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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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범죄자. 전라남도 나주시 출신.
2. 상세
최규선은 전두환의 형제인 전경환의 비서로 사회에 첫 발을 들였으며, 정권 교체 후 전경환의 미국 내 관련 일처리를 최규선이 맡았을만큼 나름 신뢰를 얻었다고 한다. 상대의 말을 잘 경청하는 면모가 있어 유학 시절에는 유명 석학의 강연에 자주 참석, 어떻게든 독대 자리를 마련해 질의응답 시간을 갖으며 폭넓은 견문을 쌓았다고 한다. 80년대에는 재미한인 유학생회를 조직해 회장을 지내면서 미국에 망명 온 김대중 캠프 사람들과 인연을 맺기도 했으며, 90년대에는 빌 클린턴의 핵심 선거참모 중 한 사람인 조지 스테파노풀러스의 자서전(<너무나 인간적인>)을 번역해 세간에 내놓는 등 사업 외적인 활동이 매우 두드러졌다.
90년대 후반, 제15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대외(對外) 보좌역에 참여했다.[1] 최규선 게이트로 세간의 시선에 오르내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출소 후 다시 사업적으로 재기하는데 성공, 2016년 검찰 수사를 받기 전까지 정력적으로 기업 활동을 하였다. 상대에게 쉽고 기발하게, 그리고 '''끈기있게''' 접촉해 마음을 사는 능력이 있었다. 30여년 동안 정권의 흥망과 무관하게 자기 영역을 지켰던 건 사업적 능력 외에 이런 능란한 처신의 힘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이기도 하며,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에게 3억원을 건네고 각종 이권을 따낸 혐의로 기소돼 2003년 징역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당초 검찰에서는 DJ의 아들 3형제 중 활동이 제일 활발했던 차남 김홍업의 주변인 수백명[2] 을 조사하는 공을 들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최규선과 얽힌 3남 김홍걸을 수사했던 팀이 개가를 올렸다는 후문. 그 이후에도 유아이에너지, 현대피엔씨등을 인수하며 활발한 사업 활동을 펼쳤으나 2013년 7월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 당했다.
2015년에는 코스닥 상장회사인 (주)"루보"를 인수하였으며 사명을 (주)썬코어로 변경하고 대표이사, 회장이 되었다. (주)썬코어의 사업으로는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와 전기자동차 및 ESS 이차 전지 생산 및 판매, 그리고 무인경비 시스템 개발 및 판매 등을 영위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에는 (주)썬테크놀로지스의 대표이사가 되었으며 (주)썬테크놀로지스는 철강 산업에 필요한 압연 제조 공정의 핵심 부품인 주조 압연롤 전문 생산 업체로 일부 대형롤뿐만 아니라 중, 소형롤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와 현대종합제철등에 제품을 판매하는등 국내 압연롤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 중동, 인도, 유럽 등 해외 20여개국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 16일에는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의 방한을 2차례에 걸쳐 주선하였고 5월 18일에는 알 왈리드 왕자와 함께 중국 국무원 리커창 총리를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면담하였다.
2016년 11월 24일에는 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구속된 와중에도 기업 운영에 대한 미련을 못버린 듯 하다.
2017년 1월, 녹내장 수술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서울 강남의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몇 차례 연장받았다. 그런데, 더 이상 연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감옥으로 돌아가야 하는 형집행정지 만료일 당일 만료 시간을 2시간 남기고 감시가 허술한 틈을 타 도주했다가 보름만에 잡혔다.허핑턴포스트 2017년 4월 7일자 기사
이후 2018년 7월 11일 대법원에서 징역 9년에 벌금 10억원형이 확정되었다. 기사
법원은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주식시장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며 감독기관 수사가 확대되자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담당자에게 허위내용을 담은 확인서를 받아 수사기관에 제출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했으며, 1심 재판 중 추가범행을 저질렀고 원심에서 법정구속 됐지만 건강악화를 내세워 구속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도주한 뒤 수사기관을 따돌리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하는 등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801382
이후 썬코어와 썬텍은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고, 도담시스템스는 경매매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