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돼지는 책가방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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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시리즈인 《청춘 돼지 시리즈》의 9번째 작품이다. 카모시다 하지메가 글을, 미조구치 케이지가 일러스트를 맡았다. 일본에서 2018년 10월 10일에 출판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19년 1월 10일에 출판되었다.
특이사항으로 해당 권의 주역이 제목과 표지모델로 선정되는 다른 권과는 달리 에피소드의 주역인 사쿠타가 제목과 표지 모델로 사용되지 않았으며[1] , 다른 권에서 사용된 삽화의 재탕이 심한 편이다.[2]
2. 시놉시스
3월에 접어들며 3학기도 앞으로 한 달만 남았다.
그리고 드디어 맞이한 마이의 졸업식.
“아저씨는 누구야?”
시치리가하마의 해변에서 마이를 기다리던 사쿠타의 눈앞에
아역 시절의 마이를 쏙 빼닮은 초등학생이 나타나는데……?!
한편, 카에데 사건 이후로 따로 살고 있던 사쿠타의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온다.
“너희 엄마가 말인데……. 카에데를 만나보고 싶다는구나.”
그것은, 카에데에게 일어난 일을 받아들이지 못한 나머지
오랫동안 병원에 입원해있던 어머니의 「만나고 싶다」는 소망이었다.
가족의 유대, 새로운 사춘기 증후군의 징조…….
이야기가 급격하게 전개되는 시리즈 제9탄!
3. 목차
- 제1장 3월의 크랭크인
- 제2장 유대의 형태
- 제3장 행복한 꿈을 꾸다
- 제4장 홈
- 간주 새로운 계절로
4. 주요 인물
5. 전체 줄거리
그날, 아즈사가와 사쿠타는 초등학생 여자애와 만났다.
"아저씨는 누구야?" 사쿠타가 마이를 만나기 위해 시치리가하마 해변에 왔을 때 초등학생용 가방을 멘 마이를 닮은 초등학생 소녀가 사쿠타에게 한 말이었다. 사쿠타는 일단 그 아이가 미아라고 가정하고 말을 걸었으나 마이를 닮은 소녀는 미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는 찰나 조금 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마이가 사쿠타에게 말을 걸었고 그 순간 마이를 닮은 초등학생 소녀는 사쿠타의 눈 앞에서 사라졌다. 사쿠타는 방금 전까지 있었던 일을 마이에게 설명했으나 마이는 아까부터 사쿠타가 계속 혼자 있었다고 답하는데 모래사장에 그 소녀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후 마이의 어머니가 사쿠타와 마이 앞에 나타났고 마이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사쿠타를 소개시켜주는데 마이의 어머니는 사쿠타에게 딸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간다. 마이의 어머니가 돌아간 후 사쿠타와 마이는 간단하게 장을 보며 가정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마이는 여전히 어머니와 화해를 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장래를 위해 앞으로 관계를 개선 하겠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사쿠타는 옷을 갈아입다가 복부에 아침까지는 없었던 흉터가 생긴 것을 발견한다.
잠시 후 마이는 집에서 자신이 어렸을 때 찍은 드라마의 DVD를 가져온다. 드라마를 본 사쿠타는 어렸을 적의 마이와 방금 전에 본 책가방을 멘 소녀가 동일하게 생겼고 말투까지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사쿠타는 위화감을 느끼는데 그 소녀가 단순히 마이의 어렸을 적 모습인 것이 아니라 마이가 연기하고 있는 캐릭터에 가깝다고 추측한다. 그리고 카에데가 목욕하러 들어간 사이 마이에게 복부에 새로 생긴 흉터를 보여주며 "저와 마이 씨라면, 그 어떤 일이 생겨도 분명 괜찮을 거예요."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들은 마이는 사쿠타에게 방송중에 얻게 된 '''혼인신고서'''를 부적으로 준다. 사쿠타는 부적에 더 효험이 있을 거라는 이유로 혼인신고서에 빈칸을 채워넣었으며 마이에게 혼인신고서를 가지고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잠시 후 사쿠타의 아버지에게서 전화거 걸려오는데 사쿠타의 어머니의 증세가 호전되어서 자택 요양을 허락받았으며, 카에데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다음날 사쿠타는 후타바에게 꿈에서 봤던 책가방을 멘 소녀를 현실에서 만났다는 것과 복부에 새로 흉터가 생긴 것을 알려주며 상담을 요청한다. 후타바는 소녀가 나타난 이유는 사쿠타나 마이에게 원인이 있을 거라고 추측하지만 사쿠타는 자신은 행복하기에 불안 요소 같은 건 없다고 반박한다. 또 후타바는 책가방을 멘 소녀와 흉터의 연관 관계를 모르겠다고 말하며 수많은 미래를 알고 있는 쇼코에게 물어보는 건 어떠냐는 제의를 하지만 사쿠타는 쇼코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다는 이유로 거절한다.
방과 후 사쿠타는 자신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손님 자격으로 찾아가서 카에데의 스쿨 카운셀러였던 토모베 미와코에게 어머니에 대한 상담을 받는다. 사쿠타는 미와코에게 카에데와 어머니를 만나게 해도 될지 확신이 안 선다고 말하는데 이에 미와코는 카에데에게 오빠라는 절대적인 아군이 있는 상황이니 괜찮을 거라며 둘의 만남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그리고 사쿠타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눈치를 채고 사쿠타에게 조언을 해준다.
그 이후 사쿠타는 한동안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3월 8일에는 카에데와 함께 신주쿠에 있는 통신제 고등학교에 있는 학교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다음날인 3월 9일에는 카에데가 중학교를 졸업했다. 그 사이 오키나와로 이사간 쇼코에게 편지가 왔으며, 3월 14일에는 카에데와 함께 스위불릿의 콘서트를 보러 갔다. 그리고 그날 저녁 아버지에게서 연락이 온다.
3월 15일, 사쿠타와 카에데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아버지의 사택이 있는 요코하마에 있는 코즈쿠에역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어머니와 재회한 카에데는 눈물을 흘린다. 이후 카에데는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눴고 아버지의 사택에서 하루 묵기로 결정하고 사쿠타 혼자서만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사쿠타는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마치 마이가 겪었던 사춘기 증후군과 비슷하게 주변 사람들이 사쿠타를 인식하지 못하는듯한 행동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사쿠타는 사춘기 증후군이 발생한 이유를 짐작할 수 없었다. 사쿠타는 학교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보이는 사람을 찾아나섰지만 그 누구도 사쿠타를 인식하지 못했으며 양자얽힘 덕분에 도움을 받았던 토모에조차 사쿠타를 보지 못했고 마이와 노도카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사쿠타는 어제와 오늘 사이에 변한 것이 가족 관계라는 것을 깨닫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요코하마로 떠난다.
요코하마에 있는 아버지의 사택에 도착했을 때 사쿠타는 시장을 보러 가는 어머니와 카에데를 발견한다. 하지만 어머니와 카에데도 사쿠타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사쿠타는 충격을 먹고 아버지의 사택으로 들어와 어머니의 일기를 읽어보게 되는데 어머니의 일기장에서 사쿠타의 이름이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어제 어머니를 만나면서 어머니와 단 한번도 시선을 마주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에게 사춘기 증후군이 발생한 원인을 알게 된다.
사쿠타는 카에데로 인해 가족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고 체념해 사실상 문제로부터 도망쳤다. 사쿠타는 어머니가 곁에 없는 일상을 당연시하게 여겼고 어머니와 마주하면 어떤 표정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알 수가 없었다. 어머니 역시 마찬가지여서 어머니도 사쿠타를 보지 못했다. 사쿠타의 어머니가 사쿠타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사쿠타를 이 세상에 낳지 않은 것과 동일한 셈이고, 이 세상은 그런 사쿠타와 어머니를 배려해서 사춘기 증후군을 발현해서 사쿠타를 세상에 지웠던 것이다. 복부에 새로 생긴 흉터는 둘 사이를 이어주던 탯줄이 끊긴 흔적이었던 것이다.
그날 저녁 사쿠타는 아버지의 사택에서 도망쳐나와 시치리가하마 해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어머니를 생각하지 않으며 하루하루를 살아온 자신을, 어머니를 잊은 채 행복해지려고 한 자신을 자책했다. 그 때 마이를 닮은 책가방을 멘 소녀가 사쿠타에게 "아저씨, 미아야?"라며 말을 걸어왔고 사쿠타는 인생의 미아일지도 모른다는 답변을 한다. 사쿠타의 답변을 들은 책가방을 멘 소녀는 "그럼 내가 같이 돌아가 줄게"라고 말하며 사쿠타를 끌고 어디론가 끌고 갔으며 사쿠타는 전철 안에서 잠에 빠지게 된다.
다음날, 사쿠타는 전철이 아니라 익숙한 방에서 카에데에 의해 잠을 깨게 된다. 사쿠타가 누워있던 방은 후자사와로 이사오기 전에 가족이 모두 함께 살았던 요코하마의 집이었다. 그리고 어머니를 포함해서 다른 가족원들이 자신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사쿠타는 옷을 갈아입다가 자신의 복부에 여전히 흉터가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고 사춘기 증후군이 아직도 진행중인 것을 알게 된다. 사쿠타는 등교를 하는 도중 카노 코토미를 만나 카에데의 집단 괴롭힘에 대해 물어봤으나 코토미는 "그 후로는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오빠가 방송실을 점거했을 때는 좀 멋있었어요."라고 답해준다.
이후 후자사와역에서 노도카와 마주쳤으며 학교 근처에서는 토모에와, 신발장 앞에서는 쿠니미와 마주쳤다. 그리고 교실로 가는 길에는 아카기 이쿠미와 마주치는데 아카기에 대한 기억이 없었던 사쿠타는 쿠니미에게 "방금 걔는 누구야?"라는 질문을 한다.이에 쿠니미는 당황하며 사쿠타에게 "사쿠타와 같은 반인 아카기잖아? 저 애와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고 사쿠타가 나한테 가르쳐줬잖아."라고 답한다. 하지만 사쿠타의 기억에 아카기 이쿠미는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의 재학생이 아니었다.
이후 사쿠타는 이 세계에 대해서 파악을 하기 시작한다. 사쿠타의 가족은 분열이 안 되어서 후지사와로 이사를 오지 않았고, 카에데의 괴롭힘 사건은 사쿠타가 해결해 준 것으로 바뀌어 있었고, 사쿠타에게 돌았던 병원행 사건은 방송실 점거 사건으로 바뀌어 있었고, 그 외에는 원래 살던 세계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점심시간, 사쿠타는 후타바에게 찾아가 자신이 겪은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줬고, 이에 후타바는 사쿠타가 다른 가능성의 세계로 이동을 했다고 답해준다. 사쿠타는 후타바에게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묻지만 후타바는 그건 아즈사가와가 하기 나름이라며 아즈사가와도 잘 알고 있지 않냐는 말을 한다. 그리고 사쿠타에게 '''아즈사가와답게, 건너편 세계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할 건지, 패배자로서 이 세계에 남을 건지''' 선택하라는 조언을 해준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의 사쿠타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사쿠타는 마이에게 후타바와 할이야기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마이와의 데이트 약속을 거절한다. 지금 마이를 만난다면 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사는 삶을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사쿠타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물리실험실에서 나가려던 찰나 후타바는 마이를 닮은 책가방을 멘 소녀는 논리적으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사쿠타는 교문 밖으로 나가려던 길에 이쿠미와 마주친다. 사쿠타는 이쿠미에게 왜 미네가하라 고등학교로 진학했냐는 질문을 하지만 이쿠미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리고 이쿠미는 멀리서 보이는 전철을 타겠다며 뛰어갔다. 사쿠타는 이쿠미의 반응을 보고 이쿠미가 왜 미네가하라 고등학교에 진학했는지 깨닫게 된다. 이 세계의 이쿠미는 사쿠타를 짝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잠시 후 사쿠타는 집에 전화를 걸어 어머니에게 도시락이 맛있었다고 말하는데 이에 갑자기 어머니가 카에데를 지켜줘서 고맙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시치리가하마 해변에 도착한 사쿠타는 다시 마이를 닮은 책가방을 멘 소녀와 재회한다. 사쿠타는 이 소녀의 정체를 '''어머니와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자기 자신과 대치하기 위해, 자신의 무의식이 만들어낸 존재이며, 마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건 그 편이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사쿠타는 책가방을 멘 소녀에게 돌아가겠다는 말을 하지만 책가방을 멘 소녀는 "쭉, 여기에 있으면 되잖아."라고 답해준다. 하지만 사쿠타는 자신에게 발생한 일은 자기가 직접 해결하겠다며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책가방을 멘 소녀는 사쿠타를 원래 살던 세계로 데려다준다.
이후 사쿠타는 후지사와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눈을 뜨게 된다. 책상 위에는 다른 가능성의 세계의 사쿠타가 남긴 "제대로 좀 하라고, 또 한 사람의 나. 돌아왔으면 마이 씨의 집 우편함에 편지를 넣어둬." 라는 쪽지가 남아있었고 그 옆에는 "마이 씨의 행복은 내가 보증할게요."라고 적힌힌 편지가 놓여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는 "키리시마 토코를 어떻게 생각해?"라는 작은 메모가 한 장 더 붙어있었다.
사쿠타는 마이의 우편함에 편지를 넣고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리고 세계에 인식되지 않는 상태에서 열심히 수업을 들었으며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도서실에서 공부를 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사쿠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운동장에서 마이와 마주친다. 마이는 사쿠타에게 다가와 사쿠타를 끌어안으며 '''사쿠타. 우리, 언젠가 꼭 가족이 되자.'''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치리가하마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을 때 마이는 사쿠타에게 혼인신고서의 부적이 효험이 있었다는 말을 해준다. 마이도 사쿠타를 잊었다가 혼인신고서를 보고 다시 사쿠타를 기억해 냈던 것이다. 이후 마이는 사쿠타의 집에서 목욕을 하고 숙박을 하는데 사쿠타는 마이에게 어머니에 대한 속내를 밝힌다. 이에 마이는 사쿠타에게 위로와 조언을 해주었고 마이의 위로를 들은 사쿠타는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 마이와 같은 침대에서 일어난 사쿠타는 마이와 가볍게 노닥거리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요코하마로 출발했다. 사쿠타는 아직 마이 의외의 사람들에게는 인식이 되지 않는 상태였고 아버지의 사택은 비어있었다. 달력을 본 사쿠타는 어머니가 병원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머니가 치료를 받는 정신 병원으로 이동한다. 병원에서 어머니를 발견한 사쿠타는 어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려는 찰나 어머니가 사쿠타를 부르며 불러 세운다. 그리고 사쿠타에게 "병문안 와줬구나, 카에데를 보살펴줘서 고맙단다, 우리 가족의 장남이 사쿠타라 다행이야, 지금까지 쭉 떠맡겨서 미안하구나."라는 말을 해준다. 그렇게 사쿠타의 사춘기 증후군은 해소된다.
5.1. 에필로그
대학 입학식에서 노도카를 찾기 위해 캠퍼스를 돌아다니던 사쿠타는 정문 근처에서 책가방을 멘 마이를 닮은 소녀를 발견한다. 사쿠타는 그 소녀와 대화하기 위해 허둥지둥 말을 걸어보지만 그 소녀는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지고 대신 중학교 동창이었던 '''아카기 이쿠미'''가 사쿠타에게 인사를 하며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