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화(성우)

 


'''이름'''
양정화(梁靜花, Yang Jeonghwa)
'''생년월일'''
1970년 11월 27일
'''고향'''
부산광역시[1]
'''신체정보'''
160cm, AB형
'''가족'''
부모님, 남동생 2명(2남1녀 중 첫째)
'''학력'''
동아대학교(89학번)
'''종교'''
천주교
'''데뷔'''
1995년 12월 1일 투니버스 1기
'''소속'''
CJ E&M(투니버스) 1기 (프리랜서)
'''링크'''
극회 프로필
'''활동 시기'''
성우: 1995년 11월 ~ 1998년
프리랜서: 1998년 10월 ~ 현재
1. 개요
2. 연기
3.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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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성우. 1995년 CJ E&M 성우극회 1기로 데뷔하였다.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쭉 부산에 살던 토박이 출신이라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배역을 맡으면 아주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를 들을 수 있다. 평소 고향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표준어가 아닌 부산 사투리로 대화한다고 한다.[2]

2. 연기


투니버스가 개국하여 1기 성우부터 모여 막 애니 방영을 시작할 때부터 투니버스 주요 방영작의 비중 있는 캐릭터를 빠짐없이 연기한 탓인지 한국에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에서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 목소리는 전부 이 성우가 맡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이 덕에 한때 레인보우 보이스라는 별명도 붙었다.[3] 혹은 천의 목소리라 불리기도 했다. 아무튼 무진장 많이 연기했다.
그만큼 연기 폭이 넓어 기본적으로 맑고 가녀린 음색인데도 여자 캐릭터뿐만 아니라 소년 연기에서 청년 연기(이누야샤쟈코츠 연기까지 선보였다. 다만, 이쪽은 여장남자)까지 무리 없이 해낸다.[4][5] 여담으로 성우 본인의 출신지를 반영한 동남 방언 사투리 연기 역시 호평이다. 2006년에는 투니초이스 2006 여자 성우상을 받기도 하였다. 이렇게 광역계다 보니까 작품 한 편에 출연하면 주인공이나 히로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복 캐스팅의 마수에 잘 휘말리는 성우들 중 한 명이다(...). 음색이 워낙 독보적이고 다작을 많이 해 성우 팬들이 못 알아채는 경우는 적다.
성우 갤러리에서는 선계전 봉신연의달기로 대표되는 색기 연기를 국내 최고로 꼽는다. 달기를 맡았을 당시엔 아직 무명에 가까운 신인이었는데, 이 역으로 인해 남성팬들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이후 토라도라타카스 야스코에서도 여전히 죽지 않은 색기 연기로 엄마가 이렇게 섹시해도 되냐고 말할 정도로(...) 좋은 연기를 선보였고 명탐정 코난에서도 베르무트도 여전한 색기 연기를 선보였다. 보아 행콕은 양정화가 적격이라는 의견이 강세였고, 후에 투니버스에서 맡았다. 물론 결과는 대성공, 말 그대로 월등한 연기를 보였다. 때문에 대원판에서도 유지를 원했지만 안타깝게도 변경되어 성덕들의 분노를 샀다. 반대로 아야사키 하야테, , 히나타 쇼요, 조커 같은 소년 연기도 전혀 어색함이 없는데다가 쟈코츠, , 라이샌더와 같은 중성적인 캐릭터 연기가 굉장히 뛰어나며, 괴짜가족진 엄마 같은 개그스러운 목소리 연기 또한 뛰어나다. 주로 카와스미 아야코, 오오하라 사야카, 이노우에 키쿠코, 오리카사 아이, 타나카 마유미의 더빙을 맡았으며, 후배 성우 여민정과 서로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 밖에 부산이 고향인 관계로 원작에서 칸사이벤을 구사하거나 해당 지방 출신이었던 캐릭터들을 많이 맡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아즈망가 대왕의 '''부산댁'''이 있다. 그러나 거의 다 표준어로 바뀌는 경우도 많으며, 니시카와 노리코(배채라)같은 경우 표준어는 아니었지만 목포 출신으로 로컬라이징했다(...). 개구리중사 케로로에서의 앙골 모아처럼 북한 사투리 연기도 잘 소화한다.
2018~2019년은 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명탐정 코난의 베르무트[6] 카드캡터 체리 재더빙 버전 케르베로스를 맡고 있다. 캐릭터도 작중 성격도 정말 완전 다른 인물들을 연기하는데 같은 성우가 담당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만능 성우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3. 활동


전례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연기한 여러 작품의 주제가를 직접 불러 '노래하는 성우'의 역할이 확실하게 우리나라 성우계에도 자리잡은 데 큰 기여를 했다. 연기에서 나오는 맑은 목소리로 노래 부르는 것이 특징인데, 원래 성우가 연기하는 목소리로 부르기가 힘든데도 불구하고 원래 타고난 목소리인 건지 상당히 잘 부르는 편. 그 덕분에 게임인 스카드 잼 정령석의 구애의 오프닝과 엔딩을 비롯 여러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을 불렀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케로로를 연기할 때 남긴 말이 성우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유명 애니메이션 더빙은 항상 원작과 비교 당하더군요. 원작은 원작이 가지는 고유의 재미가 당연히 있는 것이고, 우리말 더빙은 제 2의 창작물로서의 또 다른 재미가 있지 않겠어요? 비교하며 짜증내는 것보단 비교하며 즐거워하는 게 더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하는 일이 대충 설렁설렁 작업하는 건 절대 아니거든요.'''

허나, 케로로가 너무 강렬하게 남는 바람에 무작정 케로로 성우로 인식되는 일이 많다. Fate/stay night에서 세이버 역을 맡았을 때만 봐도 괜히 달빠들한테 까였다(...).[7] 실제로 들어보면 그때까지 쌓여 왔던 개그 이미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지만 그래도 더 어울릴 것 같았던 차명화가 맡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인지 몇몇 몰지각한 성우빠들 중에 케로로 자체를 흑역사로 여기는 팬들도 많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확실하게 인식될 정도의 지명도를 가진 캐릭터가 있는 것은 당연히 나쁜 것이 아니다. 덧붙여 본인도 케로로에 애착이 깊은지 트위터를 운영했을 때 쓰던 아이디가 케로로였다.[8]
여러모로 광역계이긴 하다만 유일하게 제대로 까인 것이 있다면 꼬마 마법사 레미 비바체도레미가 있다 초반에 캐릭터를 제대로 못잡아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화가 진행될수록 베테랑인 만큼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지만. 이선호시노 루리윤미나카오와 같은 케이스.
주로 타사의 선배 성우인 김승준 혹은 성완경과 콤비로 나오는 역할이 많으며, 묘하게 KBS 레전드 선배인 강수진이 맡는 배역과 영 좋지 않은 관계에 있는 배역을 맡는다.[9] 예를 들어 이누야샤 - 쟈코츠(이누야샤), 태공망 - 달기(봉신연의), 유미 - 크라이브(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 케로로 - 도로로(개구리 중사 케로로), 베르무트(명탐정 코난) - 쿠도 신이치(명탐정 코난), 월하랑 - 모용비(천랑열전 게임), 조커(괴도 조커) - 미스터 머니마니 등. 다만 예외적으로 원피스루피 - 보아 행콕은 매우 좋은 관계이며, 회색도시권혜연 - 양시백은 가끔 투닥거리긴 해도 나쁜 관계가 아니다. 후배 성우 중에는 엄상현, 심규혁과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2001년 방영된 마법의 스테이지 팬시라라에서 주인공을 맡아 여러 곡을 직접 불렀다. 비슷한 결의 애니메이션인 달빛천사가 국내에서 크게 성공한 것과 달리 비교적 많이 묻힌 감이 있지만 노래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다.
2008년 캐릭캐릭 체인지세라역과 노래까지 커버해서 지금도 호평을 받고 있다.
2009년에는 NEW 아기공룡 둘리도우너 역을 맡았다.
2009년~2010년에 꿈빛파티시엘원가온 역을 맡았다.
2011년을 기점으로 검볼의 니콜 워터슨, 안녕 자두야난향 씨, 토라도라타카스 야스코처럼 주로 어머니 역을 자주 맡는다. 이런 경향은 소년 목소리를 여전히 낼 수 있는데도 아저씨 역을 맡는 추세가 된 모 성우도 마찬가지인데, 역시 방송국들의 대세가 일본처럼 신인 성우가 되어서 어쩔 수 없는 듯하다. 엄마 역 말고도 최근에는 소년 캐릭터들(주로 열혈 계열)을 자주 맡는 듯하며, 소녀 연기나 젊은 성인 여성 연기를 더 좋아하는 팬들은 아쉬워하는 반응이 조금 있는 편이다.
그러다 2014년 투니버스 신작인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에서 셀레스티아 공주 역과 스위티벨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애니에서 성인 여성 연기와 소녀 연기를 동시에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덤으로 그래니 스미스까지 합쳐 할머니 연기(...)도 들을 수 있다.[10] 그리고 스마일 프리큐어!에서 김다솜(큐어 해피)로 '''정말 오랜만에''' 소녀 배역을 맡게 되었고[11], 프리큐어 시리즈에 최초로 출연하게 되었다.[12] 후반부에는 목이 쉴정도의 열연을 펼쳤다.
이쪽 문화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이 유닛이 캐릭터 덕분에 이 분의 훼력에 눈 뜨게 된 경우가 종종 있다.
2016년에서 오랜만에 투니버스 성우로 아이엠스타!에서 아랑 역을 맡았으며, 예전의 노래실력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 덤으로 귀여운 목소리도 선보였다.
2016년 EBS 만화 플라워링 하트에서 슈엘 역을 재더빙 했다. 1기에서는 너무 어린 목소리를 할려고 했다라는 평도 있지만 2기부턴 안정적인 더빙을 했다.
2017년 기준으로 서울문화사 출간작에서 악역 4명을 맡았다.[13]
극장판 에그엔젤 코코밍: 푸르밍과 두근두근 코코밍 세계의 지니밍 역도 맡았다.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틈틈히 해외여행을 즐기는 듯하다.

2017년 7월 6일 하스스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시네마틱에서 짧으면서도 임팩트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제이나의 목소리가 점차 타락해가는 과정의 감정선을 베테랑의 관록으로 표현했다.
삼툰이에선 여성 성우에게 있어 여성 캐릭터가 어떠한지에 대해 후배 성우들과 토픽을 나누기도 했는데, '''주체적인 성격의 여성 캐릭터를 담당하는 것은 성우로서도 매우 기쁜 일이라며''' 짧게 담론하기도 했다.
2018년 프리파라에서 쥬리페퍼 역을 중복으로 맡으면서 성인 여성의 목소리와 활기찬 소녀의 목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게 되었다.

2018년 7월 24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전쟁인도자 시네마틱에서 댈린의 사후 만들어진 쿨 티라스의 민요 '바다의 딸'을 노래했다. 자신을 책망하면서도 조용히 끓어오르는 분노를 소름끼치게 연기했다.

4. 주요 출연작



연기 경력이 길 뿐만 아니라 폭 또한 넓어 출연작이 너무 많아서 하위 문서로 분류했다.
[1] 금정구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2] 이를 잘 확인할 수 있는 배역이 아즈망가 대왕카스가 아유무(맹순정)(단, 심한 사투리 단어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와 테일즈런너바다다. 진짜 이 두 캐릭터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부산 토박이의 부산 사투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3] 일본 성우 중에도 비슷한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다. 바로 코야마 마미. 둘은 같은 배역으로 명탐정 코난베르무트 역을 맡았는데, 베르무트는 사기적인 변장술로 '천의 얼굴'로 불린다. [4] 또 한 명은 이계윤. 참고로 이 둘 이전에는 거의 만능 성우라는 평을 받았던 유명한 여성 성우는 이선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이 둘과 비슷한 괴물급 여성 성우로 대교방송 성우극회윤미나도 있다.[5] 이 넓은 연기폭을 보여주는 캐릭터가 다크 케로로다. 하이톤에 통통 튀며 산만한 톤의 케로로와는 다르게 묵직하고 중후하며 카리스마가 넘치는 목소리가 압권이다. 도로로와 혈투를 벌인던 조루루를 초☆대장 명령의 힘으로 제지하던 케로로의 목소리가 딱 다크 케로로 톤이다.[6] 베르무트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약 15년 가까이 맡고 있다.[7] 참고로 여기서 에미야 시로를 맡은 김영선과는 마스터-서번트 관계인데, 나루토에서는 반대로 둘이 서로 죽이려는 역할을 맡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해진다.[8] 이와 비슷하게 자기가 맡았던 캐릭터의 이름을 아이디로 쓴 다른 경우로는 하타케 카카시 역을 맡았던 손원일이 있다.[9] 후배 정재헌과도 좋지 않은 관계에 있는 배역을 맡는다. 대표적인 것이 레드 vs 비주기, 쿠소단마 vs 바로듀스, 조커 vs 프로페서 클로버다.[10] 사실 이전에 미소의 세상에서 '''미소의 증조할머니''' 역을 맡은 적이 있다.[11] 연기가 초창기 대표작중 하나인 팬시라라의 정다솔을 연상케하는 정말 오랜만의 정통파 소녀 보이스다.[12] 여담이지만 일본판 성우인 후쿠엔 미사토와는 띠동갑 사이. 나이상으로 따지면 큐어 뷰티 역 니시무라 치나미와 동갑이다.[13] 베르무트, 루이, 데미안, 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