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약
1. 개요
强走珠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물약형 소비 아이템으로 구작부터 월드까지 쭉 등장했으며 이름에서 '''달린다'''는 뜻의 한자가 나타내듯이 '''강력한 스태미나''' 관련 효과를 가지고 있다. 노란색 물약 형상의 아이콘으로 등장한다. 에너지 드링크의 아이콘과 비슷하지만 에너지 드링크의 아이콘이 더 밝은 노란색인 것으로 구분하면 간단하다.
월드 이전과 이후가 매우 달라져서 목차로 따로 설명한다.
1.1. 월드 이전 시리즈
물약형 아이템 특성상 일반 '''강주약'''과 '''강주약 G'''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4와 4G를 기준으로 일반 강주약의 경우 '''증강제'''와 '''덜 익은 고기'''를 조합해 제작하며 G급의 경우 '''잘 익은 고기'''와 '''광주엑기스''', 혹은 '''질주진액''' 이라 불리는 소재를 조합하여 제작한다.
효과는 '''사용시 일정 시간동안 스태미나 소비 무효'''로 만약 사용전 최대 스태미나수치가 감소된 상황일 경우 최대치까지 채워준다. 소울 시리즈를 해본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강력한 효과인지 쉽게 체감이 될 것이다. 물론 몬스터 헌터는 일부 무기의 모션을 제외하면 스태미나는 달리기나 회피같은 일부 동작에만 소모되는 자원이지만 몬스터를 찾느라 하루종일 뛰어다니거나 몬스터와 싸울때 패턴을 회피할때 등, 정신차리면 스태미나는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어떤 무기든 일단 사용만 하면 지속시간 동안은 쾌적하게 이동과 전투가 가능한 죽여주는 약빨을 보여준다.
특히 상술한 스태미나를 자원으로 소모하는 일부 무기의 경우 그 모션은 엄청난 DPS를 가진 폭딜성 기술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그런 기술을 가진 무기들, 예를 들어 '''귀인화''' 상태의 '''쌍검''' 이나 '''모아쏘기'''하는 '''활'''의 경우, 강주약을 사용하지 않을때와 사용할 때의 딜 차이는 그야말로 천지차이로 강주약에서 비롯하는 무한한 스태미나로 약점에다 끝없이 귀인화베기와 모아쏘기를 퍼붓는 활과 쌍검 유저는 조금은 다른 의미의 '''물약헌터'''가 되어 시리즈 전통의 타임어택 강자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이 이 아이템의 문제점은 바로 '''소비량'''과 '''재료.''' 정확히는 일반 강주약은 재료가 흔해서 딱히 해당사항이 없지만 지속시간이 더 긴 강주약G는 사정이 달랐다. 잘 익은 고기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다른 재료가 바로 특정 몬스터를 잡아야 드랍되는 소재인 '''질주진액'''이기 때문.
이 질주진액은 게리오스나 로아루도로스같은 특정한 몬스터에게만 드랍되는 전용 소재로 딱히 물욕도 아니라 한 두개는 나오고 몬스터 자체도 어렵지 않은 초반몹이기에 물욕소재같은 어려움은 없지만 진정한 문제는 바로 활과 쌍검유저의 강주약 소비량이 워낙 높은 탓에 수월한 사냥=강주약G의 재고 였기에 어쩔수 없이 이 몬스터들을 질릴때까지 잡아야 했었다.
물론 지속시간을 감안하고 재료가 더 구하기 쉬운 일반 강주약을 쓰는 방법도 있지만 당연히 폭딜타임의 감소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 강주약G가 부족한 초반이나 다 떨어져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였고 대부분은 강주약G를 만들기 위해 죽어라 게리오스나 로아루도로스를 밀렵했고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산채 할아버지를 통해 교환하거나 특정 npc에게 구입하는 등, 여러가지 수급 방법이 생겨나기도 했다.
1.2. 월드 이후
우선 구작과 달리 강주약G가 사라지고 강주약만 남았으며 조합법도 일반 강주약과 G급의 레시피를 섞은 듯 한 '''증강제''' + '''질주진액'''으로 변경되었다. 질주진액 역시 이전에 드랍하던 몬스터들이 다 참전하지 않은 탓에 디아블로스와 그 아종이 새로이 드랍하며 그 외에도 치치야크, 아이스본에서 추가된 버프바로가 이를 드랍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엄청난 너프. 이전의 스태미나 소모 무효 효과는 사라지고 '''스태미나 소모량 감소'''로 변경되었다. 그래도 사용시 스테미나 수치를 최대로 채우는 것은 유지되었으며 눈에 띄게 소모량이 줄긴 하지만 소모 무효와 감소는 큰 차이가 있기에 당연히도 이 변경점에 많은 활과 쌍검유저는 절규를 내뱉었다. 물론 이는 이전의 강주약에 지나치게 의존하던 기형적 딜 구조를 개편하기 위함이고 실제로도 두 무기는 강주약이 하향먹어서 나락으로 떨어지기는 커녕 새로운 모션과 개편된 모션으로 월드와 후속작 아이스본에서도 여전히 엄청난 dps를 뿜어내고 있다.
하지만 구작에서 스태미나에 허덕이지 않고 걱정없이 폭딜을 퍼붓던 것과 비교하면 아까운 것은 부정 할 수가 없으며 특히 활의 경우, 스텝 강사는 회피를 병행하며 공격하는 특성상 이전의 모아쏘기 시절보다 스태미나 소모량이 더 격해져서 안그래도 까다로운 스킬셋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기에 G도 붙지 않는데 질주진액이 들어가는 레시피 때문에 재료 조달에 골치 썩는 것은 덤. 하지만 연금술을 이용해 남아도는 뼈나 광석소재, 그리고 티켓을 강주약으로 바꿀수 있는게 위안이다. 증기 기관을 돌리면 스팀 티켓을 주는데, 1장에 강주약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인도하는 땅에서 용맥석을 캐다가 교환하면 금새 수십개는 만들 수 있다.
만약 강주약이 구작 시절의 스펙으로 나왔다고 가정하면 스테미나 완충 상태 유지시 회심률이 증가하는 '''혼신''' 스킬과 조합이 아주 흉악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따름이다.
가드시 소모되는 스태미너 소모량도 줄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