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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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두가지종류의 도넛이 있는데 도넛과 찹쌀도넛이 있다.
이중 하나인 길거리 음식 중 비교적 비싼 편에 속하는 음식. 속칭 '''도나쓰'''.
말 그대로 찹쌀가루로 반죽하여 튀긴 도넛. 튀겨서 만든 빵이라는 특성 때문에 꽈배기, 고로케 등과 엮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꽈배기.
이름에 찹쌀이 들어간 음식답게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하지만 진짜 찹쌀로 만들면 생각보다 쫄깃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찹쌀이 아닌 더 싸면서도 차진 타피오카 전분을 이용한다. 갓 튀겨낸 찹쌀도넛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여 식감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다.
'도넛'이란 이름으로 불리지만 흔히 생각하는 고리 모양 도넛이 아닌 도넛 홀과 유사한 도넛이다. 어린아이 등 고리 모양 도넛만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게 왜 도넛인지 이해를 못 하기도 한다. 사실 도넛이란 말 자체가 튀겨서 만든 빵의 총칭에 가깝다.
보통은 설탕을 잔뜩 묻혀서 주지만 도넛의 표면 접착력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설탕은 대부분 떨어져 나가고 결과적으로 대충 적당한 양의 설탕을 묻힌 도넛을 먹게 된다(...). 진한 설탕덩이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단맛(…) 때문에 기피하는 사람도 있고, '''설탕은 싫은데 도넛은 좋다'''라고 하여 찹쌀 도넛을 사는 족족 설탕을 묻히지 말 것을 주문하거나 일일이 털어먹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몇몇 곳은 아예 팔 때 '설탕 묻혀드려요?'하고 묻기까지 하며, 설탕을 묻히지 않고 튀긴 상태로 그대로 내놓는 경우도 꽤 있다.
안에는 팥앙금이 들어있거나, 또는 속에 아무 것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외에도 이런저런 앙금을 넣어서 파는 경우가 종종 있다. 팥이 들어간 찹쌀도넛은 맛도 좋지만 상당한 포만감을 준다. 한두 개 먹다 보면 질려서 밥 한 끼 건너뛰기 십상이다.
꽈배기 등 다른 튀김류와 마찬가지로 튀길 때 오래된 식용유를 쓰는 경우가 많다. 되도록이면 깨끗한 기름에 튀긴 것을 먹는 것이 좋다.
2012년 7월부로 제과기능사 실기 품목으로 케이크 도넛 대신 채택되었다. 여기서 찹쌀도넛은 속에 팥앙금을 넣고 겉에 설탕을 묻힌 사양이다. 원래 66개 정도 나와 합격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후 배합표의 양이 1/3로 줄어 그나마 나아졌지만, 여전히 시간이 촉박한 품목이었다. 결국 2020년부터 실기 품목에서 제외되었다.
응용요리로 치즈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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