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해스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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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 Haskell.
1. 개요
2. 재기
3. 결말


1. 개요


CSI: Crime Scene Investigation 시즌 9 ~ 시즌 11에서 등장하는 연쇄살인마. 배우는 빌 어윈(Bill lrwin), 한국판 성우강구한(시즌 9) → 황윤걸(시즌 10~11)

'''CSI계의 조커.'''[1]

커플들만을 골라서 죽이는 방식으로 검거 전까지 14명을 죽였으며 커플들만 노린 특이함 때문에 일명 "Dick & Jane Killer"로 불리고 있었다. 첫 출연 당시 이미 검문소에서 체포당해 감옥에 있었지만 레이몬드 랭스턴이 학생들과 화상 면담을 시켰을 때 화면에 처음 얼굴을 나타냈으며, 이 때부터 그 전까지 등장한 연쇄살인마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깊이와 광기를 지니고 있음을 드러냈다. 당시 그의 살인 수법과 동일한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길 그리섬이 학생 신분으로 참가하여 질문을 하자 자신의 살인수법을 따라하는 범인이 있음을 은근히 암시하였다.[2] 그 후, 랭스턴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자신의 첫 희생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시체가 묻혀있는 곳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이 때부터 랭스턴을 자신의 소위 '''영혼의 상대역'''으로 점찍게 된다.
시즌 10에서 다시 등장했는데, 랭스턴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지킬 박사가 누군지 안다."며 가르쳐주겠다고 전화했었다. 감옥에 들어가기 전 지킬 박사가 일하는 식당에 가서 만난 적 있기 때문에 알고 있었던 것. 이 와중에 간수를 일부러 열 받게 해서 전기충격을 받았는데 이는 이 때 부러진 안경테를 손에 넣기 위해서 벌인 자작극이었고 나중에 지킬 박사 사건이 마무리된 후 면회 온 랭스턴을 급습, 부러진 안경테 끝으로 옆구리 뒤쪽을 찌른다. 이 사건으로 랭스턴은 결국 콩팥 하나를 잃게 되고 해스컬과 천적 관계가 된다.

2. 재기


시즌 11 중후반에 메인 스토리의 등장인물로 다시 등장한다. 특이 유전자를 보유한 신체적 환경과 소아시절에 주정뱅이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았던 경험을 이유로 감형을 요구하는 재심리를 신청하고 재판정에서 현란한 말빨로 배심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으나, 증인으로 출석한 랭스턴이 결정적인 증언 - 랭스턴 자신도 동일한 특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고 역시 주정뱅이 아버지한테서 심한 학대를 받았지만 범죄자가 되지 않았다. 즉 DNA와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한 경험이 모든 걸 결정짓는 게 아니다 - 을 내놓으면서 모든 게 도로나무아미타불이 되고 만다. 하지만 정작 재심리를 신청한 진짜 목적은 '탈출'로서, 재심리가 종결된 이후 교도소로 다시 이송되어 가던 도중 자신을 추종하는 여자들인 "해스컬의 신부들"의 도움으로 유유히 탈출하게 된다. 그러고는 성형수술을 받아 얼굴을 바꾸고,[스포일러] 또 사건 하나를 일으켜 200만 달러를 챙긴다.
이후 LA로 날아가 랭스턴의 이혼한 아내 커플을 습격해 남편을 무참히 살해하고[3] 그 살해 현장에 "첫 살인은 잊을 수 없는 법"이란 메세지를 남기는 것으로 시작해 랭스턴을 최후의 무대로 꼬여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는데, '네이트 해스컬'은 사실 그가 제일 먼저 죽인 첫 피해자의 이름[4]이었고 본명은 '워너 토어프'였다. 그의 어머니 로이스 토어프는 아버지 아빈 토어프에 의해 그가 어렸을 때부터 무참히 폭행을 당하다[5] 결국 살해당했고 그게 그를 연쇄살인범으로 만들었던 것.

3. 결말


결국 해스컬은 랭스턴에게 그의 전처가 아직 살아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해 랭스턴을 그의 옛 집으로 오게 만들고 거기서 해스컬에게 무참히 폭행당한 전처[6]를 발견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랭스턴이 이성을 잃지 않고 해스컬의 손에 수갑을 채워 체포하려 들자, 그의 전처에게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를 다시 상기시켜 결국 분노한 랭스턴의 손에 피떡이 되도록 얻어맞은 다음[7] 2층에서 내던져져 추락사한다.
하지만 이런 죽음 또한 애초부터 해스컬이 노린 것이었다. 예전부터 끊임없이 랭스턴이 부정하던 것 - 너와 나는 다르다 - 이 결코 진실이 아니며 우리는 결국 폭력을 갈구하는 같은 피를 타고났다는 것을 랭스턴의 손에 죽음으로서 랭스턴이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것이다. [8]
CBS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하차한 랭스턴 대신 라스베이거스 과학수사대를 이끌게 될 D.B. 러셀(테드 댄슨)과 또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고 했지만... 루머였는지 이후 관련 사건은 없이 시리즈가 종료되었다.

[1] 짐 브래스가 실제로 이 드립을 쳤다.[2] 이 모방 살해범 사건 이후 그리섬은 은퇴, 랭스턴은 대학 교수직을 버리고 CSI에 투신하게 된다.[스포일러] '''사실은 페이크.''' 다음 에피소드에서 보면 안 바꾼 걸로 나온다. 해당화에서 얼굴을 붕대로 감은 건 얼굴을 보여선 안 될 사람이 있었기 때문.[3] 양주병으로 머리를 까서 기절시키고 교살해버렸다. 그러고는 배를 12번 찌른 다음 유기. 불쌍하게도 이 남편은 얼굴을 가 뜯어먹어서... 이하생략.[4] '수프라럭스' 회사의 외판원으로, 풀네임은 더글라스 네이트 해스컬. 냉장고의 샘플을 들고 워너 토어프의 집에 찾아갔다가 살해당하고 냉장고의 샘플과 함께 이름까지 뺏겼다.[5] 참고로 아빈 토어프 역시 과거에 눈 앞에서 아버지가 엄마를 헤드샷하는 걸 봤다. 그리고 랭스턴이 찾아왔을 땐 이미 네이트에게 당해서 피투성이.[6] '''낚시바늘과 낚시줄로 팔과 다리를 침대에 꿰매서 눕혀버리고 강간'''했다. [7] 일단 해스컬의 손에 채운 수갑을 풀어준 다음, 자신의 의학 지식을 총동원해 최대한 고통스럽도록 폭행한 후, 로우 블로로 한쪽 콩팥을 망가뜨리고 그 다음 왼쪽 무릎 뼈를 박살내었다.[8] 사실 랭스턴도 해스컬이 탈출한 시점에서 자신이 해스컬과 그리 다르지 않음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었다. 레이디 헤더와의 만남에서 애초에 의대를 지원한 이유가 사람들을 고쳐주는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사람들을 상처주는 일을 했을 거라고 털어놓았었고, 만일 해스컬을 잡을 수 있다면 아마 죽일 거라고도 고백했었다. 하지만 예상과 실제는 엄연히 다른 법이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