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몽크물범
1. 개요
식육목 물범과 몽크물범속에 속하는 해양 포유류. 지중해 연안인 그리스·터키·튀니지·리비아·마데이라 제도 등지에 분포한다.
몸길이가 최대 2.4m, 몸무게가 400kg까지 나가는 중형 물범으로, 몽크(monk, 수도자)물범이라는 이름은 모피가 검은 것이 꼭 수도자들이 입는 수도복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디세이아에도 짤막하게나마 언급되고, 터키와 그리스 연안에서 일광욕을 하는 모습을 흔하게 관찰할 수 있던 녀석들이었으나 환경 오염 등으로 사는 곳이 부서지고 밀렵이 성행하여 현재는 약 400~700마리밖에 남지 않은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정부 당국이 해상 국립공원을 만들어서 얼마 남지 않은 서식지를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