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돌(소설)

 

원제는 비이성의 시대(The Age of Unreason). 미국의 SF/판타지 작가인 그레고리 키스의 1989년 작품이다. 한국어로는 소설가 송경아가 번역하여 2001년도 즈음에 본인의 홈페이지에 연재하다 2002년에 황금가지에서 출판하였다.
1681년 아이작 뉴턴연금술 실험으로 지붕을 날려먹고, 1715년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페르시아 인으로부터 받은 불사영약을 먹고 다시 살아나고, 1716년 보스턴의 소년 벤저민 프랭클린이 과학과 마법을 공부하겠다고 결심하는 것으로 18세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세계가 마법으로 묘하게 뒤틀려 있는 혼돈이 소설 속에 전개된다. 대체역사를 다루기에 SF로 분류될 수 있지만 소설 속에는 연금술로 상징되는 마법이 실존하기 때문에 판타지로도 분류할 수 있다.
실제 역사상의 여러 인물의 시점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18세기 서구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시의 슈퍼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지금의 어벤져스 같은 활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