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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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 감독, 영화 감독이자 스튜디오 다다쇼 대표. 1978년 서울 출생으로 상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동문인 최규석과는 이때 만났는지, 연상호가 감독하는 작품은 원안이 거의 다 최규석이다.[1] 1997년 첫 작품을 연출한 이후로 공식적인 감독작이 6편이나 되는 어엿한 베테랑 감독. 무려 19살때부터 혼자서 단편 하나를 완성했을 정도로 제법 일찍 작품 활동을 시작한 편이다.
1997년과 2000년도에 스톱 모션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지만 2000년도에 만들어진 "디 데이"의 소개를 보면 인형 애니메이션으로는 표현의 한계를 느끼고 이때부터 2D로 전환했다고 한다. 이 시기의 스톱 모션 애니는 현재 구해서 보기가 매우 어렵다.
사실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건 2011년 《돼지의 왕》부터라 그 이전엔 아는 사람만 아는 편이였다. 그래도 극초기인 2003년에 발표한 지옥 part01이나 2006년에 공개한 지옥 part02 (둘을 합쳐 지옥: 두개의 삶이라 부른다.) 같은 단편은 그 충격적인 내용 때문에 영화광들 사이에서 제법 유명했고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장편이 기대되는 감독이라는 평을 받곤 했다.
주로 사회비판성이거나, 꿈도 희망도 없는 음울한 전개, 그리고 최규석 그림체 버프를 받은(…) 특유의 우중충한 분위기로 유명하다(그래서 나무위키에 염세주의자라고 분류되기도 하지만 작품이 염세적인 것과 작가의 성격이 염세적인 것은 다르므로 염세주의자라고 보긴 어렵다).[2] 폭력, 종교, 군대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주로 건드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돼지의 왕》에서 학교 폭력을, 《창》에서 군대 문제를, 《사이비》에서 종교 문제를 다루었다. 다만 지옥 - 두개의 삶 같은 단편을 보면 사회성이 배제된 호러/스릴러 장르도 좋아하는듯 하다.[3] 작품성이 상당히 좋아 상도 많이 탔다. 첫 장편인 《돼지의 왕》은 한국 장편 애니 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는 쾌거를 안기도.
강도하 작가의 웹툰 《발광하는 현대사》 애니판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연출자를 넘어 제작자로 뻗어나가는 연상호 감독. 여름시장을 노린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을 제작하나 카이는 결국 망했어요. 다만 이 망한 이유도 바로 자신이 감독한 부산행의 열풍 때문에 묻혀버렸다고.
스튜디오 다다쇼는 3D 작업을 응용해서 2D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동안 작품을 뽑아낼수 있다고 한다.[4] 흥행도 좋은 편이여서 가뜩이나 열악한 한국 인디 애니메이션계에 활력이 되고 있다.
주로 독립영화 스케일로 개봉하거나 칸 영화제에서도 감독주간(비경쟁 부문)으로 초청 받는 걸로 알려져있어 독립영화 감독 내지는 예술영화 감독의 이미지가 강하나 본인은 상당히 상업영화, 특히 상업영화 영역으로서의 애니메이션을 추구한다. 《사이비》를 만들 때도 마케팅비 5억 이상을 써서 상업영화 영역으로서 경쟁하려고 했을 정도였으나 결국 마케팅 비용 집행이 통과가 되지는 않았다고.[5] 어쩌면 《부산행》을 성공시키는 데는 평소 상업영화로서의 안목을 견지하고 있었던 것도 큰 이유일지도.
2015년 신작인 《서울역》이 좀비물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는데, 후속작격인 《부산행》이라는 '''실사영화'''작품의 연출을 맡으며 더욱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비가 100억+@인'''[6]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점에 성공을 의심한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칸 영화제 비경쟁 심야상영 부문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유료 시사회 논란과 신파적 정서로 비판받기도 했지만 관객들에게 인정받으며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각종 흥행기록을 세우며 성공했다. 심의상 중국에 개봉하지는 못했지만 수익도 상당히 많이 거뒀다.[7][8]
《부산행》 촬영 중에도 촬영장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을 대부분 제작했지만 그래도 첫 블록버스터 실사영화 촬영임에도 상당히 괄목할 만한 부분. 관계자들도 촬영장에서의 연상호 감독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이라고.
《부산행》의 성공과 《서울역》의 흥행 실패로 인해 차기작은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영화 쪽으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신작이 크랭크업됐다. 제목은 《염력》으로, 《서울역》에서 주연 더빙을 했던 류승룡과 심은경이 주연이다. 하지만 염력은 그간 연상호 감독의 장기였던 사회 고발적인 면모도 부족하고, 전작 《부산행》에서 비판 받은 적이 있던 신파적인 분위기를 더욱 어중간하게 고조시켜서 서울역에 이어서 또 실패작이 나왔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인지 차기작이 있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9]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로 《반도》를 계획중이라고 한다. 시나리오 작업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초기 시나리오는 작업 중이라 밝혔으며 전작의 등장인물들은 등장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부산행 사건의 계기로 인해서 유산바이오의 바이러스가 부산까지 퍼지게 되면서 한반도가 점령당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로 전개될 것으로 추측된다. 2019년 6월 크랭크인, 동년 10월 크랭크업 하였으며 강동원, 이정현이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반도에 대한 관람평이 좋은 편은 아니다. 대체적으로 볼만하며 액션신이나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지만, 지나친 신파와 늘어지는 장면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나마 《부산행》의 속편이라는 후광과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신작 가뭄 속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 덕분에 흥행면에서는 염력보다는 형편이 나은 편이나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으로 누리던 고평가는 사실상 희석될 듯하다.
전문 성우를 캐스팅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주연은 물론 조연도 배우들을 캐스팅한다.본인 말로는 성우를 의도적으로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프로듀서나 투자팀, 배급팀의 의견도 있거니와 본인이 성우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다고.
그러나 대다수의 성우 팬들은 오히려 핑계라면서 반발하는데, 각 방송사 성우극회 홈페이지나 녹음실 홈페이지만 들어가봐도 성우들의 목소리 샘플들이 쫙 올라와 있고 정 안 되면 더빙 PD에게 외주로 맡기는 방법도 있을 텐데[10] 이 사람들은 괜히 있는 거냐며 '''정보부족 운운하는 건 핑계'''라며 반발하고 있다. 오죽하면 더빙 연출가인 박선영 PD도 해당 발언에 대해 트윗으로 유감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였을 정도.
《사이비》까지는 작품 자체가 마이너였고 작품성에선 높은 평가를 받아와서 큰 말이 없었지만 서울역은 무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주목을 많이 받았고 스토리와 플롯의 부실함으로 전작들에 비해 작품성이 좋지 못한 점 때문에 비성우 더빙에 대한 성우팬들의 반발도 더 크게 나왔다. 다만 영화계, 평론계에서는 서울역의 배우 더빙에 대한 비판은 별로 없으며[11] ,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서울역 심은경의 더빙을 제외하면 나머지 주연의 더빙은 큰 비판은 없다.
비성우 더빙의 이유를 들자면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 중 하나인 프리스코링(prescoring)이란 기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프리스코링이란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셀화를 제작하기 이전[12] 시나리오를 쓰고나서 배우들에게 일반적인 연기를 주문하고 배우들의 연기 결과물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연출하는 것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실사영화처럼 배우들의 연기가 잘 맞춰져 진행 방식이 매끄럽고 절제된 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고 애니메이션에 적용시켜도 크게 모자람이 없는 결과물이 나온다. 문제점이 있다면 제작 시간이 일반적인 더빙 방식에 비하면 더욱 늘어나고 이는 제작비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제작 코스트가 상당히 비싼 방식이다. 당연히 비싼만큼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 같은 자금력을 많이 동원할 수 있는 곳에서 선호하는 방식.
연상호가 이 프리스코링이란 방식을 선호하게된 이유는 바로 사이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사이비는 실사영화와 같은 제작 시퀀스를 가지면서 전체 제작비를 낮추면서도 동시에 비용이 많이 드는 프리스코링 방식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파트를 제작했다. 이는 3D모델링을 이용한 로토스코핑과 인디씬 배우들을 기용하면서 다시 제작비를 절감했고 5억원 내외로 100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완성한 상당히 획기적인 방식이다.[13] 그럼에도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연기는 큰 어색함 없이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이 프리스코링을 이용한 제작 시퀀스에 수준있는 완성도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 감독 본인의 역량인지라 프리스코링에 적합한 배우들을 기용하는 것. 게다가 본인만이 그런 것이 아닌 여태 나온 애니메이션의 역사 속에 존재하는 작품들도 완성도를 담보하므로 더더욱 이러한 제작방식을 선호하는 이유가 된다. 어떻게 보면 배우를 기용하는 이유는 순전히 감독의 역량이나 성우에 대한 정보량 보다는 역사적으로 쌓여온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과 더 밀접하다고 보면 된다.
바로 여기서 성우들의 능력적 한계가 아닌 현실적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우리나라에선 자체제작 애니메이션은 제작 역사가 긴 일본, 미국에 비해서 매우 짧은 뿐더러 오히려 애니메이션 숫자가 줄었으면 줄었지 늘지도 않는 상황에서 성우들은 프리스코링이라는 제작환경을 시도, 체험해볼 기회가 없다시피 했다. 게다가 성우들의 더빙환경은 이미 캐릭터와 연기톤이 완성되어있는 완성된 작품이 다수로 프리스코링에서는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야하는 배우적 역할이 중요하지만 이런 환경을 겪어볼 기회도 적으므로 프리스코링 제작방식에서 기용하기엔 기대치가 낮아진다.
심지어 국가적으로도 차이나는 연기환경도 현실을 더욱 거들어주는데 영화 개봉만으로 주수익을 달성할 목적으로 제작된 일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14] 에서 기용된 배우들은 실사연기와 이를 기반으로한 성우연기까지 병행하는 일거리가 상당히 많아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실사연기면 실사연기만으로, 성우연기는 성우연기만으로 심하게 나눠져있고 이 둘 사이를 넘나드는 역량을 가진 배우는 김영옥, 나문희, 이순재 등 성우 경험이 있는 중견급 배우가 아닌 이상 더더욱 적다.[15] 결국엔 더빙역량 이전에 캐릭터를 쌓아나가는 역량이 중요해지므로 배우를 고용하게 된다.
대부분의 작품에 염세주의, 정치색. 사회풍자가 꽤 노골적으로 들어가 있는 편이다. 이게 좋게 작용하면 사이비나 부산행처럼 좋게 흘러가지만 지나치게 정치색만 튀는 바람에 오히려 작품 전체를 망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염력이 대표적인 케이스.
한편, 연상호의 작품들은 대체로 사회의 추한 모습들이 기가 막힐 정도로 잘 드러난다는 특징이 있지만, 반면에 그런 추한 모습들에 집중하다보니 작품 내에서 연상호가 지향하는 긍정적인 사회가 무엇인지는 모호하거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잦다.[16] 이 점은 연상호의 작품 '창,' '사이비', '서울역' 등에서 두드러진다. 부산행이 그나마 부성애를 작품 전반을 관통시키는 주제로 삼으려고 했고, 관객들에게 그 점이 먹히기도 했지만, 클리셰로서의 부성애 이상을 보여주었는지는 불확실하다.
상업영화계에서 계속 듣는 비판이지만, 신파가 과도하게 사용된다는 평이 많다. 부산행의 신파는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였지만, 염력, 반도에서는 혹평 요소로 자리잡은 편.
심지어 반도 상영 후 인터뷰 중 볼거리 위주라 캐릭터·드라마는 밋밋하단 평도 있다는 말에 '''"전혀 약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약점이라 생각하신 분들은 변화를 못 받아들이시는 게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여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17] #. 비판이 거세지자 익스트림무비에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으로는 종교, 특히 기독교 쪽에 반감이 있는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지옥 같은경우에도, 천사는 언제나 일방적이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웹툰버전에서도 신에게서 자유로워 우리만의 삶을 살거다 식의 결말이 있기도 하여 신은 죄없는 사람들을 마음대로 지옥에 보내어 고통을 주는 존재, 사람을 억압하는 존재 등으로 묘사하기도 하여, 반신론 내지는 반기독교주의자로 보여 기독교신자들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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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 감독, 영화 감독이자 스튜디오 다다쇼 대표. 1978년 서울 출생으로 상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같은 학교 동문인 최규석과는 이때 만났는지, 연상호가 감독하는 작품은 원안이 거의 다 최규석이다.[1] 1997년 첫 작품을 연출한 이후로 공식적인 감독작이 6편이나 되는 어엿한 베테랑 감독. 무려 19살때부터 혼자서 단편 하나를 완성했을 정도로 제법 일찍 작품 활동을 시작한 편이다.
2. 작품 활동
2.1. 애니메이션
1997년과 2000년도에 스톱 모션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지만 2000년도에 만들어진 "디 데이"의 소개를 보면 인형 애니메이션으로는 표현의 한계를 느끼고 이때부터 2D로 전환했다고 한다. 이 시기의 스톱 모션 애니는 현재 구해서 보기가 매우 어렵다.
사실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건 2011년 《돼지의 왕》부터라 그 이전엔 아는 사람만 아는 편이였다. 그래도 극초기인 2003년에 발표한 지옥 part01이나 2006년에 공개한 지옥 part02 (둘을 합쳐 지옥: 두개의 삶이라 부른다.) 같은 단편은 그 충격적인 내용 때문에 영화광들 사이에서 제법 유명했고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장편이 기대되는 감독이라는 평을 받곤 했다.
주로 사회비판성이거나, 꿈도 희망도 없는 음울한 전개, 그리고 최규석 그림체 버프를 받은(…) 특유의 우중충한 분위기로 유명하다(그래서 나무위키에 염세주의자라고 분류되기도 하지만 작품이 염세적인 것과 작가의 성격이 염세적인 것은 다르므로 염세주의자라고 보긴 어렵다).[2] 폭력, 종교, 군대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주로 건드리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돼지의 왕》에서 학교 폭력을, 《창》에서 군대 문제를, 《사이비》에서 종교 문제를 다루었다. 다만 지옥 - 두개의 삶 같은 단편을 보면 사회성이 배제된 호러/스릴러 장르도 좋아하는듯 하다.[3] 작품성이 상당히 좋아 상도 많이 탔다. 첫 장편인 《돼지의 왕》은 한국 장편 애니 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되는 쾌거를 안기도.
강도하 작가의 웹툰 《발광하는 현대사》 애니판의 제작을 맡기도 했다. 연출자를 넘어 제작자로 뻗어나가는 연상호 감독. 여름시장을 노린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을 제작하나 카이는 결국 망했어요. 다만 이 망한 이유도 바로 자신이 감독한 부산행의 열풍 때문에 묻혀버렸다고.
스튜디오 다다쇼는 3D 작업을 응용해서 2D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때문에 비교적 적은 비용과 짧은 기간동안 작품을 뽑아낼수 있다고 한다.[4] 흥행도 좋은 편이여서 가뜩이나 열악한 한국 인디 애니메이션계에 활력이 되고 있다.
주로 독립영화 스케일로 개봉하거나 칸 영화제에서도 감독주간(비경쟁 부문)으로 초청 받는 걸로 알려져있어 독립영화 감독 내지는 예술영화 감독의 이미지가 강하나 본인은 상당히 상업영화, 특히 상업영화 영역으로서의 애니메이션을 추구한다. 《사이비》를 만들 때도 마케팅비 5억 이상을 써서 상업영화 영역으로서 경쟁하려고 했을 정도였으나 결국 마케팅 비용 집행이 통과가 되지는 않았다고.[5] 어쩌면 《부산행》을 성공시키는 데는 평소 상업영화로서의 안목을 견지하고 있었던 것도 큰 이유일지도.
2.2. 상업영화 진출
2015년 신작인 《서울역》이 좀비물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는데, 후속작격인 《부산행》이라는 '''실사영화'''작품의 연출을 맡으며 더욱 팬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비가 100억+@인'''[6]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점에 성공을 의심한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칸 영화제 비경쟁 심야상영 부문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유료 시사회 논란과 신파적 정서로 비판받기도 했지만 관객들에게 인정받으며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각종 흥행기록을 세우며 성공했다. 심의상 중국에 개봉하지는 못했지만 수익도 상당히 많이 거뒀다.[7][8]
《부산행》 촬영 중에도 촬영장 분위기도 매우 좋았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을 대부분 제작했지만 그래도 첫 블록버스터 실사영화 촬영임에도 상당히 괄목할 만한 부분. 관계자들도 촬영장에서의 연상호 감독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이라고.
《부산행》의 성공과 《서울역》의 흥행 실패로 인해 차기작은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영화 쪽으로 준비 중이라고 한다.
신작이 크랭크업됐다. 제목은 《염력》으로, 《서울역》에서 주연 더빙을 했던 류승룡과 심은경이 주연이다. 하지만 염력은 그간 연상호 감독의 장기였던 사회 고발적인 면모도 부족하고, 전작 《부산행》에서 비판 받은 적이 있던 신파적인 분위기를 더욱 어중간하게 고조시켜서 서울역에 이어서 또 실패작이 나왔다는 평가가 많다. 이 때문인지 차기작이 있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고 있다.[9]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영화로 《반도》를 계획중이라고 한다. 시나리오 작업은 아직 미완성이지만 초기 시나리오는 작업 중이라 밝혔으며 전작의 등장인물들은 등장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부산행 사건의 계기로 인해서 유산바이오의 바이러스가 부산까지 퍼지게 되면서 한반도가 점령당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로 전개될 것으로 추측된다. 2019년 6월 크랭크인, 동년 10월 크랭크업 하였으며 강동원, 이정현이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반도에 대한 관람평이 좋은 편은 아니다. 대체적으로 볼만하며 액션신이나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지만, 지나친 신파와 늘어지는 장면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나마 《부산행》의 속편이라는 후광과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신작 가뭄 속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 덕분에 흥행면에서는 염력보다는 형편이 나은 편이나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으로 누리던 고평가는 사실상 희석될 듯하다.
3. 연출작
- 애니메이션 연출작 목록은 여기서
- 연상호의 좀비 아포칼립스 시리즈: 부산행, 반도(영화)
- 염력: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주인공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을 담은 작품. 서울역에 이은 흥행참패로 연상호 감독 커리어의 오점으로 남았다.
- 방법: 연상호 감독의 첫 번째 드라마 집필작.
- 지옥: 본인의 애니메이션 작품 지옥을 원작으로 네이버 웹툰을 만들었고, 다시 웹툰을 원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를 만들었다.
- 방법:재차의 : 드라마 방법의 영화화
4. 비성우 더빙
전문 성우를 캐스팅하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유명하다. 주연은 물론 조연도 배우들을 캐스팅한다.본인 말로는 성우를 의도적으로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프로듀서나 투자팀, 배급팀의 의견도 있거니와 본인이 성우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다고.
그러나 대다수의 성우 팬들은 오히려 핑계라면서 반발하는데, 각 방송사 성우극회 홈페이지나 녹음실 홈페이지만 들어가봐도 성우들의 목소리 샘플들이 쫙 올라와 있고 정 안 되면 더빙 PD에게 외주로 맡기는 방법도 있을 텐데[10] 이 사람들은 괜히 있는 거냐며 '''정보부족 운운하는 건 핑계'''라며 반발하고 있다. 오죽하면 더빙 연출가인 박선영 PD도 해당 발언에 대해 트윗으로 유감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였을 정도.
《사이비》까지는 작품 자체가 마이너였고 작품성에선 높은 평가를 받아와서 큰 말이 없었지만 서울역은 무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주목을 많이 받았고 스토리와 플롯의 부실함으로 전작들에 비해 작품성이 좋지 못한 점 때문에 비성우 더빙에 대한 성우팬들의 반발도 더 크게 나왔다. 다만 영화계, 평론계에서는 서울역의 배우 더빙에 대한 비판은 별로 없으며[11] ,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서울역 심은경의 더빙을 제외하면 나머지 주연의 더빙은 큰 비판은 없다.
비성우 더빙의 이유를 들자면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 중 하나인 프리스코링(prescoring)이란 기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프리스코링이란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셀화를 제작하기 이전[12] 시나리오를 쓰고나서 배우들에게 일반적인 연기를 주문하고 배우들의 연기 결과물에 맞춰 애니메이션을 연출하는 것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실사영화처럼 배우들의 연기가 잘 맞춰져 진행 방식이 매끄럽고 절제된 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고 애니메이션에 적용시켜도 크게 모자람이 없는 결과물이 나온다. 문제점이 있다면 제작 시간이 일반적인 더빙 방식에 비하면 더욱 늘어나고 이는 제작비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제작 코스트가 상당히 비싼 방식이다. 당연히 비싼만큼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 같은 자금력을 많이 동원할 수 있는 곳에서 선호하는 방식.
연상호가 이 프리스코링이란 방식을 선호하게된 이유는 바로 사이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사이비는 실사영화와 같은 제작 시퀀스를 가지면서 전체 제작비를 낮추면서도 동시에 비용이 많이 드는 프리스코링 방식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파트를 제작했다. 이는 3D모델링을 이용한 로토스코핑과 인디씬 배우들을 기용하면서 다시 제작비를 절감했고 5억원 내외로 100분짜리 애니메이션을 완성한 상당히 획기적인 방식이다.[13] 그럼에도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연기는 큰 어색함 없이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바로 이 프리스코링을 이용한 제작 시퀀스에 수준있는 완성도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 감독 본인의 역량인지라 프리스코링에 적합한 배우들을 기용하는 것. 게다가 본인만이 그런 것이 아닌 여태 나온 애니메이션의 역사 속에 존재하는 작품들도 완성도를 담보하므로 더더욱 이러한 제작방식을 선호하는 이유가 된다. 어떻게 보면 배우를 기용하는 이유는 순전히 감독의 역량이나 성우에 대한 정보량 보다는 역사적으로 쌓여온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과 더 밀접하다고 보면 된다.
바로 여기서 성우들의 능력적 한계가 아닌 현실적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우리나라에선 자체제작 애니메이션은 제작 역사가 긴 일본, 미국에 비해서 매우 짧은 뿐더러 오히려 애니메이션 숫자가 줄었으면 줄었지 늘지도 않는 상황에서 성우들은 프리스코링이라는 제작환경을 시도, 체험해볼 기회가 없다시피 했다. 게다가 성우들의 더빙환경은 이미 캐릭터와 연기톤이 완성되어있는 완성된 작품이 다수로 프리스코링에서는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야하는 배우적 역할이 중요하지만 이런 환경을 겪어볼 기회도 적으므로 프리스코링 제작방식에서 기용하기엔 기대치가 낮아진다.
심지어 국가적으로도 차이나는 연기환경도 현실을 더욱 거들어주는데 영화 개봉만으로 주수익을 달성할 목적으로 제작된 일본의 극장용 애니메이션[14] 에서 기용된 배우들은 실사연기와 이를 기반으로한 성우연기까지 병행하는 일거리가 상당히 많아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실사연기면 실사연기만으로, 성우연기는 성우연기만으로 심하게 나눠져있고 이 둘 사이를 넘나드는 역량을 가진 배우는 김영옥, 나문희, 이순재 등 성우 경험이 있는 중견급 배우가 아닌 이상 더더욱 적다.[15] 결국엔 더빙역량 이전에 캐릭터를 쌓아나가는 역량이 중요해지므로 배우를 고용하게 된다.
5. 비판
대부분의 작품에 염세주의, 정치색. 사회풍자가 꽤 노골적으로 들어가 있는 편이다. 이게 좋게 작용하면 사이비나 부산행처럼 좋게 흘러가지만 지나치게 정치색만 튀는 바람에 오히려 작품 전체를 망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염력이 대표적인 케이스.
한편, 연상호의 작품들은 대체로 사회의 추한 모습들이 기가 막힐 정도로 잘 드러난다는 특징이 있지만, 반면에 그런 추한 모습들에 집중하다보니 작품 내에서 연상호가 지향하는 긍정적인 사회가 무엇인지는 모호하거나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잦다.[16] 이 점은 연상호의 작품 '창,' '사이비', '서울역' 등에서 두드러진다. 부산행이 그나마 부성애를 작품 전반을 관통시키는 주제로 삼으려고 했고, 관객들에게 그 점이 먹히기도 했지만, 클리셰로서의 부성애 이상을 보여주었는지는 불확실하다.
상업영화계에서 계속 듣는 비판이지만, 신파가 과도하게 사용된다는 평이 많다. 부산행의 신파는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였지만, 염력, 반도에서는 혹평 요소로 자리잡은 편.
심지어 반도 상영 후 인터뷰 중 볼거리 위주라 캐릭터·드라마는 밋밋하단 평도 있다는 말에 '''"전혀 약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약점이라 생각하신 분들은 변화를 못 받아들이시는 게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여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17] #. 비판이 거세지자 익스트림무비에 본인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으로는 종교, 특히 기독교 쪽에 반감이 있는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지옥 같은경우에도, 천사는 언제나 일방적이다. 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웹툰버전에서도 신에게서 자유로워 우리만의 삶을 살거다 식의 결말이 있기도 하여 신은 죄없는 사람들을 마음대로 지옥에 보내어 고통을 주는 존재, 사람을 억압하는 존재 등으로 묘사하기도 하여, 반신론 내지는 반기독교주의자로 보여 기독교신자들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한다.
6. 수상 경력
7. 기타
-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만화, 애니 쪽으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오토모 가츠히로, 유아사 마사아키, 후루야 미노루를, 영화감독 쪽으로는 이창동을 좋아하고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 주변에서 보면 사실 카와모토 키하치로와 콘 사토시에 더 영향을 받았다. 카와모토의 부조리한 내러티브를 콘 사토시 풍으로 풀어서 끌어가려고 노력한다.[18] 콘 말고도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들도 많이 즐겨봤다고 한다.
- 2016년에 연상호가 감독한 영화와 신카이 마코토가 감독한 영화가 자국에서 호평을 얻고 흥행에 성공하고 나아가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했다. 이후 2016년 8월 4일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여 부산행이 흥행한 소감을 말했다. 영상
- 부산행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한국 내 해외 애니메이션 관련 대담이나 행사에서 대표로 나가고 있다. 오시이 마모루랑 대담하기도 했고, 이탈리아 애니메이션 대담에도 참석했고 《개들의 섬》 추천사를 써주기도 했다.
- 익스트림무비 유저다.
8. 둘러보기
[1] 작화나 캐릭터 원안을 주로 담당하고 스토리 원안까지 최규석이 담당한 작품은 단편 애니메이션 사랑은 단백질뿐이다.[2] 여담으로 연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캐릭터를 설계하면, 최 작가가 원화 디자인을 맡아 연 감독의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협업해 왔다고(...).[3] 어떻게보면 《돼지의 왕》, 《사이비》 두 작품은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사용한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다. 애초에 의도 자체가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라기보단 이를 오히려 소재로 사용하고 작품에서도 사회적 갈등보단 개인과 개인간의 갈등을 통한 스릴러의 장르로서 작품의 주된 진행방향이기도 하다.[4] 단 《발광하는 현대사》의 경우 셀 애니메이션 작업으로 제작한 듯.[5] 다다쇼의 제작 특성상 마케팅비 5억은 작품 제작비보다 더 많이 든다. 그정도로 마케팅 비용에 투자하려고 하는 이유가 마케팅 비용과 관객수의 상관관계가 상당히 밀접하기 때문. 그래도 다다쇼의 제작 특성상 손익분기점 매출액은 10억 선에서 해결할 정도.[6] 제작비가 5억도 안되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온 감독이 실사영화 데뷔작으로 이런 블록버스터를 맡는 것은 우리나라에선 이례적인 일이다. 다만 이 일화도 재미있는 것이 《서울역》을 만들면서 마케팅 비용으로 3억을 사용하려 했으나 투자자들이 거절했다고 한다. 이정도 마케팅 비용은 차라리 실사영화를 개봉하는 데 쓰는 게 낫다고 하면서 차라리 《서울역》을 실사영화로 촬영하자고 했으나 이미 《서울역》은 제작 중에 있었다. 결국 《서울역》의 홍보를 위해(?) 하루 만에 《부산행》 기획을 써냈다고.[7] 특히 대만에서는 한국 못지않은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8] 중국 대중문화 정서상 귀신, 성매매, 좀비같은 금기시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는 거의 광전총국(중국의 방통위, 영등위를 합친 기관으로 생각하면 된다, 제아무리 중국이 개혁/개방을 한 나라라도 정치는 여전히 공산당이 지배하고 있다.)에서 심의 끝에 방영, 개봉을 '''아예'''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자세한 이야기는 중국/문화 검열참조.[9] 한국영화계의 이전 사례들을 고려한다면 연상호 감독은 한 번의 기회는 더 받을 가능성은 있다. 일단 부산행 1000만이라는 엄청난 실적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자면 곽경택 감독이 있다.《친구》에서 큰 흥행성공을 했던 곽경택 감독은 이후 작품들을 말아먹었지만 감독 생활을 이어나갈수 있었다. 다만 한 번의 기회를 더 받더라도 부산행의 115억, 염력의 130억 같은 대작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였다고 생각됐으나 차기작 반도의 제작비는 이들을 훌쩍 뛰어넘는 200억 규모인 것으로 밝혀졌다.[10] 《터닝메카드》만 보더라도 성우 캐스팅은 외주 업체인 CIC가 담당했다.[11] 이동진의 더 굿 무비 사이비 리뷰# 6:20초 부분부터 여러 배우들의 더빙에 대해 전작 돼지들의 왕과 마찬가지로 맡은 역할에 충실하다고 평한다.[12] 3D의 경우는 렌더링과 카메라웍[13] 일본에서도 신카이 마코토가 1인제작 애니메이션이라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해서 그리긴 했지만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다(...) 하지만 이후 작품에도 비용절감을 최대화 하면서도 최선의 작품을 만드는 방식을 지속해오면서 너의 이름은.에서 3억엔(한화 약 30억원)의 제작비로 작품을 완성했고 흥행수치는 무려 3억 달러(한화로 3000억!)의 매출을 올렸다.[14] TV 애니메이션(심야 애니메이션까지 포함)에서 파생되는 극장판은 제외[15] 업에서 이순재의 성우연기가 역대급인 이유도 완성된 플롯과 캐릭터를 더빙하는 것을 넘어 본인이 연기하던 시절에는 성우연기수업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역대급이란 평을 받을 정도의 완성도가 나올 수 있었다.[16] 다만 염세주의자들은 낙관주의자들처럼 긍정적인 사회에 집중한다기 보다 사회의 부정적인 면들에 집중하는 성향이 강하기에 이러한 특성을 비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17] 대부분 반응은 손님이 요리가 맛없다고 하는데 쉐프는 니 혓바닥이 잘못된거라고 하는 꼴이라고 비유하고 있다.[18] 콘 사토시와 관련된 일화로 연상호 감독이 일본에 가서 평론가를 만나면서 콘 사토시 이야기를 했는데 평론가가 콘 사토시가 누구냐며 되물었다고 한 일화가 있다. 최근의 인터뷰에선 군 시절 퍼펙트 블루를 보고 덕통사고를 당했고 이후 영향을 받았다며 콘 사토시의 굉장한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