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헤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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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버리오 벤데타의 등장인물. 고령의 솜씨 좋은 하모나이저로 밀리아르테 브랑셰의 스승이다.'''"그래서 말이다, 네놈은 언제까지 여기 있을 테냐? 거슬린다. 빨리 사라져."'''
- 공식 프로필 첨부 대사
2. 상세
극도로 인간을 싫어해서 누구에게든지 독설과 혹평을 날리고, 첫인상 그대로 엄격한 성격. 공업 제품 만들기, 금속 세공과 에스페란토의 조율에 두루 능통하고 작중 세계관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덕분에 초반에는 세계관을 해설하는 역할 담당.
탈주병 신분인 제퍼 콜레인의 조율을 오랫동안 담당하다가 극 초반에 제자인 밀리에게 맡긴다. 밀리에게 틱틱거리지만 그녀의 실력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한다. 평소에는 제퍼를 신랄하게 까지만 밀리와 제퍼에 대해 걱정하고 때로는 챙겨 주는 진성 츤데레 할배.
루시드 그랑세닉이 말도 안 되는 의뢰를 하는 것에 종종 투덜거린다. 벤데타를 처음 만났을 때 이상할 정도로 적대적으로 반응하지만, 제퍼에게 다시는 자기 앞에 벤데타를 보여주지 말라고만 하고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3. 정체
예전에는 제국군 황도12성좌부대 중 하나인 제11연구부대, 예지보병(아쿠아리우스)에 소속된 연구자 중 하나였다. 아쿠아리우스 부대는 크리스토퍼 발제라이드와 카구츠치로부터 얻은 정보를 토대로 마성에 대해 연구하고 실제로 카구츠치를 제외한 마성들을 만들어 내는 부대였다.
다른 연구자들은 이미 죽은 사람을 소체로 삼아 마성을 만들었지만, 진은 자신의 궁극적인 모습에 대해 탐구하고 있었고, 결국 자신의 왼팔을 소체로 이용해서 자신의 최고의 걸작인 마성 크로노스를 완성한다. 하지만 막상 마성이 완성되자 진은 더 이상 이룰 게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발제라이드와 거래해서 아쿠아리우스 부대를 그만두고 [1] 남은 생애를 초야에 묻혀 살다가 본편까지 오게 된다.
크로노스에게는 자신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했고, 루트에 따라서는 자신의 피조물과 한 번도 만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피조물과 만나게 되는 루트에서는 자신이 이딴 실패작을 만들어놓고 그때 만족했었다고 생각해서 극혐하는 반응을 보인다.
4. 작중 행적
4.1. 밀리 루트
밀리와 함께 평소처럼 공방에서 일하다가 발제라이드의 뒷조사를 하던 치토세 오보로 아마츠에게 불려가게 된다. 그 자리에서 오리할콘, 마성 등에 대해 자신이 아는 사실을 치토세와 밀리에게 이야기한다.
이후 제퍼를 찾아간 밀리를 따라왔다가 아수라 더 데드엔드와 조우하고, 기동한 자신의 피조물이 철없고 유치한 것에 대해 실망한다. 진은 아수라에 대해서 더 이상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아수라는 창조주인 진에게 집착하고, 때마침 루시드 그랑세닉이 나타나면서 아수라를 제압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된다.
공방으로 돌아온 후 제퍼와 밀리에게 아수라에 대해서 알려 주고, 만약의 경우 밀리가 자신의 연구를 완성할 수 있도록 오리할콘에 대한 자료를 남긴 후에 자신은 실패작을 처리하기 위해 아수라를 찾아서 빈민가로 향한다. 대결 직전에 내 작품이 맞냐면서 아수라를 디스한다.
아수라를 만들 때 잘라낸 왼팔에 오리할콘으로 만든 의수를 달았었고, 덕분에 아수라와 싸울 때는 오리할콘을 이용해서 자기 자신과 아수라가 같은 몸이라고 인식하게 만들어[2] 아수라의 아스테리즘을 봉인한다. 하지만 아수라가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진의 예상과는 달리 아수라는 전투 중에 아스테리즘의 도움 없이 순수한 권법 기술을 성장시켜서 진을 쓰러뜨린다.
아수라에게 쓰러지면서 자신의 피조물이 조금만 더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라게 되고, 아수라에게 사신이 오고 있으니 도망치라는 유언을 남기며 눈을 감는다.
4.2. 치토세 루트
중간에 떠나기 위해 뜬금없이 밀리를 데리러 온 제퍼에게 어이없어하지만 내 일이 아니라면서 내버려 둔다. 결국 제퍼가 마음을 고쳐먹으면서 밀리는 떠나지 않게 되었지만...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예전처럼 공방을 운영하면서 잘 살고 있는 듯.
4.3. 벤데타 루트
아수라가 우연히 진의 공방을 지나가게 되면서 싸우게 되지만 무의식적으로 밀리를 지키려고 하다가 아수라에게 쓰러진다. 아수라는 누군가를 지키려는 진의 모습이 자신의 창조주답지 않다면서 당신 내 아버지 맞냐며 진을 디스하고 끝장내려고 하지만, 밀리의 설교를 듣고 진을 내버려둔 채 사라져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브 아가페의 도움을 받아서 아수라와 발제라이드의 싸움에 난입한다. 본인은 아수라에게 어떻게 싸우는지 알려주러 왔을 뿐이고 관심 없다고 틱틱거리지만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위험에 처한 아들내미 구하러 온 아버지의 모습이다. (...) 진은 아수라가 어짜피 실패작이니까 불완전한 채로 살다 죽으라고 츤츤거리지만, 아수라는 오히려 이 말에 불붙어서 예전의 진의 이상을 자신이 완성시키겠다고 선언한다.
아수라에게 어떻게 싸우는지 온 몸으로 보여주려는 듯한 모습으로 발제라이드에게 한방 먹이고 쓰러진다. 아수라는 진이 자신을 이긴 채 도망갔다면서 분해하고, 언젠가는 진을 넘어서겠다고 다짐하며 곧이어 발제라이드에게 쓰러진다.
5. 능력
5.1. 스테이터스
6. 기타
CS판 소프트맵 특전 드라마CD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히키코모리인 아수라를 과보호한다고 언급된다.
분명 연구자이지만 권법만으로 마성과 싸우는 등 무예 쪽으로도 엄청난 천재다. 실버리오 트리니티에서는 진이 아쿠에리어스에 소속되 있던 시절 동료인 시즈루 우시오 아마츠가, 진의 권법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녀의 아스테리즘으로 그의 권법을 어느정도 재현하여 사용하는데 전투와는 인연이 먼 연구자의 몸으로도 상당한 능력을 보인다.
[1] 벤데타 루트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발제라이드와 한 번 싸우는 것을 조건으로 아쿠아리우스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발제라이드는 아수라와 같은 권법으로 싸우는 진과의 대결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성전 때 아수라와의 전투에 대비하려고 한 듯하다.[2] 아수라의 소체가 진의 왼팔이었기에 가능한 방법으로, 다른 마성들 상대로는 사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진은 아수라 상대로는 평범한 인간인 자신이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고, 제퍼와 밀리를 돕기 위해 둘에게는 비밀로 하고 아수라와 싸우기로 결심한다. 비록 진 자신은 아수라와의 싸움이 실패작 처리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마성은 제퍼가 알아서 처리하라고 속으로 틱틱거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