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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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마양 전투 ~ 진조동맹
2.3. 합종군 편~흑양 전투
2.4. 업 공략전(주해평원 전투)
2.5. 업 공략전(주해평원 전투) 이후
3. 능력
4. 비판
4.1. 마양 전투
4.2. 극신과의 전투
4.3. 합종군
4.4. 업 공방전
4.4.1. 굳이 변론을 해주자면...
4.5. 총평
5. 기타
6. 이신과의 관계


1. 개요


염파: 모두 중요한 점을 간과하고 있군. 이번 합종군에서 가장 성가신 남자가 누구일까? 아니, 이 중화에서 지금 가장 위험한 남자가 누구일까?

고열왕: 누구요?

염파: 당연히 '''이목'''이오. 3년 전 마양에서 그 마지막 육대장군 왕기를 저승으로 보내버린 현 삼대천 이목. 이번 전쟁에서 그 남자는 아직 한 번도 움직이지 않았소.

채택: 중화통일. 그 실현의 최대의 장벽이 될 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대왕님?

영정: 그래. '''이목'''이다.

만화 킹덤의 등장인물. 애니판의 성우는 모리카와 토시유키, 게임판인 킹덤 일기투천의 검에서의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별명은 방난몬마스터.[1]
조나라를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평화를 선호하지만, 영정의 중화통일의 야망을 알고 진나라를 멸망시키려 한다. 문제는 조왕이 워낙 노답이라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민폐나 끼치고 있다는 거. 아무리 본인이 뛰어나도 가장 직위가 높은 왕이 이러면 당연히 본인의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 도양왕의 명령은 따르지만 영정에게 "사실은 당신 같은 왕을 모시고 싶었다."라고 언급한 것을 보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은 높아도 도양왕에 대한 충성심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도양왕이 워낙 답이 없는지라 왕으로서의 자질을 보이는 가 태자에게 상당히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2]

2. 작중 행적



2.1. 과거


킹덤의 본격적인 연재 이전 파일럿으로 그려진 이목 외전에서 그가 안문에서 흉노족과 싸우면서 카이네와 만나게 된 과거가 상세히 드러난다. 외전에서는 곱게 생긴 얼굴과 달리 '''곰과 맨손으로 싸움'''이라도 할 것 같은 근육과 흉터가 남아있는 와일드한 몸을 가지고 있다. 과거 적국에게 부모와 형제를 잃고[3] 복수심에 휩싸였으며, 이로 인해 전장에서 명령을 무시하고 돌격해서 적장을 죽이는데 성공했지만, 자신의 환호성을 듣는 전우들이 전멸하여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은 것을 보고 복수의 허탈함을 깨닫는다. 흉노에게 부모를 잃은 카이네가 복수심에 불타는 것은 과거의 자신과 같다고 여기고 그녀에게 큰 관심을 갖고, 강압적으로 찍어 누르는 일 없이 오랜 기간을 들인 그의 진심에 그녀가 진정으로 따르게 한다.
전쟁에서 공을 세워서 재상 자리까지 올라갔지만[4], 이목 본인은 소박하고 평온한 삶을 원하는 모양. 가능하다면 변방의 시골에서 조용히 농사를 짓거나 목축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여불위는 그것을 보고 욕심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릇이 매우 크다고 평했다.[5]
힘든 과거를 살았고 성격 자체도 기본적으로 온화해서 전쟁을 싫어하는 인물. 전장에 한해서는 강단 있고 냉철한 인물이기도 하다. 평소 화를 잘 안 내서 그렇지 제대로 화나면 이신처럼 막말도 꽤 퍼붓는다. 그렇다고 인간성을 저버리는 짓은 결코 하지 않고 불필요한 살상은 하지 않기에 왕기와의 전쟁 당시 진나라인들을 붙잡아두었을 뿐 전쟁이 끝나자 그냥 풀어줬다. 이때 하료초와 몽의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신에게 호감이 있는 것은 그의 순수한 열정뿐만 아니라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을 하는 한이 있어도 민간인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을 막는 올곧은 성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6]

2.2. 마양 전투 ~ 진조동맹


마양에서 벌어진 조나라군과 진나라군의 전투가 한창일 때 시종인 카이네와 함께 등장 (135화). 몽의 일행과 함께 전투를 지켜보는 동안에는 일개 관중인 것처럼 행동하나, 원군이 도착하자 사실 작전의 진정한 흑막임이 드러나며, 조나라의 새로운 삼대천으로 전투에 참가한다. 생김새는 창천항로제갈량과 조금 비슷한데, 그래서인지(?) 지략도 무시무시하다. 산민족의 왕인 양단화영정에게 자기가 흉노족을 치러갔을 때 약 10만명의 흉노족이 이목에게 몰살당했다고 설명하면서 임팩트를 주었는데, 저 마양 전투도 애초에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서가 아닌 왕기 단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함이었으며, 작중 처음으로 왕기의 허를 찔러 식은땀을 흘리게 하고 결국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왕기는 죽기 직전에 이목이 앞으로 천하를 뒤흔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강적이라 평했다.
이후에 연나라를 공격하여 무수와 방성 등을 함락시키는 등 활약하다가, 여불위가 조왕의 총애[7]를 받는 신하를 납치하자 조나라의 재상으로 방문하여 인질을 교환하고 진나라와 불가침 조약[8]을 맺는다. 그가 목숨을 걸고 함양에 간 목적 중 하나인 여불위의 그릇을 파악하는 데에도 있어, 전 수행원이 검을 차고 만난 대면의 자리에서 그로부터 '엄청난 그릇'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이어진 연회의 자리에서 주인공 이신을 만나 그를 도발하고 골려주지만, '''"너를 물리치는 것은 나다!"'''라는 이신의 각오에 깊은 인상을 받고 이후에도 여러 장면을 통해 그를 의식하게 된다.[9]
진나라가 염파를 물리치고 위나라의 군사적 요충지인 산양을 함락하자, 이것이 천하통일 즉 진나라를 제외한 다른 6국의 멸망을 노린 착수임을 깨닫고 이를 막기 위해 진나라를 멸망시킬 계획에 돌입한다. 그 첫째로 방난을 다시 포섭하여 연나라를 공격, 극신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이후 초나라와 비밀동맹을 맺기 위해서 서나라 근처에서 춘신군과 회담을 가지는데, 우연히 이신과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무슨 짓을 꾸미는거냐는 이신을 도발하여 일합을 벌이는데, 이때 지장이 아니라 무력도 출중한 인물로서도 묘사가 된다. 이에 이신은 왕기를 죽일 정도의 인물이니 역시 문무겸비의 괴물이라고 평가한다.[10]
하지만 이목이 왕기보다 확실히 뛰어난 인물이냐...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이목의 책략에 의해 왕기가 죽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또 다른 삼대천인 방난이 없었으면 실현되기 어려운 것이었다. 육대장군 하나 잡는데 삼대천 둘이 덤빈 셈이며, 이목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이목이 뛰어난 인물이라 할 수 있을지언정 '왕기에 비해서' 뛰어나다고 하기는 어렵다. 즉 왕기와 정면승부를 벌여 제압한 게 아닌 이상 '이목 > 왕기' 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더구나 둘은 전공분야가 다른데, 왕기가 지휘력과 무력을 겸비한 국지전의 대가라면 이목은 지략은 뛰어나지만 무력은 왕기에 미치지 못하고, 재상의 위치에서 천하의 흐름을 읽고 판을 짜는 능력이 더 부각된다. 이목은 육대장군 중 대국적인 판을 만들고 주도했던 군사 호양과 비슷한 부류.

2.3. 합종군 편~흑양 전투


이후 위나라에도 방문하여 합종군의 토대를 다졌으며 결국 초나라가 암묵적인 동맹을 깨고 대군을 이끌고 진나라와의 국경 지역에 침입하면서 전부터 언급되던 중화 전토를 휘말리게 하는 전쟁의 서막이 오르게 된다. 애초에 진나라를 침공해 왕기를 죽이고, 그 직후 진과 불가침 조약을 맺고 연나라에 침공해 극신을 죽인 것 자체가 '''짧은 시간에 중원에 자신의 명성을 드높여 이를 바탕으로 진을 멸망시킬 합종군을 기획하게 위한 것이었다.'''
등, 몽무, 표공, 환의, 장당, 왕전 그리고 신, 몽념, 왕분 등 진장들의 맹활약으로 결국 함곡관을 함락하는데 실패할 뿐더라 조의 만극, 초의 임무군과 한명이 전사하는 피해만 입었다. 이를 대비해서 미리 군사들을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빼내[11] 별동대를 조직해 인사라는 곳을 넘어서 식과 량을 함락했으며[12] 이목의 명목상 요청으로 합종군의 일부가 이동하는 것을 지켜본 표공비신대와 함께 추격하자 유동역술로 대응해서 싸우지만 본능으로 간파한 표공이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도록 허용한 뒤 방난으로 하여금 표공을 죽이게 한다.
그리고 최성 전투에서 진왕 영정의 독려로 인해 고무된 민병들이 예상보다 거세게 저항하자 병력을 반으로 나누어 반은 야습하는 척하며 진군을못 자게 만들어서 피곤하게 하고, 반은 휴식을 취하여 아침에 총공격을 하는 작전을 펼친다. 전쟁 경험이 부족한 민간인을 급히 끌어모은 진군을 피폐하게 만들겠다는 것. 그러다 후에 영정이 성에 있는 것을 알게 된 뒤로는 목표를 영정을 잡는 것으로 바꾸어 교란 작전은 중단하고 영정의 도주를 막기 위해 포위망을 구축하였다.
당시 전투 중에 영정이 부상을 입자 창문군 등이 최성을 희생해서라도 영정을 함양으로 도망시킬 것을 꾀했으나 영정과 이신의 반대로 무산됐는데, 상황을 보건데 도망가려고 했다면 오히려 그대로 만화가 끝났을 것이다(...). 다만 영정의 경우에는 최성 주민들을 버릴 수 없다는 이유로 고집 피운 쪽에 가까운데, 창문군에게 설득을 부탁받았을 당시 영정이 반드시 고집부릴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고 자기도 동감이었던지라 설득하지 않고 그냥 이러이러하다라고만 전했다.
영정과 이신의 분전에 고전하면서도 결국 7일째에 성문을 여는 데에 성공하여 당당하게 입성하며 승리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합종군의 뒤에서 양단화가 이끄는 산민족 군대가 접근하고 있었다. 이걸 알자 식은땀을 흘리며 당황하는데, 성문을 열어서 함락 직전까지 간 상황에 당하는 기습이니 괴멸적인 피해를 입는 게 거의 확정되었다 봐도 좋을 것이다. 거기다 상대는 막강한 전투력으로 유명한 산민족이니 흉노족과 싸워온 이목은 그 위력을 잘 알았을 듯.
이목이 산민족의 기습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북방의 흉노족에게 매번 침략당하고 격퇴하는 것이 상식인 조나라의 재상이었던 탓에 이민족인 산민족이 진나라를 도와준다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한다.[13] 처참하게 쓸려나가는 별동대를 수습하려고 해보지만 당신은 여기서 죽어선 안 된다는 진성상의 충고에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퇴각을 결정한다. 합종군 본대에 합류하여 산양을 공략하여 위나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건의하지만 거절당한다.[14]
패전 후에는 책임을 지고 승상에서 물러나 전선 현장을 감독하는 지위로 떨어진다(366화). 현장에서 인부들과 함께 직접 짐을 지고 나르면서, 한편으로는 진나라 조정에서 이번 전쟁을 계기로 힘이 커진 진왕 영정과 기존의 기득권 세력인 권신 여불위 일파의 내전을 예측한다. 그래도 일시적 조치였는지 이후에 다시 승상 자리에 복귀한다. 이후 진의 저옹 공략전이 끝난 직후, 등장해 산양과 저옹의 함락이 '전국칠웅 붕괴'의 신호탄이라 평하며, 이후 진이 전국을 삼킬지의 여부는 영정여불위와의 권력 다툼에서 승리할 지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평한다(402화).
이후 작중 시점이 환기와 비신대에게 집중되면서 안 나오다가 흑양 전투가 끝나고 나서 마남자, 순수수 등과 등장하면서 "환기의 약점"[15]을 알아냈다며 내가 경사의 한을 갚아주겠다고 약속한다(484화). 여담으로 원전에서 환기는 이목에게 패배한 것이 원인이 되어 죽었다. 경사를 죽인 건 이신이었지만 그건 여러 상황이 겹쳐서 우연히 생긴 사고에 가깝고, 실제로는 환기의 낚시에 역으로 낚인 경사의 전략 미스가 원인이다. 게다가 환기가 민간인 학살까지 자행하고 있으니, 인명을 중시하는 이목 입장에서는 아무리 봐도 좋게 봐줄 수가 없다. 그런 의미로는 이목과 이신이 통하는 점이 있기는 하다.
그 직후 채택, 제왕과 함께 다시 한번 함양을 방문한다. 제왕과의 대담이 끝난 영정이 어전에 오자마자 대뜸 '''중화통일의 꿈을 포기해달라'''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왕을 섬긴다면 당신 같은 왕을 섬기고 싶었지만, 중화통일의 꿈은 씻을 수 없는 피로 얼룩진 길이라며 그를 정면에서 비판한다. 이후 그렇다면 어떻게 중화의 평화를 이룰 것이냐는 영정의 물음에 칠국동맹[16]을 제시한다. 그러나 영정은 "그 동맹이 과연 '''나와 네가 죽고 없는 100년, 200년 뒤'''에도 제대로 준수될 것 같은가."라는 말로 그의 칠국동맹론을 논파[17][18][19], 설령 피로 물든 길일지라도 중화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포기할 수 없다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날린다. 그 '선전포고'를 접수한 이목은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영정을 비롯한 다른 이들에게 경고한다.(491화). 이부분이 이목이 처음으로 자신의 상관과 비슷한 존재인 상대국의 왕에게 반말을 하면서 소리를 질렀던 에피소드이기도 하다.[20]

귀공들은 지금 진이 지니고 있는 장군들과 이 이목과의 힘의 차이가 얼마만큼 있는지를 모른다. 이참에 확실하게 가르쳐 주지. '''지금 있는 한꺼번에 덤비더라도 이 이목의 상대가 되진 못 한다. 그래도 덤비겠다 한다면 어디 한번 와 보거라!!'''[21]

창평군이 이목의 경고에 반박하자, 이목은 오히려 진나라 장군들은 자신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며 창평군을 비롯한 다른 이들을 도발하며 떠난다. 떠나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보인다며 망설임을 잘라낸다.

2.4. 업 공략전(주해평원 전투)


이목은 진나라를 막기 위해 조나라의 서부 전선 지대를 빈틈없이 형성하고 있으며, 그것 때문에 진나라는 업 공략이라는 무리수까지 계획하게 된다. 그런데 서부 전선에 온 신경을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소홀해진 동쪽에서 오르도가 이끄는 연군이 침략해오자 잠시 서부 전선에서 시선이 분산되어 버리고, 이 때문에 진나라가 업을 공략하려고 든다는 사실을 상대적으로 늦게 눈치채고 만다. '''"제정신이냐, 진나라 놈들!"'''이라는 말을 내뱉는다. 이 말을 할 때 책상을 내리치는데, 얼마나 세게 내리치는지, 카이네, 부저를 비롯한 측근들이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진나라 내에서도 제 정신이 아니라고 했던 작전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502화) 그러나 이미 열미에도 함정을 준비해 놓아 어느 정도 마음은 놓고 있었고, 예상 외로 왕전이 그 함정에 걸려들자 이번 싸움은 진의 야망을 좌절시키는 전투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연나라의 일에 주력한다.[22] 연나라의 일이 대강 정리되고 왕전이 백성들을 동쪽으로 내몰며 준비를 하는 도중, 왕도 한단에 도착한다. 병사들을 업으로 움직이는 대신 그 주변을 포위하여 병량 공세를 시전하여 진군을 천천히 굶겨죽이려 하지만, 호주에게 난민이 동쪽(업)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왕전의 의도가 난민을 이용한 병량 공세임을 파악하고 당황한다.
도양왕을 만나 한단군을 업으로 보내야 달라고 주청하지만, 여전히 도양왕은 보내 줄 수 없다면서 이목에게 폭언을 퍼붓는다.[23] 이목은 나라의 장래가 암울하다면서 어두워지지만 그래도 태자의 시대가 오면 희망이 보인다고 생각한다.[24][25] 공손룡을 대신하여 순수수를 대장으로 삼아 요양으로 보내고, 다른 인물들과 함께 알여의 군을 지휘하기 위해 움직인다.
이후 주해 평원으로 이동해서 진의 왕전과 대치한다. 조군의 숫자는 12만명으로 진군(8만 8천)보다 많다. 장교들의 질적 능력도 비교하면 이쪽이 뛰어나면 뛰어났지 밀리지 않는다. 게다가 홈 그라운드 이점도 있는 만큼 이런 상태에서 패한다면 그야말로 허언증 갑 인증을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전투 첫날인 530화에서 별동대를 이끌고 전장에 난입하여 마광의 목을 직접 찌른다.[26][27] 이 전술은 이목 본인이 적장의 목을 일격에 베어버리는 일종의 암살자가 되는 것으로 흉노 전선에서부터 여러 차례 사용해왔다고 한다. 전투가 시작되기 앞서 말하길 자신이 이런 전술을 쓴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상대에겐 반드시 통한다고. 결국에는 총사령관의 모습이 아닌 별동대 대장으로서 개연성을 너무나도 무시한 은신술로 마광의 목을 친 것이라서 비판이 많다.[28] 마광이라는 왕전군의 부장이 귀머거리도 아닌 다음에야 이목의 이번 전술은 전술도 아니며, 그저 은신술을 사용한 기습이기 때문이다.[29] [30]
마광을 죽이고서 곧바로 퇴각하지만 이신에게 추격받는다. 조군의 기마 속도가 진군보다 월등하여 금방이라도 따돌릴 수 있었음에도 이목은 아슬아슬한 거리를 유지하며 신에게 이런저런 말을 하며 "당신의 칼날이 내게 닿을 일은 없다"라며 도발하고 복병 때문에 퇴각하는 이신의 모습을 과묵하게 지켜본다. 하지만, 이신이 들고 온 왕의 장군의 창을 보고 놀라긴 했다. 이후 본진으로 되돌아와서 작전을 짜던 도중 기수의 전언을 가져온 부장에게 (마광군을 없애지 못했으므로)전략을 다시 짜야 된다는 말을 듣는다. 진짜 목숨 걸고 총지휘관이 몸소 별동대로 나서 적장의 목을 쳐서 붕괴를 유도했는데 이게 다 헛수고로 돌아간 셈. 이로써 첫 날 전투는 실패로 돌아갔다. 둘째 날에는 반대쪽 진형에서 왕분의 각성으로 전황이 악화되자 삼일차에 요운과 1만군을 보내 단숨에 무너뜨리러 하지만, 이를 눈치챘는지는 모르지만 왕전이 보낸 비신대에 의해 막힌다. 이후 업의 식량 사정 보고를 듣는데 왕전군이 이 시점에서 약 10일 치, 반면 업이 20일 치가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한다. [31][32]
왕전의 중앙군이 공격을 해오자 여전히 방어로 일관하지만, 이후에 업의 식량이 전부 불탔다는 전언을 듣게 된다. 주변의 장수들은 전언을 듣자마자 바로 진을 물려 업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목은 그와 반대로 사흘의 유예가 있다고 말하며 하루 동안 왕전의 군을 무너뜨리고 하루 걸려 업으로 돌아가 환의의 군을 친다는 계획을 세워 이전과는 다르게 장교들에게 공격적인 진을 펼치라는 지시를 보낸다.[33]
주해평원 15일째에 중앙에서 올라오는 왕전군과 우측에서 왕분이 요운을 쓰러뜨린 후에 진격하면서 조군 좌익을 돌파한 이신과 비신대에게 협공 당하지만 본인도 부저와 마남자를 통해 왕전의 본진을 협공한다. 하지만, 왕전 본진의 협공은 왕분과 몽념에 의해 저지당하고, 본인은 방난과 신의 일기토를 지켜보다가 신이 방난을 처치하는 결과가 나오자 신을 잠시 쳐다본 후, 모든 군을 수습하여 퇴각. 그대로 업으로 진군한다.[34] 그러다가 왕전군에게 추격을 받아 고전하면서 기습을 하지만, 성공하기는 어렵고, 간신히 업에 도착하여 환의군을 공격하지만 여기서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35] 그러던 중 업의 성문이 열리는 광경을 지켜보게 된다. 결국 업은 진에게 함락되고 마나 이목은 업 역시 식량이 없음을 알고 지구전을 통한 재탈환을 위해 군을 돌린다.
진나라에서 수군을 통해 업으로 식량을 옮길 것이라는 것을 확신해 용양에서 패하고 열미에 주둔하고 있던 순수수에게 지시를 내려 업에 들어간 진나라 군을 말려 죽일 계획을 세웠지만, 주해평원 패전에 대한 책임을 물어 왕도 한단으로 압송되게 되었고, 왕명이기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던 중 왕전이 제나라에서 식량을 구매해서 들여올 가능성을 떠올리고는 황급히 전령을 보내라고 말하지만 실패하고야 만다.(637~638화)[37]
이후 진이 업 공략을 성공했다는 소식을 수도 한단의 지하 감옥에서 곽개가 전해준 소식을 듣게 되고, 왕이 자신을 공개참수한다는 발언도 듣게 된다. 이에 죄는 달게 받겠지만, 업과 요양, 열미를 서로 고립시키기 위해 계책들을 곽개 앞에서 말하지만 바로 씹었고, 하다못해 자신의 계책을 마남자나 뇌백에게 알리려고 해도 곽개가 끝내 전해주지 않아서 왕도권 남부권이 진에게 넘어가고야 말았다.(639화)

2.5. 업 공략전(주해평원 전투) 이후


조나라 왕도권 남부가 진에게 넘어간 이후에도 소식이 없다가,[38] 642화에서 하료초몽의의 대화에서 뒷모습과 함께 아직 한단의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전보다 의복이 많이 더러워진 점을 고려할 때, 꽤 오래 갇혀있는 듯.[39] 사형에 처해졌다는 하료초의 소문에 몽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고, 그의 부하들이 술렁거리고 있다."라고 말하는 점 등을 보면, 머지않아 진행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가 사형을 할지 안 할지에 대해서는 논공행상과 이후 부대 재편과 연병(군사 훈련)을 거쳐 15,000의 군(軍)으로 재탄생한 비신대가 다시 업으로 진군하던 중, 몽념과 이신의 대화에서도 드러나는데, 이목이 사형되는게 편한다는 몽념의 말에 이신은 자신의 소신[40]을 드러내면서 화내지만, 몽념은 '''"이목이 이대로 죽으면 아군 피해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이목을 "이 중화에서 나라를 위해 누구보다도 싸우고 있으며, 사형이 되면 불쌍한 사람이다. 진짜 우리가 이래저래 말할 일은 아니지만, 선생님도 이목의 사형은 시간문제."라고 평했다.
실제 순수수카이네를 비롯한 측근들이 요인을 암살하면서 이목을 구출하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본인들도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이를 목욕탕에서 시동들에 둘러쌓이면서 곽개에게 전해들은 은 후세에 전해질 방법으로 이목을 보내겠다면서 웃고 있다.
644화에서 내일 광장에서 처형한다는 곽개의 발언과 함께 모습이 드러나는데, 상술한 거처럼 의복은 많이 더러워졌고, 수염도 많이 생겼다. 하지만, 나라를 위한 걱정은 여전하는지...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없는가라는 곽개의 말에 "혼란을 틈타 올 진군에 맞서서 번오에서 방어 전략을 세워야 하며, 카이네 등 측근들이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도록." 의 말을 남기지만, 곽개는 이목의 그 말조차 '''다 씹었다...지만 647화에서 이목의 말대로 한단군을 음직여 진나라군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한다.'''[41]
아무튼 어지러운 한단의 상황을 전해들은 진군은 곧바로 공격 준비에 들어가는데, 이목의 처형을 앞두고... '''왕이 갑자기 죽어버렸다!''' 이후 태자 가의 명으로 풀려나 태자에게 한단군을 출진하여 진군을 물려나게 한다는 계책을 제안하고 의도대로 진군이 물러난 이후 태자와 대소신료들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던 와중 도양왕이 태자 천에게 왕위를 넘기고 가를 페위한다는 유언을 남겼다는 소리를 듣는다.[42]
이후 죽음을 무릅쓰고 태자 가를 보호하면서 조나라 내부의 정치싸움에 지친 모습을 보인다.(646화) 작중에서 이목이 약한 소리를 하는 대목이 처음으로 나왔다. 도양왕 밑에서 인내심을 갖고 이제껏 기다린 인생이 통째로 부정당했으니 현타가 안오는 게 이상하긴 하다.[43] 하지만 카이네의 위로에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본 모습으로 돌아온 후, 합류한 마남자, 순수수, 부저 등 일행을 이끌고 사마상이 있는 청가로 합류한 후 때를 기다리기로 한다.

3. 능력


'''공식능력치'''
'''시기'''
'''무력'''
'''지휘력'''
'''지력'''
'''정치'''
20권
?
98
100
88
가이드북
91
98
100
92
가이드북2
91
99
100
92
모든 능력치가 90대를 넘는 먼치킨으로 인품, 지력, 무력, 통솔력 할 것 없이 완벽한 인물이다. 작중에서 이만큼 결함없는 인물이 없다.[44][45] 다만 무력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직접 싸우는 데서 물러나 있던지라 현 주역 장군들보다는 밀리는 편. 이신과 일합을 겨루었던 당시 이신의 무력은 80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런 능력치와는 별개로 전적은 좋지 않다. 자세한 건 후술

4. 비판


너는 여전히 변명 하나는 통달했구나, 이목.[46]

조도양왕

시끄럽다! 그렇게 교묘하게 밖으로 나가 사죄를 면하려는 생각이지 않은가![47]

곽개

도양왕이 이목에게 해준 일 : 장군으로 등용, 합종군 결성을 위해 연과의 전쟁을 허락해줌, 패배 이후에도 재상으로 복직시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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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 이렇게보니 적반하장 좀 쩌네요

킹덤 시작시 조나라군 총 병력 추측 : '''최소 83만'''[48]

이목이 삼대천으로 부임하고 난 이후 조나라군의 총 사상자 추측 : '''28만 5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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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의 무능함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

이목 : 업을 순식간에 털림 / '''곽개''' : 이목이 여러 장군들을 잃은 상황에서도 변변찮은 인재 없이 '''왕전, 환기, 양단화'''를 상대로 한단을 반년동안 지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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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곽개 유능설까지 나왔다.(...) 심지어 설득력도 높다!

행적이나 능력치, 인성을 보면 킹덤 최고의 장군이라 생각할 수도 있으나 작품이 진행 될 수록 황당한 연출과 스토리 때문에 오히려 상당한 실책들을 저질러서 명장은 커녕 졸장이 따로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방난과 함께 작가의 부족한 스토리 전개 능력로 인하여 첫 등장의 위광이 추락한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조도양왕 항목의 조도양왕 명군설, 곽개 항목의 곽개 명장설과 같이 읽어보자.

4.1. 마양 전투


이목 본인이 계획한 마양 전투에선 처음부터 왕의가 전장에 나올 것을 알고 있었던 주제에 전략가인 조장, 강자인 섭맹, 지장 풍기, 중화십궁위가까지 수많은 장군들이 죽는 것을 허용했다.
풍기의 경우 왕의조차 성가시다고 생각할 정도의 지장이었고, 섭맹의 경우 임무군, 윤호 등과 동일한 무력을 갖고 있었다.[49] 이들은 상대가 왕의라는 굇수여서 당한 것이지 결코 이들의 실력이 하수인 것은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중화에 알리기 위해서 은퇴한 장군 하나 죽이려다가 아군의 유능한 장수들이 대거 사망해버렸다. 또, 이건 이목의 잘못은 아니지만 왕의의 죽음으로 몽무가 성장했고, 왕의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이 부각되었다.
물론 이 모든 리스크를 다 제하고 봐도 왕의 한 사람을 죽인 것이 더 이득이긴 했다. 그러나 유능한 장수들을 비호하는 방책을 하나도 준비하지 않은 것이 문제. 어찌됐든 아군 무장들은 많이 잃었지만 병력의 교환비에서는 확실히 압승이었기에 수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여기에 끝까지 왕의를 이기지 못한 방난이 전장에 미련을 남기면서 전력중 하나가 된 것은 덤.

4.2. 극신과의 전투


극신과 싸울 때도 제법 유리하게 싸우긴 했으나 극신에게 본진이 파악당한 탓에 곧바로 습격당했고, 이걸 본인이 무슨 대비를 하여 해결한게 아닌 호위(?)로 둔 방난으로 하여금 극신을 죽이는 등 본인의 힘이 아닌 방난의 힘으로 이긴 느낌이 크다.[50]

4.3. 합종군


극신과 왕의를 죽인 명성으로 합종군을 결성시켰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점도 충분히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당시 조나라는 진나라와 동맹을 맺고 있었다. 진-조 동맹이 깨진 것도 아니고 진나라에서 조나라에게 공격당할 명분을 준 것도 아닌데 외교따위는 엿먹어라 하는 듯이 합종군을 결성하여 동맹국 뒤통수를 쳐버린다.
더불어 기껏 합종군을 결성시켜 놓았음에도 참모로서 뭔가 활약하는 일 없이 전쟁 내내 해설만 하다가 결국 별동대 대장으로 떠나버렸다.[51] 표공의 추격을 받아 유동을 써서 궁지로 몰지만 표공이 유동을 간파한 바람에 하마터면 표공에게 털릴뻔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극신 때처럼 예비책으로 데려온 방난이 표공을 막는다. 결과적인 측면에서 보면 방난 덕분에 승리했지만 전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목의 패배였던 셈.
또한 표공과 싸울 때는 사실상 양학하는 수준이었고, 최를 공격할 때는 민간인이 상대라 큰 피해도 없는 상황이었다. 최를 처음 공략할 때 있는 병력이 3만이었는데 최 공략전 마지막 날에 이목군은 다른 나라들의 지원으로 병력 손실을 만회한 상태였다. 그리고 당시 최는 주민들 절반 이상이 죽었다고 할 정도로 사상자도 많았고, 부상당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목은 공성전이었다지만 대부분이 민간인이었던 최를 7일 동안 함락시키지 못해서 양단화가 이끄는 산민족의 원군에 결국 패퇴하고 만다.
그리고 마광을 죽일때 보여준 무력을 보아 이목 개인의 무력도 나름 출중한데 한시가 급박했던 최 공방전에서 이목 본인은 직접 나가서 싸우지 않고 지휘만 했다는 것도 실책. 물론 총대장이 직접 전장에 나왔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큰 문제[52]이니 나서지 않는 게 좋지만 영정이 최에 있다는 보고를 듣고도 직접 나서지 않은 것은 오만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4.4. 업 공방전


영정과의 회담에서는 몽무, , 왕전, 환의 등등 진나라 장수 전원이 덤벼도 자신보다 못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치지만 정작 업성 공략전에서는 진장 전원도 아니고 왕전과의 수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진장 전원보다 뛰어나다고 자뻑한 것은 진심이 아니라 심리전이었고 작중에서조차 언급되는 부분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쪽이 이상한 경우지만 그래도 이미지의 타격이 있는 것은 사실.
이목은 진군이 진격해오자 서부전선으로 올거라고 믿고 방비를 굳혔는데 진군이 노린 방향은 왕도권이었기 때문에 첫 번째 수 싸움에서 밀리는가 싶었지만 사실 열미에 함정을 뿌린 탓에 안심하고 군을 움직인다. 그러나 왕전이 난민들을 이용하여 병량공세를 하는 동안 이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한단에 와서야 그 사실을 간신히 눈치챈다. 이 시점에선 이미 9개 성의 난민들을 업 성주가 받아들인 후였으니 이미 때가 늦어버렸다.
이때부터 심각한 문제를 보여줬다고 할 수 있는데, 열미를 의도적으로 약화시켜 왕도권으로 왕전을 끌여들인 뒤 포위 섬멸전을 할 것이었으면 업성을 비롯한 나머지 성의 백성들을 후방으로 이동시켜 청야전술을 펼쳐야 정상이다. 그런데 이목은 그런 계획을 하나도 짜두질 않고 왕전의 메뚜기 전략에 당하고 만다. 그리고 열미성 약화는 그야말로 최악의 수로 밑의 변론에서는 열미 약화와 포위섬멸이 플랜 B였을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만약, 정말 만약을 대비한 플랜 B였다면 열미성을 굳이 약화시킬 필요가 없다. 오히려 약화된 열미에서 유인책 쓰더라도 성은 그대로 두면 끝인데다가 괜히 성을 약화시켜서 예상보다 일찍 함락됨으로서 왕전이 눈치채게 만든 것부터가 실패고, 이 때문에 하다못해 열미성이 적군 진군의 지연책이 되어 주지도 못했다. 애초에 처음부터 성 굳건히 만들어 놓으면 공성하는 동안 아군이 도와주러 오는게 정상이다. 하지만 현실은 성 약화시켜 놓아서 거길 지키려면 대군이 필요하게 만들어서 적을 가둔다는 역할도 실패, 심지어 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청야전술이나 피난처, 방어진지 건설 같은 거 전혀 안 이루어졌다.이게 정말 플랜 B였다면 이 작전에 대한 사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했다.[53]
어쨌거나 그 다음 어떻게든 대처를 하기 위해 도양왕에게 한단군을 내어 달라 요청하지만 도양왕이 거절한 탓에 알여군과 요양군으로 업을 구하러 진군과 대치한다. 근데 한단군을 빼도 요양군도 양단화의 군대보다 3만은 더 많은데다가 견융군도 있으며, 알여군도 왕전군보다 3만은 더 많다. 그 밖에도 여러 요소를 합치면 진군보다도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데 한단군을 받으려 했기에 그의 바닥이 더욱 드러난다.
일단 요양의 견융은 내부의 암이지 아군이 아니며, 수도권까지 적군이 진군했다는건 목에 비수가 들어온 것과 마찬가지인데 왕이라는 놈이 나라도 백성도 나만 좋으면 아무래도 좋다며 병사를 내주지 않는 쪽이 비정상이며 도양왕도 충분히 비판 받을만 하지만,문제는 이목도 딱히 잘한 건 없다.(...)
먼저 대군을 동원하여 빠르게 진나라 군을 섬멸하기 위해 한단군까지 내어 달라는 주장은 일견 정당하게 보일 수 있겠지만. 독자들 입장에서는 먼치킨 능력을 보여줘야 되는 이목이 이미 열미를 고의적으로 약화시켜 왕도권에 적을 들여놓고 나서 실행해야할 청야전술을 비롯한 후속 계획도 짜두지 않았던 주제에,왕에게 한단군이나 더 내어달라고 하고 앉아있기에 비판 받지 않을 수가 없다.
게다가 지금 이목은 한단군을 제외한 조나라의 거의 모든 병력을 지휘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이미 여러번 전쟁에서 패배했을 뿐만 아니라 왕과 정치적 대립관계에 있는 권신 이목에게 한단군까지 내주는 것은 도양왕 입장에서도 도저히 따를 수 없을 것이다. 이목은 조의 재상이자 총사령관인데 그런 직위에서 왕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며 왕을 설득하지 못했다는 것은 정치를 못한다고 비판 받아도 할 말이 없다. 특히 적국의 장수라서 정보가 제약되었을 왕전은 도양왕이 한단군을 내어주지 않을거라고 정확하게 예측해서 왕도권에 강행진입한다는 도박수를 두는데 반해 도양왕 밑에서 한두해 일한 게 아닐 이목이 한단군을 받아낼 수 있다고 예측한거라면 적어도 왕전보다 사람보는 눈이나 판단력이 흐린것이지 그것만 있으면 이겼는데 진다고 핑계를 댈 일이 아니다. 이미 병력도 우세하고 여건도 유리한 상황이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주어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지 않고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어야 한다고 징징대면 누가 명장이 못 되는가.
당장 이미 파탄 날 대로 파탄 난 도양왕과 이목의 관계를 생각하면 한단군을 내줄 이유가 없다는 의견도 있고 아예 수도방위는 때려치고 10만을 두번이나 더 요구한다며 까는 글도 있다. 이러나 저러나 이목은 까일거리가 충분하다.
또한 알여와 요양의 병력은 본인과 순수수가 지휘하니 그렇다쳐도 그 외에 업으로 가는 지원군을 관리하지 않는 것도 이목의 실수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최소한 지휘관을 보내서 통제하든가, 병력을 뭉쳐서 가게했어야 했다. 그렇지 않은 바람에 지원군들이 겁없이 업에 접근하다가 환의군에게 각개격파를 당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불나방과 다를바가 없다.[54]
여기에 순수수를 대장으로 하여금 요양으로 보냈는데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10만에 가까운 대장을 무명에 가까운 인물에게 맡기는 것 위험천만한 일이다. 순수수는 벽군의 군량을 태우는 활약을 했지만 그뿐. 굳이 안 싸워도 이길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단화군과 회전을 벌이다가 산민족에게 낚여 견융군의 본진을 잃는 병크를 저지른다. 전투의 패배는 순수수의 책임이지만 순수수를 대장으로 임명한 이목에게 역시 책임이 없지 않다. 더불어 이목 역시 왕전과 회전을 벌이고 있는데 이 역시 굳이 싸워주지 않아도 이길 싸움을 굳이 받아주어 인력과 물자의 낭비를 하고 있는 것도 문제이다.
주해평원 전투에서 이목 본진이 밀리는 위급한 와중에도 도망치라는 부하들의 외침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지휘도 내팽개치고 방난과 신의 일기토를 지켜보며 설명이나 해주는 모습에 독자들의 어이를 날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조군(정확히는 총사령인 이목)의 삽질 릴레이인 셈.
결국 628화에서는 방난의 죽음을 지켜본 후 왕전군의 전력을 크게 깍았다며 업으로 가기 위해 철군을 명령했다. 그러나 정작 작중 피해는 조군도 만만치 않은 데다가[55]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다면 왕전군과 환의군에 협공을 받을게 뻔한지라 독자들은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이다.
634화에서는 18일에 가까스로 업에 도착했으나 역시 왕전의 정예부대에게 발목을 잡힌데다 환의군이 영격에 나서서 독자들이 예상하던 방향으로 흘러갔고, '''결국 업의 난민과 주민들이 버티지 못하고 성문이 열리고 말았다 ''' 그동안 이목이 날려먹은 장수들을 디스하듯 왕전이 장기말의 차이라 한것은 덤. 더불어 처음부터 제나라를 통한 식량 문제를 생각한 왕전과 다르게 뒤늦게 그 사실을 눈치챈 탓에 대책을 세우지 못하여 이 싸움은 완전히 이목의 패배로 끝나버린다. 업의 함락에 분노한 조왕은 이목을 구속했고 곽개를 통해 공개 참수형을 명했음을 알게 된다. 이를 받아들인다 했으나 마지막으로 조를 지키기 위한 책략을 짜내 열미를 막고 업을 육지의 고도로 만드는 안을 곽개에게 전하나 곽개는 무시한다.

4.4.1. 굳이 변론을 해주자면...


  • 청야작전은 실행 불가능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진의 업 침공 자체가 상궤에서 크게 벗어난 점. 때문에 이목의 열미 약화 및 왕도권 포위 섬멸은 어디까지나 플랜B였을 가능성이 큰 점을 생각할 수 있다.
작중에서 제정신 박힌 군략가의 입장에서 볼때, 진의 침공의 정상적인 루트는 어디까지나 흑양을 위시한 태행산맥 방면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때문에 이목은 초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이 방면에 성채를 구축하고 방위선을 가다듬어 두었던 것이다. 하지만 창평군은 이를 무시하고 업을 직격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건 처음에는 왕분이나 하료초처럼 같은 편에게서도 무모하다 평가받았으며 나중에 이를 알게 된 이목이 소리쳤듯 이른바 미친 짓이다. 물론 그만큼 이것은 이목조차 속일 수 있는 수단임은 몽염의 입을 빌어 작가 인증도 받은 상태이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때문에 그동안 국경정비에 힘을 쏟은 이목이, 혹시 상대가 미쳐서 업으로 밀고 들어올 아주 희박한 확률을 상정하고 플랜B로 열미 약화를 실행하는 한편 왕도권 포위 섬멸의 계획은 짜두었다 치자.[56] 하지만 이 역시 상대가 정직하게 들어올 경우를 상정한 것일 뿐, 이번처럼 목표를 흑양으로 선전하고 군량루트를 속이는 등 사전 작업을 충분히 한 진군에게 완벽하게 허를 찔려 부랴부랴 플랜B를 가동했다 생각하면? 그래서 국경에 배치한 대부분의 군대를 다시 왕도권 안으로 급하게 재배치를 하는 것도 바빠서 미처 청야작전까지는 실행할 여유가 부족했다 생각하면? 실제로 이목은 분노와 함께 크게 당황했으며, 대량의 전서구를 한단으로 날리며 스스로도 밤을 새워 왕도권으로 귀환하는 등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이 부분은 이목의 무능을 까기보다는 이 미친 작전을 실제로 실행한 창평군의 똘끼(...) 및 즉석에서 병량공세로 전략을 바꾼 왕전을 칭찬해야 할 부분이다.
청야작전을 실행하지 않았다 지적하는 의견은, 실제로 이 작전은 상당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며 또한 훈련되지 않은 백성들을 신속히 후방으로 옮긴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는 점을 간과한다. 적의 진군속도 역시 매우 빠르며, 때문에 이미 허를 크게 찔린 이 상황에서 피난 시간은 극히 부족하며 섣불리 억지로 피난을 시켰다간 수많은 백성들이 길바닥에서 몰살당할 확률도 매우 높다. 때문에 이목이 청야작전을 까먹고 실행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채 실행할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으로 그려주었다면 일견 이 부실해 보이는 대응이 그리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아니다. 그저 꾸준히 지목되는 작가의 연출력 부족이 이런 상황을 독자들에게 인지시키는데 실패한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 이목은 한동안 업의 식량 상황을 알 수 없었다. 때문에 초반에는 적극 공세를 염두에 두어야 했다.
이목도 그렇고 순수수도 그렇고, 안 받아줘도 될 싸움을 굳이 받아줘서 궁지를 자초했다? 하지만 이는 서로가 병량공세에 들어갔음을 안 후, 업의 남은 식량에 대한 정보가 아직 이목에게 전달되지 않았었음을 잊은 비판일 수도 있다.
이목이 업의 식량 사정, 즉 잔량 20일이라는 정보를 얻은 것은 주해평원 전투 후반부로, 만약 업의 식량<진군의 식량이라면 이 경우 조군쪽이 먼저 나서서 진군을, 그것도 업의 식량이 떨어지기 전에 격파하지 않고서는 진짜로 성이 함락되어 버린다. 즉, 병량공세 전쟁이 시작된 이후 식량 압박에 시달리는 것은 진군 뿐만 아니라 조군도 한동안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이목과 순수수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적극적 요격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전투 후반 받은 파발로 사정을 안 이목이 수비로 '즉시' 전환한 것을 생각해보자. 다시 말하자면 독자들이 비판하는 '괜히 나서서 싸움을 받아줘서 패배를 자초했다' 라는 부분은, 괜히 나선 것이 아니라 초반에는 나설 수밖에 없었음을 잊은 비판일 수도 있는 것이다. 요양군과 알여군은 업의 해방을 위해 진격해야 하는 군대이지 해당 지역을 지켜야 하는 군대가 아니다.
또한 여기는 수도권이다. 대규모 인구가 사는 지역에 적군이 오래도록 활개치게 놔둔다면 이겨도 상처가 깊은 승리일 수도 있다는 정치적 문제도 존재한다.
  • 넘치도록 병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 한단이 빈집털이 당할 가능성을 무시하고 한단군 출병을 요청했다?
'한단을 비우면 적이 노린다' 라는 전략은 실제로 적이 실행하기 쉽지 않다. 왕도권은 조군의 홈그라운드이며 보급뿐만 아니라 정보의 우위는 당연히 쥐고 있다. 적병의 움직임만 잘 살핀다면 최소한의 수비로도 수도는 지킬 수 있으며, 만약 적이 한단을 노리더라도 군대의 기동을 통해 충분히 저지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한편 앞서 말했듯이 만약 업의 식량<진군의 식량 상황이 되어 최대한 빠르게 침공군, 특히 업을 포위한 환의군부터 걷어내어야 할 경우, 요양과 알여에서 각각 양단화와 왕전에게 묶여버린 조군 주력보다는 바로 코앞인 한단에서 군대가 출병해 환의군을 격파, 신속히 업을 구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적 판단이다. 이를 상정할 경우 이목이 한단군의 준비, 그리고 여차할 경우 출병을 요청한 것 역시 나름 상식적인 판단이다. 이는 작중에서 왕전이 실제로 지적한 사항으로 만약 한단군이 출병했을 경우 진의 필패라 자신은 퇴각했을거라 보증해주었다.
  • 환의군에 대해 개별적으로 몰려가 각개격파를 당했다?
이는 조군의 지휘관 부족을 상정할 수 있다. 조는 과거 장평대전에서 수많은 병사 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은 고급 지휘관도 다수 상실했을 것이다. 그 손해가 아직껏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언급된다면 인재풀의 회복도 마찬가지다. 삼국시대 당시 촉한이 이릉대전에서 장수와 참모를 대거 상실한 후 멸망 때까지 수십년동안 그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인재부족에 시달렸음을 상기해보자. 조군의 인재폴은 사마상 정도를 제외하고는 저게 전부일 정도로 열악할 확률도 높다. 그렇다면 단 한 명의 실력 있는 지휘관도 아까운 것이다.
알여는 주전장이자 쌍방이 인정한 결전장이다. 이목이 중요한 전장인 요양에 고작 순수수만 보낸 것이 아니라, 순수수 밖에 보낼 수 없었으며 나머지는 몽땅 알여에 투입해야 '최소한 뚫리지는 않을 것' 이라 판단했다면 어떨까. 적도 충분한 준비를 한 정예이며 시간에 쫓기는 만큼 사력을 다해 덤벼들 것이며, 이것은 단순히 '아군이 적보다 많고 인재도 빵빵하니까' 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일단 식량정보가 도착할 때 까지는 충분히 시간을 끌어주어야 하며 이는 곧 그동안 가열찬 적의 공세를 저지하며 최소 지지는 않아야 한다는 말과 동일하다. 만의 하나 이목 자신이 격파당하는 순간 최악의 경우 업은 함락되니, 왕전이 그랬듯이 이목도 이 전장에 요운이나 조아룡 등, 자신이 투입할 수 있는 모든 최정예를 동원해야 했다. 그저 업을 포위만 하고 있는 환의군을 몰아내기 위해 엄연히 주전장인 알여에서 실력있는 장수를 굳이 빼내 전력 누수를 자초할 이유가 얼마나 있을까?
설령 비판대로 업 외곽의 소규모군을 하나로 통합했다 해도, 그를 지휘할 지휘관이 환의에 대적할 정도가 아니라면 모아서 진군시켜 봤자 일거에 격파되어 버린다. 그럴 바에는 소규모지만 꾸준히, 그것도 처음에 의도했던 소모전으로만 끌고 가도 무방하다. 조군 입장에서야 각개격파라고 하지만 환의군 입장에서는 소탕전인데, 이건 오히려 회전을 벌여 완전 격파하는 것보다 귀찮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 100마리 파리를 일일이 때려잡는게 귀찮은가, 아니면 개 한 마리 때려잡는게 귀찮은가?
각개격파를 당했다 말하지만, 그렇다면 누군가 병력을 모아가면 환의군을 이길 수 있단 말인가? 대체 누가?
  • 순수수는 왜 지키는 싸움을 하지 않고 굳이 요양군을 끌어들였나?
요양전도 절대 져서는 안 되는 싸움임은 마찬가지다. 그런데 숫자는 2배지만 '확실히 지진 않는다' 라는 자신은 순수수에게 없었다고 판단했다면 어떨까. 아군이 숫적 우위를 쥐고 있음에도 부장인 공손룡이 의아했을 정도로 이목은 패배를 염려했다. 왜냐하면 상대는 중화의 정규군이 아닌 이민족인 산민족 군대이며 따라서 예측 불가능한 전력, 그리고 이목 자신이 최에서 그 위력을 직접 목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숫적 우세에 있어도 공손룡 '따위'로는 불안하고 최소 측근인 순수수 정도는 대장으로 보내야 했고, 그것도 모자라서 요양 견융까지 끌어들일 가능성도 굳이 언급했던 것이다. 실제로 견융이 참전하기 전까지는 조에 10만 군대가 있다 한들, 비록 5만에 불과해도 다른 이도 아닌 저 양단화의 군세가 질 것이라고는 독자들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요양군이 지는 순간 양단화군은 식량을 손에 넣거나 그게 아니라면 2대 강군 하나를 묶어놓고 여력을 알여 방면에 투입하는 등 전략적 선택을 할 수 있다.그런데 공손룡 따위와 10만 군대 정도로는, 아무리 자신이 지휘한대도 목표 달성을 자신할 수 없다. 아무리 이목이 신뢰하고 유능하다 보장한다지만, 순수수 자신은 그리 대단한 무명도 없는데 대장이 된 이른바 낙하산이니 부대 장악력도 크게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고 순수수가 카리스마가 뛰어나거나, 위군을 이끌던 염파의 경우처럼 전력(戰歷)이 확실한 대장군도 아니니까.
반면 적인 산민족은 강하다. 그들을 이끄는 양단화의 무력과 카리스마도 굉장하다. 그런데 요양에는 그에 필적하는, 일단 그렇게 보이는 군대가 있다. 굳이 승리가 아니라, 최소 패배하지 않을 정도라면 사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순수수의 실책이라면 지휘권을 명확하게 하지 않은 것이다. 견융을 끌어들인대도 최소한 절반의 지휘권은 자신의 몫으로 두고 전장을 제어해야 했다. 견융의 독자적인 움직임을 용인하고 그에 끌려간 것이 그 패인이라면 패인이다. 하지만 이는 순수수 개인의 위치, 즉 이목 자신도 아니고 그저 측근일 뿐이라는 입장의 한계다. 요운이나 조아룡, 아니 이목조차 견융왕 로조를 쉬이 제어할 수 있다 생각할 수 없다.
견융없이 그냥 싸우자니 꽤 높은 확률로 자신쪽이 뚫릴 수도 있고, 같이 싸우자니 주도권을 내어줘야 한다. 견융의 힘을 잘 알고 그 힘을 신뢰한다면, 차라리 지휘권을 대부분 내어주고 자신은 서포트를 하는 쪽이 그냥 싸우는 것보다는 유리했다 판단했다. 이렇게 본다면 순수수가 요양 견융을 끌어들인 것도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다. 실제로 이목의 지침 중 하나가 견융과의 연계이기도 했고.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정이며 개인 연구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실드를 쳐줘야 할 정도로 작가의 연출력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4.5. 총평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 역사상의 이목'''은 "지금 있는 진나라 장수 전원이 한꺼번에 덤비더라도 이 이목의 상대가 되진 못한다."라고 말하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는 인물이었으며, 실제로 그가 살아있는 동안 그 어떤 진나라 장수도 조나라를 멸망시키지 못했다. 더군다나 당시 진나라와 조나라의 압도적인 국력 차이를 생각한다면, 이목이야말로 저렇게 호언장담할 자격이 있는 당대 유일한 장수이다. 하지만 킹덤의 작가에게는 이런 이목의 능력을 표현할 역량이 부족한데다, 이목이 주인공이 아니라는 소년만화의 한계까지 합쳐져 작중에서의 수많은 비판점들이 생긴 것이다. 제대로 따져보면 오히려 이목이야말로 킹덤 작가의 앞뒤가 안 맞는 스토리와 부족한 연출력의 가장 큰 피해자다.
  • 이목의 전술적 평가
일단 작중에서 이목이 선보인 활약은 대부분 전략적인 부분이며, 전술적인 부분에서 이목이 다른 장군보다 특출난 모습을 보여준 적은 딱히 없다. 극신과의 싸움에서는 초반 극신이 인정할 정도로 그를 몰아붙이지만 이후 뚝 떨어져있는 본진의 위치를 읽혀 밀리려는 찰나 단순히 방난의 힘을 이용해서 이겼을 뿐이고, 표공의 경우 아예 이목이 전술적으로 졌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방난이 등장해서 적장을 처리한다. 이러니 방난한테 포스를 느끼면 모를까, 어떻게 이목한테 포스를 느끼겠는가?
결국 이목의 포스가 떨어진 이유는 사실상 방난 때문이다. 이목 본인은 전투 초기마다 보통 신묘한 전술로 적을 압도하지만, 언제나 상대 측의 대장군급 장군들이 그 전술을 파훼하고 본진을 습격해 온다. 이에 대한 이목의 대처는 항상 방난을 내보내어 일기토로 적장들을 쓰러뜨리는 것. 물론 그것이 필승 패턴이라는 사실은 분명하고, 이목이 방난을 잘 다루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이건 이목의 활약이 아니라 방난의 활약일 뿐이며 반대로 말하면 '''방난만 없으면 허당'''이라는 걸 만 천하에 드러내는 셈이다,
물론 전투에서 확실하게 승리할 수 있는 패를 가지고 있다면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쟁은 단순히 승리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물적, 인적 자원을 포함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인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목의 경우는 지나치게 방난의 무력에만 기대고 있다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문제다 .
이목 자신이 지휘를 맡은 주해평원의 경우만 보아도 이목은 왕전보다 확실한 병력상의 우위를 갖고 시작했고 지휘관의 질에서도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신, 왕분, 몽염에 기대야 하는 왕전보다 밀릴 것이 없었다. 그 때문에 초반에 진 좌익은 수적으로 압도적인 열세에 처해있고 그걸 중앙에서 협격하는 부대를 보내는 형태로 만회해야 했는데 이때 이목이 중앙에서 지휘하고 있었다면 볼것없이 중앙에서 밀어붙여 왕전을 괴롭혔으면[57] 왕전은 좌익과 우익에서 흔들어 중앙을 감싼다는 전개를 급히 수정해야 했다. 하지만 그 중요한 상황에서 적장 하나 죽이는 걸 노리고 총사령관이 자리를 비워버렸기에 이목은 조군 우익이 갖는 수적 우위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전투 끝까지 진흙탕 싸움에 말려들었다.[58]
다른 대장군급과의 전술과 비교해보자면 왕의는 민병을 데리고 자신들보다 병력이 많고 정예병인 조군을 압도하는 전투를 보여줬고, 염파는 고작 2천명으로 8천의 병력이 지키는 몽오의 본진을 뚫어버린다. 더군다나 몽오가 설치해둔 함정까지 역이용해서. 왕전만 해도 함곡관 전투에서 오르도와 싸울때 일부러 퇴각하는 척하여 적을 유인해 오르도의 산악병을 전멸시키는 포스를 보였다. 이외에도 여러 전투에서 환의가 보여준 기책이나 몽무를 고전시키고 함곡관을 함락시킬 뻔한 와린보다도 포스가 뒤떨어진다.
  • 이목의 전략적 평가
또한 본인의 장기인 전략적 능력조차 최근화에서 왕전이 난민을 이용한 전략으로 이목을 엿먹였으니 슬슬 작가의 과대평가라는 소리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오히려 과연 이목이 중화 최고로 위험한 남자라느니 통일 최대의 장벽이라느니 이런 평가를 받을만한 인물인가 하는 의문이 들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당장 영정은 제왕과 대화에서 이목을 우습게 볼 수 없는 이유가 왕의표공을 죽여서라는데 다들 알겠지만 왕의와 표공을 죽인 인물은 방난이다(...)[59] 당시 상황상 방난이라는 치트가 없었다면 이목이 왕의와 표공을 죽였을 거라곤 절대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만 주인공인 신을 포함한 작중인물들 모두가 왕의와 극신, 표공을 쓰러뜨린건 방난이 아닌 이목으로 여기고 있으며 실제로 방난의 활약은 이목이 방난을 잘 다루기 때문이지 방난한테 군사적인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60] 오죽하면 표공이 방난을 머저리 취급하고, 듣고 있던 이목이 동의하겠는가.
사실 킹덤은 결국 소년만화라서, 주인공 측이 언제나 역경을 겪어야 하기 때문에 이목은 언제나 '''더 강한 전력'''을 가지고도 결국 주인공 일행에게 얻어맞기만 한다. 이목이 싸운 전투들을 보면 알겠지만 항상 조군의 숫자가 진군의 숫자보다 월등히 많은 유리한 상황에서 싸운다. 진나라가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싸웠던 최 공방전은 말할 필요도 없고, 왕도권 전투에서도, 요양도, 알여도 더 병력이 많은데 항상 유리한 입장에서 상대와 싸우는 셈이었다. 문제는 그런 유리한 상황에서도 기승전방난으로 해결하거나 아니면 진나라한테 깨지니,독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목이 무능하게 보이는 것. 특히 이 만화는 일기토 또한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주인공측이 승리를 해야 하다 보니 결국 일기토에서 장수들을 줄줄히 잃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사실 아무리 만화라고 하더라도 진을 너무 너프시키고 조는 너무 버프시켰는데[61], 이목이 실제 역사에서 당대 최고의 지장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막강한 적군을 상대로 망해가는 조국을 몇 번이나 지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화속에서는 그런 역량이 제대로 연출되지 않는다. 결국 실제 역사에 비해서 만화의 극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진을 약화시키고 조를 강화시키자 이목이 이기는 게 당연하고, 지면 실책인 상황으로 만들어버리고, 주인공측이 언제나 이목을 방해하니 이목 자체의 평가는 만화에서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소년만화라는 틀에서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인물. 이목이 장수이면서 조의 재상이기도 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나라의 엄청난 병력동원력과 무장능력이 이목의 강점이라면 모를까, 업 공방전 시점에서 순수 전략가나 무장으로의 능력은, 본인의 호언장담처럼 진나라 장수 전원보다 낫기는 커녕 왕전 한 명에게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독자들이 싸우기 전부터 전력상 우위를 두고 시작하는 전략적 능력이나 대국적 능력을 부정하고, 이목이 작품 내내 전력상 불리한 전장에서 싸우지 않기 때문에 저평가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 적보다 유리한 전황을 만들고 확실하게 승리해야만 명장이지 단순히 유리한 상황만 만든다고 명장이라 불리지는 않는다.[62] 그런데 이미 이목은 공세측이 불리한 공성전이었다지만 대부분이 민간인이었던 최를 7일 동안 함락시키지 못해서 외부요인[63]이 개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업 공방전도 결국 패했다. 삼국지연의하후무조차 장안은 안 빼앗겼는데 명장으로 회자되는 기전파목 중 한 명인 이목이 뺏긴 것.(...)
  • 이목의 인재활용
아무리 뛰어난 인물도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할 수는 없고 필히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한다. 이목의 인재활용 능력은 여러 분야의 인물들, 특히 누구 말도 안들을 것 같은 방난처럼 까다로운 이들도 잘 활용하는 점이 폭넓게 인정받는 걸로 작중에서 그려진다. 하지만 그런 것 치고는 업 공략을 둘러싸고 조나라의 인재풀이 진에게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예컨데 요양 방면의 지휘를 무명에 나이 젊은 순수수에게 맡기고 업을 향하는 부대들의 지휘를 딱히 통일시켜서 맡기지 못한 점이 그러하다. 하지만 극의 전개 중에 사망한 여러 조나라 장수들(수비의 이백이 살아있고 그동안 왕의를 잡겠다고 또는 이런 저런 이유로 죽거나 리타이어 된 조장 만극, 섭맹 등의 중견 이상 급) 을 생각하면 관점에 따라서는 총대장 이목이 직접 나서서 임펙트 있는 부분에서 활약하는 대신에 중진급 장수들을 미끼로 던져주는 경향이 있고 그게 조나라의 인력난을 더욱 심화시키는 걸로 그려진다. 작중에서 주역급인 신과 왕분, 몽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썰려나간 수많은 조나라 장수들의 목숨을 생각하면 이목은 언제나 여유가 남아있는 모습으로 그려지질 않던가 자신의 계획을 위해 조군의 중진급 지휘관이 목숨을 잃더라도 필요한 범위 정도로 치던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어느 쪽도 아닌 상태로 계속 진행이 되기에 조나라는 수많은 좋은 장수들이 있는 데 이들이 차례차례 진나라의 주역들에게 썰려나가고 친 이목파민 남아서 요직을 독점하는 셈이 되는 것.[64]
  • 종합적 평가
정리하자면 일단 작중 표현된 묘사만으로도 이목은 유능하고 뛰어난 지휘관이 맞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작중에서 계속 버프를 받는 그대로 다른 대장군급의 장군들과 비교해서 무조건적으로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방난이라는 치트도 있었고 항상 자신에게 유리한 입지에서만 싸워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중인물들은 이목이 중화에서 제일 위험한 남자라거나 중화통일 최대의 장벽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이목의 능력치도 지휘력이 99고 지력도 100이다. 이런만큼 삼국지 연의에서 제갈량이 보여준 먼치킨적인 활약이나 똑같은 상황에서도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괄목할만한 활약과 능력을 보여 넘사벽의 느낌을 주어야 하는데 작가의 역량 문제로 전혀 그런 포스가 느껴지지 않아 까이는 것이다. 물론 역사에 따르면 조나라가 한나라에 이어 2번째로 멸망하며 작품의 업 공방전 전개는 진(통일왕조)/통일 과정에서의 한나라 멸망 이후의 조나라의 멸망전스토리를 따라가고 있는 이상 패배가 예정되어있으나 이 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보니 결국 작가의 부족한 역량에 의해 포스가 많이 희생된 캐릭터.
또한 실제 역사와는 달리 킹덤에서는 이목의 등장 타이밍이 굉장히 빠르고,실제 역사에서 참전하지 않았던 전쟁까지 참전해서 패배하는데 이것이 포스를 약화시키는 큰 원인이 되었다. 게다가 평가가 나쁜 업 공방전 에피소드까지 참전해 수많은 실책을 보여주고 왕전과의 지략대결에서도 밀려 포스를 많이 깎아 먹었는데 차라리 실제 역사처럼 합종군 실패 이후 계속 물러나있다가 업이 함락당하고 호첩이 죽고 난 이후 환의를 역관광 시키면서 등장했으면 이렇게 논란이 크지는 않았을 것이다. 역사적 사실로 패할 수 밖에 없는 업 공략에서 이목은 만약의 경우 청야전술을 못쓸 상황이 있다는 걸 생각 못했는지 안했는지 몰라도 열미를 약화시킨 장본인이다. 또한 한단군 10만의 통제권을 받았으면 필승이 가능할 지 몰라도 그러지 않아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상황임을 장담한 것도 이목이다. 총사령관의 인사권과 주해평원에서의 작전지휘권 등 어딜봐도 이길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받아놓고 오직 한단군의 통제권만 없는 상황에서 이것만 있으면 이긴다는 건 변명거리로는 너무 약하다.
애초에 소년만화의 등장인물은 너무 복잡한 전략전술을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없다는 근본적 한계를 갖는다. 개연성을 얻자고 재미를 버리면 가장 본질을 버리는 우를 범하게 된다. 그래서 업공략전의 긴 전개상 여기저기서 이목이 포스를 보여주기는 했지만, 근본적으로 이목은 주도권이 가지려 하질 않고 정면대결로 조기승리인지 병량공격인지 정확한 목표가 없이 두루뭉술한 태도를 취하다 패했다. 그 와중에 작중에서의 이목이 저지른 잘못을 아무리 변명해봐야, 작중 묘사로만 한정하더라도 '당연히 이겨야 하는 유리한 상황'에서 '진나라 장수 전체보다 내가 낫다'던 이목이 '왕전-양단화-환의에게 참패를 당했다'라는 사실이 고정되어 있는 이상 역사상 고정되어 있는 항연 이전의 보스몹 이목의 위상은 흔들릴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목이 일단 업공략전의 지휘를 맡았고 져야 하는 전개에서는 이목이 최선을 다할 수 없는 이유를 충분히 만들어야 설득력과 전개상의 개연성이 유지된다. 그러나 그 이유가 도양왕이 한단군을 내주지 않았다는 것 만이라면 제약이 충분히 납득되지 않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이런 참패 속에서 주해평원의 패배를 겪고도 진군을 약화시켰으니 이제 업을 해방하러 가자는 말은 허세일 뿐이다. 그 시점에서도 업에 이어지는 식량보급만 막으면 결국 승리는 조나라의 것이라 생각했더라도 대체 왜 이기는 전쟁만 한다는 왕전은 이렇게 가망없는 일에 뛰어들었는지를 고민하지 않다가 결국에는 완패를 당해버렸다. 차라리 이목이 우수한 장군이긴 하지만 진나라 장군들 중 누구보다도 더 낫다는 식이 아니었으면 최선을 다했다고 이해라도 할텐데 작가 공식설정상 이목은 지략 100이고 왕전은 97인데 업공방전 내내 이렇게 한수씩 전략에서 뒤쳐지는 건 작품의 파워밸런스를 뒤틀어 버리는 일이다.
업 공방전 이전까지 이목은 왕기를 죽였고 제약 때문에 이기지 못했을 뿐 아직도 끝모를 여유가 있다는 것 덕분에 포스를 유지했지만, 그 이후에는 자신이 완전히 설계해둔 틀 안에서도 완패를 당했고 패배의 이유를 도양왕이 마저 주지 않은 한단군 문제로 돌리는 것 뿐이라 포스가 급락한 상태다. 따라서 이목에게 강적에게 필요한 무게감을 다시 실어주려면, 업을 되찾고 조 남부를 회복(환의를 격파할 테니까) 하는 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도 아니면 무언가 새로운 설정, 예컨데 조나라 군은 수는 많아도 숙련도가 부족하다던지 해서 이목의 실패를 만회해 줄 변명거리기 필요하다.

5. 기타


팬덤에서는 성격상 무신은 작전 따원 안 듣는다네 할 것 같은 방난이 어째 이목이 출전하는 전장에서는 고분고분히 말을 들으며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서 방난몬마스터라고 은근히 까는 시선도 있다. 허나 달리 말하면 이목 정도의 인물이 아니면 그 방난을 움직일 수 있는 자가 없다는 것. 이목이 전략을 짜 상대를 함정으로 유도하면 방난이 일기토로 처치하는 필승패턴은 까이는 만큼 강력하여, 왕의, 극신, 표공이라는 천하대장군 급 거물들의 목을 떨어뜨린 바 있다.[65]
아울러 '도의 추구 속에 자신의 모순을 깨닫지 못한 채 방황하는 바보'라는 방난의 본질을 파악하는 진정한 이해자이기도 하다. 이 둘이 함께 있으면 보통 이목의 디스에 방난이 반박하지 못하고 노려보는 개그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고는 한다. 알면서도 입 다물고 있다는 점에서는 교활해 보이기도 하지만, 방난에게 도의 깨달음을 줄 수 있는 힌트들을 지속적으로 가르쳐주기도 했다.[66]
안습한 것은 진나라의 천하 통일이 역사적 사실인 만큼, 어떻게든 조국을 지키고자 진나라를 괴롭히려는 그의 전략과 예상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마양에서 왕의를 죽이면서 화려한 등장을 한 것까지는 그의 계획대로였지만 이후부터는 그렇게 조금씩 어긋난다. 진조동맹과 극신을 잡는 것은 성공적이었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그 염파몽오에게 패배하며 위나라가 산양을 빼앗기는 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계획이 꼬이기 시작한다. 여러 나라와 동맹을 맺고 극신왕의를 잡은 명성을 활용해 합종군을 조직하는 데에까지는 성공하지만 합종군은 함곡관을 뚫지 못하고 고전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기습작전으로 함양 직전까지 밀어붙이지만 이조차도 진왕 의 전두지휘 하에 이뤄진 최 수성과 전혀 예상치 못한 산민족의 원군에 막혀 실패하고 만다. 합종군도 실패하고 급기야 진의 젊은 장수들이 위 화룡칠사를 깨뜨리는 바람에 저옹이 진에 함락당하면서, '전국칠웅 붕괴' 시나리오가 가속화됨을 목격하게 된다. 더구나 역사적으로도 조나라의 하드 트롤러 곽개에 의해 모함받아 죽게 되는지라, 스토리 상으로도 주인공과 결판을 내지 못한 채 비극적이고 허무하게 죽고 말 가능성이 크다.[67]
부하 운이 상당히 없는 인물이다. 농담으로만 따질 수 없는 게 그가 발탁한 경사는 12만명을 이끌고도 4만명의 표공을 상대로 승리하기는 커녕 압도하지도 못했으며, 순수수는 가만히 있어도 이길 전투를 굳이 싸우더니 패배했다. 주해 평원 전투에서는 본인은 좌익과 우익에 여러 계책을 지시하고 심지어 직접 뛰어다니면서 적장을 베기까지 하는데 왕전은 본인은 크게 하는 것이 없음에도 몽념, 왕분, 이신 등이 차례대로 활약하며 조군을 압박하고 있다. 그에 비해 조군의 장교들은 이목의 작전이 성공했음에도 진군에게 크게 고전하고 있다. 실제 역사에서도 이목이 모함당한 이후 곧바로 연나라가 멸망하므로 아찌보면 고증(...)
결국 실제 역사에서 이목은 곽개의 모함으로 처형당하거나 조나라를 떠나 망명하게 되지만.[68] 조나라가 멸망하고 나서 조나라의 세자가 도망가 세운 대나라라는 나라가 있는데,이 대(代)라는 지역은 실제 역사에서 이목이 흉노족을 막던 시절 주둔했던 곳이다. 떡밥거리라면 떡밥거리.
비판 항목에 있는 이목의 추잡한 행적과 반대로 주변 인물들이나 적들이 이목을 띄워주기 위해 '그 이목' 같은 일본식 표현을 하는데 이게 이목을 언급할 때마다 계속 나와서 이목의 비호감에 거들고 있다

6. 이신과의 관계


먼저 실제 역사상 이목과 이신은 족보상 5촌 친척이었다는 것 때문에, 둘이 친척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일단 킹덤 내에서는 어떻게 진행될지는 알 수 없으나, 이목-이신 친척설은 자세히 뜯어보면 신뢰성이 낮은 설인데 5촌 친척 사이로 나온 건 '''송나라''' 때 쓰인 신뢰도가 떨어지는 족보이며, 농서 이씨 출신, 즉 이신의 후예인 당나라 황실이 직접 저술한 북사에서는 수백 년 전에 갈라진 먼 친척 사이로 나온다. 시대와 저술자의 출신 성분 등을 감안하면 북사 쪽이 그나마 믿을 만하다.
주인공 이신에게 있어 존경하던 장군이자 천하대장군의 지표를 가르쳐준 인물인 왕의를 죽게 한지라 기본적으로는 미워하고 있다. 처음 이목을 봤을 때 죽일까 생각했을 정도. 하지만 일방적인 증오심을 지닌 왕의군 출신과 달리 긍지 때문에 이목을 죽이라는 요구를 들었을 당시 그런 짓을 하면 저승에서 왕의 장군을 뵐 낯이 없다고 거절했는데 이는 이신의 성격 자체가 지나간 일과 생사는 어쩔 수 없고 이를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자라서 그렇다.[69]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 그를 뛰어넘어서 정면에서 쓰러뜨리고 싶어한다. 이신은 왕의를 죽인 자이자 무서운 책략과 강대한 무력 모두를 갖춘 자라 한눈에 알아보았기 때문에 이목에 대해서는 꽤 예리한 모습을 보인다. 하료초는 초조동맹이라 추정했을 시절 더 큰 무언가라는 걸 간파하고 있는 만큼 전했으며 업 공방전 당시 특유의 직감으로 이목을 파악하고 해치우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이목은 마양성 전투 당시 풍기위가를 벤 어린아이가 있었다며 이름을 알고 있었다. 왕의에 대한 추적은 그만둬도 첩자를 통해 왕의의 마지막을 알고 있었는데, 그를 호송한 어린아이가 창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직접 만났을 당시 창문군이 이신을 신이라고 부르자 비신대의 신이라고 알아차렸다. 너무나도 순수한 젊은이라 저도 모르게 내가 안 죽어서 유감이었겠다며 놀려줬다 정면에서 박살내주겠다는 말을 듣고 기억하겠다고 응수했다. 여불위에게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면서 은근히 즐거워하는 눈치를 보이기도. 일단 해치울 생각이기는 해서 이신은 업 공방전 당시 이목과 잠깐 만났을 때 왕의의 창으로 죽이겠다고 포고하자 왕의의 창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끔 가다보면 일부러 이신을 살려주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스포일러]
합종군을 계획하던 당시 이신이 자객에게 죽을 위기에 놓이자 지인이라며 무탈하게 하고 굳이 할 필요도 없는데 이신에게 대뜸 싸움을 걸기도 했으며, 세상을 보는 전략적인 시야를 말해주면서 전쟁이라는 게 얼마나 두려운지 모른다고 말했는데, 누가 쳐들어오든 진나라는 막아낼 거라고 하자 진지하게 무운을 빌었다. 그렇다고 전향을 요구하지도 않았지만, 어차피 이신의 성격상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표공전 당시 이신이 자신의 윤동을 어느 정도 파악해서 진영으로 들어오려고 하자 이신을 보고 여기서 들어온다고 한들 죽을 뿐이라면서 어린애를 죽이게 하지 말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표공도 대책이 없는 걸 알고 방패를 내던진 뒤 전진하라며 함양으로 보냈다.
최 앞에서 이신과 방난이 싸울 당시 이신이 방난에게 일격을 먹이지만 당시 이신은 오랜 싸움 때문에 이미 너덜너덜한 상황이었다. 그냥 놔두면 이신이 죽었을 텐데도 방난에게 오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라면서 그냥 물러나라고 사람을 보내 방난을 물러나게 했다.
그의 성장에도 그런대로 흥미를 가지고 있는지 합종군 전에서 만극을 벴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성장할 거라며 흥미로워했으며, 최에서 주민들이 긴장하자 이신이 사기를 북돋아줄 때[70] "지금"의 그로는 무리라고 평했다. 하지만 업 공방전에서 잠깐 마주했을 당시 처음 만났을 때는 정말로 어린애였는데 많이 컸다고 하면서도 그때나 지금이나 자신에게 검이 닿을 일은 없다고 대답한 걸 볼 때 자신에게 미치지는 못한다고 여기거나, 아직 장군도 되지 않은 이신의 역량으로는 택도 없다는 소리인 모양.
최 공방전 당시 카이네가 이목은 저 아이에게는 저자세라고 말한 걸 볼 때 이신에게 대하는 태도가 우연이 아니라는 걸 짐작할 수 있다. 그가 전쟁에서는 극도로 냉정한 부류라는 걸 생각한다면 이목의 사심으로 보이는 이 태도는 상당히 의아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신은 엄연히 적국인 진나라의 무인으로 여태까지 수많은 조나라 장군들을 죽여서 여러 조의 장수들이 그로 인한 원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목은 그에게 그런 원한을 보인 적이 없으며 가만 놔두면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 이신을 사전에 배제하지 않고 성장하는 걸 그냥 방관했다. 경사의 사망으로 환의의 약점을 보고 직접 무념을 갚아주겠다고 했을 당시(실제 역사상으로도 환의는 이목에게 대패해서 몰락한다.) 환의의 부장이었다 나중에 이신에게 죽게 되는 악영은 이신에게 원한을 가졌지만 이목은 이신에게 원한을 보인 적이 이후에도 없다.
이렇듯 이목은 유달리 이신에 한정해선 너그러워 지고, 유달리 주목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71] 이목이 이신과 친척이라 전개될 것이라고 추측하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이신-이목 친척설은 641화, 신이 표가 가졌던 이씨성을 자신도 갖게 되었다는 전개로 성을 받았기에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둘은 공통점도 있는데 둘 다 어린 시절 전쟁으로 일가족을 잃었고 전쟁범죄를 결코 저지르지 않으며 아랫사람들에게 소탈한 면이 있다는 것이다.

[1] 작중 이목이 신묘한 전술을 펼치며 적을 유인한 다음 막타로 방난을 이용하기 때문에 붙은 별명.[2] 하지만 실제 역사는... 이목의 생각과 다르게 갔다. 자세한 건 , 조도양왕 문서 참조.[3] 연나라 깃발인 것으로 보아 악의가 대장군이던 시절일 것으로 추정된다.[4] 왕기를 죽인 공으로 재상 자리에 올랐다가 합종군 전의 실책으로 재상직에서 짤린다. 현재는 재상으로 복귀한 상태.[5] 욕심이 많은 여씨는 무욕한 인간을 하찮게 보지만 이목은 그게 무척이나 두렵게 느껴진다고.[6] 이에 대해서 이목이 이신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 알고 있다는 말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쪽 참조.[7] 춘평군이라 하는, 조나라 도양왕의 남자 애인이었다. 여불위가 한단에 머무르던 시절 안면이 있던 사이인지라, 그 친분을 이용해 납치한 후 조나라 측에 '인질을 찾고 싶으면 재상을 보내라'는 식으로 이목을 유인한 것.[8] 연나라 쪽으로 군사력을 집중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가 있음을 진나라 측에 어필했다.[9] 최성 전투에서 이목의 최측근인 카이네는 "저 녀석 앞에서는 언제나 이목님이 저 자세였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한다.[10] 사실 처음 만났을 때도 무장의 기운이 느껴진다는 연출이 있었다.[11] 후에 와린이 [12] 이건 보급선 확보가 아니라 함양 공략이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퇴각로 확보에 가깝다. 무시하고 함양을 공략했다가 실패하면 무시했던 성들의 부대와 함양의 수비병에 끼여 고립되어 버리기 때문. 뭣보다 실제 전투에서 소성들을 무시하고 이동하는 것은 자충수에 가깝다. 무시했다가 후방을 습격당할 수 있기 때문. 역사상 이걸 무시할 수 있었던 건 전원 기마병으로 구성된 유목민족 국가 정도다.[13] 근데 나중엔 진나라의 업 침략에서는 요양의 견융이라는 부족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일단 요양의 견융은 명목상은 조나라 소속이다. 하지만 실태는 요양 성주이자 견융왕 로조와 이목이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뿐 그 군대를 이끌 권한도 의무도 의리도 없는 조나라 내부의 암덩어리 상태이다. 실제 로조 사후에 그 부하가 순수수 보고 너희들은 로조의 폭정을 방치했을 뿐이라고 비난했고, 견융을 끌어내기 위해 순수수는 양단화 군을 요양까지 유인해서 견융을 강제 참가시켰다. 즉, 양단화처럼 위기 상황에 도와주러 오는 일 따윈 없다는 소리.[14] 춘신군은 참전하지 않은 제나라를 배신자 운운하여 산양으로 가는 대신 제나라를 공격한다.[15] 이 약점은 경사도 환기에게 낚시 당한 뒤에 눈치챘다(468화). 문제는 경사가 금방 신에게 당한 탓에 말할 틈도 없었지만.[16] 전국칠웅이 동맹을 맺고 전쟁을 금하며 만일 어느 국가가 그것을 어길 시 육국이 함께 그 일국을 공격하여 멸한다는 내용이다.[17] 이 때 통일 외에는 답이 없다는 영정의 말에 눈을 질끈 감았다가 다시 영정을 쳐다보는 것이 포인트. 이목 자신부터가 진의 통일 전쟁 과정에서 많은 군사들과 백성이 흘릴 피를 짐작했기 때문에, 삼대천으로서 진을 반드시 막아야 하는 자신의 책무가 있기 때문에 필히 그 무게감을 그 순간 크게 느꼈을 장면이다.[18] 영정의 말대로 이목의 칠국동맹론은 분명 중화에 당장은 평화를 가져올 테지만(영정도 이것은 부정하지 않았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도 그 동맹을 유지될 것인지는 심각한 의문이 든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구실을 붙여서 전쟁을 벌이려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목의 칠국동맹론이 잘 실현한 예로 스위스가 있는데, 스위스도 작은 '칸톤(나라)'들이 자기들보다 거대한 외세의 위협에 뭉칠 필요성이 있어서 뭉치게 된 것이며 외세의 위협이 없어졌을 때 종종 치고박은 일이 있다. 하물며 스위스보다 거대하고 자기들 이외에 위협이 될 세력이 거의 없다시피한(그나마 흉노 정도가 가장 위협적이다) 중화야...[19] 정사대로라면 영정의 방식 역시 결국 평화를 가져오진 못했다.[20] 이 모습이 어딘가 이신과 비슷하다는 평도 있는데 책사가 아닌 전장의 병사였던 시절에는 이신처럼 막 나가기도 했고 말투도 거침없었다. 지금은 온화한 성격에 정중한 말투로 바뀌었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치닫자 옛날 성격이 나온 모양.[21] 이목이 원 역사에서 어떻게 죽었는지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장면으로 역사상의 이목은 '''진의 무력이 아닌 모략으로 죽는다.'''[22] 정확히는 함정인 줄 알면서도 걸려드는 것이냐고 개탄한다. 그러나 왕전 같은 타입은 확실히 이기지 않는 싸움은 하지 않는 타입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23] 당시 왕의 입장에서 그에게 병력을 더 주는 것은 반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 주는 게 이상한 건 아니지만 나라나 백성도 내 알 바 아니라는 건 왕으로서는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24] 도양왕은 자기가 죽은 후 나라 따위는 상관없다며 사치와 향락을 누리고 있지만, 태자는 이목을 격려해주며 나름대로 사태 파악을 하고 있으며, 여차하면 최에서의 영정처럼 자신도 전선에 나갈 수 있다 말하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견부호자. 당시 태자는 왕이 아니고 영정이 워낙 대단한 왕인지라 최의 진왕만큼은 아닐 거라고 언급하지만 이만하면 충분한 소질이 보인다. 이목이 조나라의 빛이라고 평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25] 허나 실제 역사대로 조가 대신 조천이 왕위에 오르고, 그 이후는 그야말로 개막장의 연속이니...[26] 하도 마광이 어이없게 죽었는지라 이에 대해 개연성 없다고 납득 못하는 독자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선 이목이 무슨 닼템이냐며 까였고 일본 쪽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아 이목이 워프를 썼다! 라며 이목의 별명에 워프이목이라는 별명이 추가될 정도였다.(...) 마광은 이목이 직접 접근해서 목에 칼을 찌를 때까지 이를 눈치도 못채다가 칼도 못 뽑고 죽어버렸다. 전장에서 등 뒤에서 말 타고 적이 등장하는데 이 소리를 못 듣는 것도 이상하고, 적이 돌파하는데도 보고가 들어가지 않는 것 역시 이상하다. 하다못해 일기토라도 했음 모를까 그 거리를 오는데 칼 조차 뽑아들지 못하고 이목이 한번 찌르자 그냥 꽥 하고 죽어버리니...[27] 사실 제대로 파고들면 킹덤에서 비현실적인 장면이 이번에만 나온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염파 사천왕의 윤호가 고작 300인대만 이끌어 수많은 천인장을 암살함은 물론 몽오가 짠 전투 수준의 방어진마저 뚫고나가 기어코 장군 나원까지 죽여버렸다(...) 이건 작중에서조차 몽념의 입을 빌려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언급될 정도. 즉, 킹덤의 비현실적인 군사 행위가 새삼스럽게 논란이 된 이유는 현재 너무 과대 평가된 것 아니냐는 평조차 나오고 있는 이목이 이번에야말로 지장으로서 뭔가를 보여주려나 하고 기대했더니 그 결과가 겨우 무력에 의존한 비현실적인 전술이었기 때문. 더군다나 마광이 하도 허접하게 죽은 탓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28] 총사령관이 일군을 맡아 적군을 공격한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표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총사령관들은 적의 총사령관 정도가 아니면 직접 움직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표공은 지장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움직이는 본능형으로 지략형인 다른 대장군들과는 다르다.[29] 무엇보다 이런 기습을 연출하고서는 바로 몇 화 뒤에서는 왕분이 조아룡군의 뒤를 지나칠 때, 대군은 후방의 기습에 대비해서 몇 개나 되는 예비대를 두어 방비한다고 작중에 직접 나온다. 조아룡군은 왕분을 박살내려고 군대를 투입한 상황에서도 예비대가 있던 반면 마광군은 졸지에 예비대가 증발한 게 되어버렸다(...) 이러니 더 납득이 안될 수 밖에...[30] 하지만 이때에 예비대를 후방에 두는 것은 어디까지나 횡진으로 서로 대치 할 때이며, 이때 마광은 본인의 휘하 2만으로, 기혜군 3만을 확실하게 끝장내기 위해, 파상공세로 전부 돌린 상태였고, 자신의 마광군과 접전을 벌이는 기혜군의 전투 장소와 아주 가까운 거리였다. 즉, 군의 충돌지점의 가까웠음으로, 이 전장의 소음으로 인해, 소수의 이목군이 접근하는 것을 눈치 못챘을 수도 있다. 또한 여기서 마광은 기혜를 슬슬 끝장내기 위해, 모든 신경을 앞에다 집중하고 있었다.[31] 당연히 틀린 얘기인데, 병력 감소를 전혀 감안하지 않는 부분이다. 업은 시민들 위주에 전투를 하지 않으므로 무조건 20일이지만 왕전군은 전부 전투요원이라 전투를 할수록 먹는 입이 줄어든다. 특히 진군 좌익은 마광군의 절반이 날아가서 최소 1만이 감소했고 우익도 난전이라 이걸 계산을 하고 분배했을 경우 무조건 10일 이상이 되는 건 당연지사. 또한 업 포위를 하는 팀은 말고기도 먹고 있다. 이런 간단한 걸 놓친 건 아래 항목의 비판처럼 소년만화적인 희생이라 봐야겠다.[32] 반론하자면 왕전군은 한두 명이 하니고 20만 군세이다. 이 대군의 남은 병량일 수가 늘어날 정도로 병사가 줄어든다면 그 시점에서 왕전군은 이미 패배 상태나 다름없다. 뭣보다 그 후부터 업을 포위한 환의군에 산발적으로 일어나던 공격이 뚝하고 그쳤다.[33] 업의 성주 조이백은 현인이기 때문에 사흘 정도는 폭동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34] 이 광경을 본 진군은 즉시 움직이려고 했지만, 비신대에 벌어진 일 때문에 잠시 정체되긴 했다. 자세한 건 비신대 문서 참조.[35] 634화 내내 식은땀을 흘린다.[36] 이건 작품 초반 영정이 성교와 갈 승상의 난을 없는 듯이 한 점이 주효했다. 최성 방어전에서야 이를 눈치 챈 점이 더더욱...[37] 작중이나 실제 역사에서나 전술 뿐 아니라 전략에서도 통상적으로는 최고급 인력이지만, 국제관계에서의 통찰력이나 처세에 있어서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다만 이목 입장에서 변을 하자면 그의 눈에는 너무도 뚜렷이 보이는 진나라의 천하통일 계획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진나라를 돕거나 진에게 대항하지 않는 이들의 사고 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하다.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지 않는 도양왕,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전국시대를 끝내고 백성들에게 평화를 줄 수 있다면 항복도 마다하지 않을 제왕 건의 행동이 이목에겐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인 것. 그에 앞서, 진조 동맹을 제안해 진이 마음 놓고 위의 산양을 공격할 수 있게 만든 것, 일찍이 합종군에 고통 당한 적이 있던 제왕 건(실제 역사로는 제왕 건의 조부(제민왕)과 부친(제양왕)때에 연, 진, 조, 한, 위의 합종군이 제에 쳐들어와 즉묵과 거를 제외한 상당수의 제나라 영토들이 잃었고, 조부의 경우, 초에 구원을 보냈지만, 연과 결탁한 초나라 장수에게 죽었다.)이 아무 배려 없이 합종군에 포함시키려 해서 이탈을 불러 온 것, 진과 이민족(산족의 양단화)과의 연계를 예상하지 못한 것[36], 가장 결정적으로 적대국의 왕인 진왕 영정의 그릇을 제대로 파악하지를 못하고 여불위에만 정신이 팔렸던 것이 대표적으로 국제관계에서의 식견 부족이나 판단 미스가 그대로 전쟁에서의 실패로 돌아오게 된 케이스이지만, 이목의 능력 부족이라 하기엔 그 누가 혼자서 이것들을 통제할 수 있을까 싶다. 진의 채택처럼 별도의 외교 전문가가 활약하지 않는 한 아무리 먼치킨이라도 한계가 있다.[38] 사실 주인공에 맞추다 보니, 넘어가는 면이 많았고, 게다가 5월 내내 휴재가 이어진 점도 고려하면...[39] 이목이 잡혀간 이후, 제에서 식량이 와 업을 완벽하게 공략한 이후 5개월을 계산한다면...[40] 왕의를 죽인 이목을 자신의 손으로 없애는 것[41] 여기에 대해 '''작가는 '곽개는 모든 것을 비튼다.'라 하였고, 뒤이어 등장하는 도양왕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뒤틀려있다.'면서 이목의 처형을 반대하면서 간하는 자식의 귀를 뜯어버리는 못난 아버지의 모습'''을 그렸다.[42] 단 도양왕의 성격 상 천에게 물려주기는 커녕 본인이 죽으면 나라도 죽는다라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라 특히 그 유언도 조작일 가능성도 있으나, 644화에서 자신이 죽는 걸 모르고 태자 가의 귀를 물어 뜯고 나서 곽개를 부르기 전에 영 서기관을 부르라 한 것을 보면, 조작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43] 이 쯤에서 창문군의 재평가도 필요하다. 지금의 이목보다 더욱 힘겨운 상황에서 영정을 보호하고 결국 내부를 제압하였다. 아무리 강한 무력의 장군이 있어도 일단 내부 정치싸움에서 이겨 안정화를 시켜야 한다. 일찌감치 영정을 위해 무관에서 문관으로 전향한 것부터 시작해서, 문관으로서 성과를 내고 세력을 불려 역전을 이끌어낸 것까지, 창문군이 진 내부 정치싸움에서 팀 영정의 대들보 역할을 했기 때문에 지금의 진나라가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44] 비교 가능한 대상은 한 세대 전에 활약한 육대장군들이나 구 삼대천 정도다.[45] 그리고 현재 살아있는 인물 중에서는 창평군과 등 정도가 비교될 만하다.[46] 그리고 이목은 한단군 출전을 요구하는 추태를 부리지만 당연히 거절당한다. 참고로 한단군을 빼더라도 병력이나 병량 등 여러 요소를 살펴봐도 조나라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47] 곽개의 말에 앞서 이목은 업 전투가 끝나지 않았다며 대책을 말하는데 하나같이 때늦은 말들 뿐이다. 연나라와 화평을 맺을거면 진군과 전투하기 이전에 맺어야 했다. 위나라 쪽도 마찬가지. 더군다나 이러한 국제간의 외교를 어렵게 만든 건 이목 본인의 책임이 크다. 진조동맹을 맺은 후 합종군 결성을 위해 동맹도 가볍게 뒤통수 치는 인물을 누가 신뢰하여 동맹을 맺으려 할까? 차라리 진나라와 손을 잡고 조나라를 공격하는게 더 편하고 이득이다.[48] 무려 이목 직속의 안문군은 뺀 숫자다![49] 임무군은 합종군 때 선봉을 맡을 정도의 실력자로 왕의의 군장 동금을 단번에 죽였으며, 윤호는 염파 사천왕 중 한 사람으로 이신, 왕분 등이 협공을 해도 물리치지 못했다가 마지막에 이신이 간신히 쓰러뜨리데 성공할 정도로 강했다.[50] 이 부분은 이목이 일부러 극신을 유인했는지, 아니면 본인이 의도치 않게 간파당했는지 불분명하나 일단 정황만 살펴보면 후자에 가깝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목의 부하들이 당황할 필요가 없으며 방난뿐만 아니라 무수한 복병이나 함정들로 극신을 공격했어야 했다.[51] 여담으로 경사에게 12만명의 조군의 지휘를 맡겼는데 12만명으로 4만의 표공군이 이끄는 진군을 이기지 못하고 수비만 하고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전력 차이가 3배가 나는 압도적인 상황임에도 15일이 넘는 시간 동안 회전을 치르면서도 이기지 못한셈. 이는 경사를 대장으로 임명한 이목에게 역시 책임이 없다 할 수 없다.[52] 실제로 영정도 직접 전장에 나섰다가 죽을뻔했으며 영정의 부상은 최의 병사들과 주민들의 사기 하락으로 이어진만큼 총대장이 나서지 않는게 흠은 아니다.[53] 이런 작중 이목의 전략에 정확히 반례가 되는게 실제 역사에서 삼국시대 강유의 한중방어선 전략이다, 강유도 국경선에 있는 통로를 열어서 중간지점인 한중에 유인하자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강유는 굳이 쓸데없이 한중 내부의 방어력을 약화시키는 바보짓은 안했다. 강유는 중앙에 알리지도 않고 이런 작전을 시행한 작중 이목과 달리 이미 계획 실행 5년전부터 조정에 방어선 계획변경을 알리고 승인받았으며 이때부터 오히려 한중부터 방어력 강화에 매진해 각지에 방어 진지를 더 구축해 한중 내부 방어력에 신경을 썼고 한중에 식량 한톨 남겨두지 않는 청야전술을 준비하고 백성들의 피난처를 마련하는 등의 준비에 매진했다. 덕분에 위나라 측 전방사령관 등애는 촉나라를 정벌하기엔 방어태세가 튼튼하다는 이유로 촉 정벌을 반대하다가 최고권력자 사마소의 강권으로 간신히 출전했을 정도. 또 한중은 내부의 배신이라는 상정 외 사태를 맞이해 함락된 양안관구 말고는 제갈량이 일찍히 구축해 둔 한성, 낙성, 황금성 등의 요새는 촉한이 멸망할 때까지도 끝내 함락되지 않았다. 또한 강유는 아예 상대의 전략을 눈치채지도 못하고 있다가 당한 이목과 달리 한중에서 촉, 혹은 자신이 주둔하게 될 답중 사이의 통로를 장익과 요화를 통해 강력하게 지킬 계획을 구축해서 위나라 침공을 무려 1년전에 알아내고(자치통감에 따르면 강유가 위나라 침공을 알아내고 요충지 음평교두와 양안관구에 지원군을 요청한게 262년 10월 이후, 실제 침공은 263년 8월.) 지원군을 요청했으나 애초에 5년전에 이미 다 조정에 승인된 계획인데도 유선이 무당놀음에 빠져 계획을 지원해 주지 않았다. 결국 강유는 전방에 있는 자신의 수만 군사만 이끌고 위나라 18만 대군을 상대해야 할 처지에 몰린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군사를 보존해 양안관구로 가서 지원하려 했고 양안관구가 내부의 배신으로 어처구니 없이 함락되자 곧장 촉한의 수도권인 성도를 지키는, 킹덤 작중으로 치면 이목이 지켰어야 할 열미 역할을 하는 검각은 엄중하게 끝까지 지켰다. 덕분에 실제로 위나라의 총사령관인 종회는 강유가 의도했던대로 한중을 함락시키지도 못하고 식량은 다 떨어져 군사가 굶어 퇴각해야 할 지경에 몰리고 만다. 이에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험난한 진령산맥의 마천령을 넘어온 등애가 이곳을 방어하는 강유관에 도착하자 수문장 마막이 항복하지 않았다면 위군은 종회고 등애고 굶어 싸울힘도 없이 강유에게 섬멸당했을 것이다.[54] 다만 업의 식량이 진군보다 더 많아졌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는 포위만 하고 접근하지 않는다.[55] 사실 더하면 더하다. 왕전군은 마광을 잃고 아광이 중상인데 반해 이목군은 삼대천인 방난, 좌익의 악영, 요운, 조아룡을 모두 잃었다. 거기에 좌익의 반이라도 남긴 왕전군에 비해 조군의 좌익은 3/4가 날아갔다.[56] 511화[57] 왕전이 좌익의 몽염에 2만의 증원을 보낸 시점에서 중앙에서는 6만 대 3만8천, 좌익은 3만 대 2만5천으로 조나라는 상당한 수적 우위가 있었다. 520화~523화.[58] 좌익의 대장인 마광을 죽여 좌익의 붕괴를 노리는 것까지는 좋았다. 실제로 좌익은 마광의 죽음으로 크게 혼란을 겪어 붕괴할 뻔했다. 진짜 문제는 좌익이 끝났다고 생각하여 그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반격의 여지를 준 것이 실책.[59] 대략적인 전술은 이목이 세우긴 했지만 왕의의 경우 몽무의 실수와 위가의 활약으로 잡을 수 있었던거라 왕의를 뛰어넘는다고 말할 수는 없고, 표공의 경우엔 유동이 돌파되었지만 이목 앞까지 도달한건 표공을 비롯한 몇기정도로 표공의 포스가 있어서 그런거지 사실상 이목의 전술이 무너졌다고 하기엔 뭐하다. 그 밖에도 극신이나 다른 부분에서도 그의 능력은 여전히 의심받고 있다.[60] 쉽게 표현하면 방난이라는 위력은 좋지만 사용하기는 힘든 무기를 이목이라는 사용자가 잘 다룬다고 보면 된다.[61] 장평대전에서 40만에 달하는 조나라 장정들이 학살당했는데도 킹덤 본편에서는 항상 조의 병력이 진보다 더 많이 나온다. 심지어 지금까지 나온 병력 수를 다 합쳐보면 조는 현재 40만이 넘는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슨 클론 생산 공장이라도 조나라에 있냐는 말이 나오고, 이런 노답 상황을 진에 비해 우세로 만든 것은 다름아닌 '''명군 도양왕'''의 가호 때문이라는 드립이 나올 정도다.[62] 똑같이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하는 왕전은 난민을 통한 병량 공격으로 업 함락이라는 확실한 전공을 세우면서 독자들에게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례만 봐도 독자들의 이해력 문제가 아니라 그만큼 이목에 대한 작가의 연출이 부족하다는 것.[63] 산민족의 구원군은 이목 입장에선 생각치도 못 했다는 나레이션 묘사가 있다. 그럴만도 한 게 이목은 북방의 이민족 흉노와 싸웠기에 평지인의 싸움에 구원병으로 개입하리라곤 상상도 못 할만 하다.[64] 더불어 이들은 이목을 방해하는 왕을 쓰레기라고 비하하지 않나, 이목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왕이라도 죽이겠다는 등 이목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깊다.[65] 다만 표공의 경우는 표공 vs. 이목의 대결에서는 표공이 직감으로 승리한 것이 맞고, 예비책으로 둔 방난이 표공을 죽인 것에 가깝다. 이 경우는 함정이라기 보다는 말그대로 방난을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쓴 경우에 해당한다.[66] 왕의의 환영을 베지 못한다면 답은 전장에 있다고 했으며, 미력한 이신에게 일격을 당하자 방난에게 지금 도의 한복판에 있다고 힌트를 줘서 물러나게 만들었다. 이신을 일부러 살려준 느낌도 있기는 하지만.[67] 다른 기록에 의하면 이목이 반간계를 미리 알아채고 스스로 위나라로 망명가서 염파처럼 쓸쓸하게 죽었다고도 한다.[68] 기록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단 처형쪽으로 무게가 기운다.[69] 윤호에게 자신은 짊어진 자들의 마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말했으며, 전장에서 누가 살아있으면 어떻게 되었을 거라는 말은 그냥 잠꼬대라고 요운에게 말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스포일러] 표공이 전사하는 씬에서 이목은 '나에게 어린애를 죽이게 하지 말라, 표공' 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아 아직 성장이 덜 된 시절엔 일부러 살려주긴 했다. [70] 사전에 영정이 제대로 불을 지폈지만 실전 경험이 없어 긴장한 상태에서 항복하라는 이목의 말을 듣고 사람들이 불안해하자 전의를 고양시켜 준다.[71] 작중 이신, 왕분, 몽념 셋은 모두 육대장군급으로 성장할 수 있을 군재로 언급되고, 실제로 몽오, 영정은 이들 셋을 한데 묶어 장군이 되라 말하는 등 이들 셋의 재능이 특출나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이들 중 이목이 주목하는 인물은 이신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