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SSS급 자살헌터)
[clearfix]
1. 개요
판타지 소설 《SSS급 자살헌터》의 배경. 십수년 전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 나타난 탑.누구에게나 삶은 두 번 주어저야 하나니. 그것이 바로 소인이 탑을 세운 이유라.
탑주, 만생의 주인
어떤 원리인지는 모르지만 바깥 세상에서는 어느 곳에 있든 지평선 너머로 보인다. 또한 한번 들어오면 클리어하기 전까지는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탑에 들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은 지구에서 버림받다시피 한 막장인생들이다. 탑은 탑주가 다녀간 세계마다 하나씩 존재한다.
2. 특징
탑은 '세계'의 형태를 한 수많은 '스테이지(층)'들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세계에 탑이 생기면 그 세계는 탑의 0층으로 판정되고 처음 입탑한 사람은 1층에 입장하게 된다. 0층을 제외하고 49개의 스테이지가 연결되어 하나의 '개별 루트'의 탑을 형성하며, 수많은 개별 루트가 50층부터 연결되어 다시 '공용 루트'의 탑으로 하나로 합쳐진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잔뿌리가 잔뜩 뻗은 나무의 형태와 유사해지며, 개별 루트는 뿌리, 공용 루트는 줄기의 형태가 되는 셈이다.
탑의 각 층은 하나의 세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실제 세계를 가져와서 탑의 층으로 편입한 것이 아니라 탑주의 능력으로 탑주가 관측한 세계를 복제한 것이다. 하지만 복제된 세계라고는 해도 모두 현실 세계이며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주민들도 모두 1층의 주민들과 동일한 사람들. 오러를 쓸 수 있고, 스킬 카드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탑을 오를 수도 있다.'''
탑주는 바깥세계에서 도망쳐 온 사람에게 모든 자원을 달라는 대로 퍼줄 수도 있었지만, 굳이 탑의 형태로 만들어 주민들 스스로 개척하도록 만들었다. 그 이유는 어떤 시대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곳을 만들고 싶어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두기 위한 것. 사라지는 시대에서만 의미 있는 생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람들까지 돕기 위해서이다.
3. 연결
탑의 주민들은 출입 권한을 가진 스테이지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다. 그냥 스테이지 전송이라고 말하면 전송된다. 출입 권한은 그 탑에서 '공략한' 스테이지인 경우에 해당되며, 그 외에 다른 경우도 있다.
공략되지 않은 스테이지들은 기본적으로 서로 독립적인 시간 단위로 움직이며, 스테이지에 도전할 경우 도전하는 순간에 탑 1층의 시간과 링크된다. 다만 31~40층과 같이 도전부터 클리어까지의 시간이 유연한 경우, 클리어 순간 부터 탑 1층의 시간과 링크된다.
개별 루트에서 이미 공략된 스테이지는 그 탑(개별 루트)의 주민이라면 누구나 출입 가능하고, 출입 시 이전 층을 굳이 지나올 필요는 없다. 이미 공략된 층에서도 퀘스트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스테이지 클리어와는 상관없이 보상을 챙길 수 있는 서브 퀘스트 같은 개념.
4. 스테이지
50층 이전까지는 몇 개의 층이 한 세트로 구성되며 각 세트는 하나의 테마를 따른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성좌가 주는 특정한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하며 퀘스트는 경우에 따라 개정되기도 한다. 49층까지는 각 층을 담당하는 성좌가 있어 클리어 퀘스트를 주지만 50층부터는 직접 성좌를 찾아다니며 퀘스트를 받아야 한다. 퀘스트는 반드시 '해당 층을 돌파했다'고 인정할 만한 퀘스트여야 한다. 하지만 해당 스테이지를 소유하는 성좌는 그냥 떠먹여주는 퀘스트를 내는 것도 가능. 50층 이후로도 각 헌터들의 능력에 의거, 각 층의 내용이 바뀐다. 그 예로, 공자는 50층부터 여러개의 층을 스킵했으며, 원래 63층에 등장할 예정이 없던 히시미트 크리츠의 성역이 공자의 63층이 되었다. 81~99층은 모든 사람들이 각각 다른 내용의 스테이지가 된다.
스테이지들은 1층에서부터 공략하는 사람들 기준으로 크게 두 사이클로 나뉜다. 탑주가 스테이지를 아래와 같이 설정한 이유는 어떤 세계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곳을, 최소한 그런 가능성을 만들고자 했던 것. 누군가가 클리어한 스테이지를 다른 사람이 갈 수 있는 이유도 사라지는 시대가 없길 바랬기 때문이다.
탑들은 49층까지는 별개의 탑으로 존재하며 이름을 수여받고 49층까지 클리어하면 50층부터 하나의 탑으로 합쳐진다. 스테이지는 1층부터 49층부터가 한 사이클, 50층 이후가 다시 한 사이클이다. 스테이지들의 사이클 구성은 다음과 같다.
4.1. 스테이지 구성
- 1층~49층: 초보자 영역
- 1층~10층: 황금의 시대 - 튜토리얼에 해당하는 층. 탑의 1층은 [피난처]이다. 강이 흐르고 비가 내리며, 이 물은 무색무취지만 일정량의 영양이 담겨 있어서 살아가는 것만이라면 주어지는 물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자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전사가 되어 2층부터 탑을 개척할 기회가 존재한다. 자신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비용을 배우는 스테이지. 이 영역은 대부분의 탑이 비슷한 구성이다.
- 11층~20층: 백은의 시대 - 다른 이세계와 마주하기 시작하는 층. 탑마다 각자 다른 이세계로 연결된다. 다만 50층 아래의 세계이기 때문에 완전한 세계가 아닌 이미 한 번 멸망한 세계와 마주한다. [황금의 시대]에서 자신들이 살아가기 위해 치러야 하는 비용을 알게된 이들이 타인을 대하는 방법을 배우는 스테이지.
- 21층~30층: 강철의 시대 - 탑의 주민들이 자기 세계의 왕을 맞이하는 스테이지이며, 세계의 왕을 자칭하려면 우선 그 탑을 대표해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부터의 스테이지 공략은 이명을 가진 헌터만 참가 가능하다. 성좌의 성역으로 연결된다. 하무스트라의 성역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으로는 무티아나 마호스의 비중이 높다.
- 31층~39층: 청동의 시대 - 종족대전. 성좌가 되어 자신이 선택한 종족을 돌보는 스테이지. 공자는 이 스테이지에서 '아이'를 갖게 된다고 표현했으나, '아래'를 갖게 된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 탑에서 랭킹 7위 안에 드는 헌터만 참가 가능하다. 공략자들은 아직 지성 종족들이 번성하지 않은 세계[1] 에서 임시로 자신이 선택한 종족의 수호성좌가 되어 해당 종족을 발전시킨다. 31층부터 40층까지 10가지 재앙이 몰아닥치며, 거기서 살아남아 종족 문명을 번영시키는 것이 1차 목표. 공략자들이 선택한 종족 이외에 다른 종족도 따로 존재한다.
- 40층~49층: 돌의 시대 - 종족대전 스테이지에서 자신이 돌본 종족에 의하여 '평가당하는 측'에 서는 스테이지.
- 50층~100층: 공용 루트 - 여기서부터는 다른 세계의 탑과 이어지는 구간이다. 1층부터의 49층까지의 사이클을 보다 심도 깊게 한 차례 더 반복한다. 이 사이클부터는 좀 더 공격적인 의미가 가미된다.
- 50층: 전선 기지 - 공용 루트의 시작점. '황금의 시대', '백은의 시대'의 역할도 겸하는 듯하다.1층과 유사하지만 1층과는 달리 완전한 거점, 전진 기지의 의미를 갖는다.
- 51층~60층 - 자세한 정보가 없고 작중에서는 독점도시 클리어 당시에 한꺼번에 클리어되었다.
- 61층~70층 - 공용 루트에서의 '강철의 시대'. 스테이지마다 그 스테이지를 지배하는 성좌가 있으며 스테이지는 스테이지의 관리자마다 다른 법칙을 지닌다. 침공을 통해 지배권을 강탈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 지역을 관리하는 기둥인 태고의 지팡이가 허가한다면 스테이지 매매도 가능
- 70층~79층: 구천 - 공용 루트에서의 '청동의 시대'이며 '돌의 시대'도 겸한다. 퀘스트의 내용은 신도 탐색. 스테이지의 구성은 70층은 71~79층을 관찰하는 대기실이며 71층부터 79층까지의 영역은 탑의 저승이다. 대기실에 공략자와 인연이 깊은 '시험관'이 소환되고, 공략자는 아홉 개의 저승에서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시험관은 대기실에 나오는 영상으로 공략자의 공략 과정을 관찰하며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합격 시 시험관은 공략자의 신도가 된다. 합격 판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공략자도 시험관도 돌아갈 수 없지만, 시험관은 '가속'과 '되감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리. 종족대전 때와 달리 진짜 성좌로서 신자를 만드는 스테이지. 본래 성좌가 아니었더라도 이 스테이지를 거치면 성좌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살천성은 예외로 보인다. 공략자를 성좌로 모실 것인지는 그 자리에 불려온 신자가 결정한다.
- 80층~90층: 성역 건설 - 70층대의 연장에 있는 스테이지.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는 스테이지. 성좌가 되지 못한 헌터도 이 스테이지까지 오르면 자신만의 공간을 갖는 것이 허락된다. 80층은 대기실이고, 81층부터 90층까지의 스테이지는 모두 하나로 이어져 있다. 각 층의 퀘스트는 하늘, 땅, 바다, 산맥, 계절 등 세계를 구성하는 것들을 만드는 것이다.
- 91층~99층: 열쇠 탐색 - 이 스테이지는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내려가는 것. 검제처럼 유령 비슷한 상태가 되어서 여태까지의 궤적을 돌아보며 아홉 개의 열쇠를 모으는 것이 퀘스트. 잿빛 거미는 94층까지 클리어했다. 10층 단위로 층을 내려가며 열쇠를 모으는 퀘스트인데 단서가 전혀 없으며, 사실 열쇠를 얻는 조건은 공략자가 아닌 탑의 주민들에게 달렸다. 이 스테이지는 언제든지 포기할 수 있지만 원칙적으로 재도전 불가능하다.
- 100층: 천공극점 - 탑의 정상. 아홉 열쇠를 조형하는 시점에서 100층에 입장하며, 열쇠구멍이 있는 거울에 아홉 열쇠를 모두 꽂기만 하면 클리어된다. 클리어 후에는 탑주에게 원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원할 경우 탑에서 나갈 권리를 받을 수도 있다.
- 기타
- 지하 1층: 상황실 - 모든 탑을 관찰하는 장소. 구원하 남작이 시스템 메세지를 작업하는 곳이다. 동시에 기둥간의 회의가 열리는 곳이기 때문에 왕국의 대의회장을 본따 만들었다. 자격을 얻은 사람만 출입이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헌터나 성좌는 출입할 수 없고 설령 들아온다하더라도 그저 새까만 암흑이 비출 뿐이다.
- 0층: 존재하지는 않지만 [회귀자의 태엽시계]와 같이 탑 바깥 세계에 간섭되어야 할 경우 탑 바깥 세계를 0층으로 처리된다.
4.2. 공략 과정
- 개별 루트(사자세계)
- 공용 루트
- 50층: 독점도시
- 51층~60층 - 독점도시에서의 마탑 클리어와 동시에 이 스테이지의 퀘스트도 클리어되었다.
- 61층~69층
- 61층: 은백세계[추정] - 당신만을 위한 오르골이 지배하는 층. 오르골의 영향을 받아서 방 하나가 세계의 전부이다. 오르골을 성좌로 모시게 되어 클리어.
- 62층 - 폐허를 추수하는 소가 지배하는 층. 무티아를 쓰러뜨리고 클리어.
- 63층 - 미궁에 거하는 눈의 성역. 본래 미궁에 거하는 눈의 층이 아니지만 공자의 요청에 따라 태고의 지팡이가 강제로 63층과 연결했다. 미궁에 거하는 눈을 쓰러뜨리고 클리어.
- 64층 - 이전 관리자는 공명정대한 구미호였으나 불을 태우는 새 도철이 낙찰받았다. 이후 공자가 도철을 쓰러뜨리고 클리어.
- 65층: 월야세계[추정] - 기러기는 뒤집어도 기러기가 이전 관리자였으나 수호의 여신이 낙찰받아 거저 클리어.
- 66층: 월야세계[추정] - 이전 관리자는 대해를 관장하는 고무의 오리였으며 수호의 여신이 낙찰받아 거저 클리어.
- 67층: 연회세계[추정] - 이전 관리자는 대해를 관장하는 고무의 오리, 낙찰받은 관리자는 가장 붉은 소믈리에이며 이를 쓰러뜨리고 클리어. 수호의 여신이 층탈전을 통해 새 관리자가 되었다.
- 68층: 태극세계[추정] - 이전 관리자는 영원한 원무의 쌍둥이. 이를 쓰러뜨리고 클리어. 수호의 여신이 층탈전을 통해 새 관리자가 되었다.
- 69층: 마경세계[추정] - 이전 관리자는 마른 손자국의 귀인. 이를 쓰러뜨리고 클리어.수호의 여신이 층탈전을 통해 새 관리자가 되었다.
- 70~79층: 구천 - 공략 도중 탑에 민원을 넣어 담당자인 태고의 지팡이를 쫒아내는 것으로 클리어.
- 80~90층: 성역 건설 - 공자는 '썩은 꽃들의 화원'을 만들었다.
- 91~99층: 열쇠 탐색
- 100층: 천공극점 - 탑의 정상.
5. 기반기술
신기루를 거니는 공녀의 말에 의하면 탑주가 그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의 삶을 사는 것으로 탑이 세워진다. 탑의 주인이 각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의 인생을 대신해서 살아가는데 탑이 세워진 세상은 이미 주인이 살다간 곳이고 탑의 세워지지 않은 세상은 아직 주인이 들르지 않은 곳이라. 단, 누가 가장 불행한지는 비교하기 어려우니 여러 번 살아야 한다.
4가지 스킬이 탑의 구조를 지탱하고 있다. 3개의 스킬은 밝혀졌지만 완결 때까지 네 번째 스킬은 밝혀지지 않았다.
- 외곽: 지골룡의 두개골
만생의 주인이 사로잡은 세 마리의 용의 권능 중 하나. ‘상자’에 산 사람의 기억을 보관하며, 그 기억에 의해 움직이고 행동하는 육체 또한 만들 수 있다. 작중에서는 기억=영혼으로 묘사되므로 이 스킬이 적용되는 대상은 자신의 영혼을 외부에 보관하는 셈. 탑의 외곽은 이 스킬로 만들어진 ‘상자’ 그 자체이다. 탑은 탑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영혼을 보관하는 데이터베이스엔 셈이며, 육체와 능력 또한 그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구성된다. 데이터베이스는 회귀 스킬이 발동하면 과거 지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며, 지골룡의 두개골로 이루어진 신체 또한 이를 따른다.
- 관측 기관: 황금룡의 눈길 + 빙하룡의 숨결
만생의 주인이 사로잡은 세 마리 용의 권능 중 나머지 둘. 황금룡의 눈을 통해 세상을 전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며, 빙하룡의 숨결로 원하는 시간선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이 스킬 조합을 통해 탑과 탑 외부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을 지켜본다.
6. 시스템
- 상황실
- 시스템 메시지
- 이명
-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