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만종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1. 개요


차은동의 친아빠이자 차은찬의 양아빠, 전직 신부, 병원 경비직원.[1]
생년월일 : 1958년 6월 18일
배우는 이대연

2. 작중 행적


가진 건 없지만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지만 겸손하고, 선하고 강하고 정의로운 사람.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 치는 은동이 뒤치다꺼리를 하다가 병원 이사장 사모에게 고개까지 조아리지만 이건 아니다 싶을 땐 딸을 위해 바른 말을 하는 용감하고 통쾌한 사이다 아버지. 병원 직원들[2] 역시 그를 존경하고 사랑하며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로비에서 시위를 했고, 그의 딸 은동이 출세해서 돌아오자 대견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20년 전 길가에 버려진 한지훈을 구해 내고 돌봐주며 최명희에게 지훈의 소재를 알려줬다.[3] 실종된 아들을 찾아준 인연으로 지훈 아버지인 한광훈의 소개로 한국병원에 경비 직원으로의 취업을 하게 됐고, 그곳에서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게 되고 결국 사망한다.개인사를 비관하여 자살로 종결 지었지만 최준혁의 계략에 의한 타살이 의심[4] '''53회에서 차은동이 우연히 최준혁이 찬 시계를 보게 되고 7년전 공영심이 차만종의 몸에 멍자국이 있다는 것을 말한 기억이 있다. 즉, 최준혁이 차만종을 살해했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는 것.''' 사후 장기는 7명의 환자들에게 기증된다.
태인 부 강일섭에게도 생명의 은인으로, 화장실에 쓰러져 사경을 헤맸을 때 발견해서 구해준 뒤 서로 절친한 사이가 되어 만종이 살아있을 때 병원에 입원한 일섭에게 외출도 시켜주고 저녁도 사준 사이이다.[5] 강태인이 범죄자의 뒤를 봐준다는 오명을 뒤집어쓰면서까지 은동을 도와주는 이유도 그녀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의 은인이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하지만 일섭은 은동의 아버지가 만종이라는 걸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광훈을 통해 알게 된다. 가끔 영정사진으로 등장한다.[6] 생전 베푼 친절 덕분에 죽은 후에도 많은 사람에게 은인으로 기억되며 그 인연들이 은동 남매의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주니, 베푼만큼 돌려받는다는 말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다.
한광훈에 의해 차은동이 그간 있었던 만종의 사망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 놓게되고 강태인이 이에 대한 재조사를 요청하며 한광훈이 이를 수락하게 되어 재조사가 이루어 지면 최준혁 일가와 오혜원에 의해 훼손된 명예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광훈은 차만종의 이름을 딴 장기이식재단인 '''차만종 재단'''을 설립하기로 공표한다.
생전 지훈처럼 갈 곳 없는 아이들을 많이 돌봐줬는데 한국병원에서 버려진 아이를 발견하고는 부모가 찾으러 올 때까지 돌보기로 했지만 끝내 오지 않자 자신이 입양하고는 '''차은찬'''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본인은 죽는 날까지 알지 못했지만 그 아이는 준혁의 사생아라는 사실이 작품이 진행되면서 밝혀진다.
차은동의 상상이긴 하지만 결혼식장에 밝은 미소를 지으며 등장하고 은동과 팔짱을 끼고 식장으로 들어가는 뭉클함을 선사했다.
생전 천식을 앓고 있어 항상 천식호흡기를 가지고 다녔는데 이를 최준혁 전 비서인 고 비서가 자신이 불리할때 유리하게 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었다 오혜원에게 이것이 발각된다.
'''삶을 비관한 투신 자살로 알려졌던 그의 죽음은 한광훈 회장과 강일섭의 심장 이식 순서를 최준혁과 오혜원이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제보하려다 최준혁의 지시를 받은 고상우의 의해 죽임 당했음이 밝혀진다.''' 사실 누군가에게 죽었다는 건 명확했지만 최준혁이 직접 죽였는지, 아니면 명령을 받은 하수인이 죽였는지는 작중 내내 드러나지 않았다가 후반부에 와서야 밝혀진 것이다.
101회에서는 직접 등장이 없었지만 태인의 중태에 은동이 기도 중에 그 사람이 그곳에 오지 못하게 잡아달라며 아빠에게 빈다. 일섭은 태인이 사고를 당하자 오열하지만 만종의 자녀들을 구하기 위해 대신 차에 치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만종이 자신을 살려준 은혜를 자식 대에 와서 갚았다고 말하며 여전히 자신의 은인으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7] 102회에서는 준경이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차만종 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마지막회에서는 납골당의 사진과 강태인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사진을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 그의 이름을 딴 차만종 재단은 3년이 지난 2023년에도 잘 운영되고 있다.

3. 기타


  • 담당 배우인 이대연은 과거 골든 크로스에서도 이 역할 비슷한 역할로 나왔다. 힘없는 소시민이지만 성실하고 정의로워 주위에서 사랑받는 주인공의 아버지였지만 사건에 휘말려 높으신 분에게 제거된다는 점이 비슷하다. 또한 출세한 자식 덕분에 자신의 이름으로 재단이 설립되기도 한다.
  • 극초반 사망한 캐릭터지만 이 사람이 사망한 사건 자체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큰 떡밥이다보니 사망 당시 장면이 회상씬으로 시도때도 없이 나와 실질적인 분량은 최소 조연급 이상은 된다(...) 회상이 안 나와도 틈만 나면 영정사진이 나오니, 시청자들은 이 사람의 얼굴을 잊을 수 없다.

[1] 천주교 신부가 어쩌다가 병원 경비가 되었는지는 아직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늘 성경 말씀을 끼고 사는 걸 봐서는 교리를 어겨서 파직 되거나 종교에 환멸을 느껴서 스스로 떠난 건 아니다. 신부들은 결혼하는 게 금지되어 있으니 은동의 어머니를 사랑했고 결혼 때문에 신부라는 신분을 버린 듯하다.[2] 높으신 분이나 의료진이 아닌 일반 직원들[3] 그런데 최명희는 한지훈의 소재를 알고도 한광훈에게 말하지 않고 차만종의 연락처를 적은 메모를 없애버린다.[4] 한밤중에 뒷걸음질을 치는 만종을 누군가 쫓아오는 장면이 나오는데 얼굴은 나오지 않지만 손목에 금시계를 찼다. 다음 장면에서 준혁이 만종의 이력서를 보는데 손목에 찬 금시계가 클로즈업된다.[5] 이식 받을 심장을 최준혁과 오혜원의 농간으로 광훈에게 빼앗겨 이제 죽을 일밖에 남지 않던 일섭은 만종의 심장을 이식 받아 살아난다.[6] 어느 영정사진이 그렇지만 아무것도 모른 채 활짝 웃고 있는 만종의 모습 때문에 은동의 상황이 더더욱 비극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장치가 된다.[7] 일섭은 뒤늦게야 은동이 만종의 딸이라는 걸 알고는 진작에 알아차리고 잘해주지 못한 걸 죄스럽게 여길 정도로 만종에 대한 감사함과 죄책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