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오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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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좌만상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카지리카무이카구라》의 등장인물. 성우는 히다리 하이킥.'''"배우가 좋으니 연극이 훌륭하다─── 과연, 패배자의 헛소리로군."'''
-공식 프로필 첨부 대사
2. 특징
에도에 자리잡고 있는 야츠카하기의 일원이며, 투구와 갑옷으로 온몸을 감싸고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수수께끼같은 존재. 동료들하고도 관계를 갖지 않는듯 하다.
이름은 사카노우에노 타무라마로의 전설에 등장하는 일본삼대악귀의 하나, 오오타케마루(大獄丸)에서 따왔다.
3. 정체
Dies irae의 괴츠 폰 베를리힝엔 = 미하엘이 그 정체. 과묵한 성격은 여전해 좀처럼 말을 하지 않으며 협조의식도 부족한 편. 애초에 다른 천마들처럼 황혼의 세계나 그 티끌인 에도에 그다지 미련이 없고 디에스 이레때처럼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한다. 그럼에도 일단은 천마 야토의 뜻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
스쿠나와 사이가 나쁜데, '''내가 녀석의 제일이다.''', '''서로 자기가 제일 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건 로토스의 절친은 오타케고 렌의 절친은 스쿠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개그성 호스트 드라마 CD에서 야토가 스쿠나에게 오타케를 포함해서 '''너희들이 내 오른팔 왼팔이잖아?'''라고 드립을 친다.(...)
4. 능력
4.1. 태극·무간흑두처지옥(太極・無間黒肚処地獄)
태극의 능력은 자신이 공격한 적을 문답무용으로 죽여버리는 것, 또한 육체가 그 갑옷에 닿아도 그 자는 죽는다.[1] 그 진정한 힘은 투구에 숨겨진 머리에 있으며, 이것을 본 자는 야토를 상회하는 힘을 지니지 못하면 문답무용으로 죽는다.
- 수신상-카지리카무이·무간흑두처(随神相――神咒神威・無間黒肚処)(#)
3개의 머리가 있는 개, 개의 머리에서는 강력한 음기를 발사해 적을 공격하며 역시 맞으면 일격에 죽는다.
오타케와 스쿠나는 야토와 동격 이상의 힘을 지닌 자가 아니면 상대할 수 없기에 린도의 힘으로 약화시킬 수 없다.5. 행적
5.1. 제 4신좌: Diea irae
괴츠 폰 베를리힝엔 문서 참조.
5.2. 제 6신좌: 카지리카무이카구라
후지산에 미카도 류메이의 제안으로 어떤 물건을 찾으러 온 코가 린도 일행 앞에 오타케의 그림자가 등장한다. 본체에 비하면 하찮은 힘인데도[2] 하바키, 소지로, 시오리를 밀어붙인다. 공격은 모조리 씹어버리고, 주먹에 직격당하면 위험한걸 눈치채고 간신히 피하는 정도. 이 때 그림자가 디에스때의 창조 위계인 미드가르드 뵐숭가 사가를 발동하면서 등장하는데[3] 간지.
셋을 무시하고 린도를 공격하려 하나 하바키가 막아서고, 셋의 필사적인 일격에 처음으로 통하기는 했으나 다시 덤벼오자 셋은 이젠 힘들겠구나 했으나 류메이(정확히는 식신)가 나오자 물러선다. 본체는 스와하라에서 천마들이 다 모일 때 처음으로 나오는데, 야츠카하기 내에서도 어지간히 아싸인지(…) 다른 천마들이 깜짝 놀랐다.
오죽했으면 천마 스쿠나가 에조의 결전 직전에 "너 정말 제대로 싸울 생각이 있긴 하냐?" 하고 시비를 걸 정도. 그쪽은 편안히 죽으면 그만 아니냐는 스쿠나의 질문에 너야말로 죽고싶어한다고 되받아치고, 스쿠나는 이말을 듣고 작중내 유일하게 대화하다 진심으로 빡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피차 야토의 진정한 의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던 것. 말싸움은 결국 서로 완전 맘에 안든다는것만 확인하고 끝난다.
시작부터 필살의 태극을 발동해서 마다라 야코를 죽이는데 오히려 야코가 오타케를 보고 지금까지는 미완성이던 자신의 태극을 완전히 각성시켜 백중지세가 된다. 죽음으로 죽음을 상쇄하고, 서로 치명상을 입혀가며 싸우며 환희하는 야코에게 네가 도달하는 곳은 절망이라고 경고한다. 야코가 자신의 것이 아닌 이상한 갈망을 느껴 당황하는 순간 오타케의 투구가 부서지고 속에 있던 완전한 허무가 드러나 그걸 본 야코를 쓰러뜨린다.
본디 오타케의 태극은 같은 죽음 그 자체나 시간이 정지한 것, 또는 힘에서 상회하는 것이 아니면 저항할 수 없지만 일찍이 야토에게 참수된 머리는 그의 자랑이자 오타케가 신봉하는 궁극의 죽음이기 때문에 이것을 본 자는 야토를 상회하는 자가 아니면 문답무용으로 죽는다. 그니까 쉽게 설명해서...'''파순빼면 다 죽는다.''' 카카카 시점에서 야토보다 강한건 파순뿐이라... 황금이나 수은도 상대가 안된다고. 단 이것은 오타케의 힘이 아니라 야토의 힘. 군세변생한 시점에서 야토의 일부이기 때문에 정확히는 야토가 오타케의 능력을 사용한다는 구조이다.
야코가 죽음 너머에서 뭔가 험한걸 보고 돌아오자 소멸해가는 와중에 너는 단지 자신 이외의 것을 죽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찔린 야코가 그대야말로 죽음을 바라면서 왜 그렇게까지 싸우느냐고 반문하는데 이때 하는 대답이 걸작. '''전우가 아직 싸우고 있는데 나만 잠들수는 없다'''는 것. 그녀석이 인정할 수 없다고 했으니 나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우정 때문에 싸웠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야코가 진짜 승자는 그쪽이니 원하는걸 말하라고 하자 천구도를 끝내 이기라고 짧게 대답한 뒤 형제이자 전우에게 작별인사를 남기며 사멸한다.
6. 기타
- 태극의 명칭인 흑두처지옥은 불교에서 이르는 지옥의 하나. 팔대지옥(팔열지옥)의 가장 깊은 층인 무간지옥에 속한 여섯번째 십육소지옥을 가리키는데, 부처에게 속한 것을 먹거나 취한 자가 떨어지는 지옥으로서, 자신의 몸조차 먹게 만드는 굶주림과 검은 배의 뱀에게 발등에서부터 먹어치워지는 고통을 받게 된다고 한다. 팔대지옥의 다른 층의 이름을 받은 다른 천마들과는 달리 오타케와 스쿠나는 무간지옥에 속한 소지옥의 이름을 받았으며, 그만큼 야토와 깊게 연결된 증거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