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역 차량정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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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상남도 진주시 강남동의 국가등록문화재 제202호. 주소는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879번길 18 (강남동)이다. 2012년까지 운영했던 구 진주역 역사[1] 바로 옆에 있다.
2. 역사
1923년 마산-진주를 연결하는 경남선이 개통하고 1925년 진주역이 경전선과 호남선의 종착역으로 개업하면서 기관차와 객차를 보관하고 정비하는 부속시설로 함께 운용되었으나, 한국전쟁 중 이곳에서 교전이 벌어지면서 생긴 총탄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2] 전쟁이 끝나고 기본적인 보수만 거쳐 그대로 사용하다가 2005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2년 진주역이 이전하면서 구 역사와 함께 기능을 잃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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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벽돌구조라 상태도 나쁘지 않은데다 비교적 최근까지 사용했기에 낙서 따위의 반달도 당하지 않았고, 정비용 부속건물치고는 장식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 있고 한국에 얼마 남지 않은 근대건축물이라 보존가치가 상당하다. 이 주변을 공원으로 재개발하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3. 주변 정보
정비고 너머에도 선로를 떼고 남은 콘크리트 피트가 방치되어 있다. 옆의 구 역사는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며, 직원 숙소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또한 현재 개인 소유이다. 승강장은 도로가 되어 자동차가 드나들고 있다. 주변 공터에는 주민들이 선로를 떼고 남은 침목을 가져다 텃밭을 조성해 놓는 등 소소한 볼거리가 있다. 2017년의 주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