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국
1. 개요
위험한 약속의 등장인물로 최준혁의 아버지. 배우는 송민형.
전 한국 병원 의료 재단 이사장. [1] .
2. 작중 행적
한광훈에게 여동생 명희를 재가 시킨 후 한 가족이 되었다. 회장과는 오랜 친구였던 데다가 처남과 매부 관계인 만큼 서로 허울 없이 지내던 사이'''였'''다. 그에게 주변 인물들은 모두 사업의 도구로 이용하기 위한 존재일 뿐으로 여기는 속물근성이 다분한 인물.
겉으로는 지훈을 아들처럼 예뻐하지만, 지훈이 성장할 수록 그가 지훈을 보는 시선은 가끔 다소 흔들리곤 하는데...
'''20년 전 한지훈을 유괴해 길가에 유기 한 적이 있다. 우연히 동네에서 울부짖는 어린 지훈을 목격하지만 외면했고 실종되게 만들었다.[2] 그래서 악몽을 꾸고는 지훈의 이름을 외치며 울부짖는 등 이 사건에 대해 죄책감 내지 불안함이 있다. 동생인 최명희는 이런 사실을 몰랐다가 최영국이 실토하면서 뒤늦게 알게 된다.[3] '''
필리핀에 자신의 운전기사를 했던 윤태수[4] 를 통해 30억이 넘는 차명 계좌를 숨겼는데 이 사실이 강태인과 친구인 이창욱에게 발각되고 조사를 받는다. 충격이 컸는지 집으로 돌아와 물을 마시다 쓰러져 집에 몸져 눕는다. 그나마 희망이었던 장첸 회장의 투자가 무산되고 이사회에 의해서 한국 병원 이사장직에서 해임되자 한광훈에게 아들 만이라도 살려 달라고 애원하지만 소용없었다.
하지만 아들 준혁이 최명희와 손잡고 강태인을 몰아내고 한광훈으로부터 회사 지분 6%를 받게 되며, 동생 명희는 그룹 최대 주주가 된다. 본인 역시 한국 병원 이사장직에 복귀한다.
아들 준혁과 함께 이사 권한이 박탈된 강태인을 조롱하지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마자 뇌물 공여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되는데 비리가 발각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홍태준 차관에게 로비를 시도했는데 강태인과 이창욱에게 발각되어 체포된 것이다. 조사실로 찾아와 7년 전 일로 질타를 하는 강태인을 향해 어차피 강일섭은 죽은 목숨이라고 막말을 하는 등 여전히 윤리도 양심도 없는 행동을 한다.
결국 아들의 노력에도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다 아들 준혁 마저 검찰에 조사를 함께 받는 신세가 된다. 하지만 동생 최명희가 힘을 쓴 덕에 아들과 함께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다.[5]
집에 돌아와서 두부로 반찬을 차린 민주란을 타박하고 해신 탕을 만든 고재숙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손주를 위해 재숙에게 집으로 오라고 말한다.
한편, 최준혁이 과거 한광훈 회장 선친이 의뢰한 친자검사 확인서를 요구하자 보관하고 있던 서류를 넘기고 연두심이 한지훈의 생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후에 한지훈과 강태인이 형제 사이에 한 식구가 될 것을 알게 된다.
이에 한광훈이 무너지기 전에 한국 병원을 그룹에서 떼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리고 한광훈의 집에 찾아 갔을 때 최명희의 짐을 다 빼는 것을 보자 한광훈을 향해 이혼해도 재산 절반은 동생에게 있고 귀책사유가 있다고 한광훈을 자극하다 되려 병원 운영 권을 뺏길 처지에 놓인다.
최준혁이 과거 한지훈의 유괴 사실을 추궁하고 부인했지만 준혁의 지속적인 추궁 끝에 모든 사실을 실토하게 되고, 뒤이어 동생 최명희에게도 이 사실을 실토하는데 은동과 강태인이 이 사실을 밝히려고 하자 불안해 한다.
주주 총회에서 한광훈 회장의 직무가 정지되고 아들 최준혁이 회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동생 최명희가 준혁의 해임안을 올려 오히려 준혁이 한광훈에게 해임 통보를 받게 된다. 더불어 최명희가 가족 간의 절연을 선언하자 분노하고 이어 한 회장이 한지훈과 차은동의 결혼을 추진하자 또 한번 분노한다. 게다가 업친데 덥친 격으로 강태인으로 인해 장첸 회장의 병원 투자가 철회된 것은 물론 최준혁 마저 회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최준혁은 회사에서 쫓겨나게 되고 한광훈을 향해 분노하며 한국 병원을 독자적으로 분리하려고 하지만 장첸 회장의 투자가 태인의 의해 무산된 데다 비리 병원으로 언론에 찍혀서 쉽지 않고, 준혁에게 법무 팀 일을 보라고 회유하지만 자기한테 설거지나 하라는 거냐며 준혁이 기분 나빠 한다.[6]
병원을 찾은 한광훈에게 30년 지기 친구이자 처남이 아들 준혁을 회사에 내쳐 놓고 집안끼리 이럴 수 있냐며 한탄하자 한 회장은 기회가 있다며 아들 한지훈의 실종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 놓으라고 하자 불안해 하고 지훈의 친자 확인을 자신이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애써 부인하려다 광훈의 선친이 시켰다고 말하며 지훈의 천륜을 끊으려 했다는 사실을 의도하지 않게 시인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맞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민주란을 통해 며느리 오혜원의 임신이 거짓이었고 거기에 강태인의 초음파 사진을 품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동안 밀어준 혜원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집과 병원에서 모두 나가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지켜 달라는 혜원의 부탁을 외면하고 더 이상 자신의 며느리가 아니라며 연을 끊으려 한다.
모든 일을 준혁이 시켰음을 알지만 그대로 혜원을 센터장 자리에서 해임하는데 갑작스런 한광훈의 방문에 긴장을 하고 7년 전 차만종 사망 건에 대해 은동이 준혁과 혜원의 말이 거짓이라고 광훈에게 말하고 태인이 이 사건에 대한 재 조사를 요청하자 긴장한다. 한국 병원 예산의 절반이 삭감되고 한 회장이 장기 이식 재단인 차만종 재단을 설립한다는 발표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며 못마땅해 한다.
아들 준혁이 노조가 재단 설립에 반대한다는 언론 플레이 기사를 쓰고 강태인과 했던 거래를 빌미로 도발하지만 오히려 강태인의 심기를 건드려 병원 운영 권을 한광훈에게 넘어가게 만드는 상황이 되자 불안해 한다. 결국 병원 운영 권은 한광훈 회장에게 넘어가고 그는 사실상의 시한부 이사장이 된다.[7]
최준혁에게 강태인이 윤태수의 뒤를 쫓는다는 사실을 알고 불안해 하며 어떻게 든 막아보려 하지만 차은동은 윤태수 아버지를 통해 윤태수와 한국 병원 거래처 간에 돈거래 사실을 확인하여 최명희가 자신의 유기 사실을 실토하게 하고 강태인이 윤태수를 잡아 사건을 자백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서 그나마 지키는 병원 이사장 자리도 위태로웠는데 '''결국 한지훈에 의해 병원 이사장직 해임을 통보 받는다.'''
아들 준혁과 함께 한광훈 회장을 찾아가 병원 운영 권을 뺏긴 걸로 모자라 자신의 이사장직 파면을 따져 묻지만 강태인으로부터 병원 재단에 대한 투자 계약 및 회계 보고를 감찰할 권한을 차은동이 갖게 되었다는 것과 강태인이 에프스포츠그룹 사장이 되었다는 사실까지 듣게 된다.
강태인의 그룹 사장 취임식이 끝나고 한 회장을 찾아가 후임 이사장으로 아들 준혁을 추천하며 한 회장 손에서 컷트만 말아 달라고 부탁하지만 갑자기 병원 홈페이지에 아들의 내연녀 존재 사실이 폭로 되자 자신의 아들을 떨어뜨리기 위해 상대 후보가 음해를 했다고 생각하나 뒤이어 친자 확인서로 아들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무슨 소리냐며 반문하고 이로 인해 그나마 유일한 동앗줄(?)이던 아들 이사장 되는 것 마저 물거품이 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홈페이지에 아들의 내연녀를 폭로한 게 오혜원이라고 하자 혜원에 대한 배신감을 드러낸다.
나중에 민주란으로부터 모든 일에 차은동이 한 짓임을 알게 되고 일단 자신의 손주인(?)아이부터 찾자고 한다. 그때 집에 들어와 자신 때문에 닭 쫓던 개가 되었다며 원망하는 동생 최명희에게 내가 죽일 놈이라고 자책한다.
자신의 아이를 찾아 키우겠다는 준혁의 말에 오혜원과 아직 법적으로 부부인데 받아들이겠냐고 말하고, 준혁의 아이를 거두어간 사람이 병원 경비 직원임을 알게 된다.
한지훈이 차은동과 결혼을 선언하면서 차은찬까지 키우겠다고 하자 정신 차리라고 잔소리 하지만 곧 한광훈 회장의 제지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 그간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차은동에게 못할 짓을 한 데다 한 회장까지 감싸고 여기에 은동이 한 회장의 며느리가 되려고 하여 답답해 하지만 오혜원이 준혁의 유전자 검사까지 했다는 말에 놀라고 검사까지 하고도 데려오지 않는 준혁을 이해하지 못한다.
딸 최준경에게 최준혁이 차은찬 아이를 데리고 있었다고 고소를 당하자 아이를 데리고 있는 바람에 사단을 만들었다고 말하고 남정욱을 집으로 불러 준혁의 혼외 자식이 누군 지를 묻는데 남정욱이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다면서도 준혁 아들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차은동이라고 대답하자 놀란 표정을 짓게 되고 병원 관계자로부터 준혁의 아들을 데려간 병원 경비 직원이 차은동 아버지 차만종이란 사실에 잘못 알아본 거라며 쉽사리 믿지 못하지만 차은찬이 친자식이라는 물음에도 준혁이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으며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때마침 민주란의 메시지로 최준혁과 차은찬의 친자 관계가 성립한다는 유전가 검사 결과를 보게 된다.
차은동이 차은찬과 함께 드레스를 고르고 있다는 오혜원의 말에 강태인이 한서주와 결혼하려 할 때와는 달리 일사천리로 결혼식 준비를 하자 기막혀하고 차만종을 갑질로 해고하고 딸 준경이 가한 일을 간수하지 못하고 키운 민주란을 탓하며 자신을 포함한 모든 가족들이 차은동에게 저지른 악행에 후회하고(?) 이 사실이 한 회장이 알게 될까 우려한다.
차은동의 결혼식 당일 민주란과 함께 예고 없이 은동의 집에 찾아오고 자신의 아들을 못 죽여 안달이면서도 은찬을 키우려는 은동에게 자신들이 잘못 했다면서도 핏줄은 돌려 달라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는데 결혼식에 참석한 최준경으로부터 차은찬이 결혼식 화동으로 섰다는 사실에 은동의 경고로 받아들이고 민주란이 참지 못하고 결혼식을 엎어 버리려 하자 한광훈 회장이 어떻게 할 지를 알기에 일단 주란을 막는데 준혁에게 차은찬을 데려오겠다고 하지만 한지훈의 실종 건을 한광훈 회장이 알고 옛 운전기사 윤태수의 소재도 알고 있으면서 내색하지 않고 있다는 준혁의 말에 불안해 한다.
민주란이 꿈을 꾸고 혼이 나가 평창동 한광훈 회장의 집으로 가자 급하게 쫓아가고 어떻게 든 막으려 하지만 주란이 명희에게 은찬의 존재를 알게 만들었는데 한광훈 회장이 차은찬이 자신의 아들 친자라는 사실을 알고도 거두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한 회장 앞에서 애를 돌려 달라고 진상 부리는 주란을 나무란다.
오혜원의 간호를 받으며 몸져 누웠다가 강태인이 본인 일가의 차명 계좌와 부동산을 몰수 했다는 말에 급하게 태인을 찾아가고 제발 이러지 말자며 재산을 몰수해 가면 자신의 손주는 어떻게 하냐며 차은찬의 몫 만은 남겨 달라고, 이제 겨우 찾은 손주라며 태인에게 애원하며 겨우 수습하지만 민주란이 최준혁의 도장을 갖고 친권 확인 소송을 하게 되고 자신에게 상의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따진다.
차은동과 한지훈의 만남 자리에서 준혁이 입막음 했다 던 자신의 운전기사 윤태수가 등장하자 당황하고 게다가 아들 비서였던 남정욱이 은찬의 친모라고 하는 남정희의 친동생이자 은찬의 외삼촌이라는 사실에 놀란다.
차은동이 한광훈 회장에게 지훈 실종의 진실을 말하려 하자 당황하여 뒤따라가고 윤태수가 결국은 한 회장 앞에서 사건의 진실을 모두 실토하고 그 뿐만 아니라 윤태수에게 단독 범행이라고 뒤집어 씌우고 증거까지 인멸하라는 최준혁의 녹취까지 까발리자 할 말을 잃고 자신이 모두 단독으로 하고 준혁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말하며 순간적으로 판단을 잃고 당시 한 회장이 최명희에게 정이 없는 모습을 보인 걸로 인해 그랬다며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한 회장은 상종하지 않겠다며 쫓아낸다.
그리고 민주란과 최준경에게도 자신이 지훈을 실종 유기 했다는 사실을 모두 털어놓으며 앞으로 차은동이 터트릴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차은찬을 데려오는 게 더 이상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준혁에게 자신이 죗값을 치를 테니 은찬을 데려오라고 말하나 그렇게 되면 중형이 불가피 하다는 준혁의 말을 듣는다.[8]
차은동이 집으로 찾아와 자신의 처벌을 원치 않는 방법으로 차은찬의 친권 포기 각서를 내놓고 재차 자신이 처벌 받을 테니 준혁에게 은찬의 친권을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고 아이를 찾기 위해 자신을 버리라고 말하지만 검찰에서 조사 받은 때를 떠올리며 공포에 떠는데 아침 일찍 이창욱이 찾아와 회사에서 한지훈 실종 사건으로 기자회견이 열린다는 창욱의 통보에 궁지에 몰리게 되고 준혁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결국 최준혁이 차은찬의 친권을 포기한다는 각서에 사인을 하면서 처벌을 면할 줄 알았으나 차은동과 강태인이 심장 이식 조작 자술서까지 쓰라고 말하자 핏줄(차은찬)을 뺏은 걸로 모자라 가족들까지 피 말리게 하려는 은동과 태인의 모습에 화가 나고 결국 쓰러져 몸져 눕는다.
최준혁이 오혜원에게 심장 이식 조작 건을 뒤집어 씌우려 하자 의사 면허가 취소되면 곱게 보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동생 최명희를 찾아가 차은동이 심장 이식 조작 건에 대한 자술서 작성을 하라고 차만종의 죽음과 연관되었다는 이상한 소리를 해서 최준혁이 오혜원에게 뒤집어 씌울 거라며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고 말하고 자신 네 가족을 도와 달라고 호소한다.
심장 이식 조작과 관련한 모든 사실을 강태인이 폭로하여 처벌 받을 위기에 처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강일섭을 찾아가 협상하려고 하는데 막상 아무런 사실을 몰라 자리를 뜨려다 이를 추궁하는 일섭에게 한광훈 회장을 살리기 위해 일섭의 심장 이식 수술이 취소되었다고 말하며 그래도 강일섭이 마침 뇌사자(차만종)가 나왔다고 말하다가 일섭의 분노를 얻고 청담동 빌딩으로 어설프게 합의하려 하지만 뒤이어 들어온 태인으로 인해 쫓겨난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한 회장이 모든 사실을 알았다는 말에 다시 집 밖으로 나가는데 그 사이 오혜원이 하나 남은 청담동 건물을 가져가겠다는 사실에 당황하고 이를 최준혁에게 알리며 혜원이 절대 이번 일에 혼자 죽으려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이판사판으로 나오는 오혜원이 자신이 아끼는 위스키까지 마시는 등 막 나가는 모습에 불안을 느낀다.
한편 최준혁이 오혜원의 장첸 회장 수술이 대리 수술이었다는 사실을 폭로하려 하자 우려하는데 다음날 TV뉴스에 혜원의 대리 수술 의혹이 보도되고 집 앞에 기자들까지 찾아오는 것을 알고 준혁에게 사실을 묻는데 이때 집으로 찾아온 변호사 이창욱이 법원의 결정으로 자신 네 가족 재산이 모두 압류 될 상황에 처하자 당황한다.
조카인 한서주가 교통사고로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병원 관계자에게 접하고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가고 비록 이사장직에서 해임되었지만 병원 내 자신의 인맥들을 동원해 살리겠다고 말하나 그런 그의 뻔한 속내를 알고 있는 한광훈 회장에 의해 쫓겨난다.
그래도 어 한광훈 회장네와 인연을 어떻게 든 잇기 위해 최준혁에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이라고 말하는 한편 전수 조사를 피하기 위해 잔머리까지 굴리지만 티비에 아들에 대한 도덕성 문제를 거론하며 기자회견을 하는 남정욱의 모습에 당황한다.
우연히 준혁의 방에 갔다 고 비서와 통화하는 준혁의 입에서 혈흔 얘기가 나온 것에 당황하고 다음날 아침 식사 자리에 준혁과 둘만 있을 때 아들의 통화가 혹시 차만종 사건과 관련이 있는 거 아닌가 하며 차만종 죽음에 준혁이 연관되어 있는지 조심스레 묻고 차만종 사건이 누구 지시인지 알고 있으면 자신에게 말해보라고 한다. 그리고 차만종 사망 사건 재 수사는 승인되고 초조해 하는 준혁을 보고 사건과 관련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지만 사건과 연관되어 있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는 아들의 모습을 믿게 된다.
강태인과 차은동으로 인해 집안 재산이 송두리째 뺏길 위기에 처하나 한광훈 회장 회사(에프스포츠그룹)의 지분이 있었음을 잠시 잊고 있었는데 최준혁이 10%가 넘는 부자의 지분과 우호 세력 지분까지 긁어모아 한광훈 회장과 강태인을 치려고 하는 계획을 듣고 자신 네 집안 재산 지키는 것은 물론 그룹까지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쾌재를 부른다.
하지만 민주란이 차은찬을 집까지 데리고 와 최준혁과의 관계를 털어놓는 바람에 이 사실을 알게 된 한광훈의 부름을 받게 되고 오래전 한지훈을 유기 했던 일에 대해 죽을 죄를 지었다며 무릎을 꿇고 아들을 용서하고 한 달에 한번 준혁과 은찬이 보게 해 달라고 애원하지만 소용없다.
과거 한지훈을 실종과 유기 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미루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될 거라는 한 회장 말에 차은동을 찾아가고 차만종 사건에 아들이 연관되어 있는지 은동에게 확인하려 하고 아들의 비서인 고상우가 사고 당시 차만종의 천식 호흡기를 가지고 있었단 사실을 알고 준혁을 찾아가 확인하는데 처음엔 잡아 떼던 아들이 거듭된 추궁에 대답 대신 부정하지 않는 표정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병원 투자 계약 파기 및 횡령, 배임 문제로 집안 유체 동산이[9] 압류가 되자 절박한 심정으로 한광훈을 찾아가 살려 달라고 애원하나 추잡하게 하지 말고 저지른 죄에 대한 처벌을 받으라는 것과 동생 최명희의 치마 자락 붙잡고 구걸할 생각이냐는 한 회장의 말에 분노하며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10]
그리고 최준혁이 짠 각본대로 검찰에서 심장 이식 조작 건에 한 회장이 병원에 실려 왔고 한 회장 주변에서 압박을 해왔으며 안 그러면 병원 투자를 막겠다고 했고 그때 앞장서서 병원을 압박한 사람이 강태인이라고 허위 진술을 하는데 오혜원에게서 고상우가 경찰에 잡혔다는 사실에 놀라고 경찰의 조사를 받는 고상우를 만나 차만종 사망에 최준혁이 연관되어 있는지 확인하려고 하고 그의 대답을 듣고 그럴 리가 없어 네가 한 짓이잖아라며 믿지 못하지만 회사 지분 다 팔아서 너희 가족 평생 먹고 살게 해줄 거니 차만종 사고를 아들이 아닌 자신이 시켰다고 얘기하라며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좌절한다.
경찰서에서 나오는 길에 최준혁이 차은동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한지훈 실종 사건에 대해 윤태수가 경찰에 자수를 하게 되면서 구속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자신을 희생하고 가족들을 살릴 결심을 내리고는 아내에게 작별 인사하고 친구이자 매부인 한 회장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스스로 경찰서에 출두하지만 혜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심장 수술 조작 건에 대해 밝히자 핸드폰을 내려두고는 경찰들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11]
자신이 도망을 쳐야 경찰들이 자신을 진범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도주한 것이지만 지병이 있었다는 게 드러난다.[12] 증거가 될 황금 시계를 자신이 차고는 도망갔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노숙자들 무리에서 빵을 먹으며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시계를 노린 노숙자들을 피해 달아나던 중 어딘가에서 쓰러진 채 구급차에 실려간다. 하지만 '''자식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구급차에서 빠져 나와 피까지 토해가면서 질주하지만 끝내 차에 치인..줄 알았지만 계속 도망치다가 쓰러지고 지나가던 한 노숙자가 부축 하여 노숙자가 사는 집으로 간다. 그리고 몰래 자신의 집으로 가다가 가족들이 쫓겨나고 차은동이 사건의 증거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지하철 역에서 최준혁과 차은동앞에 등장하고 은동에게 다가가 모든 사실을 자백하고 경찰서로 연행된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강일섭에게 멱살을 잡히나 이에 개의치 않고 자기 자식을 건드리는데 어떤 부모가 가만 있냐며 자신이 차만종 살인을 지시했다고 말한다.
유치장으로 면회를 민주란에게는 다시는 자신을 보러 오지 말라며 면회를 거부하고, 누구보다도 그를 잘 알고 있는 여동생 최명희가 최준혁 대신 들어갔냐고 추궁하고 끝까지 자신이 지시했다고 그릇된 부성애를 드러낸다. 그리고 이어진 차은동과 강태인의 접견에서도 죽은 차만종을 비난하며 자신이 범행을 지시했다고 조금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나 잇따른 증거 제시로 마음은 흔들린다. 접견을 마치고 내려오다 아들 준혁을 보게 되지만 각혈을 하며 쓰러지고 수갑이 채워진 채 병원에 입원한다. 그의 병명은 원발성 폐 고혈압으로 폐의 혈액 순환이 나빠지는 질환인데 이식을 해야 하나 상황이 심각하다.
결국 심 정지 상태까지 오며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되지만 의사의 긴급한 조치로 간신히 살지만 한번 더 심 정지가 올 경우 그땐 사망할 수도 있는 상황. 그가 살기 위해선 뇌사자의 폐를 기증 받아 이식 받아야 하며 대기하는 인원이 많은 데다 그간 벌인 악행으로 인해 상황은 좋지 않다. 결국 살기 위해서는 차은동의 손에 달려있는 상황이다.
병원을 찾은 강태인이 아들의 현장 검증 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놀라고 이미 모든 증거가 나오면서 아들이 진범이 되는 게 확정되는데도 여전히 자신이 지시를 했다고 말하나 차은찬을 위해서라도 판단을 잘 하라는 태인의 충고 아닌 충고를 듣는다.
그렇게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낼 때 차은찬이 최명희와 함께 병원을 찾게 되고 그렇게 꿈에 그리던 차은찬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딸 준경에게 준혁이 병원에서 현장 검증을 받는다는 말을 접한다. 그리고 나중에 병실을 찾아온 한지훈에게 자신이 저지른 일은 잘못했다며 죽음으로 죄를 대신하겠다며 자신을 살리려 하지 말라고 치료를 거부하고 결국 폐 이식을 받을 상황에 놓이게 된다.[13]
한편 자신의 병실을 찾아오고 돌아가려는 차은동의 손을 붙잡고 차고 있던 호흡기를 자기 손으로 떼네 차은동이 자신을 죽여야 최준혁이 동정 받을 거고 피해자가 되겠지라고 말하며 은동을 향한 광기를 드러내고 차은동은 복수에 눈이 멀어서 웬수의 애비를 죽인 거라면서 정상 참작 될 거라며 (감옥에) 한 번 간 적 있지 않나라고 은동을 조롱한다. 차은동의 다급한 부름의 의료진들이 달려들어 결국 그의 계획은 실패하고 그로 인해 강태인에게는 경고를 받고 한지훈은 병실을 빼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 하기에 이른다.[14]
딸 준경이 한지훈에게 눈물로 호소하고 아들 준혁이 죄를 자백하면서 타 병원 이송은 없던 일이 되었지만 최준혁이 차은동에게 차만종 살인을 지시했다는 사실을 자백했다는 내용을 듣고 말해주는 준경의 말에 또다시 심 정지 직전까지 오게 되고 이번엔 진짜 이식이 늦어지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검사를 마치고 병실에 찾아온 아들 준혁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손을 잡으려 하지만 한쪽 손목에 찬 수갑 때문에 그리고 포승 줄과 수갑에 묶인 준혁의 상황으로 인해 잡지를 못하고 수의를 입고 수갑을 차고 호송관들에 포위된 아들의 모습에 울먹여 한다. 동생이 면회를 오자 울먹이며 자신이 지훈을 유괴해서 버려 천벌을 받게 된 것이라고 처음으로 그 사건에 죄책감을 표현한다.[15]
한편 아들 준혁이 이식 적합 검사 결과 폐 손상 등으로 이식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좌절하고 갈수록 상황은 악화되는데 준혁이가 자신을 살리겠다, 준혁이 병원 이사장에 취임해 취임식을 한다는 등 아내 민주란이 정신 상태가 이상함을 느낀다.
몸 상태가 악화되는 건지 민주란이 급하게 의사를 찾는다.[16] 100회에서는 등장이 없다가 101회에서는 비교적 멀쩡(?)하게 등장하는 걸로 봐서는 그냥 잠시 발작이 일어났던 모양. 주란이 은찬이를 데리고 준혁을 보러 갔다가 사고에 휩쓸릴 뻔했고 태인이 대신 차에 치였다는 말을 듣고는 주란에게 당장 도망치라고 권유한다. 하지만 이미 은동이 도착한 직후였다. 이후 명희에게서 태인이 깨어났다는 얘기를 듣자 안도하는 한편 주란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걱정한다.
가망 없는 투병 끝에 지쳤고 가족들의 짐이 되기 싫다는 마음으로 주란에게는 이제 자신을 놓아 달라 말하고, 자신의 부름으로 면회를 온 태인에게는 준혁이 이제 그만 자신을 포기하게 전해 달라고 부탁한다.[17]
결국 병이 심하게 악화되어 오랜 투병 끝에 103회에서 사망했다고 언급[18] 되지만 최종 회 예고편에서는 주란이 은동에게 도와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이나 주란과 명희가 병원에서 누군가의 침상을 지키고 있고, 한때 영국과 사돈 관계였던 재숙이 들어와서 이식이 가능하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결국 부고 소식은 최준혁의 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죽음을 목전에 둔 시점에 극적으로(?) 뇌사자의 심장이 나오면서 폐 이식 수술을 받게 된다.
'''3년 후(2023년) 몸 상태가 호전되면서 교도소에 수감되게 되는데 교도소 반장이 된 아들과 감동(?)의 재회를 한다. 모든 걸 내려놓고 죽음을 맞이하려고 했는데도 아들 만큼은 보고 가려고 했지만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건강도 회복하고 비록 교도소지만 아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되었으니 이건 이거대로 해피엔딩을 맞이한 셈.'''[19]
3. 기타
- 그간 벌인 짓을 보면 변명의 여지없는 악인이지만 자신은 원치 않았어도 자식을 위해 휘둘린 경우가 대부분이고 본인도 이게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며 죄책감과 두려움을 품은 모습을 여러 번 보였다. 한 마디로 악마 같은 아들을 말리지 못하고 같이 휩쓸린 겁쟁이라는 뜻. 후반부에 와서는 자식인 최준혁을 위해 용기를 내고 죽음까지 각오하지만 수사에 혼선을 주고 은동을 살인자로 만들려는 등 결코 선한 일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자신이 그렇게 까지 지키고 싶어했던 준혁 역시 비뚤어졌으면서도 헌신적인 부성애를 물려받았는지, (원래 나쁜 놈 맞지만) 기자들로부터 아들 은찬을 지키기 위해 기자를 폭행하고 숨겨진 죄를 자백하며 자식을 위해 자신이 나쁜 놈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였다.
- 정확한 나이는 따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한광훈 회장과 친구 관계고, 서로 말을 놓은 것으로 봐서는 1960년 생으로 보인다.
[1] 필리핀에 30억이 넘는 비자금을 숨겼다가 강태인에게 발각돼 이사장에서 해임되었다가 아들의 노력 덕에 다시 복직했으나 한광훈 회장이 지훈의 실종 유기를 시킨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과 일가의 비리 사실을 알게 되고 한지훈이 직접 그 앞에서 이사장직 해임 통보를 한다.[2] 한광훈의 회사와 재산을 동생 최명희와 조카 한서주에게 물려 주게 하려고 꾸민 일이었다.[3] 다만 한지훈이 실종되었을 때 차만종의 전화로 소재를 파악하고도 한광훈에게 말하지 않았다.[4] 인터폴에 수배를 받고 있는 사실이 강태인과 이창욱에 의해 밝혀진다.[5] 다만 불구속 재판 중이라는 것을 한광훈이 언급한다.[6] 결국 준혁은 아버지 뜻대로 병원 법무 팀 총괄 이사가 된다.[7] 뭐 하나라도 걸리면 이사장직에서 파면 시키겠다며 한광훈이 경고한다.[8] 사건 후 바로 해외로 나가 있었던 데다 윤태수의 도주까지 방조했기 때문에 공소시효가 살아있기 때문이다.[9] 집을 제외한 값어치가 있는 물건. 전자기기, 의류 등[10] 얼마나 화가 치밀어 올랐으면 통장을 건네는 동생 최명희의 손길마저 뿌리친다.[11] 늙고 지병도 있는데 젊은 경찰들을 따돌리는 걸 보면 체력 만큼은 남다른 모양. 아니면 자식을 위해 잡히면 안 된다는 필사적인 마음으로 초인적인 힘을 낸 모양이다.[12] 경찰을 피해 뛰다가 자신의 가슴을 움켜쥔다. 곧 주란이 명희에게 요즘 몸도 안 좋다며 확인 사살. 아닌 게 아니라 피까지 토하며 점점 사망 플래그를 세우더니...[13] 하지만 뇌사자를 통한 폐 이식은 순서를 기다려야 하기에 폐 생체 이식을 해야만 살 수 있는데 이 또한 2명 이상이 맞아야 한다.[14] 지훈은 최씨 일가와 갈라선 후에도 영국을 외숙부라고 불렀고 잘못되자 걱정된 모습을 보이지만 끝내 마음이 돌아 서버린 것이다.[15] 사실 그전에도 지훈 실종 사건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악몽을 꿨지만 그게 정말 지훈에 대한 죄책감인지, 아니면 회장에게 걸리면 자기 모자기가 날라갈 것에 대한 불안함 때문인지 언급이 없었지만 사경을 헤매는 지경에 이르러 서야 죄책감을 보인 것이다.[16] 이때 모녀의 눈 앞에서 사망자가 이송 되고 있었고 곁에서는 유족이 오열 하는 불길한 장면이 연출 된다.[17] 이때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자신을 포기하라는 영국의 모습을 본 태인은 7년 전 자기 아버지가 사경을 헤매던 모습을 떠올린다.[18] 이 때 교도소에서 무기징역을 받은 준혁이 자신에게 면회를 하러 찾아온 주란과 준경에게서 영국이 사망했다는 소리를 듣고 울부짖으며 소리치는 모습이 나온다.[19] 부와 명예와 행복을 모두 가진 의사가 빈털털리가 된 채 교도소에 수감된 게 무슨 해피엔딩이겠냐마는 최영국은 이미 자신의 죽음을 각오했으며 자신의 죽음으로 가족들, 특히 아들에게 도움이 되길 원했다. 하지만 본인도 수술에 성공해서 죽지 않아도 되고, 징벌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토록 만나고 싶던 아들과 한 방을 쓰게 되었으니 최영국은 물론 최준혁 입장에서도 해피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