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반장
1. 개요
2000년도를 전, 후로해서 초등학교 컴퓨터실에서 목격되었던 고전게임 중 하나. 게임 조작이 매우 간단하고 게임 오버가 된다고 해도 무한대로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컴퓨터 수업 시간 내내 표정에 미동도 없이 게임하고 있는 애들이 종종 목격됐었다.[1]'''전통 액션 아케이드의 진수!!'''
(게임 CD 케이스에 적혀 있는 문구)
흔히 고전게임 사이트 등지에서 한국의 청호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게임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일본의 Nexton[2] 에서 과거 제작한 초미화위원회(超美化委員会)[3] 를 한글화하여 유통한 것이다.[4] 다만 일본에서는 워낙 오래되고 인지도가 낮은 게임이라 그런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도 1~2건 나오는 정도다.
2. 스토리
지각을 하게 된 주인공은 학교까지 미친듯이 뛰어가는데, 막상 학교에 도착하니 학교는 누군가에게 침략당한 상황. 교장 선생님은 주인공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고 주인공은 해맑게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한다. 교장 선생님은 학교 안에는 쓰레기가 마구 설치니 도구를 사용하며 좋을 거라며, 주인공에게 도구을 넘겨주면서 주인공을 '''청소반장'''으로 임명한다. 그렇게 주인공과 온갖 쓰레기들(?)과의 사투가 시작 되는데.. 과연 누가 학교를 침략한걸까!
3. 등장인물
등장인물마다 고유의 주무기가 다르며, BGM도 각자 존재한다.
- 힘센돌이 : 해바라기 초등학교 3학년 1반. 주무기는 먼지털이.
- 별님이 : 해바라기 초등학교 3학년 2반. 주무기는 걸레.
- 날쌘돌이 : 해바라기 초등학교 3학년 3반. 주무기는 대걸레.
4. 게임방법
스테이지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데, 각 교실을 돌아다니면서 몬스터를 퇴치하면 된다.
클리어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쓰레기통 뚜껑을 찾아 열려있는 쓰레기통을 닫을 것.
- 모든 몬스터들을 격퇴.
거의 매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몬스터가 등장하므로, 각 몬스터의 특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몬스터들이 아니어서 한번 당해보지 않으면 어떤 특징인지 알 수가 없다. X 싸는 놈, 약품을 흘리는 놈, 책갈피를 뱉는 놈, 번개 쏘는 놈 등등 공격방법도 여러가지다. 기본적으로 주인공을 쫓아다니며 공격하는 몬스터는 거의 없으므로, 빠르게 돌아다니는 (검은 바퀴벌레라든지, 파란 바퀴벌레라든지, 핑크 바퀴벌레라든지) 몬스터들이 많으니 움직임의 패턴만 잘 파악한 후 공격하면 된다. 다른 몬스터들에 비해 바퀴벌레가 매우 짜쯩나는데, 얘만 유일하게 주인공 포함 다른 몬스터들도 지나다니지 못하는 책상 밑을 기어서 통과하기 때문. 게다가 움직임의 패턴도 없다. 랜덤으로 움직인다. 한가지 확실한 건 가만히 있다가도 때리면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도망가는 게 아니라 무조건 전진하므로 바퀴벌레는 정면에서 때리지 말자. 단 바퀴벌레는 제일 모서리 라인은 절대로 가지 않기 때문에 바퀴벌레를 마지막 라인에서 움직이면서 때리면 안전하게 잡을 수 있다. 단 시간은 보장못한다.
아이템은 3가지가 있는데 구충제, 주방세제, 유리창클리너다. 아이템 사용시 아이템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 무조건 맨 마지막으로 얻은 것부터 쓸 수 있다. 게다가 무려 딜레이 타임이 있어서 쓰자마자 공격당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1] 다만 인터넷에서 흔히 돌아다니는 파일은 음악이 나오지 않는데, 이는 당시에는 CD 1번 트랙에 데이터 파일, 2번 트랙 이후로는 음악 파일을 넣는 방식이 흔했기 때문. 그래서 CD 플레이어에서도 BGM 재생이 가능했다.[2] 참고로 이 회사는 지금은 에로게 유통으로 유명하다![3] 그래서인지 한국판 패키지에는 '짱 청소반장'으로 나와 있다.[4] 플레이 영상을 보면 스태프 롤에 일본식 이름이 나와있다. 또한 이 영상에서 한글이 일본어 반각 문자로 깨져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이건 호환성 문제로 낮은 버전 윈도우로 하면 잘 나온다. 근데 스크린샷을 보면 일본어 번역 흔적인 전각 문자가 나온다.) 이외에도 게임 내 요소들도 전반적으로 일본적인 분위기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