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돼지는 외출하는 여동생의 꿈을 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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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시리즈인 《청춘 돼지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이다. 카모시다 하지메가 글을, 미조구치 케이지가 일러스트를 맡았다. 일본에서는 2018년 4월 10일에 출판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8년 10월 10일에 출판되었다.
2. 시놉시스
첫사랑인 쇼코의 미래를 소망한 12월이 지나간 후,
어느새 사쿠타도 고등학교 2학년 3학기를 맞이했다.
3학년인 마이와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서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집이 너무 좋아서 오랫동안 밖에 나가지 않았던 사쿠타의 여동생,
카에데가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았던 소망을 털어놓았다.
“오빠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가고 싶어.”
그것은 카에데에게 있어 크나큰 결심이었다.
얼마나 어려운 선택인지를 알면서도, 사쿠타는 상냥하게 카에데를 응원해준다…….
『카에데』가 맡긴 소망을 『카에데(花楓)』가 이어받아,
미래로 나아가는 시리즈 제8탄!
3. 목차
- 제1장 그날의 계속
- 제2장 걷는 듯한 속도로
- 제3장 문을 열고
- 제4장 꿈을 꾸는가
4. 주요 인물
카에데의 스쿨 카운슬러 겸 임상 심리사. 성우는 엔도 아야.
5. 전체 줄거리
지금 돌이켜보면 한참 전에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무슨 일이든 인식하면 현실이 되고,
인식하지 못하면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눈치채지 못했을 때는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알 수 없는 상자 속.
내부가 보이지 않으니,
열어서 보지 않는 한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다.
이 세상의 소중한 것들은,
대부분 그런 느낌일 거라고 생각한다.
마치,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다.
사쿠타는 시치리가하마 해안가에 서서 바다를 응시하는 꿈을 꿨다. 꿈 속에서 사쿠타는 초등학생용 가방을 멘 초등학생 소녀를 만났는데 그 소녀는 사쿠라지마 마이의 어렸을 적 모습과 닮아있었다. 그리고 그 소녀가 무언가 말하려는 순간 사쿠타는 분노한 영어 교사에 의해 잠에서 깨게 된다. 영어 교사는 한숨을 쉬며 사쿠타 대신 카미사토에게 교재를 읽으라 지시하며 불평은 아즈사가와에게 하라는 말을 한다.
수업이 끝난 후 사쿠타의 담임은 사쿠타에게 진로 조사서를 제출해달라고 부탁한다. 사쿠타는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학력과 학비를 걱정하고 있었다. 학력은 공부를 하면 된다지만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사쿠타와 여동생의 생활비를 벌고 있는 아버지에게 학비를 부탁할 용기가 들지 않았다. 사쿠타는 마이와 함께 하교하는 길에 영어 수업시간에 꿨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에 마이는 사쿠타가 또 사춘기 증후군과 엮인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한다. 집 앞에 도착한 사쿠타와 마이는 하교중인 카에데와 마주친다. 카에데는 비록 양호실 등교지만 매일 착실하게 등교하고 있었다. 카에데는 스쿨 카운셀러인 토모베 미와코가 진로 상담을 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1월 18일, 스쿨 카운셀러인 토모베 미와코가 사쿠타의 집에 방문한다. 미와코는 고등학교 입시 전형과 스케쥴을 알려주며 등교 거부 기간이 긴 카에데의 경우 현립 고등학교는 내신 반영이 높아서 불리하고 사립은 입시에서는 해볼만 하지만 학비 부담이 크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그러면서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카에데에게 전일제 일반 고등학교보다는 통신제 고등학교를 더 추천한다는 말도 해준다. 하지만 카에데는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가고 싶다고 고집을 부렸고 미와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을 해주는데 이에 카에데는 기분이 나빠져서 방에 틀어박히게 된다. 상담이 끝난 후 아버지가 돌아가려고 할 때 사쿠타는 아버지에게 대학에 가고 싶으니 학비를 지원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그 말을 들은 사쿠타의 아버지는 사쿠타가 자신에게 의지해준 것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 주 월요일, 사쿠타는 담임에게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수업에 충실히 참여했다. 점심 시간에는 마이와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식사를 마친 후 마이는 대학 센터 시험을 봤다고 말하며 가채점을 시작한다. 그리고 사쿠타에게 일단 대학에 들어간 후 1년 휴학하겠다는 말을 한다. 방과 후 사쿠타는 담임에게 대학 입시 문제를 받은 후 하교를 하다가 쿠니미와 마주치는데 쿠니미는 대학에 가지 않고 소방관 채용 시험에 응시하겠다는 말을 한다.
사쿠타는 집에 돌아가기 전에 미와코와 만나 카에데에 대해 한 시간 정도 상담을 했다. 사쿠타가 집에 돌아왔을 때는 마이와 노도카가 사쿠타의 집에 와서 저녁 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카에데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은 역시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데 이에 사쿠타는 미와코에게 받은 미네가하라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전해준다. 입학 원서를 받은 카에데는 사쿠타에게 공부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얼마 후 사쿠타가 물리실험실에서 카에데에게 가르쳐 줄 내용에 대해 예습하고 있을 때 후타바가 그건 대학 입시가 아니라 고등학교 입시용이라고 지적을 한다. 사쿠타는 사정을 말하며 후타바가 예전에 카에데(かえで)에게 가르쳐줬던 내용들을 카에데(花楓)도 기억하고 있다며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얼마전에 꾼 초등학생 마이에 대한 꿈에 대해 상담을 부탁하는데 이에 후타바는 '''아마 괜찮을걸? 실제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아즈사가와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야.''' 라고 말하며 사쿠타에게 의외로 믿음직하다, 이런 평가를 받아도 될 정도의 일을 해냈다는 말을 해준다.
방과후 사쿠타는 아르바이트를 하기전에 시간 여유가 있었던 사쿠타는 마이에게서 받은 영어 단어장을 암기하는데 이 모습을 본 토모에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사쿠타는 대학에 갈 생각이라고 말하며 대학에 진학하더라도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들은 토모에는 기뻐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잠시 후 사쿠타가 아르바이트하는 레스토랑에 마이와 카에데가 찾아와서 저녁을 먹게 되는데 카에데가 오므라이스를 먹으며 미소짓는 모습을 본 사쿠타는 카에데(かえで)의 모습이 떠올라서 잠시 슬픔을 느낀다. 그리고 잠시 후 토모에에게 부탁해서 카에데에게 딸기 파르페를 선물로 준다.
1월 25일, 사쿠타는 토모베 미와코와 만나 통신제 고등학교 입시 설명회에 가기 위해 신주쿠로 발걸음을 옮겼다. 미와코는 사쿠타와 잡담을 나누다가 적성이 맞을 것 같은데 선생님이 될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하는데 사쿠타는 귀찮을 것 같다며 거부한다. 이후 통신제 고등학교에 도착해서 입시 설명회를 듣는게 되는데 사쿠타는 영상 자료로 나온 인터뷰 영상에서 이 학교의 재학생인 히로카와 우즈키를 발견한다.
1월 말, 사쿠타는 수업 시간 도중 화장실이 급하다는 거짓말을 하고 밖으로 나온 후 고등학교 입시 원서를 제출하러 올 카에데를 기다렸다.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한 카에데는 무사히 원서를 접수했으나 사쿠타는 카에데의 몸에 멍이 생긴 걸 발견하는데 이에 카에데는 이 정도면 금방 낫는다며 시험도 제대로 칠 수 있고, 고등학교도 다닐 수 있다며 울먹인다.
2월 16일, 카에데는 사쿠타와 아침을 먹은 후 사쿠타에게 받은 도시락을 들고 고등학교 입시를 위해 미네가하라 고등학교로 출발했다. 사쿠타는 카에데를 배웅해준 후 집안일을 한 뒤 공부를 하다가 마이에게서 결려온 전화를 받고 한동안 잡담을 나눈다. 그리고 잠시 후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서 전화가 걸려오는데 카에데가 점심 이후에 몸이 나빠져서 양호실에서 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사쿠타는 양호실에 도착한 후 카에데에게 사정을 듣는데 카에데는 지금까지 숨겨왔던 본심을 말해준다. 카에데(花楓)는 또 하나의 카에데(かえで)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잘해주는 것도 모두 카에데(かえで)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고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자신보다 카에데(かえで)가 더 낫다며 자책한다. 이에 사쿠타는 아니라고 반박하지만 카에데는 사쿠타에게 '''오빠도 또 하나의 내가 낫다고 생각하지?'''라는 질문을 한다. 이에 사쿠타는 순간적으로 충격을 받는데 사쿠타의 담임 선생이 끼어들면서 둘의 대화가 일시적으로 끊기게 된다.
사쿠타의 담임은 사쿠타에게 입시 시험이 다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며 카에데의 짐을 가져가달라는 말을 한다. 사쿠타는 카에데의 짐을 정리해주다가 가방 속에서 카에데(かえで)가 썼던 일기장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일기장을 잠시 훑어보게 되는데 일기장에서 '''오빠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싶어요. 그게 카에데의 꿈 중 하나예요.'''라고 적혀있는 것을 발견한다. 즉 카에데(花楓)는 카에데(かえで)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서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들어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던 것이다. 카에데의 진의를 알게 된 사쿠타는 노도카에게 전화를 걸어 한 가지 부탁을 하게 된다.
며칠 후 사쿠타는 학교에서 마이와 잡담을 나누다가 마이에게서 요즘 SNS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우타이테 키리시마 토코에 대해서 듣게 된다. 방과 후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토모에를 놀렸으며,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와서 카에데에게 내일 한가하면 같이 외출이나 하자는 제의를 한다.
다음날, 사쿠타는 카에데를 이끌고 츠지도역 인근에 있는 쇼핑몰의 이벤트 스테이지로 데려간다. 그곳에서는 스위트불릿이 콘서트를 하고 있었다. 사쿠타는 스위트불릿의 콘서트를 보면서 카에데에게 스위트불릿의 리더인 우즈키가 통신제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게 카에데의 솔직한 심정이라면, 나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너를 응원해줄게. 하지만 말이야. 네가 진심으로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다니고 싶은 게 아니라면, 무리해서 다닐 필요는 없어. 마이 씨도 그렇게 생각하고, 토요하마도 마친가지야. 아버지도, 토모베 씨도, 그런 걸 바라지 않아. 분명 카에데(かえで)도 마찬가지일 거야.'''라는 말을 해준다. 이에 카에데는 남들과 다른 게 부끄럽다는 말을 하는데 사쿠타는 카에데에게 우즈키도 부끄러워 보이냐는 질문을 하고 우즈키와 대화를 하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쿠타는 카에데(かえで)가 사라졌을 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슬펐지만 카에데(花楓)가 돌아와서 그 슬픔에 버금갈 만큼 기뻤다고 말해준다.
미니 라이브가 끝난 후 우즈키는 카에데에게 자신이 통신제 고등학교에 다니게 된 계기를 말해주는데 우즈키는 분위기를 읽지 않는 마이페이스적인 성격과 아이돌 활동으로 인해 반에서 고립되는데 그 때문에 결국 등교 거부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우즈키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을 걱정하게 되었고 통신제 고등학교로 전학갈 것을 권유하며 '''우즈키의 행복은 남들이 정하는 게 아니라, 우즈키가 정하는 거야.'''라는 말을 해준다. 이 말을 들은 우즈키는 통신제 고등학교로 전학한 후 만족스러운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우즈키의 설명을 들은 카에데는 통신제 고등학교의 설명회에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후 다시 평범한 일상이 반복된다. 카에데는 중학교에 양호실 등교를 했으며, 통신제 고등학교의 입시 자료를 읽어보고 마이에게 받은 노트북으로 인터넷과 메일을 이용하기 위한 특훈도 시작했다.
2월 28일, 카에데의 친구인 카노 코토미가 사쿠타의 집에 놀러왔다. 코토미는 사쿠타, 카에데와 함께 점심을 먹은 후 카에데에게 자신은 선생님의 말에 따르며 고등학교를 골랐는데 카에데는 자신이 직접 조사를 하며 고등학교를 골랐다며 대단하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잡담을 나누다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키리시마 토코의 뮤직비디오를 보여준다. 그리고 사쿠타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가려던 찰나 미와코에게 전화가 오는데 미와코는 카에데가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보결 합격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하지만 카에데는 통신제 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후 사쿠타는 아르바이트를 하러 패밀리 레스토랑에 와서 평소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휴식시간에 중학생 마키노하라 쇼코가 사쿠타를 만나기 위해서 찾아오는데 쇼코는 자신이 마이가 찍은 영화 덕분에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는 말을 해주고 요양을 위해서 오키나와로 이사를 간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쇼코는 키리시마 토코를 언급하며 자신은 수많은 미래에 대한 기억을 다 가지고 있지만 '''그 어떤 미래에서도 키리시마 토코는 존재하지 않았었다.'''라는 말을 해준다.
다음날, 사쿠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마이와 만나기 위해 시치리가하마 해안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초등학생용 가방을 멘 어린 소녀'''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