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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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크린은 옥시레킷벤키저가 자회사인 하픽의 이름을 붙여[1] 1991년부터 국내에 유통시킨 변기 세정제 이름이지만 요즘은 다른 업체에서도 이와 비슷한 색과 성분의 유사품(?)을 파니 파란색의 세정제 전반을 뜻하게 되었다.
크게 비닐에 싸인 것[2]과 유리병에 담긴 것이 있는데,[3] 둘 다 양변기 저수조[4]에 넣으면 주변으로 확산되는데, 이 상태에서 내리게 되면 파워에이드처럼 파란 물이 나온다. 일단 색감적으로 파랗기 때문에 똥오줌의 누런 색보단 나아 보인다. 또한 세정 성분으로 오염물질이 흡착되는 걸 줄여주고 정화조에도 전혀 해가 없다고 한다.
다만 천재지변이나 상수도 사고 등으로 인한 예고 없는 단수 상황시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가 수세식 변기의 물통 부분인데[5] 여기에 세정제를 넣어버렸다면 변기 물 내리는 용도로밖에 사용할 수 없다. 물론 독일 헨켈사의 브레프처럼 변기통부분에 달아서 쓰는 제품도 있으니 단수 상황이 잦다면 이를 이용하면 된다.
사용상의 주의사항이 있는데 '''투입하기 전에 변기 안쪽을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변기가 더러운 상태에서 그냥 청크린을 투입하면 세정제가 변기 벽을 타고 흘러내리지 못하고 파란 색 안료가 변기 위에 앉은 때 위에 흡착되어 마치 변기가 파랗게 염색된 듯한 충공깽한 상황을 맛볼 수 있다. 이걸 모르고 더러운 변기에 그냥 청크린을 넣은 소비자들이 마치 제품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설명서에 다 써 있다, 변기 닦고 넣으라고...[6] 만약 위와 같은 상황을 경험한다면 파랗게 염색된 것은 변기 자체가 아닌 변기 위에 쌓인 때(...)이기 때문에 락스나 솔로 잘 닦아주면 다시 말끔해진다.
브레프의 경우 세탁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섬유에 변형이 일어나지도 않는데다가 다 녹는데 한참 걸린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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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으로 인한 옥시 제품의 불매 운동의 여파로 이 물건 역시 덩달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1] 지금은 이지오프뱅의 하위 상표로 팔리고 있다.(#)[2] 통칭 드롭형으로, 물에 잘 녹는 특수랩으로 처리되어 있기 때문에 변기에 넣을 때 손에 묻을 염려가 없다고 하며,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정화조 내 분해 미생물인 활성 오니의 활동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 안전한 제품이라는 안전마크도 획득했다고 한다.[3] 전자의 경우 단가가 싼 대신 유효기간이 짧다. 후자의 경우 상단 캡을 조작해 확산량을 조절할 수 있다.[4] 화변기처럼 물을 담아두는 통이 없을 경우 별도의 저수조를 만들지 않는 한 쓸 수 없다.[5] 변기의 물 저장소 부분은 항상 수돗물로 채워져 있으며 계속해서 순환되는 곳이며 대략 5리터 정도가 채워진다.[6] 그러니 제발 설명서를 읽자! 평소에 변기 청소를 안 하는 사람이 더러운 변기 안에 청크린 하나 넣고 깨끗해지기를 바라는 것은 평소에 칫솔질을 안 하는 사람이 가글 한 번으로 그동안 쌓인 치석이 없어지길 바라는 것과 다름 없다.[7] 다 녹이는 데 필요한 물의 양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