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1. 고사성어
天下無敵. 천하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음을 이르는 한자성어.
천하에 겨룰 만한 상대가 없음을 뜻하는 말로, 《맹자(孟子)》 〈이루상(離婁上)〉 '소국사대국장(小國師大國章)'에서 유래하였다.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섬기게 되는 이치를 설명하는 대목이다. 맹자는 '정도를 행하고 어진 정치를 하게 되면 모든 것이 하늘의 뜻에 따라 흥하게 되므로 사람이 아무리 많더라도 그 수효로써 어진 정치를 당해낼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임금이 어진 정치를 하게 되면 천하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천하무쌍(天下無雙)도 이와 같은 뜻이다.맹자가 말하였다. '천하에 도(道)가 있으면, 덕(德)이 작은 사람은 덕이 큰 사람의 부림을 받게 되고, 어짊이 작은 사람은 어짊이 큰 사람의 부림을 받게 된다. 천하에 도가 없으면 작은 나라는 큰 나라의 부림을 받게 되고, 약한 나라는 강한 나라의 부림을 받게 된다. 이 두 가지는 하늘의 뜻이니, 하늘의 뜻을 따르는 자는 살고,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 공자께서도 '어진 정치는 많은 수효로도 어찌할 수 없다. 모름지기 임금이 어진 정치를 좋아하면 천하에 대적할 만한 상대가 없게 된다(孔子曰 仁 不可爲衆也 夫國君好仁 '''天下無敵''')'고 하셨다.
이렇듯 원래는 '''착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같은 좋은 의미였던 것 같은데, 시간이 흐르며 '''적은 내가 다 죽여 버렸다''' 같은 흉악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 듯하다.
2. 소프트라이에서 제작한 MS-DOS용 대전액션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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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SX의 디스크 복제 프로그램
MSX의 황혼기였던 1990년에 등장한 디스크 복제용 프로그램. MSX용 디스크 게임들은 복제방지를 위해 MSX의 파일 시스템[1] 을 이용하지 않아 디스크를 섹터 단위로 복제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이용되었는데 그런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최종 버전은 1991년에 나온 2.32.
천하무적이 대단했던 것은 단순한 섹터 카피로 복제가 불가능한 복제방지 장치(프로텍트)까지 복제가 가능했다는 점. 복제방지를 뚫고 복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복제 과정에서 프로그램에 변형을 가해서 복제방지 자체를 우회하는 일종의 크랙을 하는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에 맞추어 크랙을 할 수 있도록 복제할 때 목록에서 복제할 프로그램 이름을 선택하고 복제를 하도록 되어있었다. 이렇게 복제된 디스크는 크랙된 상태이기 때문에 천하무적이 아닌 일반 섹터 카피 프로그램으로도 복제가 가능한 상태가 되며 심지어는 복제방지된 게임을 일반 섹터 카피 프로그램으로 복제해서 정상적으로 구동이 되지 않는 상태인 것도 살려낼 수 있었는데, 예를 들어 '사크 가젤의 탑'에서 복제한 디스크로 게임을 진행하면 탑에 들어가 맨 처음 만나는 문이 열리지 않는 상태가 되는데 이런 디스크도 천하무적으로 다시 한번 밀어주면 정상 구동이 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덤으로 일부 게임에 대해서는 복제하면서 무적(잔기가 줄어들지 않는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었는데 이것도 복제하면서 프로그램 내용을 변형하는 것이므로 무적건답시고 원본 디스크에 밀어버리면 큰일난다(...). 복제 가능한 소프트웨어는 2.32 기준으로 483종, 무적 설정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는 51종.
4.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명마이자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희귀 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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