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시리즈
1. 개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발매한 인간 얼라이언스와 오크 호드의 대립을 그린 중세 판타지 게임과 그 후속작 시리즈.
2. 상세
'워크래프트'라는 제목은 당시 블리자드의 사장이자 공동 창립자였던 앨런 애드햄의 아이디어로, 본래 그의 구상은 '워크래프트'라는 메인 타이틀 아래로 로마 제국, 베트남 전쟁 등의 역사적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는 일련의 전쟁 게임 시리즈를 만드는 것이었다.[2] 하지만 론 밀러, 샘와이즈 디디에와 같은 일러스트레이터 등 개발자들이 역사 시뮬레이션이라는 주제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고, 브레인스토밍 중 그들의 주장으로 판타지 게임이라는 아이디어를 제기하여 게임의 방향을 변경하게 되었다.# 작명 자체는 샘와이즈 디디에가 했으며 Witchcraft의 반댓말로 창작한 단어라고 한다.(참조 링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단순 스튜디오에서 메이저 회사로 승급시킨 작품이다. 그 전에도 락앤롤 레이싱이나 로스트 바이킹 시리즈, 블랙쏜 등의 작품성 있는 게임을 많이 만들었지만, 인터플레이의 퍼블리싱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블리자드에게 돌아오는 금액은 크지 않았다. 이에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를 제작하면서 자체 퍼블리싱을 시도했고, 워크래프트의 성공을 통해 자립할 토대를 다듬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당시 국내 리뷰 중에는 '신생 게임회사인데 패키지가 실하다'라는 식으로 호평한 경우도 있었다.
시리즈의 첫 작인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은 주요 종족인 오크의 디자인이 게임즈 워크샵의 테이블탑 게임 워해머 판타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지적받았고[3][4] 세계 최초의 RTS게임인 듄 2가 한창 인기이던 시절에 같은 게임 장르로 나와 배경만 판타지만 바꾼 아류작 정도로 취급받는 안습의 시대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거기에 머무르진 않았으며 후속작인 워크래프트 2에 이르러서는 많은 발전과 독특함을 이루게 되어 커맨드 앤 컨커 타이베리안 던과 더불어 RTS 게임의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 성공적으로 3편을 흥행시키며 확고한 인기를 얻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비디오 게임 시장에 무심하던 워해머 판타지쪽보다 인지도가 높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워크래프트의 세계를 기반으로 한 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거대한 성공을 이룬 이후 워해머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워해머 온라인이 만들어졌지만 실패하고 만다. 현재는 계속해서 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으며, 2014년에 파생된 온라인 TCG로 하스스톤을 선보였다. 외전 게임 하스스톤이 간단한 룰과 높은 접근성으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면서 블리자드의 프랜차이즈를 이끄는 선두주자로 다시금 자리매김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대성공과 일련의 신드롬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는 일반 대중에게도 영향을 미쳤고, 블리자드가 지금의 매머드급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혁혁히 기여했다. 현재까지는 블리자드가 영화를 비롯한 메인스트림 미디어로의 진출을 시도한 유일한 IP이다.
참고로 스타크래프트도 '워크래프트의 우주버전'으로 시작되었던 게임이었다. 개발 초기엔 대부분의 인력이 디아블로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우주판 워크래프트('Orcs In Space') 수준이었다. 하지만 디아블로의 성공으로 블리자드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아졌고, E3에서 바로 옆 부스에 공개된 이온 스톰의 RTS <Dominion: Storm over Gift 3>에 비교해 모든 면에서 뒤떨어지는 수모를 겪어 결국 게임 제작을 리부트해버린다.(참조 링크)
역대 E-Sports 최대흥행 게임들의 근원이 되는 게임이기도 하다. 스타크래프트야 본디 우주판 워크래프트로 기획되었으니 당연한 수순이고, 리그 오브 레전드는 도타 올스타즈를 바탕으로 제작한 소위 AOS류 게임인데, 그 도타가 워크래프트 3을 기반으로 제작된 유즈맵을 시초로 하니 AOS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 것 또한 워크래프트 3라고 볼 수 있다.
죽은 유닛의 시체는 시간이 지나면 썩어서 뼈만 남고 그 뼈도 시간이 지나면 흩어져서 사라지게 된다. 이 묘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죽은 플레이어가 부활하면 시체가 뼈로 변하는 형태로 이어져 시리즈 전통의 연출로 남았다.
3. 시리즈 일람
-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1994)
-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 GOG 개선 버전(2019)
- 워크래프트 2
- 워크래프트 2: 어둠의 파도(1995)
- 워크래프트 2: 어둠의 문 너머(1996)
- 워크래프트 2: 어둠의 서사시(1997)[5]
- (비공식)
- 워크래프트 2: 베틀넷 에디션(1999)
- 워크래프트 2: 베틀넷 에디션 GOG 개선 버전(2019)
- (개발 취소)
- 워크래프트 3
- 워크래프트 3: 혼돈의 지배(2002)
- 워크래프트 3: 얼어붙은 왕좌(2003)
-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2019)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004)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2007)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2008)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2010)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2012)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2014)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2016)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2018)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2019)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2020)
- 하스스톤(2014)
4. 관련 작품
4.1. 소설
- 《워크래프트: 피와 명예》 - 크리스 멧젠
- 《워크래프트: 용의 날》 - 리처드 나크
- 《워크래프트: 부족의 지배자》 - 크리스티 골든
- 《워크래프트: 최후의 수호자》 - 제프 그럽
- 《워크래프트: 고대의 전쟁 3부작》 - 리처드 나크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증오의 순환》 - 키스 디캔디도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호드의 탄생》 - 크리스티 골든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의 물결》 - 에런 로젠버그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의 문 너머》 - 에런 로젠버그, 크리스티 골든[6]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용의 밤》 - 리처드 나크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 - 크리스티 골든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톰레이지》 - 리처드 나크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 크리스티 골든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랄: 위상들의 황혼》 - 크리스티 골든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늑대의 심장》 - 리처드 나크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 크리스티 골든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위상들의 새벽》 - 리처드 나크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볼진: 호드의 그림자》 - 마이클 A. 스텍폴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쟁범죄: 광기의 끝》 - 크리스티 골든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일리단》 - 윌리엄 킹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제로스의 여행자》 - 그렉 와이즈먼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폭풍전야》 - 크리스티 골든
4.1.1. 소설 모음집
- 《워크래프트: 모음집(WarCraft: Archive)》: 최후의 수호자, 부족의 지배자, 용의 날, 피와 명예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전쟁의 연대기》 - 크리스티 골든, 에런 로젠버그, 제프 그럽: "호드의 탄생", "최후의 수호자", "어둠의 물결", "어둠의 문 너머"를 한데 묶은 소설이다. 옛날에 나온 소설들 총집합이기 때문에 국내 정발은 불투명.
4.2. 코믹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월간 코믹스》 (전 4권): 1~2권의 주인공은 로고쉬, 3~4권의 주인공은 메드안이다. 2권까지는 홍진 P&M에서 국내정발됐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파멸의 인도자》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늑대인간의 저주》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진주》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암흑 기수》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혈사단》
4.3. 만화
- 《워크래프트: 태양샘 3부작》: 용 사냥, 얼음의 그림자, 유령의 땅
- 《워크래프트: 전설》 (전 5권)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죽음의 기사》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마법사》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주술사》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그림자 날개》: 아웃랜드의 용, 마력의 장소
4.4. 보드 게임
- 워크래프트 보드게임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보드게임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
- [7]
4.5. 영화
4.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4.7. 아제로스 탐험 : 동부왕국편[8]
5. 관련 문서
5.1. 워크래프트 타임라인
Ultimate Visual Guide 기준.
6. 외부 링크
[1] 2020년 11월 24일 영어판 출시[2] 당시의 소매 시장에서 유행한 SSI의 던전 앤 드래곤 RPG 게임 박스셋처럼 일관적이고 멋진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한다.[3] 론 밀러, 샘와이즈 디디에를 포함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워해머 판타지를 즐겨 플레이했다고 한다. 앨런 애드햄은 브랜드 인지도를 통한 판매량 촉진을 위해 워해머 판타지의 판권을 사는 것을 고려하기도 했으나, <저스티스 리그 태스크포스>와 <슈퍼맨의 죽음과 귀환>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DC 코믹스의 간섭으로 끔찍한 경험을 했고,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창조하고 싶었던 개발자들의 반발로 무산되었다.# 워해머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 게임이 '원래 워해머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RTS 게임이었지만, 개발 후반에 GW에서 계약을 파기해 오리지날 설정으로 게임을 수정해 발매한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이 루머는 엘릭 사가의 미니어처 시리즈로 시작했지만 멜리보른 측의 판권 회수 후 독자 세계관으로 발전하게 된 워해머(Warhammer) 쪽이 더 가깝다.[4] 물론 영향만 받았을뿐이지 워크래프트는 워해머와는 철저하게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가 워해머 40,000의 영향을 받았어도 철저하게 다른 작품이 듯이 워크래프트도 워해머랑 아무 상관이 없는 독자적인 판타지다. 특히 전쟁밖에 없어 꿈도 희망도 없는 다크 판타지인 워해머 판타지와 달리 워크래프트는 반지의 제왕처럼 선의 세력이 많은 희생과 고난을 겪어도 끝에 가서는 악의 세력을 쳐부수고 보다 밝은 미래로 나아간다는 점에서 철저한 하이 판타지다.[5] 워크래프트 2의 합본 콘솔판. 원제는 Warcraft II: The Dark Saga로 국내에 발매되지 않아 어둠의 서사시는 가칭이다.[6] 제우미디어 페이스북에서 팬이 정발해달라고 요청하니 답글로 2019년 8월쯤 나올 거라고 밝혔다.[7] 비공식화 되었다.[8] 2020년 11월 24일 영어판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