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용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200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최문용은 1905년 12월 30일 경기도 개성군 개성읍 만월동에서 태어났다. 그는 1926년 중국으로 망명하여 1927년 3월 한국노병회에 참여하였다. 이후 중국의 군사학교인 황포군관학교(黃 軍官學校)에 입학하여 1929년 제6기로 졸업하였다. 그후 중국군 장교로 임관하여 정치훈련처, 대일선전처(對日宣傳處) 등에 소속되어 근무하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을 도왔다.
1940년 9월 광복군이 창설되자 입대하여 총사령부 소속으로 활동하였다. 1943년 7월 광복군 총사령부와 중국 군사위원회에서는 대일공동전선을 확대 강화하는 계획의 일환으로 최문용을 비롯하여 중앙전시간부훈련단 출신의 이병곤(李炳坤)과 김귀선(金貴先)을 호남성(湖南省) 장사(長沙)의 중국군 제9전구 사령부로 파견하였다.
최문용 등 3명의 간부들은 중국군 제9전구 장관 사령부의 정치부에 적을 두고 정치부 주임 서중악(徐中嶽) 중장의 지휘 아래 한ㆍ일어 전단 및 표어 작성, 한ㆍ일어 벽보 작성 공작 등을 임무로 하는 심리전을 실시하였다. 또한 대적방송 실시, 포로심문 및 적 문서 번역을 통한 정보 수집, 일선 중국군 장병에 대한 일본어 대적 구호(口號) 교육 등의 작전을 수행하여 특수전 분야에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8.15 광복 후 귀국하지 않고 중국에 남아있다가 1979년 7월 1일에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대한민국 정부는 2000년 최문용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