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박사
1. 개요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에 등장하는 괴인. 괴인 사이언티스트, 닥터 헬 등의 이명을 가진 리벨리온의 간부. 본명은 제이스컬 드리스덴.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에 나오는 케루빔의 3대 간부 중 하나인 라크비엘과 동일인이다. (시더 웰리스를 길러준 할아버지에 해당)
이름만 봐서는 본거지에 틀어박혀 괴상한 연구나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검은 신사 다음 가는 행동파. 작중 시점으로부터 3년 전, 당시 검은 신사의 자리에 있던 괴인 커맨더(Commander) 총통 엑스와 함께 대절단을 일으켜 수많은 민간인과 초인 라이트 세이버 등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지만, 그 와중에 총통 엑스가 사망하고 그 자신도 도주, 이후 3년 동안 잠적한다. 대외적으로는 대절단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근신한다지만, 정작 다른 간부들은''' '뒤처리만 우리에게 떠넘기고 혼자 도망쳤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총통 엑스와 절친한 사이였던 백귀 서생에겐 증오의 대상. 다만 사탄 교수와는 묘하게 죽이 잘 맞는다고 한다.
검은 신사를 전인으로 삼아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성향으로만 따지자면 검은 신사보다도 위험한 인물. 왜인고 하니, 이 인간은 결과를 보기 위해 연구를 하는 게 아니라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옥 같은 상황을 보려고 연구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탓인지 계획적이라기보다는 즉흥적으로 일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고, 또 자기 자신의 위치를 오리무중으로 만드는 데 뛰어나기에 동료들마저도 그가 어디서 무슨 일을 꾸밀지에 대해 예측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검은 신사는 이런저런 사정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아는 듯하다.
2. 작중 행적
홍대 거리의 클럽 헬에서 DJ로 변장, 마약 배포를 빙자한 생체 실험을 하고 있었다.
복용하면 30분 동안은 초인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알약인 화이트 파우더를 클러버들에게 나눠주고, 그중 지속 효과가 오래 가는 자들을 뽑아 초인으로 양성시키고 있던 것. 이 과정에서 부작용을 견디지 못한 몇몇이 사망하고, 이것이 단순한 마약 중독 사건이 아니라는 걸 눈치 챈 섬벨리나가 언데드맨을 대동하여 직접 조사하러 나선 바람에 계획이 들통나고 만다.
이 화이트 파우더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전파될 경우에 일어날 사회 혼란을 우려한 동맹은 사건을 단순한 마약 유통으로 왜곡시키고, 모든 증거물을 기밀에 부친다. 물론 섬벨리나는 그딴 거 없고 몰래 빼돌렸다.(…)
덧붙이자면 이 계획의 산물인 지옥 초인들은 모두 대절단 당시 사망한 초인(라이트 세이버와 화이트 유니콘)의 코스튬을 계승했다. 그들의 우두머리라 할 수 있는 지옥 박사가 대절단의 원흉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본다면 보통 악취미가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3. 능력과 스포일러
지옥 박사의 초인력은 바로 '''정신 기생.'''[1] 즉 자신의 정신을 타인의 몸에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그는 이 능력을 이용하여 대절단과 클럽 헬 사건에서 숙주만 남기고 도망치는 식으로 추적을 피했다.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초인력으로 인한 정신체만 살아있는 상태이며 생전 그의 실체는 초인동맹과 적대(?) 하는 과학조직의 수장, 닥터 드리스텐. 초인력을 거부하는 조직의 수장이 초인력을 각성한만큼 여파가 굉장했으며 살해당한 후 전 세계의 초인력을 제거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다른 숙주에게 정신기생을 하면 조금씩 정신이 마모하는듯하다. '닥터 드리스텐 으로서의 지식과 기억' 은 가지고 있으나 그 감정, 정신등이 조금씩 마모되고 숙주가 된 사람의 파편이 그 부분을 채운다. 현재 닥터 드리스텐 자신의 부분은 절반 미만인듯.
5권과 6권에서 숙주가 밝혀졌는데, 그게 상당히 흠좀무스럽다. 바로 섬벨리나의 수행원인 스왈로우로 활동하던, 세븐 암즈의 일원이자 과거 리더였던 레인맨이었던 것. 아마도 대절단 당시에 기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섬벨리나는 꿈에도 모르며, 만약 이 사실이 바깥에 퍼질 경우 야기될 파장은 초인 이레이저가 나서도 막지 못할 정도로 클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건 지옥 박사 본인과 섬벨리나를 제외한 오버 걸즈 전원. 하지만 그의 말로는 전 세계에 퍼진 그의 숙주 후보는 '''100만 이상'''이라고 한다.
현재 렌탈 워에서 렌탈 초인팀에 합류, 동맹 초인팀과 접전중
결국 언데드맨에 의해 섬벨리나를 이용한 계획이 실패. 손녀인 레이미 드리스덴에게 들러붙어 연명중. 10권 말미에 또다른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14권에서 부활한 언데드맨에 의해 머신 아서와 같은 신세로 추방 크리. 애초에 생존을 위해 수많은 것들을 버려온지라 레이미 드리스덴의 몸에서 쫓겨나오자 자의식조차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영체 신세가 되었던 것. 그 모습을 본 언데드맨도 할 말을 잃었다. 결국 분노의 찬 레이미 드리스덴의 요구에 뻥 차여서 삼계를 떠도는 신세.
더이상 등장이 없을줄 알았으나 15권에서 끈질기게 등장한다. 본체는 추방당했지만 예비 백업 인격을 붉은 망토에게 심어둔 상태였는데, 본체의 카르마 에너지가 고갈되면 소멸한다고 한다. 15권에서는 망토 시리즈를 이끌고 저격 망토를 공격, 생포하는데 성공한 듯 하다. 3년 동안 저격 망토에게 집착한 이유가 사실 저격 망토가 지옥 박사에게 있어서 최적의 육체였기 때문.
4. 기타
모티브는 아마도 닥터 헬인 것 같다…. 라기보다는 이미 별명 중에 닥터 헬이 있으니 100% 확실. 혹은 가면라이더의 사신 박사나 지옥 대사를 합쳐놓은 걸지도?
[1] 정확히는 타인을 훔치는 초인력. 스티그마타 중에서도 드문 녹색의 안광현현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