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파티

 


'''Bachelor Party (Stag Party, Bull's Party, Buck's Night 등)'''
'''미국 등 영미권에서 결혼식 전 신랑과 그 친구들이 벌이는 (난잡한) 파티'''
신랑이 결혼하기 전 총각의 몸으로서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이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고대 스파르타에서 결혼 전 날, 신랑이 자신의 미혼 친구들과 변치않는 우정을 맹세하기 위해 열었던 연회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고대 유럽에서 보쌈이 일상화 되있었던 관계로 이 거사(?)를 도운 친구들을 후하게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설이 있다.
결혼을 앞둔 신랑이 총각으로서 갖는 마지막 일탈이라고 볼 수 있다. 명언/결혼 항목에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결혼을 하고 난 이후 더 이상 자유의 몸(?)이 아닐 신랑을 위하여 신랑의 친구들이 마련하는 이른바 '자유인으로서의 하루'인데 이날만큼은 신부측의 묵인(?)하에 실컷 놀 수 있는 황금의 시간이다.
신부측에서는 반드시 없애야 한다고 목놓아 힘차게 외치는 악습이고 실제로도 악습이다. 신부측에서 이것을 싫어하다 못해 증오하는 이유는 이것의 일반적인 성격이 상당히 문란하기 때문. 이 때문인지 최근의 총각파티는 그냥 친구들끼리 모여서 술먹고 노는 모임 정도로 변형된 경우가 많다. 또는, 아예 예비 신랑과 예비 신부가 같이 주최하여 지인들을 불러 파티를 열고 기혼자 지인들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듣는 자리로 열기도 한다.
결혼을 앞둔 신랑을 데리고 라스베가스 등에 가 밤새도록 노는데 장소가 장소인 만큼 쇼걸과 같은 화류계 여성들이 동원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성적인 문란함이 반드시 대동된다는 점이 있다. 특히 미국 영화같은 데서[1] 단골로 나오는 소재이기도 하다. 특별히 마음껏 즐겨보자는 심보가 절정에 다다르면 스트립걸 같은 여성과의 동침 역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긴 있다. 다시 말해 신혼여행에서 신부와의 첫날밤을 보내면서 총각의 흔적을 지워야 하는 것이 오히려 외간여자와의 검열삭제로 패가망신하게 되는 경우가 되는 셈이다. 심각한 경우는 총각파티 마치고 결혼생활 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느날 모르는 여자가 '당신의 아이다.' 라며 웬 아이를 한 명 데리고 오는 복잡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그야말로 결혼생활 쫑나는 것. 더구나 신부의 입장에서는 신성(?)한 의식을 자신과 치르지 않고 외간 여자, 그것도 불결한 여성과 가졌다는 사실에 분노를 넘어서는 증오를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요새는 신성한 의식 운운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나를 냅두고 다른 년이랑, 그것도 화류계 여자랑 놀아나고 있다.' 는 사실에 분노하는 정도다. 이미 연애할 때 수도없이 한사이에서 첫경험으로써의 의미는 퇴색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첫날밤이랑 첫경험은 다른 이야기인만큼 첫날밤의 중요성은 아직까지도 유지되고 있다.
어차피 이 날이 지나면 총각으로서의 삶도 끝이고 일평생 한 여자를 위해 헌신해야 하는 운명에 들어선 신랑으로서는 이때가 아니면 언제 한번 신나게 놀아보겠느냐는 소리는 궤변이다. 최근에는 신부측에서도 총각파티의 여성버전인 처녀파티(Bachelorette Party) 가 생겨나는 일도 있다. 신부측에서도 신부쪽 친구들이 중심이 되어 총각파티가 비슷한 성격의 모임으로 결혼식 전날 여성들만의 놀이문화를 즐기게 되는데 여기서는 근육질 남자스트리퍼들이 초청되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급의 은밀한 놀이가 성행되기도 한다. 여기서도 문제가 터지게 되면, 나중에 태어난 아이가 남편의 자식이 아닌 황당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즉, 시기가 미묘하게 비슷해서 눈치를 못 채다가 추후에 유전자 검사를 해 보는 등의 과정에서 알아봤더니 남편의 아이가 아니라 처녀파티때 원나잇 했던 남자의 아이였다는 결론이 나오기도 한다. 당연히 결혼생활은 파탄나고 높은 확률로 이혼크리... 결혼 직전 처녀 파티를 즐겼던 여성이 난쟁이 스트리퍼와의 아이를 출산한 경우도 있었다.
북미나 유럽 공포영화에서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끔찍한 꼴을 당하게 되는 원인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반대로 코미디 영화에서도 등장이 많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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