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산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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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 《SSS급 자살헌터》에 등장하는 세계 중 하나. 탑에서는 11층부터 20층까지의 지역으로 등록되어 있다.
첨산세계는 수호의 여신에게서 비롯된 세계이며 수호의 여신의 성역이기도 하다. 본래 용제였던 수호의 여신의 몸에서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나왔다.
첨산, 또는 '용황제의 등뼈'라고 불리는 산맥 또한 그 중 하나. 그녀의 진체 중 하나였던 거대한 용의 시체가 썩어 만들어진 것인데, 대륙의 거의 전체가 이 산맥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아이김 제국의 초대 황제 레판타 아이김의 원정이 끝나 동해에 이르기 전까지 바다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
본래 11~20층 퀘스트의 내용은 여신의 방패(현 13층 지역)까지 마왕군을 밀어내는 것이었고, 때문에 20층까지의 지역이 모두 아이김 제국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김공자의 활약으로 퀘스트가 전체적으로 개정되면서 지역의 면적도 2배 가량 넓어지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원주민과 그로 인한 퀘스트도 늘어났다.
해산물 보급이 메인이다. 상업용으로도 쓰이나 인접 항구와 교역하거나 강을 따라 교역. 신대륙을 찾아 원정을 떠나기도 하나 성과는 없다.
11층 스테이지 클리어 퀘스트는 ‘보급로 사수전’이다. 11층을 클리어하면 여신의 보상이 주어진다.여신의 보상은 제국의 중요 직책. 이른바 역할극이다. 직책을 선택하는 순서는 클리어 기여도 순위대로이다. 그리고 기여도 상위 1~10위는 '여신의 보상'과 '마왕의 보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마왕의 보상은 여신의 보상에 더하여 조건부로 한 가지 보상이 더 주어진다. 조건은 '자신을 제외한 상위 10명까지의 공략자를 전부 죽이는 것'이며 보상은 탑 '''99층'''으로의 전송. 상위 10명 중 1명만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다수가 이 보상을 고르면 무작위로 선정된다. 하지만 보상을 받아 99층으로 간다 해도 '''절대로''' 깰 수 없다.... 게다가 100층을 클리어하기 위해선 91층부터 99층을 올라 열쇠들을 전부 모아야 하는데, 91~98층을 스킵하여 열쇠를 얻을 수 없게 되니, 사실상 100층에 오를 기회가 영원히 사라지는것.
첨산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모델은 포가튼 렐름의 원터딥) 이명 없는 헌터들이 퀘스트를 돌며 레벨 업을 노리고 있다. 1~9층은 단순한 사냥 컨텐츠만 있지만 이곳에서는 원주민들과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고 여러 빈 집도 있는 터라 부동산 포화상태인 1층 대신 이곳에서 거주지를 구하는 사람들도 많다.
거대하고도 혼탁한 음모의 도시이다. 정치적 혈투와 온갖 사력의 암투로 하루도 편한 날이 없다고. 이런 탓에 탑 1층에서 있을 수 없게 된 범죄자들이 올라와 나름의 세력을 형성했지만 도시 자체가 혼탁하기 그지 없어 큰 문제는 생기지 않고 있다. 또한 5대 길드와 제국 측이 협약을 맺어 헌터 출신들을 어느 정도 통제하고 있다.
상하수도 시설 정비는 뛰어나지만 하수도가 거대한 탓에 안에 괴물들이 들끓고 있다.
수호의 여신 교단 총본산.
이곳에는 대륙의 동과 서를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하는 산맥이 있는데 이 산맥은 수호의 여신의 진체 중 하나이다. 전설상으로는 레판타 아이김이 여신의 가호를 받아 날린 참격으로 산맥이 끊어졌다고 하며, 실제로 산맥의 중간이 끊어져 있다. 산맥 한복판에는 신전이 있다.
붉은 눈과 녹색 몸을 가진 외눈박이 거인 ‘산군’이 살고 있다.[1] 하지만 최근엔 우울해 보이는데, [여신의 주먹]이라는 중요한 아이템이 분실되었기 때문. 이 아이템은 전설 등급이며 형태는 망치. 여신의 불꽃이 깃들어 있어 오러를 실어 내리치면 빛의 장판이 깔리며 그 위에 있는 모든 부정한 존재를 불태운다. 공자가 13층 공략 당시 맴치트로 찾아썼던 히든 아이템이기도 하다. 또한 이것이 있어야 교황으로써의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 이는 레판타 아이김의 동료였던 최초의 성기사이자 교황이 '이것을 가진 자, 여신의 눈동자로부터 그 정통성을 인정받으리'라는 말을 남겼기 때문이다. 17대 교황이 급사하는 바람에 [여신의 주먹]이 있는 비밀통로를 아는 사람이 없어졌고, 덕분에 18대 교황부터 정통성의 문제 때문에 불과 피를 통해 권위를 세우는 일이 많아졌다. 공자가 이 망치의 위치를 찾았기 때문에 이후 망치를 되찾았을 듯
88화에서 잠시 언급된 이단심문관의 협상 결과, 등천도시의 헌터들도 이곳을 포함한 수호의 여신 교단 관할 신전으로부터 퀘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곳에서 해당 퀘스트를 달성하여 좀 더 실적을 쌓으면 좀 더 질좋은 장비품과 좀더 좋은 치유기적 등을 받을 수 있다.
엘프들의 본거지가 있는 곳. 엘프들의 본거지는 마법적 결계로 보호되고 있다. 첨산세계 엘프들의 수명은 약 300년 가량이다.
강력한 괴수들과 희소한 동물들이 존재하며, 진귀한 약초나 열매도 많아서 이명이 없는 헌터들이 열심히 채집에 힘쓰고 있다. 요정의 숲에 서식하는 동물들 중 하나로 풍선고양이라는 동물이 있는데, 팔다리가 짧고 공기를 빨아들이면 풍선처럼 부풀어 날아다닌다. 백작이 이 고양이에게 막대한 현상금을 걸었다.
마왕 공략 당시는 저주받은 숲이 되어 있었고 공략을 위해서는 타락한 엘프 군주를 상대해야 했다.
인어와 리저드맨 등 뭍에서 오래 활동하기 어려운 아인들이 사는 곳. 인어가 귀족이라면 리저드맨은 기사. 리저드맨은 씨족마다 인어를 한 명씩 모시며, 모시는 인어의 계급이 높을수록 해당 씨족의 위치도 높다. 인어가 상위 계급이지만 리저드맨은 이를 불만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수명 차이. 첨산 세계의 인어의 수명은 500년이고 리저드맨은 약 50년이다.
인어들과 리저드맨들은 마법에 능하며 특히 인어들은 ‘호수의 현자’라 불릴 정도로 뛰어나다. 인어의 여왕은 ‘현왕’이라 불리며 레판타 아이김 서사시 등 수많은 옛이야기에 나오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그런 곳이다 보니 얻을 수 있는게 많으며 5대 길드와의 협정을 통해 인어의 호수 역시 문호를 개방했는데 마법을 주력으로 삼는 헌터들은 우선 리자드맨과 신뢰를 쌓아 수중마탑에 들어가 새로운 마법을 배우고자 노력하는 중이며 그 중 한명은 거듭된 실적과 운으로 수중마탑의 가장 심층부에 위치한 현왕을 알현하고 상당히 강력한 마법을 익히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호수 밖에서도 어느 정도 활동 가능한 리저드맨과는 달리 인어는 호수 밖에 나가기 어렵다. 만약 부득이하게 외유를 할 경우 부유하는 물방울로 몸을 감싸고 움직이며, 특별히 높은 계급의 인어들은 리저드맨이 가마꾼처럼 수조를 짊어지고 움직인다.
호수의 물은 첨산을 한 차례 거쳐 걸러져 들어오는데, 미처 걸러내지 못한 괴수의 알이 호수에서 부화되기도 한다. 대체로 이러한 사태는 호수 내에서 진입되며 이렇듯 호수를 수호하는 것이 인어와 리저드맨이 이 세계에서 존중받는 이유가 된다.
이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는 인어의 숲을 향하고 있다. 때문에 미처 호수 내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빠져나간 괴수가 폭포를 타고 요정의 숲으로 내려가거나 강을 따라 퍼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가을비의 마왕은 이 호수를 점거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극적으로 강력해졌다. 인어들은 물로 이루어진 호수에 살기 때문에 호숫물에 섞여드는 핏물을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마왕이 인어의 호수를 정복한 후 폭포는 거꾸로 흘렀고 인어의 여왕은 타락하여 마왕 산하에 들어갔다.
태고의 화산. 봉우리에는 깨끗한 물로 가득한 산정호가 있고, 명예를 중시하는 용기병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인간들이지만 같은 인간보다는 자신이 타는 비룡(와이번)이나 병기에 더 관심을 보인다. 이들은 서열을 경쟁으로 정하며, 개개인의 싸움 실력보다는 와이번을 타는 기룡 조종 능력을 더 중시한다.
마왕 공략 당시 분화한 상태. 비틀린 황천의 괴물들을 쓰러드리고 정상에 오르면 둥지에서 작은 비룡(와이번)을 탄 데스 나이트들이 출몰한다. 곳곳에 용암도 흐르고 있어 발밑을 조심해야 한다.
군소국가로부터 도망친 농노나 추방당한 범죄자를 조상으로 두었지만 재력을 쌓은 지금 귀족들의 족보를 사서 '가주의 질시 탓에 몸을 피할 수 밖에 없었던 귀족 자제'같은 걸로 세탁하는데 성공했다.
상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공화국이나 딱히 민주적이진 않다. 돈 많은 사람이 발언권도 크며 군사력도 더 강해서 반대 발언자를 죽여버리곤 한다. 노예상도 역시 활발히 활동하며 너무 거리낌이 없는 나머지 그만 스스로 노예 사냥을 나서버리고 마는 경우도 있다. 에스델 토벌 역시 군소국가들이 준 압도적인 수의 노예 때문에 무장상단장이라는 인물을 대표로 참가했다. 에스델 마을의 사람들도 노예로 만들고 싶었지만 보는 눈이 너무 많아 그러질 못했다고. 상인연맹이라기 보다는 마피아 연맹이 지배하는 곳에 가깝다.
가을비의 마왕에게 멸망당할 당시는 사태를 가벼이 여겨 제대로 대응도 못하다 나중에는 급하게 뗏목으로 도망치지만 도하하던 한복판에서 붙잡히는 최후를 맞이했다.
아이김 제국 편 이후 큰 발언권을 가진 연맹의 지배자들은 백작의 상련과 흑색마녀의 흑룡에 의해 경제 침략을 당해 무너지고 있다. 당사자들 외에 이 일을 슬퍼하는 이들은 없는 모양. 다만 금권단체에 의한 지배체제는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강인하며 호전적인 유목민들이 살아가는 평야. 거대한 괴조, 이빨 달린 지렁이, 큰 늑대 등 필드 보스의 천국. 이곳에서 사는 유목민은 늑대의 목을 따 돌아오는 것이 성인식이며, 때문에 살아서 어른이 되기 어렵다. 장성한 전사들보다 약탈로 잡은 노예들이 더 많으며 장성한 전사들은 매우 강하다.
에스델의 침공 당시 전사의 수가 일정 수 미만으로 줄자 노예들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총봉기가 일어나 멸망했다.
현재는 헌터들에게 사냥당하거나 반대로 사냥하는 중. 예나 지금이나 사람보다 몬스터에 가깝게 행동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대접받고 있다.
이따금 필드 보스로 검은 늑대가 등장하는데 매우 강하기 때문에 쪼랩 헌터는 등장 신호가 울리면 도망친다
중세랜드. 현실의 역사에 존재했던 것과도 비슷한 중세 군소국가들이 여럿 존재하는 지역이다. 문명도, 문화도, 기술도 제국에 비해 수 세기는 뒤쳐져 있다.
살기 힘들어서 어떻게든 제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폭한 유목민들과 필드 보스들이 넘치는 대평원에서 한 번 막히고, 가까스로 빠져나가는 데 성공해도 노예상들이 들끓는 상인도시연맹에서 또 한 번 막힌다. 통곡의 벽이 둘인 셈.
이곳의 수장들이 에스델 토벌의 원흉이다. 공자의 클리어 이후에는 세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에스델의 마을. 시황제 레판타 아이김이 처음 휘야에게 소환되어 모험을 떠났던 시작의 마을 인근이다. 에스델 토벌로 인해 지금은 오랫동안 손길이 닿지 않아 황폐해졌다. 김공자에 의해 지역 자체가 회귀되면서 복구되었다.
회귀 이전에는 퀘스트 개편이 없었기 때문에 주된 배경은 아이김 제국. 11층과 12층은 지금과 일치하나 13층은 남작령 판바사, 14층은 장벽협곡 호로메 등 지금과 다르다. 퀘스트 개편 이전은 20층이 여신의 방패 지역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정기적으로 마왕군을 상대로 타워 디펜스 & 월드 이벤트가 발생했다. 이를 막지 못하면 20층부터 11층까지 차례로 잃게 되어 다시 뚫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5대 길드 입장에서는 20층에서 저지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이벤트가 발생하면 뉴비들의 상당수가 강제 징집되어 끌려갔다. 이 징집은 흑룡과 자경단, 만신전이 주축이 되어서 강행되었다. 이 일이 11년이나 계속되어 흑룡주는 지금보다 백배는 차가워졌고, 성기사는 자신이 무너지면 모든 질서가 무너진다는 중압감을 견디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겨우겨우 웃으면서 지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단심문관이라고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을 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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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판타지 소설 《SSS급 자살헌터》에 등장하는 세계 중 하나. 탑에서는 11층부터 20층까지의 지역으로 등록되어 있다.
2. 특징
첨산세계는 수호의 여신에게서 비롯된 세계이며 수호의 여신의 성역이기도 하다. 본래 용제였던 수호의 여신의 몸에서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나왔다.
첨산, 또는 '용황제의 등뼈'라고 불리는 산맥 또한 그 중 하나. 그녀의 진체 중 하나였던 거대한 용의 시체가 썩어 만들어진 것인데, 대륙의 거의 전체가 이 산맥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아이김 제국의 초대 황제 레판타 아이김의 원정이 끝나 동해에 이르기 전까지 바다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다.
본래 11~20층 퀘스트의 내용은 여신의 방패(현 13층 지역)까지 마왕군을 밀어내는 것이었고, 때문에 20층까지의 지역이 모두 아이김 제국으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김공자의 활약으로 퀘스트가 전체적으로 개정되면서 지역의 면적도 2배 가량 넓어지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원주민과 그로 인한 퀘스트도 늘어났다.
3. 지역
3.1. 제국 항구 쿤구르(11층)
해산물 보급이 메인이다. 상업용으로도 쓰이나 인접 항구와 교역하거나 강을 따라 교역. 신대륙을 찾아 원정을 떠나기도 하나 성과는 없다.
11층 스테이지 클리어 퀘스트는 ‘보급로 사수전’이다. 11층을 클리어하면 여신의 보상이 주어진다.여신의 보상은 제국의 중요 직책. 이른바 역할극이다. 직책을 선택하는 순서는 클리어 기여도 순위대로이다. 그리고 기여도 상위 1~10위는 '여신의 보상'과 '마왕의 보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마왕의 보상은 여신의 보상에 더하여 조건부로 한 가지 보상이 더 주어진다. 조건은 '자신을 제외한 상위 10명까지의 공략자를 전부 죽이는 것'이며 보상은 탑 '''99층'''으로의 전송. 상위 10명 중 1명만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다수가 이 보상을 고르면 무작위로 선정된다. 하지만 보상을 받아 99층으로 간다 해도 '''절대로''' 깰 수 없다.... 게다가 100층을 클리어하기 위해선 91층부터 99층을 올라 열쇠들을 전부 모아야 하는데, 91~98층을 스킵하여 열쇠를 얻을 수 없게 되니, 사실상 100층에 오를 기회가 영원히 사라지는것.
3.2. 제국 수도 하카므니아(12층)
첨산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모델은 포가튼 렐름의 원터딥) 이명 없는 헌터들이 퀘스트를 돌며 레벨 업을 노리고 있다. 1~9층은 단순한 사냥 컨텐츠만 있지만 이곳에서는 원주민들과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고 여러 빈 집도 있는 터라 부동산 포화상태인 1층 대신 이곳에서 거주지를 구하는 사람들도 많다.
거대하고도 혼탁한 음모의 도시이다. 정치적 혈투와 온갖 사력의 암투로 하루도 편한 날이 없다고. 이런 탓에 탑 1층에서 있을 수 없게 된 범죄자들이 올라와 나름의 세력을 형성했지만 도시 자체가 혼탁하기 그지 없어 큰 문제는 생기지 않고 있다. 또한 5대 길드와 제국 측이 협약을 맺어 헌터 출신들을 어느 정도 통제하고 있다.
상하수도 시설 정비는 뛰어나지만 하수도가 거대한 탓에 안에 괴물들이 들끓고 있다.
3.3. 신전 ‘여신의 방패’(13층)
수호의 여신 교단 총본산.
이곳에는 대륙의 동과 서를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하는 산맥이 있는데 이 산맥은 수호의 여신의 진체 중 하나이다. 전설상으로는 레판타 아이김이 여신의 가호를 받아 날린 참격으로 산맥이 끊어졌다고 하며, 실제로 산맥의 중간이 끊어져 있다. 산맥 한복판에는 신전이 있다.
붉은 눈과 녹색 몸을 가진 외눈박이 거인 ‘산군’이 살고 있다.[1] 하지만 최근엔 우울해 보이는데, [여신의 주먹]이라는 중요한 아이템이 분실되었기 때문. 이 아이템은 전설 등급이며 형태는 망치. 여신의 불꽃이 깃들어 있어 오러를 실어 내리치면 빛의 장판이 깔리며 그 위에 있는 모든 부정한 존재를 불태운다. 공자가 13층 공략 당시 맴치트로 찾아썼던 히든 아이템이기도 하다. 또한 이것이 있어야 교황으로써의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데 이는 레판타 아이김의 동료였던 최초의 성기사이자 교황이 '이것을 가진 자, 여신의 눈동자로부터 그 정통성을 인정받으리'라는 말을 남겼기 때문이다. 17대 교황이 급사하는 바람에 [여신의 주먹]이 있는 비밀통로를 아는 사람이 없어졌고, 덕분에 18대 교황부터 정통성의 문제 때문에 불과 피를 통해 권위를 세우는 일이 많아졌다. 공자가 이 망치의 위치를 찾았기 때문에 이후 망치를 되찾았을 듯
88화에서 잠시 언급된 이단심문관의 협상 결과, 등천도시의 헌터들도 이곳을 포함한 수호의 여신 교단 관할 신전으로부터 퀘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곳에서 해당 퀘스트를 달성하여 좀 더 실적을 쌓으면 좀 더 질좋은 장비품과 좀더 좋은 치유기적 등을 받을 수 있다.
3.4. 요정의 숲(14층)
엘프들의 본거지가 있는 곳. 엘프들의 본거지는 마법적 결계로 보호되고 있다. 첨산세계 엘프들의 수명은 약 300년 가량이다.
강력한 괴수들과 희소한 동물들이 존재하며, 진귀한 약초나 열매도 많아서 이명이 없는 헌터들이 열심히 채집에 힘쓰고 있다. 요정의 숲에 서식하는 동물들 중 하나로 풍선고양이라는 동물이 있는데, 팔다리가 짧고 공기를 빨아들이면 풍선처럼 부풀어 날아다닌다. 백작이 이 고양이에게 막대한 현상금을 걸었다.
마왕 공략 당시는 저주받은 숲이 되어 있었고 공략을 위해서는 타락한 엘프 군주를 상대해야 했다.
3.5. 인어의 호수(15층)
인어와 리저드맨 등 뭍에서 오래 활동하기 어려운 아인들이 사는 곳. 인어가 귀족이라면 리저드맨은 기사. 리저드맨은 씨족마다 인어를 한 명씩 모시며, 모시는 인어의 계급이 높을수록 해당 씨족의 위치도 높다. 인어가 상위 계급이지만 리저드맨은 이를 불만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수명 차이. 첨산 세계의 인어의 수명은 500년이고 리저드맨은 약 50년이다.
인어들과 리저드맨들은 마법에 능하며 특히 인어들은 ‘호수의 현자’라 불릴 정도로 뛰어나다. 인어의 여왕은 ‘현왕’이라 불리며 레판타 아이김 서사시 등 수많은 옛이야기에 나오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그런 곳이다 보니 얻을 수 있는게 많으며 5대 길드와의 협정을 통해 인어의 호수 역시 문호를 개방했는데 마법을 주력으로 삼는 헌터들은 우선 리자드맨과 신뢰를 쌓아 수중마탑에 들어가 새로운 마법을 배우고자 노력하는 중이며 그 중 한명은 거듭된 실적과 운으로 수중마탑의 가장 심층부에 위치한 현왕을 알현하고 상당히 강력한 마법을 익히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호수 밖에서도 어느 정도 활동 가능한 리저드맨과는 달리 인어는 호수 밖에 나가기 어렵다. 만약 부득이하게 외유를 할 경우 부유하는 물방울로 몸을 감싸고 움직이며, 특별히 높은 계급의 인어들은 리저드맨이 가마꾼처럼 수조를 짊어지고 움직인다.
호수의 물은 첨산을 한 차례 거쳐 걸러져 들어오는데, 미처 걸러내지 못한 괴수의 알이 호수에서 부화되기도 한다. 대체로 이러한 사태는 호수 내에서 진입되며 이렇듯 호수를 수호하는 것이 인어와 리저드맨이 이 세계에서 존중받는 이유가 된다.
이 호수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는 인어의 숲을 향하고 있다. 때문에 미처 호수 내에서 처리하지 못하고 빠져나간 괴수가 폭포를 타고 요정의 숲으로 내려가거나 강을 따라 퍼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가을비의 마왕은 이 호수를 점거하는 것이 계기가 되어 극적으로 강력해졌다. 인어들은 물로 이루어진 호수에 살기 때문에 호숫물에 섞여드는 핏물을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마왕이 인어의 호수를 정복한 후 폭포는 거꾸로 흘렀고 인어의 여왕은 타락하여 마왕 산하에 들어갔다.
3.6. 화산지대(16층)
태고의 화산. 봉우리에는 깨끗한 물로 가득한 산정호가 있고, 명예를 중시하는 용기병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인간들이지만 같은 인간보다는 자신이 타는 비룡(와이번)이나 병기에 더 관심을 보인다. 이들은 서열을 경쟁으로 정하며, 개개인의 싸움 실력보다는 와이번을 타는 기룡 조종 능력을 더 중시한다.
마왕 공략 당시 분화한 상태. 비틀린 황천의 괴물들을 쓰러드리고 정상에 오르면 둥지에서 작은 비룡(와이번)을 탄 데스 나이트들이 출몰한다. 곳곳에 용암도 흐르고 있어 발밑을 조심해야 한다.
3.7. 상인도시연맹(17층)
군소국가로부터 도망친 농노나 추방당한 범죄자를 조상으로 두었지만 재력을 쌓은 지금 귀족들의 족보를 사서 '가주의 질시 탓에 몸을 피할 수 밖에 없었던 귀족 자제'같은 걸로 세탁하는데 성공했다.
상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공화국이나 딱히 민주적이진 않다. 돈 많은 사람이 발언권도 크며 군사력도 더 강해서 반대 발언자를 죽여버리곤 한다. 노예상도 역시 활발히 활동하며 너무 거리낌이 없는 나머지 그만 스스로 노예 사냥을 나서버리고 마는 경우도 있다. 에스델 토벌 역시 군소국가들이 준 압도적인 수의 노예 때문에 무장상단장이라는 인물을 대표로 참가했다. 에스델 마을의 사람들도 노예로 만들고 싶었지만 보는 눈이 너무 많아 그러질 못했다고. 상인연맹이라기 보다는 마피아 연맹이 지배하는 곳에 가깝다.
가을비의 마왕에게 멸망당할 당시는 사태를 가벼이 여겨 제대로 대응도 못하다 나중에는 급하게 뗏목으로 도망치지만 도하하던 한복판에서 붙잡히는 최후를 맞이했다.
아이김 제국 편 이후 큰 발언권을 가진 연맹의 지배자들은 백작의 상련과 흑색마녀의 흑룡에 의해 경제 침략을 당해 무너지고 있다. 당사자들 외에 이 일을 슬퍼하는 이들은 없는 모양. 다만 금권단체에 의한 지배체제는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3.8. 대평원(18층)
강인하며 호전적인 유목민들이 살아가는 평야. 거대한 괴조, 이빨 달린 지렁이, 큰 늑대 등 필드 보스의 천국. 이곳에서 사는 유목민은 늑대의 목을 따 돌아오는 것이 성인식이며, 때문에 살아서 어른이 되기 어렵다. 장성한 전사들보다 약탈로 잡은 노예들이 더 많으며 장성한 전사들은 매우 강하다.
에스델의 침공 당시 전사의 수가 일정 수 미만으로 줄자 노예들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총봉기가 일어나 멸망했다.
현재는 헌터들에게 사냥당하거나 반대로 사냥하는 중. 예나 지금이나 사람보다 몬스터에 가깝게 행동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대접받고 있다.
이따금 필드 보스로 검은 늑대가 등장하는데 매우 강하기 때문에 쪼랩 헌터는 등장 신호가 울리면 도망친다
3.9. 군소국가(19층)
중세랜드. 현실의 역사에 존재했던 것과도 비슷한 중세 군소국가들이 여럿 존재하는 지역이다. 문명도, 문화도, 기술도 제국에 비해 수 세기는 뒤쳐져 있다.
살기 힘들어서 어떻게든 제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폭한 유목민들과 필드 보스들이 넘치는 대평원에서 한 번 막히고, 가까스로 빠져나가는 데 성공해도 노예상들이 들끓는 상인도시연맹에서 또 한 번 막힌다. 통곡의 벽이 둘인 셈.
이곳의 수장들이 에스델 토벌의 원흉이다. 공자의 클리어 이후에는 세계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조금씩 무너지고 있다.
3.10. 낙원(20층)
에스델의 마을. 시황제 레판타 아이김이 처음 휘야에게 소환되어 모험을 떠났던 시작의 마을 인근이다. 에스델 토벌로 인해 지금은 오랫동안 손길이 닿지 않아 황폐해졌다. 김공자에 의해 지역 자체가 회귀되면서 복구되었다.
4. 회귀 이전
회귀 이전에는 퀘스트 개편이 없었기 때문에 주된 배경은 아이김 제국. 11층과 12층은 지금과 일치하나 13층은 남작령 판바사, 14층은 장벽협곡 호로메 등 지금과 다르다. 퀘스트 개편 이전은 20층이 여신의 방패 지역으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정기적으로 마왕군을 상대로 타워 디펜스 & 월드 이벤트가 발생했다. 이를 막지 못하면 20층부터 11층까지 차례로 잃게 되어 다시 뚫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5대 길드 입장에서는 20층에서 저지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이벤트가 발생하면 뉴비들의 상당수가 강제 징집되어 끌려갔다. 이 징집은 흑룡과 자경단, 만신전이 주축이 되어서 강행되었다. 이 일이 11년이나 계속되어 흑룡주는 지금보다 백배는 차가워졌고, 성기사는 자신이 무너지면 모든 질서가 무너진다는 중압감을 견디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겨우겨우 웃으면서 지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단심문관이라고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을 리는 없다.
[1] 마왕 공략 당시 산군은 죽어 좀비가 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