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항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채규항은 1897년 3월 15일 함경남도 홍원군 호현면 풍동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1년 8월 2일 홍원군 삼호예배당(三湖禮拜堂)에서 ‘신구사상의 교대(新舊思想의 交代)’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하고 독립정신을 고취했다. 또한 1924년 1월 27일에는 전조선노농대회(全朝鮮勞農大會) 소집을 위한 후원회를 결성하고 집행위원으로 피선되었으며, 1924년 4월부터 1925년 10월까지 홍원군에서 3회에 걸쳐 강연회를 개최했다. 또한 1925년 11월 1일 조선노동총동맹(朝鮮勞動總同盟) 집행위원에 선임되어 활동했다.
그러나 얼마 후 경찰에 체포된 그는 1928년 2월 13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1929년 6월 28일 신간회 중앙집행위원으로 피선되었고, 그해 7월 조선노동총동맹 중앙집행위원에 피선되어 노동 운동을 통한 항일 활동에 힘썼다. 8.15 광복 후 서울로 이주했고, 1954년 12월 7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 채규항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1995년에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