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평군

 

春平君
생몰년도 미상
전국시대 조나라의 인물.
조도양왕의 총애를 받은 인물로 이 때문에 낭중(郞中)들에게 시기를 받았다고 하며 기원전 243년에 진나라에서 불러들였다가 억류되지만 진나라의 대신인 설균 덕분에 풀려났다.
열녀전[1]에 따르면 도양왕의 왕후인 창후와 간통했다고 한다.
하라 야스히사만화킹덤에서는 17권에서 잠깐 등장하며 역사와 동일하게 왕의 총애를 받는 점, 그리고 진나라에 억류되었다가 풀려난다는 점은 같지만 작은 설정이 추가된다. 작중에서는 외모가 여자처럼 곱상한 미청년으로 묘사되며, 그가 도양왕에게 총애를 받았던 것도 실은 왕의 동성애인이었기 때문이었다.
여불위가 장사꾼이던 시절에 그와 거래를 한 적이 있어서 아는 사이였다고 한다.[2] 이후 진나라 승상이 된 여불위가 조나라의 장수인 이목을 진나라로 유인해오기 위한 희생양이 된다. 역사에서는 다른 인물을 인질로 보낸 것으로 풀려난 것과 달리, 킹덤에서는 땅을 조건으로 해서 진나라에서 풀려난다.[3]

[1] 전한의 유향이 지은 책을 말하며, 여기서는 정절을 지킨 열녀(烈女)를 뜻하는 것이 아닌 많은 여자를 뜻하는 열녀(列女)를 말한다.[2] 여불위는 진나라에 들어와 승상이 되기 전에는 조나라 수도인 한단에서 지냈다.[3] 사실 저 땅따먹기 자체가 여불위의 이목 평가+이목 일행의 목숨줄+진나라와 조나라의 동맹으로 춘평군은 이를 위한 구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