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파랑
'''" '행운'이 뭔지 알아...?"'''
'''"내가 반드시 행복하게 만들어 줄게."'''
온화하고 포근한 소녀.
과거 인연이 있는 듯
1. 개요
[image]
공식 홈페이지에서의 캐릭터 소개.
포춘 하모니의 첫번째 메인 히로인. 포춘에서 파견한 매니저 삼인방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주인공인 하필연과 동갑이다.
담당 성우는 김자연 → 박고운[2]
박고운 버전은 모성애를 자극하는 부드럽고 상냥한 누나같은 목소리이며, 김자연 버전은 절도있고 굳세보이는 모범생같은 목소리이다. 두 성우가 지향하는 연기 스타일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성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초파랑이라는 캐릭터의 이미지도 크게 달라진다.
1.1. 상세
행운관리회사 '포춘'에서 파견된 3인의 매니저 가운데 1인으로, 급은 가장 낮은 3급이다.
작중 매니저로서의 경험이 모자란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초파랑 본인도 그것을 신경쓰고 있는 듯 하다. 포춘 파견 삼인방 중에서 가장 정상적인 성격을 가졌다.
상당한 거유이며 그러면서도 귀여운 얼굴에 상냥하기까지 한 반칙급의 스펙을 지니고 있다. 그 덕분에 반에서의 인기도 상당히 높다. 다만 연애편지를 받아본 적은 없다고 한다.[3]
특기는 요리이다. 어릴 때는 잘 하지 못했지만 많은 노력으로 실력을 키웠다. 동네 시장에서는 이미 유명인사인 듯 하며 하필연도 초파랑의 요리 실력은 확실하다고 언급하였다. 자신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 직접 도시락 재료를 사오겠다는 하필연에게 신선한 재료는 어떻게 고르는지 아냐면서 그를 버로우시키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작품 시작 시점에 하필연의 반으로 전학을 오게 되고, 하필연을 옥상으로 불러낸다. 하필연은 드디어 내 인생에도 볕이 드는구나 하며 올라갔지만 초파랑의 말은 그런 쪽이 아니었는지라 하필연을 좌절시키게 된다.
하필연이 진정되자 포춘의 일에 대해 설명해 준 뒤 우연하, 델피나와 함께 매니저로서 하필연의 행운을 높이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게 된다. 매니저로 임명된 지 얼마 안 되었기에 행운을 높이는 방법으로 '''어쨌든 열심히 봉사하여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 그 말대로 필연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여러 해프닝을 동반하면서 이런저런 봉사를 한다. 하필연의 누나 하지연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으로 보아 오랫동안 같이 살아온 듯 하지만, 하필연은 그것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무리 매니저로서의 의무가 포함되어 있다고 해도 하필연 본인이 부담스러워 할 정도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고, 종종 뭔가 석연찮은 말을 한 적도 있었기에 하필연은 '혹시 파랑이 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닐까'하고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
'''사실은 어린 시절, 필연의 누나 하지연이 사망한 사건에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 둘 중 하나.'''
어린 시절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는 부모님 탓에 이미 여러 번이나 집을 옮겨다닌 경험이 있으며, 그 탓에 타인의 호의를 솔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의 병에 걸려 버렸다. 그 때문에 자신에게 잘 대해 주는 하지연의 호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언젠가 쫓겨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마음의 문을 닫고 하지연을 대하고 있었다. 거기다 자신과는 다른 밝은 모습에 그녀를 미워하기까지 했다.
하지연의 사망 원인이 된 유원지에서의 사고가 있던 날, 초파랑은 지연이 어두운 곳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연과 함께 '귀신의 집'에 들어가서, 일부러 몇 바퀴나 도는 등 지연을 괴롭혔다. 그러다 건물 붕괴 사고가 발생, 하지연은 잔해에 깔려 죽게 되고, 이후 파랑은 엄청난 후회와 자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파랑은 '필연이를 부탁해'라는 하지연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포춘에 들어가서 매니저가 되고, 결국 필연에게 찾아오게 되었다. 그녀의 봉사는 필연에 대한 연애감정이 아닌 일종의 죄의식에서 나온 속죄였던 것. 덤으로 하필연이 초파랑을 기억하지 못했던 이유도 여기서 나오는데, 자신이 누나의 사망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지 않았던 초파랑의 부탁으로 포춘이 하필연에게 손을 쓴 결과였다.
하필연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이 불행해져도 상관없다는 다소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행운을 하필연에게 지속적으로 나눠주어 종국에는 정작 자신이 하필연보다 행운의 총량이 낮은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초파랑에게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으며, 끝부분에는 '''"네 불행, 모두 나에게 주지 않을래?"'''라는 말까지 하게 되고 만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대등한 관계에서 파랑을 대하고 싶었던 하필연은 파랑에게 그런 식의 희생은 필요없다는 말을 하고, 결국 큰 충격을 받은 파랑은 집을 나가서 되돌아오지 않게 된다. 그리고 뒤늦게야 파랑에게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깨달은 하필연은 마을을 온통 찾아다닌 끝에 다리 위에서 다시 파랑과 만나게 된다.
하필연은 초파랑에게 과거의 약속에 얽매이지 말라는 말과 함께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고맙지만 자신은 자격이 없다고 거절. 이후 '매우 운이 나쁘게도' 초파랑은 다리 위에서 하필연과 비슷한 방식(사고)으로 떨어진다.
2.1. 트루엔딩
하필연은 초파랑이 다리 밑으로 떨어지자마자 곧바로 뛰어들어 목숨을 걸고 파랑을 구해낸다. 간신히 구해낸 파랑에게 필연은 자신의 마음을 알림과 함께 '''3명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 준다. 파랑이 그렇게 모든 것을 희생해서 죄갚음을 하려 하지 않아도 이미 세 사람은 훌륭한 가족이었던 것. 하지연의 마음을 너무 늦게야 깨달은 파랑이 오열하는 장면은 애절하고 안타까운 초파랑 루트의 백미.
필연은 비록 이제 누나는 없지만, 가족이 되어 줄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은 남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다시 한 번 고백하고, 그 고백을 받아들인 파랑이 키스하며 두 사람은 비로소 행복을 되찾게 된다.
이후에도 초파랑은 계속 필연의 가까이에서 머물기로 결정하고 계속 그 집에서 살게 된다. 문제는 감시역으로 덤이 두 사람 딸려왔다는 것이지만(...). 파랑은 그저 같이 있을 수 있는 게 좋은 듯. 그리고 "함께 행복해지자"며 파랑이 필연의 손을 잡으면서 대단원.
2.2. 굿엔딩
파랑은 구조대에 구조되기는 했으나 목숨이 위급한 상태에 놓인다. 델피나는 자신의 운명변환기인 '데우스의 눈'을 사용하면 파랑을 구할 수 있지만, 그 대신 대량의 행운이 소모되어 시드로써의 관리를 받지 못하게 되고, 거기에 더해 부작용으로 하필연에게서 초파랑의 기억은 물론 자신들에 대한 기억이 모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필연은 사람 목숨 살릴 수 있으면 그런 것 쯤은 상관없다고 자기 기억을 희생할 각오를 굳히며, 결국 더 이상 설득해봐야 안 통하겠다는 것을 인정한 델피나는 데우스의 눈을 사용하여 파랑을 구하게 된다.
포춘과 관련한 모든 것을 잊어버린 하필연은 살던 집을 떠나 친척 집에서 학교를 무사히 졸업하고, 졸업식 날이 되어서야 마을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금 그를 찾아온 초파랑과 재회한 그가 쟤가 누구더라 하다가 모든 기억을 되찾고 파랑과 포옹하며 대단원. 덧붙이자면 마지막 부분에, 하필연이 "그 녀석들 말이 맞았어. 나 역시 행운아잖아." 라고 독백하는것으로 보아 델피나와 우연하에 대한 기억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굿엔딩 중에서는 유일하게 다른 히로인과 재회하는 엔딩이다.
2.3. 배드엔딩
하필연이 초파랑과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엿듣고 패닉에 빠진 뒤 초파랑을 자꾸 피하게 되고, 그런 그를 초파랑은 계속 찾아다닌다. 하지만 하필연은 계속 초파랑을 피해다녔고, 그 과정서 불운에 의한 교내 부비트랩[4] 에 연속해서 걸려들게 된다. 마지막에는 옥상으로 올라가던 중 큰 충돌사고를 당해 기절하게 되고, 이에 초파랑은 자신은 더 이상 매니저의 자격이 없다면서 하필연을 떠나게 되고, 마지막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다. [5]
3. 성격
우연하의 관찰에 따르면, '''선천적인 봉사정신'''의 소유자.
누구에 대해서든 상냥하게 대하고, 부탁하면 뭐든지 다 해 줄 것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런 한편으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는 고집이 있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얼굴이 자주 빨갛게 되며, 심해지면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며 패닉에 빠지고 만다. 우연하의 장난에 걸려서 당황하거나 야한 농담을 듣고 어쩔 줄 모르게 되어 버리는 것은 자주 나오는 패턴. 또 쉽게 사람을 의심하지 못해서 간단한 속임수를 진짜로 믿어 버리기도 한다.
필연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이나, 자기 행운을 모두 잃어버리고도 필연이가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점에서 살짝 얀데레끼가 보이기도 한다.
4. 운명변환기
'''플래시백(Flashback)'''
디지털 카메라 형태의 운명변환기로, '''기억을 찍는 카메라'''이다. 작동 원리는 특정 장소에 대한 기억을 강하게 떠올리면 그것이 사진 속에 나타나는 것. 찍은 사람 본인의 모습까지 찍혀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실제로 '본 장면'만이 아닌 전체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사진을 찍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이용해 오래 전에 죽어 기억 속에만 남아있었던 하필연의 누나인 하지연의 모습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었다.
어원은 과거의 회상을 나타내는 장면 혹은 그 기법. 현재 시제로 진행하는 영화에서 추억이나 회상 등 과거에 일어난 일을 묘사한 장면을 나타내는 영화 기법인 '''플래시백'''이다.
5. 기타
- 원작에서도 가장 비중이 없던 인물로 안설린의 대사로만 잠깐 언급되는 정도에 그친다.
- 불우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때문에 호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나중에 그것을 후회하며 죄의식에 사로잡힌, 어찌 보면 참 불행한 사람이다. 이 때문인지 마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외전 소설에는 그 당시의 절망이 잘 묘사되어 있다. 그야말로 절망의 결정체.
- 파란 머리가 비현실적이라는 개그성 대사를 치는 장면이 있다.
- 초파랑이라는 이름은 하필연의 누나 하지연이 지은 이름이다. 푸른 하늘처럼 파랗고 밝은 마음을 가지라는 의미를 담아 지었다고 한다.
- 저 비범한 교복 차림은 당초 시나리오 작가가 가슴이 하도 커서 답답한지라 단추를 열고 다닌다는 것을 일러스트레이터 영인에게 귀띔해 준 데에서 비롯되었다. 다만 저 정도로 화끈하게 풀어헤칠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삽화가의 다른 작품인 나와 호랑이님의 서나래와 쌍벽을 이룬다
- 분명 아이콘을 담당하고 있고 엔딩상으로도 가장 어색함이 없는 메인 히로인이지만 정작 유저들에게선 인기가 가장 떨어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당장 노블엔진 공식홈페이지의 인기투표만 보더라도 꼴찌.[6] 푸쉬까지 받은 캐릭터치고 왜 이렇게 인기가 없는지 의문스러운 수준. 너무 스테레오 타입인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 담당 성우의 어느 사건에 의해 자칫하면 게임 판매에 차질을 빚게되었다. 벌써 마켓 등지에서 이런 낌새가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시나리오라이터인 LawBeast도 당혹스러워하고 있지만 작가 본인도 말을 줄이겠다며 의견을 표명하지 않은 상황. 이후 사건이 터진지 1주일 만에 근황을 알리며 '포춘 하모니를 쓴 뒤로 행운이 찾아 왔어요!'라는 드립을 친 과거의 자신을 저주하여 죽이고 싶다는 (현재 삭제) 글을 올렸다.
- 결국 7월 27일 성우교체가 확정되었다. 본래 작가는 성우교체 없이 프로젝트를 지속시키려 했으나, 김자연 성우가 성우 에이전트를 통해 프로젝트의 안위를 걱정하며 프로젝트에 자신을 제외했으면 한다며 연락이 왔고, 결국 테일즈샵과 로비스트 작가, 김자연 성우의 삼자회담 끝에 성우교체를 결정했다고 한다. 업데이트가 되는대로 김자연 성우의 보이스와 새로운 성우의 보이스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 그리고 우려대로 추가 시나리오 DLC는 새로운 성우분 섭외 및 추가 녹음으로 인한 지출 증가로 취소되었다고 한다. 대신 노벨라이즈 및 드라마 CD 기획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한다.
- 성우 섭외가 늦어지는지 나중에 나온 미래의 여친님이 나에게 인사를 건네왔다의 미디어믹스가 먼저 출시된다고 한다.
- 새로운 성우로 박고운이 기용되었다. 김자연 성우의 약간 맹하지만 똑부러진 초파랑과는 달리 나긋나긋하고 느릿느릿한 말투의 연기로 캐릭터를 재해석했다. 다만 대사가 없는 스크립트는 김자연 성우의 보이스와 동일하다. 비용절감의 차원에서인지 그 부분은 재활용한 듯 하다.
[1] 공식 성우는 박고운이다.[2] 모 사건으로 인해 성우가 교체되었다. 두 게임과는 달리 추가 녹음만 진행하며 일부 유저들 배려 차원에서 교체 전 보이스도 선택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 드라마 CD에서 바뀐 캐스팅이 발표되었다.[3] 단 외전에서는 여학생에게 연애편지를 받기도 하였다(?)[4] 바닥에 물이 고여 미끄러진다거나 운동장서 공을 맞는다던가[5] 초파랑의 성격과 과거를 생각해볼 때 이대로 하필연을 떠날리 없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데우스의 눈을 작동시켰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렇게 된다면 굿엔딩과는 반대로 초파랑이 대가를 짊어졌을 가능성이 크다.[6] 심지어 대승운 보다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