증기 기관 관리소
1. 개요
蒸気機関管理所 / The Steamworks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 등장하는 시설. 전선거점 세리에나의 유지에 필요한 에너지를 관리하는 시설으로 자잘한 아이템 등을 얻을 수 있다. 마스터 랭크 스토리 진행 후 머지않아 등장하는 임무 퀘스트로 버프바로를 사냥하면 해금된다.
아스테라의 조사 자원 관리소의 리더즈 중 한 명이었던 1기단 기술팀 리더가 제작해 운영한다. 그 뒤로는 2기단 대장의 대사에서도 '증기 기관 관리소 아저씨'로 호칭이 바뀌었다.
2. 상세
증기 기관 관리소 돕기는 간단한 미니게임. 화면을 보면 거대 기계장치가 있고 큰 계기판과 그 아래 작은 계기판 3개가 위치해 있으며 세모, 네모, 동그라미 3가지의 버튼을 랜덤으로 정해지는 순서에 맞게 입력하면 좋은 보상을 주고 틀리면 흔한 아이템을 준다.[1] 버튼 아이콘이 붉게 빛날 때 순서를 맞추면 보다 좋은 아이템을 준다. 또한 순서를 맞출 때마다 증기력 게이지가 오른다. 도중에 이벤트 발생 예고가 나오면 잠시 연료를 소모하지 않게 되고, 일정 시도 횟수 이내에 순서를 맞추는 데 성공하면 증기력 게이지 상승량이 오르거나, 아이루들이 정답을 미리 알려준다.
처음에는 증기기관이 회색게이지 노란게이지 주황색게이지 빨간색게이지 순으로 바뀌며 게이지가 도달할때마다 이벤트가 발생하고 빨간게이지까지 채우면 트로피 달성과 함께 증기기관이 터지는 이벤트 발생후 R2를 누르고 있는것만으로도 자동으로 왼쪽-가운데-오른쪽 순서대로 증기기관을 돌려준다.
어째서인지 같은 순서 패턴이 2번 연속으로 나타나는 일이 잦아서 이를 이용하면 직접 답을 유추해 맞힐 때 연료 소모 대비 증기력 획득량은 커진다. 1-2-3으로 찍어서 두 번 맞혔는데 세 번째에서는 마지막 3만 일치해서 꽝이 나왔다면 네 번째에 2-1-3 순서로 입력하면 당첨되는 식이다. 처치 곤란할 정도로 쌓이기 마련인 연료의 효율을 높일 이유가 없다는 게 문제지만 하루 단위로 보상 테이블이 갈리는 축제 기간에는 써볼 만하다.
증기력 최대치에 도달하면 증기력이 넘쳐서 대폭발이 일어나는 이벤트 컷씬[2]과 함께 왕갑옥(방어구의 강화치를 800만큼 올려주는 갑옥)과 마이하우스에 배치하는 가구, 하늘 용인증서(하늘비늘 등 마스터 랭크 레어 소재와 교환 가능한 연금 아이템) 등 희귀한 아이템을 준다. 단, 증기력 한계 돌파 보상으로 얻는 하늘 용인증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만 얻을 수 있다. 버튼 아이콘이 붉게 빛날 때 순서를 맞춰서 얻는 보상으로는 드물게 날짜와는 상관 없이 하늘 용인증서가 나오기도 한다.
시설을 돌리기 위해선 1회당 10의 연료가 필요하며 연료는 자동 회복 상한 이하일시 퀘스트를 다녀올때마다 소폭 회복되고 그 외에는 상한과 관계없이 광석류 또는 마스터 랭크 필드 이상에서 뜨는 '''용맥탄''' 시리즈를 투입해 채울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기본적으론 용맥탄들을 투입해 하라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광석들은 레어도 불문하고 효율이 매우 안좋다. 애초에 초반엔 스토리 진행중 틈틈이 광맥을 캐서 모은 용맥탄 조각만 해도 크게 부족함없이 할 수 있고 인도하는 땅만 가면 소재 캐는 와중에 용맥탄 종류는 넘치도록 나온다. 아예 작정하고 채집관련 스킬들로 세팅한 프리셋의 경우, 한시간만 채광질을 해도 1만은 우습게 넘길수 있어 이쯤가면 오히려 연료가 썩어 넘쳐나 하나하나 당기는걸 포기하고 동꼽같은 고전 매크로로 대충대충 넘어가는게 대부분.
일단 본래 목적은 연료를 태워서 나오는 증기력을 세리에나 각 시설에 보내 동력을 공급하는 거지만 잘 뜯어보면 레버를 하나하나 당겨 경품을 추첨하는데 당첨시 경쾌한 음악과 화사한 연출이 나오고, 운의 비중이 커서 대박과 꽝이 존재하는 등 여러모로 흔히 알고있는 가벼운 도박인 슬롯머신, 파치슬롯 등과 인상이 비슷하게 느껴지는데, 게임 외의 플레이어들 뿐만 아니라 게임 내적으로 작중 등장인물들에게도 증기 기관 관리소를 돕는 일은 가벼운 도박으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어느 엑스트라 조사단원은 관리소를 아주 마음에 들어하며 작은 유흥거리로 여기는데다[3], 물자 보급관은 여기서 갬블러 기질을 보인다는 둥 심증은 넘쳐나는 수준. 그래도 증기 기관 관리소의 알맹이 자체는 어디까지나 별로 큰 가치는 없는, 플레이 하면서 덤으로 모이는 재화를 소모해 추첨해서 당첨이면 소소하면서도 좋은 아이템이, 꽝이여도 유용한 아이템을 받는 어디까지나 보너스 게임일 뿐이라, 리스크가 큰 도박이라고 볼 수 없어서 문제로 여기지진 않는다.
확장팩의 첫 축제인 만복 축제에서부터 도입된 시스템으로, 축제 기간에는 무작위 장식주로 교환할 수 있는 연금 티켓, 한정 마이하우스 가구가 추가되고 기존 보상도 한 단계 향상되며, 증기력 축적치와 레어 보상 출현 확률에 눈에 띄게 변화가 생기고 매일 한계 돌파 보너스가 갱신되도록 상향된다. 자동 발생 연료 생성 간격이 눈에 띄게 짧아지는 것도 이를 보조한다. PC판의 경우 대감사 축제부터 도입됐다.
자동으로 돌릴 때 PC버전+게임패드 한정으로 R2/RT를 누른 상태로 그대로 Alt+Tab을 눌러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R2/RT를 떼어도 자동이 유지된다. 동꼽이나 고무줄 등으로 트리거를 묶어놓는 것이 힘들거나 그동안 다른 작업을 하고 싶을 때 사용할 만한 방법. 증기력 최대치 달성후, 다시 시작할때는 레버를 직접 당겨야 했지만, 무페토 패치 이후 그냥 다시 시작하는 것도 자동으로 된다.
2.1. Ver.13.00 패치 이후
신 기능으로 '''출력전환'''이 추가 되었다. 기존 1회당 '''10'''씩 연료를 소비했다면 출력전환 후엔 10배로 증가해 회당 '''100'''씩 소비하며 습득 아이템 역시 10배로 개수가 증가한다. 단, 증기력 게이지가 차오르는 양은 그대로며 출력을 전환하면 기존에 쌓아둔 증기력 게이지는 '''0으로 초기화된다.''' 그리고 트리거를 고정해 자동을 돌릴때 증기력 최대치 달성 후에도 바로 시작되도록 패치했다.
전 패치에서 플레이어들이 지적했던 재화의 소비량은 적은데 연료는 남아돌고 자동으로 돌리자니 재시작마다 일일히 트리거를 당기는 등의 소소한 불편함을 새롭게 개편했다. 특히 고급식사권이나 하늘 용인증서 같은 고급 재화, 아이템 획득량도 10배로 늘어나는데 연료 소비량을 동시에 10배로 늘려서 유저의 참여율과 잉여 연료 소비를 동시에 늘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반대로 인도하는 땅을 돌리지 않고 자연적으로 차는 연료 정도만 돌리던 경우에는 오히려 출력전환이 손해다. 축제기간에 드랍되는 연금 티켓에는 강철 연금 티켓과 은 연금 티켓은 물론이고 '''대박으로 나오는'''[4] 금 연금 티켓에도 적용되지만, 천장 보상 금 연금티켓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3. 보상
3.1. 장비
보상으로 받는 아이템 중 스팀 티켓은 보머-극의 스킬을 지닌 스팀펑크 컨셉의 방어구 아크로크 세트를 만드는데 쓰인다.
아크로크 풀 세트를 완성하고 나면 아이템박스에 쌓여 있는 스팀 티켓들은 마카 연금의 아이템 연금을 통해 소비 아이템으로 바꾸면 된다. 특히 사냥 효용성은 아주 높지만 자양진액이나 질주진액과 같은 귀한 조합 소재 때문에 만들기 어려운 '''강주약, 그레이트 귀인약, 경화약'''으로 1:1 교환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증기 기관을 돌려주자.
[1] 정답을 유추할 수 있는 단서가 없기 때문에 그냥 찍을 수 밖에 없다. 한번 임계치를 돌파시키면 R2/스페이스바로 1-2-3으로 고정할 수 있다.[2] 중간에 접수원이 바뀌면 세세하게 바뀌기도 하는데, 기존 접수원일때는 고구마를 넣어서 꺼내지만, 억척이 접수원일때는 폭발에 휘말려 겨우 정신 차리자 마자 아이루 폭격에 맞고 나가 떨어진다.[3] 실제로 일본에서도 파칭코를 비롯한 합법 도박시설들은 우리나라로 치면 판돈 낮은 고스톱같이 어른들의 놀이같은 인식이다. 물론 이 쪽도 어디까지나 놀이라는 선을 지킬때 한정이지만[4] 천장으로 나오는 하늘 용인증서와 마찬가지로, 대박 보상은 일반 보상 취급이라 10배로 늘려주며, 천장 보상은 특수 보상 취급이라 안 늘려준다. 정확히는 10회차 보상을 한 번씩 나눠줘서 하늘 용인 증서 (일반)/금 연금 티켓(축제) 1장, 왕갑옥 9개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