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브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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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브래스(Jim Brass)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 -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의 등장 인물.
배우는 폴 길포일
1. 인적사항
2. 개요


1. 인적사항


CSI 레벨 : Homicide Detective(강력계 형사), Las Vegas Police Department(라스베이거스 경찰국 소속)
계급 : 경감 (Captain)
신장 : 175cm
몸무게 : 74kg
담당성우 : 이종혁.

2. 개요


1953년 1월 3일 뉴저지 주 뉴어크 출생. 시턴홀 대학에서 역사학 전공. 뉴저지에서 20여년 간 형사로 근무하다가 10년 전에 라스베이거스로 옮겨 과학수사대를 맡았다. 그러던 중 한 요원[1]이 현장에서 죽자 책임을 지고 형사과로 전출되어 경감으로 근무하고 있다. CSI 팀과 종종 마찰[2]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사실상 둘은 한 팀이다. 오랜 경험으로 '베테랑'이란 단어가 적격인 인물.
드라마 초반에서는 CSI 팀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경찰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인물이었으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경찰 측과 CSI 팀 사이에서 중재를 맡는 역할로 변해간다. CSI 팀의 수사를 지원해주며 정이 쌓인 듯하다. 그러나 '형사'라는 입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기 때문인지 경찰과 관련된 일에서는 간혹 그리섬 반장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한다.[3] 물론 심각한 싸움으로 번지거나 하는 일은 없으며 오히려 길 그리섬이 떠난 뒤에는 원년멤버로서 모두의 보호막 역할을 하고 보호자로서의 역할이 더더욱 강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대놓고 "내 가족들을 지키는 것 뿐이다"라는 발언을 서슴없이 할 정도로 CSI팀에게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데다 일벌레 수준으로 성실하다.[4]
하지만 그런 브래스도 하지스의 이야기 꽃(...)에선 살아남을 수 없었다. 시즌 10 에피소드 18에서 하지스가 CSI 지망생 아이들에게 사건을 설명하던 중 브래스 경감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이 때 보면 그야말로 '''일에 지쳐 삶을 반쯤 포기하고 술과 함께 살아가는 불행한 경찰''' 로 나온다.(…)[5] 물론 CSI 시리즈를 어느 정도 봐온 사람들이라면 브래스 경감이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하지만 작중에서 '''아이들은 그냥 믿는다.''' 브래스 경감이 취조하는 장면을 본 아이가 "위기를 극복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알콜중독자 프로그램에 가셨던 건가요?"라 묻자, 브래스 경감이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쟤(하지스)한테서 무슨 소릴 들은 거야?"라고 묻는 장면은 그야말로 백미. 그런데 하지스는 시즌 8 에피소드 8에서는 자기가 만든 추리게임에서 브래스 경감이 취조 시에 뻑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사악경찰로 묘사해놨다. 나중엔 범인 등에 총까지 쏜다. 왠지 서부건맨처럼.
그리섬 반장과는 무척 돈독한 사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두 사람 다 일 중독에다 성실하다.(…) 엘리 외에는 가족이 없는 브래스는 그리섬에게 자신의 위급 시 의료 처치에 대한 결정권을 맡길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 시즌 1에서는 브래스가 그리섬을 부를 때 cousi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일적으로는 완벽하고 성실한 경찰이지만 사생활은 매우 불행했다. 친자녀는 없지만 지금은 이혼한 아내가 결혼생활 중에 다른 경찰 마이크 오툴과 바람을 피워 낳은 딸 엘리를 친딸처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엘리는 가출해 매춘부가 되는 등 심하게 엇나가서 아버지에게 큰 상처를 준다. 아마도 10대 때 부모가 이혼한데다 브래스가 친부가 아닌 걸 알자 심하게 방황한 듯 하다. 그럼에도 브래스는 한 에피소드[6]에서 끝내 만나주려 하지 않는 엘리의 방문 앞에 메시지가 든 바구니를 놓고 가기도 하는 등 애틋한 부정을 보여준다. 사실 엘리의 출생 과정만 보면 엘리에게 배신감을 느끼는 게 자연스러운 일인데도 기른 정이 있는지 엘리가 엇나간 후부터 엄청나게 걱정한데다, 책상 위에는 엘리의 어릴 적 사진이 놓여 있고, 심지어 휴가조차 거의 내는 일이 없는데도 엘리가 한 번 연락하자 바로 휴가를 내서 찾아가는 걸 보면[7] 엄청난 대인배에다 딸내미바보….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엘리는 브래스의 헌신을 전혀 알려 들지 않았다. 시즌13 마지막 에피소드와 시즌 14 첫 에피소드에서도 브래스는 모건과 함께 납치되어 있는 엘리의 걱정을 많이 하였으나, 엘리는 그의 걱정을 무참히 배신하고 만다.
평소 엘리는 짐에게 거의 연락도 않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친구가 실종되자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한 에피소드에서는 그리섬 반장의 연락으로 총을 맞아 위독한 짐의 병실로 찾아오기도 했다. 이 때도 아버지의 연금에 대해서 알아본다든지 찾아와서는 '씻고 쉬어야겠다.'는 등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아버지의 책상 위에 어릴 적 자신의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는 실소하고, 수술 후 발작이 찾아온 브래스를 보며 미묘하게 떨기도 하는 등[8]의 모습을 보였다. 아마 여러가지로 복잡한 심경이었던 듯.
엘리가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은 과거에 브래스가 결혼한 상태에서 사귀던 애니 크레이머와 재회했을 때 아내와 이혼한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 주면서 자신이 그의 결혼 생할을 망친 건가 걱정하는 그녀에게 밝힌 것이다.
아닌척 하지만 역시 아내 낸시에 대한 배신감과 이에 대한 약간의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부검의 로빈슨 박사의 부인이 사람이 죽었다며 신고를 넣어 달려간 현장에서 부인이 이 죽은 남자 피해자와 한 방에 있었던 정황덕에 부인이 살인 혐의로 수사받음과 동시에 박사의 동료인 수사관들 사이에선 불륜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는데 이때 부인의 불륜을 사실이라고 단정지으며 매우 격앙된 태도를 보이고 로빈슨 박사와 충돌한다. 정작 불륜은 로빈슨 박사가 예전에 저질렀고 로빈슨 부인은 그를 용서해줬기 때문에 박사는 그럴리가 없다며 스스로의 개인사를 남들 케이스에 까지 대입하지 말라고 맞선다. 결국 부인은 두가지 혐의 모두에서 결백하단게 드러났고 결말부에서 브래스가 박사에게 사과한다.
소설판 중 중년남만 노려서 살해하는 연쇄살인마 에피소드에서는 거의 주인공급으로 나온다. 과거에 증거 부족으로 놓쳤던 범인이 다시 범행을 벌이자 CSI 팀과 협력해 결국 잡고야 만다. 이 때 범인의 집에 쳐들어갔다가 범인에게 다리에 칼빵 맞고 살해당할 뻔 했지만 그리섬이 적절히 구해줬다.
취조 스타일은 왠지 싸움 거는 것처럼 용의자 약올리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왠지 보고 있으면 범인 아닌 사람은 브래스를 확 목 졸라버리고 싶지 않나 싶기도 했다.
길 그리섬의 후임자로 온 레이몬드 랭스턴과 좋은 관계를 형성. 네이트 해스컬 사건에서는 레이몬드 랭스턴과 함께 탈옥한 해스컬을 쫓아 해스컬의 집에 왔지만, 해스컬은 죽어있었고 랭스턴이 죽였다는 걸 눈치채고는 랭스턴을 위해 증거를 은폐해줬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랭스턴은...
랭스턴 사건의 여파로 새로이 부임한 러셀 반장과는 초반엔 그의 엉뚱함에 '이 양반이 반장 맞나' 의구심을 표했고 가치관의 충돌로 인해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9] 점차 친해지며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캐서린의 증언에 따르면 이 분, 왕년엔 날렸다고(?) 한다. 뉴저지의 잭 니콜슨이라고 언급했다.
베트남전에도 참전했던 모양이다. 사건 용의자를 잡으러 용의자가 참가한 MMORPG 게임 대회장에 갔었는데 거기서 열광하는 겜덕후들을 보고 정신나간 놈들이라고 디스했다. 옆에 있던 그렉이 게임 좋아할 줄 알았다, 총싸움에 익숙하지 않냐 하니까 난 저 겜덕후들 나이일 때 정글에서 진짜 총쏘고 다녔다면서 키보드 전쟁놀이 따윈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런데 바로 다음에 그렉이 상금이 10만 달러라니까 갑자기 총질이 하고 싶어졌다고...
그러나 그런 분이 결국 시즌 14에선 첫 에피소드에서부터 제대로 멘붕을 겪고 말았다. 시즌 13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로 한 살인사건에서 타겟이 된 창녀들중 자신의 딸 엘리가 포함된 것. 거기다 잠입을 자처한 부국장 콘래드 에클리의 친딸 모건 브로디[10]까지 함께 납치당하는데 납치한 살인범은 두 딸들 중 하나만 돌려보내겠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브래스는 그러나 그 메시지를 받고도 차마 선택을 하지 못한다. 그러나 모건이 비디오에서 보여준 단서를 CSI팀이 분석한 끝에 납치된 곳으로 갈 수 있었는데 살인마는 이미 죽어 있었고, 모건은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었으며 엘리는 울고 있었다. 어쨌든 상황이 무사히 종료됐고 엘리와 모건 모두 살아서 기쁨의 재회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얼마 뒤 엘리의 소지품을 조사하던 세라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급하게 브래스 경감을 찾는데...
사실은 엘리가 범인이었다. 단독범행은 아니고 자신의 남자친구이자 마찬가지로 아버지 문제를 가지고 있던 형제와 공모하여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연쇄 살인사건의 전부가 애초부터 아버지에 대한 엘리의 애증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마지막에 엘리가 전화로 선택할 시간이 왔다고 했을 때가 브래스에게 준 기회였는데 차마 다른 누군가의 딸, 그것도 자신의 상사의 딸이자 직장동료이기도 한 모건의 목숨을 빼앗아 자신의 딸을 살리겠다고 말할수 없었던 브래스 경감이 눈물을 머금고 대답 못하겠다고 말했던 것이 엘리의 애증을 더욱 불태우는 결과를 낳게 된 것. 거기다 엘리는 중간에 모건에게서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이 납치됐다는 소식에 걱정이 되어 라스베가스까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어머니까지 잔인하게 살해해 버리는 역대급 패륜 범죄마저 저지른다. 전에 자신의 남자친구를 어머니에게 소개했기 때문에 완전 범죄를 위해 어머니를 죽였으니 보통 패륜도 아닌 참으로 끔찍한 패륜이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집에 들어와 이 참극을 가장 먼저 목격한 브래스는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엘리를 향해 "너는 너를 세상에서 사랑했던 유일한 사람을 죽였다!"라고 하며 이미 자신은 죽은 사람이라고 오열한다.
시작은 반항아 가출소녀였는데 결국엔 역대급 사이코 연쇄살인 패륜아가 돼 버린 엘리의 결말에 CSI 팬들 역시도 충격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시리즈 중간중간에 짐 브래스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손을 잡거나 하는등 다시 아버지와 관계를 회복할 여지도 조금씩 보여주었고 해당 에피소드에서도 친어머니 낸시가 헌신적으로 앨리를 이해해주어야 한다는 말을 하며 그애가 돌아온다면 그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줘야 한다고 브래스와 함께 부모로서의 애틋함을 드러내기까지 했는데 그런 어머니마저 죽였으니.. 아버지를 향한 비뚤어진 애증 때문에 사람만 몇명을 잔인하게 죽이고 브래스의 부하직원인 모건까지 죽일뻔 한데다 자기 친엄마마저 죽인, 시리즈 내에서도 눈에 띄는 역대급 살인마가 되어버렸다. 어쨌거나 브래스 경감은 유일하게 사랑했던 아내도 딸의 손에 죽고 딸은 1급 범죄자로 감옥에 갇힌 그 상황에도 다음 화에서 복귀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정한 역대급 강철멘탈.
시즌 14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하차하였다. 브래스 경감이 시즌 14까지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원년 멤버인데다 연장자로서 리더 역할도 해왔기 때문에 하차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이 애석하였고 좋게 하차하기를 원하였다. 그리고 본편에서 감옥에서 자살 기도를 해 혼수 상태에 처했다가 의식을 회복한 앨리와 병실에서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경찰서로 돌아와 러셀에게 처음으로 부녀 간의 진정한 대화를 나눈 거 같다며 그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도 아직도 남아 있는 진한 부성애를 보여준다. 러셀과 계속 딸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그 애가 나를 필요로 한다면 곁에 있어줄 거다.'라고 얘기한 뒤 러셀이 떠난 후에도 사무실에서 홀로 조용히 앉아 무언가 고심하는 듯한 모습으로 시즌이 종료된다.
시즌 15 방영을 앞두고 공개된 일련의 스포일러들에 의하면 짐 경감은 '휴직계(leave of absence)' 를 제출하고 라스베가스 경찰국을 떠난 상태라고 하며 이는 앞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인듯 보인다. 그리고 프리미어 에피소드에서 러셀 반장과 에클리 보안관의 대화를 통해 그의 근황이 언급되는데 그는 근래 딸과 자신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매우 괴로워하고 있으나 딸을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 시즌인 시즌 16에서 복귀하였다. 호텔 카지노 보안팀으로 있다가[11] 그 곳에서 폭탄 사건이 일어나면서 수사에 합류하는데, 중간에 폭발에 휘말려 몸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1] 홀리 그립스. 신참 요원으로, '''근무 첫 날에 죽었다.''' 워릭이 데리고 현장 감식을 갔다가 누구 심부름을 하러 워릭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2] 특히 워릭 브라운과 마찰이 심하다. 과학수사대를 맡았던 시절 때부터 줄곧 워릭을 까대곤 했다. 워릭이 유능하기는 해도 도박을 좋아하는 등 모범적인 인물은 아니었던 터라...; 게다가 홀리 그립스의 죽음에도 워릭의 잘못이 있었다. 물론 시즌이 진행되면서 이런 성향도 줄어들었다.[3] 경찰관이 의심받거나, 또는 CSI 요원이 용의자가 되거나 하는 일 등.[4] 브래스와 그리섬 반장은 어딜 놀러 가는 일조차 없다…. 그나마 그리섬은 롤러코스터를 탄다거나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장면이 나왔는데 브래스에겐 그런 것이라도 있는지 나오지도 않았다.(비중이 적은 탓인가…) 오죽하면 그렉이 그리섬에게 "짐은 항상 정장만 입느냐?"고 물어본 적도 있을 지경. 그에 대한 그리섬의 답은 "우린 같이 어울려 다니지 않아.(We don't hang out)"(…)[5] 심지어 근무 중에 술을 먹고, 사건 현장에 '''자기가 먹던 술잔과 술병'''을 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6] 시즌 5 에피소드 20[7] 사건이 발생한 상태에서 상사와 마찰까지 일으켜 가면서도 고집을 부렸다.[8] 자기도 모르게 옆에 있던 그리섬의 옷깃을 꼭 쥐는 모습을 보였다.[9] 시즌 12 에피소드 8 참조바람.[10] 시즌 12 초반부에서도 납치된 바 있다. 이때 걱정하던 에클리와 모건이 한 대사로 미루어 보아 모건이 12살 무렵에 에클리가 이혼했고, 전처가 모건을 데리고 가 재혼하면서 부녀 사이가 소원해진 듯 하다. 실제로 모건이 에클리의 친딸이면서도 에클리의 성을 안 쓰고 계부의 성을 쓴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모건이 라스베가스로 오면서 사이가 많이 개선됐다. 평소 얄미울 정도로 냉철하던 에클리는 시즌14 첫 에피소드에서 딸을 납치한 용의자에게 '내 딸 어딨냐?!'며 직접 폭력을 행사하는 격한 모습을 보여준다.[11] 캐서린 소유의 카지노였다. 샘 브라운에게 물려받은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