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시마 아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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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島 青葉
크로스 게임의 여자 주인공. 담당 성우 토마츠 하루카[1] EBS판 이름은 오은재, 성우는 양정화. 혈액형은 B형[2] .
아다치 월드 내 여자 주인공 중 전무후무한 '''츤데레''' 캐릭터.
츠키시마가 4자매 중 셋째. 어머니는 어릴 적에 돌아가시고, 초등학교 4학년 때 특히 친했던 둘째 언니 츠키시마 와카바가 수영 캠프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현재는 아버지와 큰언니, 여동생 합쳐서 4인 가족으로 살고 있다.
배팅센터집 딸이라서인지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했으며 동시에 웬만한 남자 못지 않은 실력의 소유자로, 뒤늦게 야구를 시작한 키타무라 코우의 스승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 살 차이가 나는 언니 와카바를 매우 좋아하고 따르며 여자로서 동경하기도 했다. "어차피 난 언니처럼 멋진 여자는 될 수 없으니까!"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 듯.[3] 와카바 언니를 독차지하는 코우를 싫어하여 사사건건 투닥거렸다.
4학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코우와 맞대결을 한 경기에서 와카바가 코우를 응원하는 것을 보고 샘이 나 코우에게 몇 번이고 데드볼을 던졌다. 결국 경기에서 이긴 뒤 와카바 앞에서 코우를 실컷 비웃었으나, 오히려 와카바는 "코우가 진심으로 하면 일본 최고의 투수가 되는 것도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야. 160km/h도 던져버릴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에 덧붙인 한 마디. "그래도, '''뺏으면 안 돼.'''"[4]
와카바의 비극적인 사망 이후, 장례식에서 슬프긴커녕 오히려 화가 난 듯한 표정을 보였다. 대신 집으로 돌아와 배팅센터에서 힘껏 공을 치며 눈물을 흘린다. 작중 아오바가 눈물을 흘리는 두 장면 중 하나.[5]
코우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야구를 해온 것으로 보이며, 남학생들 사이에서 중등부 에이스가 되었다. 아카이시가 고등부로 올라간 다음엔 주장을 맡기도.
작중 초반엔 츤데레 수준이 아니라 진심으로 코우를 싫어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코우가 앉았던 자리에 앉는 것도 싫어할 정도로, 코우에게 호의적인 다른 자매들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 코우가 야구부에 대해 물어봐도 "상관없잖아"라는 말만 남기고 매몰차게 돌아서기 때문에,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 떨어질 만큼 떨어져 헤어진 전남친 대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
하지만 1군과의 경기를 앞두고 코우가 처음으로 아오바 앞에서 전력투구를 보인 뒤론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 듯하다. 나아가 점차 세이슈 야구부의 에이스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남들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는 코우의 진가를 알아가고, 남몰래 응원하게 된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당연히) 고등 야구부에 들게 된 이후론 더 가까이서 코우의 피칭을 지켜보며 본격적으로 스승 노릇을 하기 시작한다. 구속과 컨트롤은 뛰어나지만 변화구를 던질 줄 몰랐던 코우에게 변화구와 정확한 피칭 폼을 알려주는 역할. 다만 결코 상냥한 선생님은 못 되고 온갖 험담과 트집으로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십중팔구였다.[6]
그러던 와중에 코가네자와 미도리의 설득에 응해 처음으로 여자 야구 경기에 출전하여 대학생들을 상대로 엄청난 피칭과 타고난 야구 센스를 선보인다. 그리고 상대팀 감독이었던 일본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이 찍힌다. 고등부에선 여자라는 이유로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아오바로선 이 경험이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을 듯 하다.[7]
이후 여자 야구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참가하여 실력을 인정받지만, 불의의 사고[8] 로 2차 선발전에 불참하여 결국 포기하게 된다.[9] 감독으로부터 직접 특별 스카웃을 제안받기도 하나, '코우의 몸을 빌려 너도 갑자원의 마운드에 오르는 거야'라는 아즈마의 말을 듣고 세이슈가 갑자원에 가는 데에 전념하기로 결심하여 제안을 거절한다.
한편, 작중에서 아오바의 심리가 가장 복잡하게 그려진 것은 타키가와 아카네의 등장 이후. 정말로 좋아했던 둘째 언니 와카바가 다시 살아돌아온 것만 같은 아카네를 보며 처음엔 코우와 같이 "내 안의 와카바 언니는 초등학교 5학년 모습 그대로에요."라며 두 사람을 동일시하지 않으려 하고 유독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점차 아카네와 가까워지며 친자매와 같은 사이가 된다.
다만 모두들 코우와 아카네가 예전의 코우-와카바처럼 커플이 될 것이라 믿는 분위기 속에서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종종 아카네를 질투하기도. 하지만, 본인 또한 코우가 당연히 아카네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승전 날 아침, 아오바는 코우와 캐치볼을 하며 코우에게 "아카네 언니를 좋아하지?"라고 묻고 코우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대답한다. 아오바가 "와카바 언니보다?"라고 되묻자 코우는 "죽어버린 녀석과 어떻게 비교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아오바는 다시 묻는다. '''"그럼 나랑은?"''' [10][11]
코우는 이에 "거짓말해도 괜찮아?"라고 반문하고, 아오바가 "응"이라고 대답하자 다음과 같이 말한다.
결국 코우는 ‘거짓말’[12] 을 모두 사실로 만들어내고, 아즈마의 충고대로 아오바를 껴안는다. 그 품에 안긴 아오바는 코우의 뺨을 때리면서 "너 따위 싫다고 했잖아!"라고 소리치지만 코우의 "그래, 알아. 아마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말에 다시 스스로 코우의 품 안에 안겨서 '''"줄곧... 줄곧... 싫어했단 말이야!"'''라며 펑펑 울어버린다. 그리고 이로써 두 사람 사이의 벽은 완전히 허물어진다.
그리고 대망의 에필로그.
'''츤데레의 애정폭발.'''
1. 코우와 함께 커피를 마시던 중, 코우의 팬인 커피숍 주인이 사진을 찍으려 하자 코우가 느닷없이 아오바의 어깨를 끌어안는다. 예전에 이랬다면 바로 화를 냈겠지만 얼굴만 빨개진 채로 "뭐, 뭐야?"라고 하고는 아무 말도 안 한다.
2. 나란히 커피숍을 나서던 중 코우가 "그러고보니 둘이서 찍은 사진은 처음이네. 한 장 달라고 해야지."라며 다시 돌아가려 하자 화들짝 놀라서 기차 시간에 늦겠다며 손을 잡아끈다. 왜냐면 밖으로 나갔다가 혼자만 몰래 돌아와서 '''여분의 사진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 놓았기 때문.
3. 기차역에 도착해서도 은근슬쩍 코우의 손을 놓지않는다. 그리고는 마지막까지도 손을 놓지 않는다.
4. 코우가 "언제까지 잡고 있을 거야?"라고 묻자 "싫으면 그쪽에서 놓으면 되잖아."라고 대답한다.
5. 작품을 끝맺는 아오바의 마지막 독백. '''싫어'''라고 하는 부분만 반어법에 주의해서 읽자.
야구 실력과 야구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다고 작가와 작중 인물들 모두가 인정하고 있지만, 코우처럼 능력치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는다. 다만 투구 폼과 변화구 등을 코우가 아오바에게서 상당수 참고하였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아오바의 구속은 130km/h 중후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중 아오바가 어렸을 때 강속구를 던지는 자신을 보고 '저렇게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는 코우의 말을 떠올리고는 "그건 내가 할 소리잖아!"라며 분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투수 이외의 포지션으로서도 뛰어나, 작중 초반 1군과의 재시합 때 중견수로 활약하였고 타석에 섰을 때에도 종종 안타를 쳐냈다. 또한 성격이 급한 건지, 해당 경기에서 도루를 연달아 성공하며 결국 홈인. 역시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여자 야구 경기에서 4번 타자급의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우가 말한 야구 선수로서의 아오바의 장점은 '유연한 몸, 팔꿈치 사용법, 매끄럽고 깔끔한 폼.’[13]
하지만 야구 이외의 분야에는 대부분 젬병인 듯. 작중에서도 본인이 "저한테서 야구를 빼면 뭐가 남을까요?"라고 말한다. 경양식 카페[14] 집 딸이면서 요리를 심각하게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코우는 머리가 늘 뻗쳐있고 아오바는 머리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는 것만 빼면 둘의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모자를 썼을 때엔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독자가 많다. 애니의 경우도 마찬가지. 단, 나란히 서있을 때는 키 차이가 상당하므로 분간 가능.
대인관계가 매우 좋은 편으로, 학교나 같은 야구부에서 그녀를 쫓아다니는 남자들이 많고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심지어 발렌타인데이에 야구부 4번 타자인 아즈마보다도 많은 초콜릿을 받을 정도.
아오바가 고맙다고 하면 안 좋은 일[15] 이 생긴다는 징크스가 있다. 단, 오직 코우에게만 해당된다는 게 함정. 코우가 벼룩시장에서 티셔츠를 사다줬을 때 아오바가 고맙다고 했는데도 비가 내리지 않음으로써 징크스가 깨졌고, 이는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있으리란 걸 암시하는 복선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사실 아오바가 코우에게 말하는 '싫어'는 모두 거짓말이다. 코우가 타인을 생각해서 거짓말을 하고 아픔을 홀로 숨기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아오바도 마찬가지다.[16] 아오바도 코우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뺏으면 안 돼' '''란 말이 마음에 걸려 코우에게 늘 '싫어'라는 거짓말을 한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싫어'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뜻이고 '쭉 싫어했단 말야'는 '쭉 좋아했단 말야'로 해석할 수 있다.[17]
크로스 게임이라는 작품이 아다치의 3대 작에 견줄 만한가는 여러모로 의견이 갈리나, 이 츠키시마 아오바라는 히로인만큼은 호평이며, 인기도 좋다. 그 증거로 최근 실시한 아다치 히로인 인기투표에서 무려 '''4위'''를 차지했다.[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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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같은 건 정말 싫다고 했지?!'''
1. 소개
月島 青葉
크로스 게임의 여자 주인공. 담당 성우 토마츠 하루카[1] EBS판 이름은 오은재, 성우는 양정화. 혈액형은 B형[2] .
아다치 월드 내 여자 주인공 중 전무후무한 '''츤데레''' 캐릭터.
츠키시마가 4자매 중 셋째. 어머니는 어릴 적에 돌아가시고, 초등학교 4학년 때 특히 친했던 둘째 언니 츠키시마 와카바가 수영 캠프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현재는 아버지와 큰언니, 여동생 합쳐서 4인 가족으로 살고 있다.
배팅센터집 딸이라서인지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했으며 동시에 웬만한 남자 못지 않은 실력의 소유자로, 뒤늦게 야구를 시작한 키타무라 코우의 스승 역할을 하기도 했다.
2. 작중 행적
2.1. 초등학생 시절
한 살 차이가 나는 언니 와카바를 매우 좋아하고 따르며 여자로서 동경하기도 했다. "어차피 난 언니처럼 멋진 여자는 될 수 없으니까!"라는 말을 달고 살았던 듯.[3] 와카바 언니를 독차지하는 코우를 싫어하여 사사건건 투닥거렸다.
4학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코우와 맞대결을 한 경기에서 와카바가 코우를 응원하는 것을 보고 샘이 나 코우에게 몇 번이고 데드볼을 던졌다. 결국 경기에서 이긴 뒤 와카바 앞에서 코우를 실컷 비웃었으나, 오히려 와카바는 "코우가 진심으로 하면 일본 최고의 투수가 되는 것도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야. 160km/h도 던져버릴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에 덧붙인 한 마디. "그래도, '''뺏으면 안 돼.'''"[4]
와카바의 비극적인 사망 이후, 장례식에서 슬프긴커녕 오히려 화가 난 듯한 표정을 보였다. 대신 집으로 돌아와 배팅센터에서 힘껏 공을 치며 눈물을 흘린다. 작중 아오바가 눈물을 흘리는 두 장면 중 하나.[5]
2.2. 중고등학생 시절
코우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야구를 해온 것으로 보이며, 남학생들 사이에서 중등부 에이스가 되었다. 아카이시가 고등부로 올라간 다음엔 주장을 맡기도.
작중 초반엔 츤데레 수준이 아니라 진심으로 코우를 싫어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코우가 앉았던 자리에 앉는 것도 싫어할 정도로, 코우에게 호의적인 다른 자매들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 코우가 야구부에 대해 물어봐도 "상관없잖아"라는 말만 남기고 매몰차게 돌아서기 때문에,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 떨어질 만큼 떨어져 헤어진 전남친 대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
하지만 1군과의 경기를 앞두고 코우가 처음으로 아오바 앞에서 전력투구를 보인 뒤론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 듯하다. 나아가 점차 세이슈 야구부의 에이스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남들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는 코우의 진가를 알아가고, 남몰래 응원하게 된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당연히) 고등 야구부에 들게 된 이후론 더 가까이서 코우의 피칭을 지켜보며 본격적으로 스승 노릇을 하기 시작한다. 구속과 컨트롤은 뛰어나지만 변화구를 던질 줄 몰랐던 코우에게 변화구와 정확한 피칭 폼을 알려주는 역할. 다만 결코 상냥한 선생님은 못 되고 온갖 험담과 트집으로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십중팔구였다.[6]
그러던 와중에 코가네자와 미도리의 설득에 응해 처음으로 여자 야구 경기에 출전하여 대학생들을 상대로 엄청난 피칭과 타고난 야구 센스를 선보인다. 그리고 상대팀 감독이었던 일본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이 찍힌다. 고등부에선 여자라는 이유로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아오바로선 이 경험이 앞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을 듯 하다.[7]
이후 여자 야구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참가하여 실력을 인정받지만, 불의의 사고[8] 로 2차 선발전에 불참하여 결국 포기하게 된다.[9] 감독으로부터 직접 특별 스카웃을 제안받기도 하나, '코우의 몸을 빌려 너도 갑자원의 마운드에 오르는 거야'라는 아즈마의 말을 듣고 세이슈가 갑자원에 가는 데에 전념하기로 결심하여 제안을 거절한다.
한편, 작중에서 아오바의 심리가 가장 복잡하게 그려진 것은 타키가와 아카네의 등장 이후. 정말로 좋아했던 둘째 언니 와카바가 다시 살아돌아온 것만 같은 아카네를 보며 처음엔 코우와 같이 "내 안의 와카바 언니는 초등학교 5학년 모습 그대로에요."라며 두 사람을 동일시하지 않으려 하고 유독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점차 아카네와 가까워지며 친자매와 같은 사이가 된다.
다만 모두들 코우와 아카네가 예전의 코우-와카바처럼 커플이 될 것이라 믿는 분위기 속에서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종종 아카네를 질투하기도. 하지만, 본인 또한 코우가 당연히 아카네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2.3. 엔딩
결승전 날 아침, 아오바는 코우와 캐치볼을 하며 코우에게 "아카네 언니를 좋아하지?"라고 묻고 코우는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대답한다. 아오바가 "와카바 언니보다?"라고 되묻자 코우는 "죽어버린 녀석과 어떻게 비교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아오바는 다시 묻는다. '''"그럼 나랑은?"''' [10][11]
코우는 이에 "거짓말해도 괜찮아?"라고 반문하고, 아오바가 "응"이라고 대답하자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오바는 코우의 말이 자신의 기대를 저버리게 하는 말일 것이라고 생각하여(작중 세이슈의 연습경기에서 아오바가 발로 점수를 내자 홈에서 기다리던 코우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자기가 불러들였을거라고 하자 아오바가 코우에게 너는 옛날부터 자신의 기대를 저버려왔기 때문에 믿지 못한다는 말을 했다.) 답답한 마음으로 결승전 응원에 나선다. 열광 그 자체였던 다른 경기들과는 확연히 다르게 차분하고 진지한 자세로. 그런데 코우가 첫 구부터 156km/h를 찍어대며 점차 160에 가까워지자 "저 거짓말쟁이가 그럴 리가 없어요."라며 당황한다. 그리고 미시마 케이타로에게 던진 최후의 공이 160km/h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자 아오바는 코우의 말이 진실이었음을 깨닫는다.'''갑자원에 간다.'''
'''160km/h의 공을 던진다.'''
'''그리고, 츠키시마 아오바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결국 코우는 ‘거짓말’[12] 을 모두 사실로 만들어내고, 아즈마의 충고대로 아오바를 껴안는다. 그 품에 안긴 아오바는 코우의 뺨을 때리면서 "너 따위 싫다고 했잖아!"라고 소리치지만 코우의 "그래, 알아. 아마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말에 다시 스스로 코우의 품 안에 안겨서 '''"줄곧... 줄곧... 싫어했단 말이야!"'''라며 펑펑 울어버린다. 그리고 이로써 두 사람 사이의 벽은 완전히 허물어진다.
2.4. 에필로그
그리고 대망의 에필로그.
'''츤데레의 애정폭발.'''
1. 코우와 함께 커피를 마시던 중, 코우의 팬인 커피숍 주인이 사진을 찍으려 하자 코우가 느닷없이 아오바의 어깨를 끌어안는다. 예전에 이랬다면 바로 화를 냈겠지만 얼굴만 빨개진 채로 "뭐, 뭐야?"라고 하고는 아무 말도 안 한다.
2. 나란히 커피숍을 나서던 중 코우가 "그러고보니 둘이서 찍은 사진은 처음이네. 한 장 달라고 해야지."라며 다시 돌아가려 하자 화들짝 놀라서 기차 시간에 늦겠다며 손을 잡아끈다. 왜냐면 밖으로 나갔다가 혼자만 몰래 돌아와서 '''여분의 사진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 놓았기 때문.
3. 기차역에 도착해서도 은근슬쩍 코우의 손을 놓지않는다. 그리고는 마지막까지도 손을 놓지 않는다.
4. 코우가 "언제까지 잡고 있을 거야?"라고 묻자 "싫으면 그쪽에서 놓으면 되잖아."라고 대답한다.
5. 작품을 끝맺는 아오바의 마지막 독백. '''싫어'''라고 하는 부분만 반어법에 주의해서 읽자.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제목이 무려 ''''사랑하는 소녀''''이다. 빼도 박도 못하게 츤데레 확정.'''"그래. 전부 지켜봤는걸.'''
'''와카바를 잃은 슬픔의 크기도, 즐거웠던 추억도,'''
'''아무리 고집을 부리고 거짓말을 해도,'''
'''이 녀석만큼은, 오래 전부터….'''
'''역시 이 녀석은 싫어.'''
'''세상에서 제일─.'''
'''싫어…."'''
3. 인간관계
- with 키타무라 코우
- with 츠키시마 와카바
- with 타키가와 아카네
- with 아즈마 유헤이
4. 능력치
야구 실력과 야구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다고 작가와 작중 인물들 모두가 인정하고 있지만, 코우처럼 능력치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는 않는다. 다만 투구 폼과 변화구 등을 코우가 아오바에게서 상당수 참고하였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아오바의 구속은 130km/h 중후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중 아오바가 어렸을 때 강속구를 던지는 자신을 보고 '저렇게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는 코우의 말을 떠올리고는 "그건 내가 할 소리잖아!"라며 분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투수 이외의 포지션으로서도 뛰어나, 작중 초반 1군과의 재시합 때 중견수로 활약하였고 타석에 섰을 때에도 종종 안타를 쳐냈다. 또한 성격이 급한 건지, 해당 경기에서 도루를 연달아 성공하며 결국 홈인. 역시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여자 야구 경기에서 4번 타자급의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우가 말한 야구 선수로서의 아오바의 장점은 '유연한 몸, 팔꿈치 사용법, 매끄럽고 깔끔한 폼.’[13]
하지만 야구 이외의 분야에는 대부분 젬병인 듯. 작중에서도 본인이 "저한테서 야구를 빼면 뭐가 남을까요?"라고 말한다. 경양식 카페[14] 집 딸이면서 요리를 심각하게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5. 기타
코우는 머리가 늘 뻗쳐있고 아오바는 머리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다는 것만 빼면 둘의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모자를 썼을 때엔 누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독자가 많다. 애니의 경우도 마찬가지. 단, 나란히 서있을 때는 키 차이가 상당하므로 분간 가능.
대인관계가 매우 좋은 편으로, 학교나 같은 야구부에서 그녀를 쫓아다니는 남자들이 많고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심지어 발렌타인데이에 야구부 4번 타자인 아즈마보다도 많은 초콜릿을 받을 정도.
아오바가 고맙다고 하면 안 좋은 일[15] 이 생긴다는 징크스가 있다. 단, 오직 코우에게만 해당된다는 게 함정. 코우가 벼룩시장에서 티셔츠를 사다줬을 때 아오바가 고맙다고 했는데도 비가 내리지 않음으로써 징크스가 깨졌고, 이는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있으리란 걸 암시하는 복선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사실 아오바가 코우에게 말하는 '싫어'는 모두 거짓말이다. 코우가 타인을 생각해서 거짓말을 하고 아픔을 홀로 숨기는 장면이 종종 나오는데 아오바도 마찬가지다.[16] 아오바도 코우를 좋아하지만 ''''그래도 뺏으면 안 돼' '''란 말이 마음에 걸려 코우에게 늘 '싫어'라는 거짓말을 한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싫어'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뜻이고 '쭉 싫어했단 말야'는 '쭉 좋아했단 말야'로 해석할 수 있다.[17]
크로스 게임이라는 작품이 아다치의 3대 작에 견줄 만한가는 여러모로 의견이 갈리나, 이 츠키시마 아오바라는 히로인만큼은 호평이며, 인기도 좋다. 그 증거로 최근 실시한 아다치 히로인 인기투표에서 무려 '''4위'''를 차지했다.[18]
[1] 애니 OP/ED 후의 스폰서 소개를 대부분 담당. 단, 가끔씩 코우나 아즈마 성우가 할 때도 있다.[2] 참고로 아카네는 A형 와카바는 AB형. 이것이 언급되는 부분에서 와카바라는 캐릭터가 아오바와 아카네 두 명으로 나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작중 후반부에서 나카니시의 입을 통해 와카바가 살아있었다면 아카네보다 아오바와 더 닮았을지도 모른다는 게 언급된다[3] 남자아이처럼 놀고 꾸미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나, 소위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다른 여자아이들 앞에선 왠지 모르게 부러움을 느끼고 주눅이 들곤 하는 것.[4] 당시 와카바가 큰 의미를 두고 한 말은 아니었겠지만, 이 짧은 한 마디는 훗날 아오바에게 있어 큰 짐으로 남는다. 아니, 아다치미츠루의 만화 특성상, 와카바의 말 자체도 어느 정도 아오바에 대한 촉이 있어서 한 말일지도.[5] 이치요: "아오바를 울릴 수 있는 건, 와카바와 코우뿐이야."[6] 코우의 피칭에 대해 절대로 대놓고 칭찬하지 않고, "뭐 그럭저럭"이라는 표현으로 대신한다. 하지만 아오바의 성격을 훤히 알고 있는 코우는 그게 최고의 칭찬이라는 걸 알고 만족스러워 한다.[7] 단, 아오바의 여자 야구 도전기는 전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스토리로 원작과는 전혀 무관하다. 원작에서는 아오바가 선발테스트 중간에 스스로 그만두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그동안 야구를 다룬 아다치 미츠루의 작품에서 여자 캐릭터는 대부분 조력자에 그쳤던 반면에 아오바는 이와 달리 남자 주인공과 동등한 위치에서 직접 야구를 하는 캐릭터이므로, '여자 야구'라는 소재로 아오바의 고민에 대해 잠깐이나마 그려낸 것이 아오바의 캐릭터성을 더 부각시켜주었다는 점에서 적절했다는 평이다.[8] 아즈마가 친 타구에 맞아 다리 뼈가 골절되어 한 달 간 움직이지 못하게 된 것.[9] 사실상 원작의 흐름을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불가피했을 것이다.[10] 그동안 코우에게 쌀쌀맞기만 하던 아오바가 작중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을 대놓고 드러내는 장면. 수년 가까이 코우에 대한 애정을 감추고 쌀쌀맞게 대해왔지만 아카네와 점차 가까워지는 코우를 보며 답답한 감정을 숨기지 못한 아오바의 마음을 드러낸 아다치 특유의 심리 묘사. 어릴 때와 달리 자신이 코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고 받아들일 만큼 충분히 성숙했기 때문이기도 하다.[11] 물론 은근히 속마음을 드러낸 적은 있다. 아니, 많다. 가까운 이들에게 아오바가 코우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일이었을 것이다. 마지막 경기 끝부분에서 아카이시와 나카니시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다. 당사자들만 빼고.[12] 갑자원에 간다, 160km의 공을 던진다, 츠키시마 아오바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한다.[13] 아오바 본인이 직접 “있잖아, 내 장점이 뭐야?”라고 물은 데에 대한 대답. 다만, 본래 질문의 요지는 야구에 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여자로서의 매력이 무엇이냐에 있었다.[14] 카페 클로버는 일단 이름은 카페지만, 스파게티를 주문하는 장면이 커피 주문하는 장면보다 더 많다. 코우의 경우에는 주로 여기서 끼니를 해결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 심지어 바로 옆집에 메밀국수집이 생기고 기류가 미묘해져도 밥은 여기서 먹는다.[15] 난데없이 비가 오고, 전철이 연착되는 등...[16] 코우와 아오바가 같은 성격이란 표현이 본작에서 자주 등장한다.[17] 그래서 본작을 다시 읽을때 코우에 대한 아오바의 '싫어'를 '좋아'로 바꾸면 초반부터 아오바의 진심을 알 수 있다.[18] 그 위가 터치의 아사쿠라 미나미, 미유키의 와카마츠 미유키, H2의 코가 하루카인데, 이 작품들과 그 안의 히로인들의 위상을 생각하면 아오바가 독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 히로인상으로 다가왔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아오바의 순위는 러프의 니노미야 아미, H2의 아마미야 히카리보다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