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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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Doughnut, Donut[1]
일본어
ドーナツ
중국어
甜甜圈[2]
문화어
가락지빵
1. 소개
2. 역사
3.1. 케이크 도넛
4. 종류
5. 비슷한 음식
5.1. 도나쓰
6. 영양 문제
7. 위생 논란
8. 관련 프랜차이즈
9. 미국 경찰과 도넛
10. 창작물에서의 도넛
10.1. 도넛을 좋아하는 캐릭터
10.2. 도넛에서 파생된 캐릭터
1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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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 / Donut
밀가루에 여러 가지 부재료를 섞어 반죽하여 기름에 튀긴 식품. 어원은 밀가루 반죽(dough)+견과류(너트). 과거에는 일본어 표현인 도나쓰(ドーナツ)라고 쓰이기도 했는데, 외래어 표기법상 도넛이 맞는 표현이며 이 문서에서도 도넛으로 표기한다. [3] 도나쓰는 한국식으로 변형된 특유의 간식 찹쌀도넛을 칭하는 이름으로 와전되기도 했다.

2. 역사



기원에 대해서는 설이 다양하다. 과거 미국에 이민 온 네덜란드계 미국인들이 즐겨 먹은 음식이라는 설이 가장 신빙성있다고 여겨진다. 실제 당시 네덜란드인들은 튀김 요리를 즐겨 먹었으며, 오늘날까지도 도넛 비슷한 튀긴 전통 빵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당시 조리법은 돼지기름에 밀가루 반죽을 동그랗게 말아 던져 건져낸 뒤, 설탕에 굴렸다고 한다. 그런데 원조(?) 네덜란드식은 구멍이 없고 한국의 찹쌀도넛과 비슷한 모양이다.
도넛의 모양이 어떻게 나왔가에는 많은 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1847년 미국항해사가 만들었다는 설이다. 항상 키를 잡고 있어야 했던 항해사들이 빵을 키에 꽂아둘 수 있도록 구멍이 뚫린 빵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운데 구멍난 도넛은 1803년에 영국인이 미국에 갔다와서 쓴 미국 요리책에 요리법이 나와있다. 따라서 실제로는 그냥 자연히 나오지 않았나 추측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안 먹고 꽂아만 놓으면 모를까, 한 입만 먹어도 링 모양이 끊어지니 바깥쪽 부분만 떼어서 먹지 않는 이상 키에 꽂아놓을 수가 없다(...). 구멍이 없으면 반죽 중앙이 잘 익지 않는다. 그래서 반죽을 막대 모양으로 만든 뒤 가락지 형태로 엮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작가 부부의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1800년대 후반시대를 다루고 있는 초원의 집에는 꽈배기 도넛을 먹으며 구멍 뚫린 도넛을 신식 취급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마도 배경이 농촌이니 그만큼 새로운 문화를 받어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1600~1700년대 독일네덜란드를 포함한 유럽 전반에서 가락지 모양의 빵을 먹었다. 특히나 동부유럽베이글등을 포함한 가락지 모양의 빵을 많이 먹었다.
간식의 일종이기는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침 식사를 할 때 빵 대신 먹기도 한다. 모양이 비슷한 베이글도 먹지만. 과거 미국 의학계에서는 도넛을 인체에 유해한 음식으로 규정했다. 그와 반대로 쇠고기를 갈아서 소금에 버무려 구워내는 독일계 음식인 햄버거는 적극 권했다고.[4] 어쨌든 이후 세계 대공황 시절에는 사설 구호소에서 실업자들에게 베푸는 구호품으로 커피와 도넛이 많이 이용되었다. 아무래도 간단하게 밀가루 반죽을 튀기면 끝이니까. 도너츠는 이런 간단한 제조법에 바탕한 저렴한 가격을 무기 삼아 널리 퍼지게 된 것이다. 가령 던킨도너츠는 공장 노동자 대상의 식사를 판매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3. 레시피



3.1. 케이크 도넛


우유, 소금, 베이킹 파우더, 밀가루를 함께 체로 쳐서 섞어 놓는다. 식용유, 버터, 계란은 큰 그릇에 넣고 잘 섞는다. 여기에 밀가루와 생크림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돌려가며 3∼5회 저어 섞는다. 반죽이 묽을수록 다루기는 어려우나 튀겼을 때 연하고 부드럽다.
도마에 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떠놓고 반죽 위에 밀가루를 다시 뿌린 후 방망이로 약 4cm 두께로 밀어 형을 뜬 다음 냄비에 기름을 넣고 가열하여 275∼280℃가 되면 집어 넣고 약 3분간 튀겨낸다.
뜨거울 때 설탕을 뿌리거나 식혀서 시럽이나 초콜릿을 끼얹는다. 도넛 틀로 찍고 남은 가운데 동그란 반죽으로 먼치킨을 만든다고 하는데, 폰데링도 만들 수 있다.미스터 도넛에서는 폰데링을 모티브로 폰데라이온이라는 마스코트 캐릭터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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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류


크게 "케이크 도넛" 과 "이스트 도넛[5]" 의 두 가지가 있다. 케이크 도넛은 베이킹 파우더로 부풀리기 때문에 반죽을 하여 형을 뜬 후 즉시 튀겨야 한다. 이스트 도넛은 반죽하여 형을 뜨고 효모로 발효시킨 다음에 튀긴다.
제과제빵기능사 시험에서도 이를 기준으로 종목이 각각 나뉘어지기도 했었다. 케이크 도넛은 제과기능사, 빵도넛(이스트 도넛)은 제빵기능사의 실기시험 종목이다. 2012년 7월 이후로 케이크 도넛은 찹쌀도넛으로 바뀌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고리 형태의 모양. 고리 모양 빵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도넛, 그 다음이 베이글 정도다. 하지만 애초에 밀가루 반죽을 튀겨서 만들어내는 음식인 만큼 가운데가 막힌 것 부터 구체 모양인 것, 길쭉한 것 등 모양은 다양하다. 하지만 역시 고리 모양이 가장 상징성이 있다.
  • 폰데링[6]
  • 크로넛[7]
  • 도넛 홀(먼치킨)
  • 추로스
  • 찹쌀도넛
  • 프렌치 크롤러[8]
  • 말라사다
  • 글레이즈드[9]

5. 비슷한 음식


다른 나라에도 도넛 비슷한 음식들이 많다. 가령 터키에서는 Lokma이라는 음식이 있다. 그리스에서는 Λουκουμάδες(루쿠마데스)라고 불리는 도넛이 있다. 이 둘은 동로마 제국 시절까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유서깊다. 다만 로크마/루쿠마데스는 흔히 아는 도넛과는 조금 다른데, 한 입 크기로 동글동글하게 반죽한 밀가루 반죽을 한번 튀긴 다음, 그 위에 설탕 시럽 혹은 을 푹 잠기도록 그득그득(...) 뿌려준 다음 계피 가루를 뿌려서 먹는 식이다. 터키 간식 답게 매우, 매우 달다. 꿀빵과 상당히 닮았고, 요리하는 법도 똑같다.
중국에도 이와 비슷한 음식이 있다. 여우탸오(油條)라는 튀김빵으로, 쫄깃한 식감에 약간 소금기가 있다. 유례는 악비에 대한 이야기에서 비롯된다. 진회명장 악비를 모함해 죽였고, 이로 인해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간신으로 취급받게 되었다. 임안(자금의 항저우시)의 한 간식가게는 진회에 대한 증오심에 특이한 빵을 만들었다. 진회 부부를 밀가루로 빚어 신나게 두들겨 패 반죽한 뒤, 하반신이 뱀처럼 보이게 등을 붙여 한쌍으로 꼬아서 기름에 넣고 튀겼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음식이 여우탸오다. 문자 그대로 진회를 튀긴다고 유작회(油灼檜)라 불렀다. 그러나 당시에는 서슬퍼런 진회측의 감시를 피해 유작귀(油炸鬼)라고 돌려 불렀고, 도리어 진회가 이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 지금도 광동어를 사용하는 광둥 성홍콩 등지에서는 저 빵을 표준중국어식의 여우탸오가 아닌, 유작귀의 광동어 발음인 야우짜꽈이라고 부른다.
중국인들은 아침 식사로 이 여우탸오를 간장에 찍어먹거나, 더우장(豆漿)이라고 하는 두유[10], 죽 같은 유동식과 같이 먹는다. 또는 다른 음식을 싸서 먹기도 한다. 한국에서도 안산이나 서울 구로동, 인천부산차이나타운 등지에서 맛볼 수 있다. 중국인들 중 특히 양쯔강 이남의 강남 지방 사람들은 강 이북 사람들이 먹는 만터우보다 이 여우탸오를 더 선호해 그야말로 거의 매일 아침마다 먹는다.
여우탸오를 응용한 마화(麻花}도 있다. 매실, 호두, 참깨 등을 섞어 반죽한 뒤 튀겨 복숭아씨를 뿌려먹는 꽈배기 모양의 단맛이 도는 빵이다. 특히 톈진(天津)의 마화가 유명해 톈진마화는 하나의 고유명사화 되어 있다. 슈퍼에서 파는 마화는 빵이라기보단 과자 수준이라 본래 맛과 많이 다르다.
중국의 후베이성 지역에 '몐워(面窝)'[11]라는 쌀 도넛이 있다. 쪽파와 다진 생강이 들어가는데 식사용으로 애용된다.
인도에도 식사 및 간식용으로 쓰는 '푸리'라는 튀김빵이 있다. 일반적으로 먹는 난이나 짜파티와 용도는 동일하지만 결혼식 등의 경축일이나 축제에는 이것이 올라온다.
오키나와사타안다기하와이말라사다, 스페인추로스, 독일의 베를리너 판쿠헨의 제조 과정이 유사해 도넛 비슷한 취급을 받기도 한다. 베를리너는 튀긴 도우 안에 등을 넣고 겉에 설탕이나 설탕 파우더를 뿌려 먹는, 던킨 도너츠 등에서 파는 그 도넛과 거의 같은 물건으로, 중세 시대부터 존재했던 음식이다.
유대인들도 오랫동안 도넛을 명절 음식으로 먹어왔는데, 히브리어로 수프가니아(סופגנייה/‎Sufganiyah. 복수형 수프가니오트 סופגניות/Sufganiyot)라고 하며, 원형으로 빚은 밀가루 반죽 속에 이나 크림을 채워서 튀긴 뒤 슈가 파우더를 뿌리거나 초콜릿 등을 씌워서 판다. 감자전 비슷한 감자 팬케이크인 라트카스(לאַטקע/Latkas)와 함께 유대교 명절인 하누카필수 요소로, 한국의 송편과 비슷한 위상을 갖고 있다. 이스라엘군에서도 하누카 때면 장병들에게 수프가니아를 특식으로 배급한다.
터키,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서아시아 북부와 중앙아시아, 그리고 러시아볼가 강-우랄 강 지역 일대에서는 "피쉬메, 피쉬(pishme, pişi)" 또는 "바우르삭(Baursak/Bauyrsaq)"이라는 네모, 세모, 원 모양의 튀긴 빵들이 있다. 몽골에도 "보르초그(Boortsog)"라는 밀가루 반죽을 튀겨낸 빵이 있다. 여기에 설탕을 뿌려 먹거나, 잼 및 시럽(아니면 꿀) 등과 곁들여 먹는다.

5.1. 도나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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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부터 팥도너츠, 꽈배기, 찹쌀도너츠, 생도너츠
한국에는 서양 계통의 도넛에서 파생되어 토착음식(?)으로 진화한 '''도나쓰'''가 있다. 70~80년대 빵집, 시장 등지에서 많이 팔았기 때문에 옛날 도너츠, 시장 도너츠 등으로도 불린다. 찹쌀도넛, 팥도넛, 생도넛, 꽈배기가 여기에 속하며 현재도 장터 같은 곳에서 많이 팔고 취급하는 빵집도 많은 현역 빵이다. 동네 노메이커 제과점이든 프랜차이즈 제과점이든 웬만한 데에는 다 있다.
찹쌀도넛은 찹쌀가루로 반죽을 하고 안에 팥앙금이 든 동그란 모양의 도넛으로 찹쌀이 들어가 차지고 쫄깃하다. 팥도넛은 둥글넓적한 튀김빵 속에 팥앙금이 들어있다. 생도넛은 타원형의 약간 통통한 모양에 백앙금이 들어가 있으며 다른 도나쓰들에 비해 푸석푸석하다. 꽈배기는 말그대로 길쭉한 빵을 접은 뒤 꼬아서 튀긴 것이며 따로 앙금이 없으므로 설탕을 뿌려서 파는 경우가 많다.
꿀빵도 넓은 의미에서 보면 도나쓰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6. 영양 문제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 때 영양 간식이라는 표현으로 소개되곤 했는데, 사실 영양학적으로 나쁜 식품이다.[12] 밀가루 반죽을 식용유에 상당히 오래 튀겨서 익히는데다가 정제당까지 한가득 입힌다. 지방과 당분은 과다한데 단백질과 섬유소는 부족하니 해로운 음식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 토핑 없는 플레인 도넛 기준으로 한개가 최소 200~300kcal로 밥 한 공기 칼로리에 필적한데다, 각종 크림과 토핑이 첨가된 도넛은 상상을 불허한다. 2개만 먹어도 한 끼 식사 분량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게 모두 당, 탄수화물, 지방이다. 그것도 식용유와 정제당을 쓰면 '''그나마 다행이다.''' 쇼트닝과 마가린 범벅에 정제당도 콘시럽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심혈 관계 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이나 비만 환자라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생전 크리스피 도넛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엘비스 프레슬리 역시 도넛을 너무 좋아하다가 말년에 100kg이 넘는 거구가 되었다.
칼로리가 상당히 많이 소모되는 운동을 하던 서양인들이 그것 때문에 하루에 도넛 한 박스를 먹다가, 운동을 그만뒀는데 버릇대로 먹는 바람에 순식간에 살이 쪄서 고생하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볼 수 있다(...). 비슷하게 생긴 베이글은 그나마 낫다. 같은 밀가루 음식이지만 튀기지는 않았으니까 말이다.[13][14]

7. 위생 논란


'''보통 시장에 파는 도넛이 더 나쁘다 뭐다 이렇지만, 메이커 체인점 제품이라고 다 좋지도 않다. 되려 대기업 체인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파는 것도 세균투성이에 위생 불량으로 종종 언론 보도된다.''' 실제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에서 제조해 팔던 도넛에 비위생적인 재료로 쓴다는 방송이 나오기도 하고 해당 도넛 에서 대장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또한, 도넛을 전문으로 파는 대기업(?) 던킨도너츠 서울 구로 공장에서는 2007년 유해재료로 도넛을 만들었는데 그야말로 싸구려 도넛 저리가라급으로 막장인 제조공장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기사 해당 공장은 2달 영업정지를 당했으나 던킨 코리아 측이 항소하고 사진을 공개한 블로그를 고소하는 바람에 더 욕을 처먹었다. 지금은 사진 자료 찾기도 어려운데 당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다. '''벽은 곰팡이투성이에 솥은 기름때가 가득했다. 그리고 역시 재활용을 몇번이나 한 건지 곰팡이가 끼고 기름투성이인 천을 깔고 대충 도넛 재료들을 쌓아둔''' 것도 찍혀있던 적나라한 사진이었다. 오죽하면 동네 시장에서 파는 도넛은 적어도 손님 앞에서 튀기는 걸 보여주니 재료는 어떨지 몰라도 저렇게 더럽진 않다고 분노하는 반응이 수두룩했다. 결국 던킨도너츠는 패소하고 보건식품부는 영업정지 처벌 기간을 2배인 4달로 늘려버렸다.

8. 관련 프랜차이즈


도넛 평균 가격이 목록에 있는 다른 회사 도넛들의 2배다! 단 가격이 비싼만큼 도넛 크기도 크다. 참고로 힐러리 클린턴이 좋아하는 도넛이라고 한다.
초기 한국에 진출했던 당시에는 고급 도넛 컨셉으로도 나름 공격적으로 확장을 시도했으나, 현재는 문을 닫고 서울에 4곳, 수도권에다가 지방까지 합쳐도 10개 근처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던킨, 크리스피와 더불어 한국 3대 도넛 프랜차이즈 위치를 자랑하며, 매장 수가 전성기때 60개 가까운 수준이었다가, 4분의 1로 줄면서 원래 운영하던 회사(GS리테일)가 손을 떼기까지 해서 다른 법인이 인수한 뒤 다시 확장 노력을 했으나 여전히 20대 초반 정도의 매장 수밖에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모 도넛 프랜차이즈 회사보다는 낫다.[15]
  • 도노 스튜디오 - CJ푸드빌에서 도넛 열풍에 힘입어 런칭했지만... 강남역 1호점을 끝으로 브랜드를 내렸다. 안습.
  • 미스터 도넛
  • 서던 메이드
  • 크리스피 크림 도넛
  • 케빈스 크림 도넛 - 와플도 판다.
  • 랜디스 도넛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를 중심으로 하는 도넛 프랜차이즈이다. 한국에는 2019년 9월 12일 오픈한 제주 애월점을 시작으로 2호점인 서울 연남점, 3호점인 대구 동성로점까지 총 3개의 점포를 운영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심슨 가족[16]이나 영화 아이언맨 2에서 나온 것으로도 유명하여 일명 '심슨 도넛', '아이언맨 도넛'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외에는 국내에 진출하며 미국에 비해 가격이 크게 올라 '헬적화' 논란이 일기도 했다.[17]

9. 미국 경찰과 도넛



도넛 가게를 털려다가 역으로 가게에 있던 경찰들에게 털리는 강도.[18][19] [20]
흔히 미국 할리우드 영화 등지에서 미국 경찰들이 도넛을 먹는 장면 때문에 미국 경찰들이 도넛을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나름 이유가 있다. 지금 같은 편의점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24시간 여는 가게는 도넛 가게뿐이었다. 신입 경찰들은 주로 야간순찰 근무에 배치되는데 야간근무 때 마실 커피를 살 만한 곳이 도넛가게가 주가 되었고, 그래서 자연스레 야식도 도넛으로 때우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점심시간도 짦고 박봉인 경찰 특성상 저렴한 도넛을 애용했다고 한다. #
조금 다른 설도 있는데, 도넛 가게가 주로 24시간 영업을 하고 상품 단위 가격이 낮아 주로 현금 거래를 하기 때문에 강도들에게 현금 강탈의 쉬운 타겟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점주들이 고민 끝에 경찰들에게는 도넛을 무료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를 내어 새벽에 배고픈 경찰들이 죽치고 앉아있는 바람에 강도 습격을 피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경찰 업무에 어울리는 면은 더 있다. 적당한 크기 덕분에 한 손에 들고 빠르게 열량을 섭취할 수 있는데다 어쩌다가 실온에 오래 방치해버려도 맛이 크게 변하지 않고,[21] 냄새도 많이 나지 않아 음식 냄새가 경찰차에 배일 염려도 없다. 즉 잠복근무를 할 때도 여러모로 유리하다. 한국이나 일본 형사들도 잠복근무 때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단팥빵과 우유를 많이 먹는다고 한다. 한국/일본 영화/드라마에서도 형사들이 잠복근무 때 단팥빵을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미국 경찰도 도넛과 연관된 자조적인 농담을 한다. 가령 1개를 먹으면 순경, 2개를 먹으면 경위,[22] 그리고 3개를 먹으면 '''돼지'''. 이런 식으로.[23]

10. 창작물에서의 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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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을 좋아하는 유명한 캐릭터 심슨 가족호머 심슨
FPS게임 SWAT4의 훈련 임무를 달성하고 마지막 방에 들어가면 소니 부서장이 수고했다면서 도넛을 준비해 놓았는데 동료 대원들 몇 명은 왜 몸에 안 좋은 음식을 주냐며(...) 푸념을 한다. 영화 경찰서를 털어라에서도 주인공이 도넛을 먹으려다가 난 짭새가 아니라면서 스스로 먹길 거부한다. 위에 나오는 미국 경찰하면 도넛이 생각나는 이미지의 패러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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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GTA 4리버티 시티 경찰인 LCPD는 아예 로고에 도넛과 커피가 있다. 양팔저울의 접시 부분을 바꾼 것.
애니메이션 Sushi Pack에서 Ben이 도넛가게에서 일한다.
아기공룡 둘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도우너는 이 음식에서 이름을 따왔다.
최근에는 작품 안에서 배에 주먹으로 구멍이 뚫려 죽은 캐릭터들을 도넛이라고 부른다.

10.1. 도넛을 좋아하는 캐릭터


조연들도 좋아해서, 자기들끼리 쟁탈전으로. 덕분에 주인공만 지못미.
본인의 몸으로 직접적으로 먹은 것이 아닌 벤튼 더스크를 v바이러스로 몸뿐만 아니라 정신마저 완전히 지배한 다음, 그 몸을 이용해 간접적으로 먹은거지만 말이다. 물론 사탕(정확히는 롤리팝)이나, 케이크, 음료수도 먹지(마시지)만, 도넛 먹는 장면만 독보적으로 많으면서도[24], 지나치게 많은 도넛 양만 봐도 단 음식중에 도넛을 제일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미야 코토네가 만든 도넛 한정.
미스터 도넛 한정 하지만 동네에 미스터 도넛 이외의 도넛 가게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
도넛뿐만아니라 고리모양을 좋아해서 고리성애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지역한정 기간한정 계절한정판 도넛 '스노우 마운틴'을 사 먹지 못했다고 울기까지 한다.(...)
도넛 판매원이다.

10.2. 도넛에서 파생된 캐릭터



11. 기타


미국에서는 6월 첫번째 금요일에 도넛의 날(National Doughnut Day)이라는 기념일이 있다. 1938년에 구세군1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에게 도넛을 지원한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라고 한다. 당시 구세군에 있던 에반젤린 부스는 11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전방에서 도넛을 만들어 미군 장병들에게 제공했다. 미군은 이들에게 도넛 걸(Donut Girls)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우리는 장병의 사기를 위해 갓 만든 따뜻한 도넛을 장병들에게 바로바로 제공한다고 홍보했고, 지원도 빵빵하게 해 주면서 전성기에는 하루에 2500개의 도넛을 만들어 제공했을 정도가 되었다. 이 날이 되면 미국의 많은 도넛 매장이 도넛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행정구역에서도 한 지역이 다른 지역을 둘러싼 경우도 도넛 모양이라고 지칭하는 편이다. (ex. 구 청원군)
2009년 9월에 공개된 안드로이드(운영체제) 1.6 버전의 코드명도 '도넛'이다. 구글파이까지 운영체제 코드명을 모두 음식 이름으로 붙였다. 이후로는 그냥 숫자를 쓴다.
네브래스카 주의 르하이(Lehigh) 마을에서는 도넛에 구멍뚫기가 금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확히는 흔히 던킨도너츠먼치킨이라고 알려져 있는 도넛 홀의 판매가 마을 조례로 금지되어 있었다. 이 조례는 1887년에 성문화 되었다는 것 말고는 자세한 기원이 전해지지 않지만 오늘날 르하이 주민들이 추측하는 바로는 "빵에 구멍 뚫고 남은 것을 팔아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당시 이 마을 사람들이 도넛홀을 제대로 된 음식이 아니라 낭비로 생각했을 것이라는 것이다.[27]# 현대에 와서는 사문화되어 있었으나, 이야깃거리로 만들기 위해 일부러 끄집어내 1997년 만장일치로 폐지하였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법이 현역인 것 처럼 전해지고 있다.
텍사스 지역은 미국에서도 엄청나게 도넛을 좋아하기로 알려졌다. 그래서 던킨 도넛이나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등 유명한 도넛 메이커들이 텍사스 진출을 시도했지만, 이미 수많은 지역 도넛 가게들이 시장을 꽉 잡고 있어서 도저히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지라 오래 버티지 못하고 철수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그 메이커들을 몰아낸 지역 도넛 가게들은 대부분 한인들이 도넛 가게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거의 한인들이 텍사스 도넛 사업계를 전담하는 수준. 그래서 텍사스 도넛 협회가 꽤나 위세를 가졌다. 농담삼아서 텍사스에 새벽이 찾아오면 현지 교민들이 자기 도넛 가게를 열러 출근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텍사스 출신인 올리버쌤도 도넛을 파는 한인들의 모습을 보고 한국어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전설적인 힙합 프로듀서 J Dilla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유작의 이름이 Donuts일 정도.
위상수학 하면 빠질 수 없는 물건이기도 하다.[28] 2016년 노벨물리학상[29] 시상식에서 도넛을 들고 심사위원들이 기자들에게 선정 사유를 설명하려 했을 정도.
토스터기에도 구워서 먹기도 한다. 주로 글레이즈드 도넛을 반으로 썬 뒤에 틈에다가 넣어서 굽는 방식. 생각보다 맛있다고 한다.
[1] 후자는 주로 미국에서 볼 수 있는 철자법으로 던킨도너츠가 대표적으로 이 철자를 사용한다.[2] 톈톈췐(Tián tián quān), 첨첨권, 달달한 고리.[3] 영어 복수형 표현을 우리말로 그대로 옮기면 도너츠가 되지만 외래어 표기법은 복수형을 인정하지 않는다.[4] 사실 햄버거는 패티의 지방량만 빼면 확실히 영양 면에서 괜찮은 음식이다. 단백질이랑 탄수화물이 함께하고 종류에 따라 좀 다르긴 해도 야채도 어느 정도 들어가고 말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단품을 물이나 과즙 100% 주스나 아메리카노 커피 혹은 홍차, 하다못해 제로코크하고 같이 먹었을 때의 이야기고, 대체로 햄버거와 같이 먹는 콜라, 밀크쉐이크, 감자튀김 등이 매우...[5] 국내에서는 크리스피 크림 도넛이 유명하다.[6] 사진 종류 먼치킨처럼 작고 동그란 구슬같은 도넛 여러 개를 고리처럼 이어붙인 모양의 도넛. 폰데링은 미스터도넛의 메뉴고 매우 유사한 메뉴가 던킨도너츠와 파리바게트에 있다. 셋 다 식감은 쫄깃한 편이다.[7] 크루아상과 도넛을 합친 것. 모양은 도넛이지만 질감은 크루아상에 가깝다. 크루아상처럼 겉과 속에 빵결로 된 층이 있다.[8] 사진 소용돌이같은 표면의 도넛으로 미스터도넛의 메뉴 중 하나기도 하다. 풍부한 달걀을 넣어 슈크림같은 부드러운 도넛이란 설명이 있다.[9] 플레인 도넛으로 유명한 음식으로 가장 흔한 도넛이자 가장 싼 도넛이다. 설탕함량이 제일 적은 도넛임에도 많이 달다.[10] 한국 두유와는 맛이 많이 다르다. 점도가 낮고 간도 많이 약해서(설탕, 소금 둘 다 쓸 수 있다) 음료수에 가깝게 묽은 느낌. 여기에 익숙해지면 한국 두유 먹기가 힘들어진다.[11] 총여우빙(葱油饼) 등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12] 사실 1970년대까지는 영양 운운하는 건 대부분 열량이 높은 음식들이었다. 물론 튀김류 음식들이 흔해지고나서는 비만이 문제가 되면서 열량은 넘치니 단백질이나 비타민, 무기질 등이 선호되는 영양소지만...[13] 참고로 베이글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일부 저질 베이글도 몸에 안 좋은 것은 마찬가지다. 그리고 도넛에 비해 낫긴 해도 희한하게 칼로리가 높은데다가 역시 고탄수화물 음식이라 은근히 다이어트의 적이다.[14] 하지만 관점에 따라서는 베이글이 훨씬 더 해로운 음식으로 볼 수도 있다. 도넛은 기름에 튀겨 지방 비율이 높아 섭취 후 혈당을 갑작스럽게 끌어올리지는 않지만 베이글은 탄수화물 비율이 높아 혈당 급상승을 초래한다. 물론 단품 섭취 기준.[15] 다른 도넛 체인점들도 수가 줄었지만, 던킨은 여전히 70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고, 크리스피 쪽은 운영 방침을 바꾸고 두자릿수 매장에서 오히려 매장을 늘려서 100개가 훨씬 넘는 매장을 갖추고 있다. [16] 심슨 가족에서는 정확히 Randy's Donuts라고 명시되어 나온 것은 아니나, 도넛 가게의 지붕 위에 커다란 철제 도넛 모형이 올려져 있는 아이코닉한 모습은 랜디스 도넛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Inglewood 점포에서 따온 것이다.[17] 2020년 기준으로 도넛 1개당 미국은 클래식 $1.30, 디럭스 $1.45, 팬시 $1.75, 프리미엄 $2.85이나, 한국은 클래식 2,200원, 디럭스 2,500원, 팬시 2,900원, 프리미엄 3,300원이다. 이는 미국의 가격에 소비세를 붙이고 여러 재료가 수입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난다고 할 수 있다.[18] 이 장면이 나온 영화는 코후비는 장면 따위의 억지 코미디씬을 집어넣은 로보캅 시리즈 최악의 졸작이신 3편. [19] 실제로 프랑스의 한 맥도날드 지점에서 이 장면과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다만 강도를 제압한 건 경찰들이 아닌 국가 헌병대 소속 대테러부대 GIGN.[20] 이 장면의 부제가 "What's it like to being rocket scientist?"인데 초월번역으로 하면 "얼간이가 된 소감이 어떠슈?"라고 할 수 있다. 로켓의 원리를 이해하기가 상당히 난해하다는 배경에서 유례한 말로서 미국에서는 "It doesn't takes to be a rocket scientist..."라고 하면 "초딩도 다 아는"이란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 즉 도넛 가게 점원이 강도에게 "병신아. 도넛 가게인데 당연히 경찰이 있지. 그 생각도 안 했냐?"란 의미로 조롱하는 말이다.[21] 물론 갓 튀긴 따끈따근하고 바삭바삭한 거라면 바로 먹는게 더 맛있겠지만.[22] 움직일 일이 순경, 경사들보다 적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군것질 거리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23] Pig는 말 그대로 돼지라는 뜻도 되지만, 경찰을 비하하는 은어이기도 하다. 한국말로 하면 짭새견찰과 비슷한 위상의 뜻이다.[24] 나올때마다 거의 꾸준히 먹는다.[25] 시즌 5 에피소드 5에서는 도넛 한 개를 먹기 위해 악마 네드 플랜더스에게 영혼을 바친 적도 있다. 이것 때문에 잠시 지옥에 가서 세상의 모든 도넛을 먹는 형벌을 받았는데 전부 먹어치우고 더 달라고 보채서 악마를 질리게 만들었다. 그런데 마치 심슨 도넛의 시그니처인것처럼 여겨지는 링도넛+딸기크림+사탕가루 조합은 의외로 현실의 도넛 가게에서는 파는 메이커가 별로 없다. 당장 한국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던킨, 미스터, 크리스피크림 3 업체의 메뉴를 살펴봐도 이 도넛은 없다. 던킨에 이와 비슷한 도넛이 있지만, 이건 딸기크림 도넛이 아니라 초코크림 도넛.[26] 이 쪽은 아예 노래를 지어 부를 정도로 좋아한다.[27] 특히 당시의 청교도적 문화를 생각 해 보면 이런 '게으른' 음식을 팔아 돈을 번다는게 나쁘게 보였을 수도 있다.[28] 주로 손잡이가 달린 머그잔이 비교 대상이 된다.[29] 주제가 위상부도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