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애니메이션)
1. 개요
연상호가 제작한 한국의 애니메이션.
2. 지옥: 두개의 삶
각각 10분짜리 지옥 Part 1과 24분짜리 지옥 Part 2로 공개되었다. 이후 두 작품을 묶어 지옥: 두개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다운로드 서비스가 이루어졌다.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면서 연상호 감독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내용이 워낙 암울하고 그로테스크해서 공개 당시 화제가 되었던 애니다. 때문에 장편이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고 돼지의 왕으로 데뷔한다.
2.1. 지옥 Part 1
연상호 감독의 2003년작 애니메이션. 10분 분량이다. 천사가 당연스럽게 나타나 미래를 예언해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주인공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은 죽을 것이며 지옥으로 갈 것이라는 예언을 듣게 된다. 예언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도망치던 주인공은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직장 상사 홍과장과 만나게 되고, 우연히도 홍과장도 곧 죽을 것이며 지옥에 갈거라는 예언을 들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 죽기 1분전에 주인공과 홍과장은 주인공의 집으로 순간이동되고 저승사자들이 주인공의 집 문을 부수고 처들어와 주인공을 패고 홍과장은 '''저승사자들에 의해 가죽이 벗겨진다.''' 저승사자들은 홍과장의 가죽을 벗긴 후 이젠 주인공의 차례가 되는데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 주인공에게 도망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하지만 다시 잡히면 등급이 조정되어 더 고통스로운 지옥으로 가게된다. 이후 어느 하수구에 이동된 주인공은 달려오는 저승사자들을 피해 도망을 간다.[1]
주인공 화자의 나레이션으로 영화가 쭉 진행된다. 나레이션은 배우 김병철(배우)가 맡았다.
2.2. 지옥 Part 2
Part 1과는 이어지지 않으며 주인공이 바뀌었다. 20대 중반의 미술학원 강사인 재영에게 천사가 나타나 5일뒤 죽을 것이며 천국에 갈것이라고 예언을 한다. 천국으로 간다니 기뻐해야 하지만 천국은 행복도 고통도 없는 무의미한 곳이라 재영은 자신이 그런 곳에 있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5일간 자신의 짐을 정리하던 중 남자친구가 말한 같이 도망가자는 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지옥 시리즈의 세계관은 같이 도망가자고 하면 도망가자고 말한 사람조차 지옥에 가게 되는 악랄한 시스템이어서 죽음으로 도망치자는 말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곳이다.
같이 도망치자는 말조차 안하냐며 어머니와 싸우고 뛰쳐나온 재영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 다시 어머니 집을 찾아가자 어머니가 재영에게 도망가라는 유서를 남긴채 자살을 한 것을 보게 된다. 상술했듯 같이 도망치자 말한 사람까지 지옥을 가는 세계라 재영에게 도망치라고 하면 착한 재영이 어머니에게 화가 미칠 것을 두려워해 실행하지 않을거라 생각해 그 부담을 덜어주려 자살을 한 것이다.
이제 도망치는 것밖에 남은게 없는 재영은 남자친구를 찾아가 같이 도망치려 하는데, 그 사이 남자친구는 새 애인을 사귀고 집에서 정사를 하는 중이었다. 눈이 뒤집힌 재영은 옆에 있던 가위로 남자친구와 새 애인을 살해하고 천국에 가기 직전 살인을 저지른 재영은 천사에게 등급조정이 이루어져 지옥에 떨어지게 될거라는 새 예언을 듣는다. 그리고 파트 1에서 홍과장을 죽인 저승사자들이 재영에게 달려오는 것으로 끝난다.
Part 1에 비해 런닝타임도 2배로 늘어났고 몇가지 자잘한 설정이 추가되었다. 특이하게도 지옥을 예언받은게 아니라 천국을 예언받은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다.
3. 미디어 믹스
3.1. 웹툰
3.2. 드라마
위의 웹툰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드라마화했다.
[1] 주인공이 살아가는 생활모습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보았을 때, 천사는 주인공을 도운 것은 아니며 오히려 주인공을 죽기 전부터 지옥에서 살아가게 만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