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머신
1. 개요
카지노 등 도박시설에 배치되어 있는 도박기기 중 하나이다. 화폐나 칩을 넣고 레버를 당기면 화면에 있는 무늬가 돌아가는데, 크레딧의 라인과 당첨의 조합이 일치하면 돈을 따고, 그렇지 않은 경우 돈을 잃는다.
2. 역사
기록으로 확인된 최초의 슬롯머신은 포커 카드게임을 바탕으로 한 도박용 기계장치로, 1891년에 뉴욕의 Sittman and Pitt 두 사람이 개발했다. 다만 이 장치는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슬롯머신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다. 5장의 트럼프 카드가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일렬로 배치되면 그 조합에 따라 상을 받는 방식이었다. 전기와 같은 외부동력을 요구하지 않으며 동전이 자동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라 동전 투입구 또한 없는 기계장치이다. 따라서 가게 주인이 미리 돈을 받고 돌리는 것을 보고 있다가 결과를 읽고 직접 상을 주는 방식이었다. 에이스 트리플이 나오면 무료 음료 한잔, 로얄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나오면 고급 시가 한 보루 이런 식이었다. 이 방식은 포커 게임의 수 많은 조합으로 말미암아 가게 주인을 귀찮게 했고 돈을 벌기에도 시원찮은 방법이었다. 게다가 각 줄에 10장씩 5개의 줄에 총 50장의 카드를 넣어 사용했는데, 총 52장 중 하트 잭과 스페이드 10을 뺀 50장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제 포커보다 이길 확률도 상당이 낮았다. 그렇지만 이 놀라운 기계의 발명은 모든 술집 주인들의 이목을 끌었고 다들 하나씩 갖고 싶어하는 기계가 되었다.
그 후 1887년에서 1895년 사이의 확인되지 않은 어떤 시기에 찰스 페이(Charles Fey)가 '자유의 종'이라는 이름의 슬롯머신을 개발했다. 그가 슬롯머신을 개발한 시기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시트맨과 피트, 찰스 페이 중 어떤 사람이 먼저 슬롯머신을 개발했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 논쟁이 있다. 전문가들은 시트맨과 피트가 먼저 개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기존 포커 게임기에서 사용한 5개의 릴 대신 3개의 릴을 사용했고 각 릴에 10개씩 배열된 기호가 모두 일치하면 자동으로 상금이 나오는 장치를 개발했다. 이 때 사용된 마크는 다이아몬드, 하트, 말굽 모양, 스페이드 그리고 필라델피아에 있는 자유의 종 마크였고 이 중 자유의 종이 가장 배당이 셌다. 한 마디로 최초의 잭팟 마크는 종 모양인 셈. 이 기계에도 자유의 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머신은 대히트를 쳤고 슬롯머신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찰스 페이는 5센트 동전을 집어넣는 구멍의 통로에 구별 핀을 달아 원시적인 가짜 동전 판별기 역할을 하는 장치도 설치했고 자동으로 정해진 상금이 나오는 장치를 추가함으로서 슬롯머신 구조의 표준을 만들었다. 그는 슬롯머신을 많이 만들기는 했는데, 팔지는 않고 임대만 하면서 돈을 받았다고 한다. 많은 회사에서 그에게 특허료를 내고 제품을 생산하고자 했으나 그는 완강히 거부했고 슬롯머신의 수요는 매일 늘어만 갔다. 지금 그가 만든 슬롯머신은 네바다 주 페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러던 1907년 허버트 밀즈의 회사가 찰스 페이의 슬롯머신을 개량한 밀즈 슬롯머신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는 시장에서 대박을 쳤고 미국 각지의 사람 모이는 장소에 슬롯머신이 설치되었다. 이를 오퍼레이터 벨(작동하는 종) 이라 부른다.
또 돈이 아니라 껌을 지급하는 뽑기 기계 형태의 슬롯머신도 유행했다.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도박기기를 소유하는 것 조차 금지 하기 때문에 이러한 도박 금지법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발명된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허버트 밀즈의 Mills Novelty Company가 1910년에 만든 껌 자판기가 과일껌을 넣어놨고, 3종류의 과일이 돌아갔다. 과일 3개가 다 똑같으면 동전이 나오는 것은 동일. 이 때 사용된 과일이 '''체리, 오렌지, 자두'''였고, 저 3가지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꽝을 상징하는 과일이 '''레몬'''이었다. 이것이 어원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미국에서 레몬은 겉은 멀쩡하지만 사실은 꽝인 것으로 통용된다. 이 기계 이후로 슬롯 머신에 과일 마크를 사용하는 모습이 유명해졌다. 또 BAR 마크는 츄잉검을 생산한 Bell-Fruit Gum Company의 로고에서 유래한 마크이다.
이때까지의 슬롯머신은 내부 메커니즘 자체에는 전자식 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기계식 시계와 같은 장치였다.[1] 조명이나 스피커를 달아 유희를 돋우는 용도로 전자장치를 달기도 했으나 기본 뼈대는 기계식 시계와 비슷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 전기장치가 더욱 대중화된 1964년, Bally 사에서 최초의 전자식 슬롯머신인 머니 허니를 개발했다. 내부 연산장치를 통해 확률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상당히 획기적인 것이었다.[2] 따라서 이때부터는 반드시 외부 전기 동력이 필요한 슬롯머신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슬롯머신의 상징이기도 한 스핀 레버는 사실상 장식이 되었다. 레버를 당길 기운조차 아까운 중증 도박꾼들을 위해 그저 버튼만 꾹꾹 누르면 릴이 돌아가는 방식이 등장했고 지금도 그러한 슬롯머신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숫자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동전을 직접 넣지 않고도 카드등으로 계산해 아주 많은 돈을 걸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는 고액 베팅을 하기 위해서는 특수 토큰으로 환전해 투입하고 토큰으로 돌려받아야 했는데 이제 더욱 효율적으로 주머니를 털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된 것이다.
이후 디스플레이가 대중화되자 비디오 디스플레이 슬롯머신이 시장에 등장했다. 최초의 비디오 디스플레이식 슬롯머신은 1975년 개발된 포춘 코인이라는 게임기이다.
3. 상세
3.1. 릴 머신
보통 수평 일렬로 되어있는 슬롯머신만 떠올리지만, 사실 머신마다 걸 수 있는 금액이 제각각 다르고, 걸 수 있는 라인의 수도 제각각이다. 예를 들면 1줄만 걸었다면 가운데줄에 수평으로 일렬이 나왔을 때만 돈을 받기 때문에 확률이 매우 낮지만, 5줄을 걸면 윗줄이나 아랫줄에 수평으로 나왔을 때도 받고, 수평이 아닌 대각선으로 나왔을 때도 받는 식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5줄을 배팅한다면 1줄일 때의 5배의 돈이 필요하다.
겉모양은 여러가지지만, 내용물은 거의 같다. 무늬도 무늬 나름이지만 '''7'''이 제일 배당이 높고 그 다음 배당이 높은 것은 BAR이다. BAR도 여러 개가 들어있는 심볼이 있으며 같은 갯수의 BAR 심볼이 당첨 라인에 모두 들어오면 큰 당첨금을 얻는다. BAR 갯수가 달라도 BAR 심볼이 당첨 라인에 모두 들어온 것만으로도 적은 당첨금을 얻는다. 체리는 보통 배당이 제일 낮다는 이유로 무시 당하지만, 이 체리가 계속 걸려 준다면 굳이 일렬이 아니라 당첨 라인에서 하나만 나와줘도 조금 전에 배팅한 돈을 되돌려받는 당첨이고 확률상 제일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게 자주 나와준다면 그래도 꽤나 도움이 되는 편이다. 반면 체리 외의 나머지 이미지는 무조건 당첨 라인에 모두 들어와야 당첨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당첨 확률이 매우 낮다. 머신에 따라 다르지만 체리라고 해도 당첨 라인에 모두 들어오면 꽤 많은 당첨금을 받는다. 이외에도 꼭 그림무늬에만 라인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무늬와 무늬 사이의 공백에 라인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나머지 라인에 체리가 없다면 무조건 꽝이다.
그 외에 3열이 아닌 5열짜리 머신도 자주 보이는데, 이런 경우는 돈 획득을 위한 조건이 3열에 비해 헐렁하다. 5열 전체를 맞추면 당연히 많은 돈을 획득하지만 5열이 아닌 3, 4열만 매치시켜도 소량의 돈을 지급하는 식이다. 몇몇 머신에서는 배당이 높은 심볼은 2열만 매치시켜도 아주 약간의 돈을 지급해주기도 한다. 걸 수 있는 라인 수도 많게는 30줄까지 걸 수 있어서 당첨확률도 높다. 그리고 이런 머신에는 Wild라고 써 있거나 그 외의 특이한 이미지도 있는데, 이 Wild는 게임 내의 모든 이미지의 역할을 다 한다. 즉, 7-Wild-7 이런 식으로 걸려도 잭팟이라 Wild의 위력은 생각보다 엄청나다. 또한 위치에 상관없이 특정 이미지가 3~5개 나오면 무조건 보너스를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이런 경우의 보너스는 프리 스핀 (일정 횟수를 공짜로 돌리게 해 주는 것) 혹은 머신 위에 있는 선반을 돌려서 나온 숫자만큼 보너스를 준다.
3.2. 비디오 머신
릴이 돌아가는 방식이 아닌 화면 속의 심볼이 돌아가는 머신도 존재한다. 이 방식은 3행 5열과 4행 5열이 주류이며 걸 수 있는 최대 라인 개수도 적게는 10개, 많게는 100개로 다양하다. 그리고 All Ways라고 하여 정해진 당첨라인 없이 심볼이 어느 위치에서나 연속으로 등장하기만 해도 당첨되는 슬롯도 존재한다. 기본적인 스핀 외에 프리스핀과 보너스 게임이 존재하며, 프리스핀 중에 와일드 심볼이 고정되거나, 당첨금에 배수가 적용되거나 보너스 게임 중에 잭팟을 획득하는 등 여러가지 다양한 게임이 존재한다.
3.3. 여담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웬만한 호텔이라면 모두 슬롯머신이 있으며,[3] 우리나라의 몇몇 숙박 시설에도 조금 구비가 되어있다. 미국 쪽에서는 한두 판 정도는 복권 긁듯이 재미로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공항에 아무렇게나 있는 슬롯 머신의 관리가 허술해 보여도 거기에 돈을 넣으려고 하는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관리인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할 것이다. 다름이 아니라 만 21세 이상인지 확인하려는 것이니 나이가 안 된다면 괜히 슬롯 머신에 돈을 넣는 짓은 하지 않아야 한다.
4. 잭팟
당첨금이 많이 걸려있는 머신에서 돈을 획득했을 때 이를 잭팟이라 한다. 참고로 이 잭팟이 뜨는 건 무작위가 아니라 프로그램으로 얼마간의 간격, 즉 몇 백번 돌렸을때 한번 하는 식의 규칙적인 방식이다. 때문에 잭팟이 뜬 지 꽤 된 슬롯머신엔 사람이 많이 몰린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카지노 측에서 슬롯머신을 재프로그래밍해 잭팟이 뜰 지 안 뜰지 정해버릴 수도 있다.[4] 그러니까 '''공평한 도박이 아닐 수도 있다.''' 평소엔 절대 잭팟이 뜨지 않도록 해놨다가 고객들이 흥미를 잃어갈 때 쯤 슬쩍 잭팟 하나 던져줘서 그 장면을 지켜본 사람들에게 헛바람을 가득 불어넣어 도박을 계속하게 만드는 전략도 있다.(예시: 바다이야기)
이런 눈 뜨고 코 베이는 일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정식 슬롯머신 기계가 아닌 아케이드 게임기에 카지노 게임을 설치해서 슬롯머신이랍시고 갖다놓은 곳, 그러니까 '''불법 도박장'''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물론 강원랜드나 해외의 카지노처럼 불법이 아닌 정식적으로 허가를 받아 영업하는 카지노에 있는 슬롯머신의 내부 프로그래밍은 건드릴 수 없게 되어있다.
그 대신 환수율 자체는 조정이 가능하며 특히 강원랜드의 경우는 환수율이 80~92%로 아주 짜다. 100원을 걸 때마다 무조건 8~20원씩 잃는 수준.[5] 해외 카지노의 슬롯머신의 환수율이 평균적으로 '''96%'''인 걸 감안하면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값이다. 거기에다 고액 당첨금에 대해 세금 떼어가는 것까지 감안하면 체감 환수율은 더 낮아진다.
강원랜드 슬롯머신의 경우엔 무조건 조작을 해서 잭팟을 안 터지게 한다는 괴상한 카더라가 있었는데, 강원랜드가 동네 불법 바다이야기도 아니고, 그 무지막지한 슬롯머신의 보안체계까지 뚫어가면서 '''이미 조작을 안 해도 조작을 하는 수준으로 환수율을 짜게 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조작을 한다는 황당한 내용이 있었다.
5. 환수율
슬롯머신은 다양한 결과에 따라 다양한 당첨금이 있기 때문에 확률 대신에 환수율[6] 이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환수율은 각 경우에 대한 당첨확률에 당첨액을 각각 곱하고 이를 모두 더한 다음 1회당 크레딧 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0.8% 확률로 100크레딧 당첨금, 1.5% 확률로 10크레딧 당첨금, 나머지 확률은 꽝인 1회당 1크레딧 슬롯머신이 있다면 환수율은 (100 * 0.008 + 10 * 0.015) / 1 = 0.95, 즉 95% 환수율 슬롯머신이 된다.
슬롯머신의 환수율은 낮게는 84%부터 높게는 98%까지 형성되어있다. 그렇다면 98%의 환수율이라면 100원 걸었을 때 98원 기대값을 가지고 있으니 여타 카지노 게임들에 비해 확률상 해볼만할 것 같지만, 이는 확률과 환수율의 개념을 혼동해서 오는 오해이다.
환수율은 어디까지나 각 경우의 당첨확률 x 당첨금액의 총 합을 1회당 크레딧으로 나눈 것이므로 당첨확률이 매우 낮은 대신 당첨금액이 매우 높다면 얼마든지 환수율 눈속임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어떤 슬롯머신이 99.99% 확률로 꽝이 나오고 0.01% 확률로 10000배 잭팟을 하는 슬롯머신이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99.99%의 꽝만 보고 돌아가겠지만 이 슬롯머신의 환수율은 100%에 달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슬롯머신을 돌리면 카지노 회사가 가져갈 이익은 없겠지만 각 개개인에 있어서 당첨 확률은 한없이 낮아지는 것이다.
결국 판돈이 작으면 당첨 자체의 낮은 확률 때문에 전부 날리고, 판돈이 크면 오래 돌릴수록 환수율이 100% 미만이기 때문에 초반에 잭팟이 터져서 출금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손해보는 방향으로 수렴하게 된다. 괜히 슬롯머신이 돈빨아먹는 기계라는 별명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1회 진행시간이 빠르고 기계가 진행하는 방식이라 단순 오락목적으로 슬롯머신을 돌리더라도 다른 카지노 게임에 비해 판돈대비 오래 즐기기도 힘들다.
6. 팁
슬롯머신마다 걸 수 있는 최대 라인 수를 걸어라. 거는 라인이 하나 늘어날 때마다 베팅하는 크레딧이 배로 증가하겠지만 많은 라인을 거는 것이 당첨확률도 높아지고, 여러 조합으로 당첨되면 그만큼 당첨금액도 커진다. 일부 슬롯은 아예 최대 라인 수로만 플레이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며, 밑에 서술하는 게임사의 앱 슬롯은 아예 전부 최대 라인 수로만 플레이 가능하다.
가능한 최소 크레딧으로 베팅하라. 어느 슬롯머신이나 돌리다보면 돈을 잃게 되어있으며, 잭팟이 어느 시점에 터질 지 모르기 때문에 최소 크레딧으로 즐기는게 정신건장에 이롭다.
잭팟이 터지면 그 즉시 슬롯머신에서 떠나라. 잭팟이 터진 김에 돈 더 따보겠다고 계속 돌리다가 잭팟 당첨금까지 전부 소멸되는게 슬롯머신이다.
7. 주의점
결론적으로 슬롯머신은 그저 돈 먹는 하마다. 괜히 미국에서 one-armed bandit(한팔 강도)이라는 별명이 나온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안 한다는 게 말이 쉬울 뿐, 카지노를 구경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돈을 넣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그냥 한 판 해보려고 하다가 계속 돈을 먹어대니 잃은걸 다시 따 보겠다는 오기로 돈을 계속 넣게 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도박이 다 그렇지만 특히 조심해야 할 순간은 운이 좋아서 슬롯 머신으로 큰 돈을 땄을 때다. 돈을 딴 후 일종의 흥분과 자신감으로 인해 대박을 한 번 더 내 보겠다고 방금 딴 돈을 죄다 슬롯 머신에 도로 헌납해 버리는 것도 모자라 오히려 조금 전에 딴 돈보다 더 큰 돈을 잃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만약에 슬롯 머신으로 돈을 땄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도록 하자. 아무리 돈을 많이 땄다고 해도 계속 하다 보면 무조건 돈을 잃는 쪽으로 가는 것이 바로 슬롯 머신이다.
위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본인이 만 19~21세[7] 미만이라면 카지노에서 괜히 슬롯 머신에 돈을 넣지 말자. 일단 돈을 넣기도 전에 관리인의 제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어찌어찌해서 돈을 넣었더라도 걸리면 매우 곤란해지고 경찰과 면담을 하게 될 수도 있다.
8. 기타
정 슬롯머신을 원없이 즐겨보고 싶다면 앱으로 나온 슬롯머신 게임이 많이 있으니 이걸 대신 해 봐도 된다. 물론 이런 게임에서도 경우에 따라 유료 코인의 개념은 있지만, 꼭 돈을 주고 코인을 구입할 필요 없이 광고를 시청하거나, 매일, 혹은 일정 시간마다 한 번씩 코인을 무료로 지급하는 식이고 이걸로도 게임을 즐기기는 충분하기 때문에 현질을 대놓고 유도하는 경우는 없다. 즉, 돈을 잃어도 금전적인 손실까지 가지는 않으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앱 슬롯 또한 환수율이 90%대이지만 위에 서술한 공짜코인 덕에 모두 상쇄된다. 이 때문인지 이걸 즐기는 사람이 은근히 많은 편이다. 그리고 유료가 아니라 그냥 아마츄어가 만들어 올린 무료 앱이나 플래시 게임 등도 존재하니 그쪽을 찾아 즐기는 것도 좋다. MAME 에뮬레이터로도 몇 종류의 게임이 덤프되어있어서 이를 통해 하는 방법도 있다. 덤프된 게임중에는 3x3 형태의 슬롯머신 게임도 있다.
실제 카지노에 비하면 잭팟도 굉장히 잘 터진다. 물론 여기에 또 너무 빠져서 결국 현질을 하는 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알아서 주의하자. 아니면 simslot이란 이름의 사이트에서 PC로 돌려볼 수 있는데 이쪽은 현질을 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크레딧을 준다. 대신 PC라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워지니 후방을 주의해야 한다.[8] 또는 free slots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무료로 슬롯머신을 즐길 수 있는 해외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들이 널려있으니 그것도 괜찮다.
피망 슬롯, 올스타 슬롯, 윈조이 슬롯[9] 이 대표적인 앱 슬롯게임이다.[10]
슬롯머신 모양을 띈 저금통이 판매되고 있다. 말 그대로 슬롯머신 모양의 저금통으로 앞쪽의 구멍에 동전을 넣고 잭팟이 나면 그동안 넣은 동전이 나온다. 뒷쪽 구멍은 일반 저금통용 구멍인데 순수하게 저금통으로 쓰기엔 크기가 작다. 애초에 작동 구조 때문에 점보 사이즈라도 공간 제약이 있기 때문. 미니 사이즈 기준으로 앞쪽 구멍에 100원짜리 20개를 넣어도 문제없이 작동되지만(안전한도에 대해서는 서술되어있지 않다.) 릴이 완전히 멈춘후에 레버를 당겨야 한다. 안그러면 내부 부품이 파괴되어 레버를 당겨도 아무런 반응없이 그대로 소품이 된다. 슬롯머신 앱과 마찬가지로 여기에 너무 빠져서 다른 사람 저금통을 털어버리는 행위까지 할 수 있으니 알아서 처신할 것.
좀 더 염가 버전으로 안에 껌이 든 어린이용 식완으로 나오는 아주 단순한 구조로 만들어진 물건이 있는데, 이 물건의 경우 그냥 길쭉한 원통에 세 표식을 통짜로 스티커로 붙여서 구멍 세개 표시창으로 구분만 해놓은 물건. 그냥 당기면 안에 든 껌이 나올 뿐인 싸구려 장난감이다.
무한도전 봅슬레이 특집에서 박명수가 스켈레톤을 슬롯머신이라고 잘못 말한 적이 있다.
서브컬처물에서도 종종 출연하는데, 많은 경우가 뭔가와 부딪히거나 하는 경우로 멋대로 작동해 잭팟이 터지는 장면이 나온다.
유명 슬롯 머신 게임 제작사로는 IGT, WMS,Incredible technologies, Aristocrat, 그리고 코나미[11] , KL saberi[12] 등이 있다.
- 코나미에서 만드는 슬롯 머신 게임들 소개
- 슬롯머신 메이커 소개 강원랜드나 라스베가스 같은 정식 카지노 슬롯 제작 업체가 아니라 일본 파친코 슬롯 제작 업체 소개이므로 주의필요.
9. 관련 문서
[1] 1934년에 만들어진 슬롯머신을 복원하는 영상을 보면 얼마나 복잡한 구조를 갖췄는지 알 수 있다. 릴 돌아가는 속도는 나사를 돌리는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절하는게 가능했다.[2] 현대식 릴형 슬롯머신의 메커니즘은 영상을 통해서 볼 수 있다.[3] 참고로 이 동네엔 공항에도 에어사이드, 랜드사이드 구별없이 슬롯머신이 있다. 수하물 수취대에도 있을 정도니....[4] 합법적인 카지노라도 이런 짓은 불법이다.[5] 주작[6] 회수율이라고도 한다.[7] 국가에 따라 연령 제한이 다르니 참고.[8] 물론 무료로 즐기는 거라면 시선이 따가워지지 않으며 오히려 신기하게 보기도 한다.[9] 윈조이 포커 앱 내에서 제공[10] 이 슬롯 게임들은 유료 코인의 개념이 아예 없다. 코인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은 퀘스트, 출석 보상, 타임 보상, 광고 영상 시청, 무료충전소(광고참여) 뿐이다.[11] 그 게임회사 코나미 맞다. 일본 내수용 파친코 게임 외에도 해외 수출용 슬롯 머신 게임도 제작한다.[12] 강원랜드에서 슬롯 머신을 제작하는 브랜드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