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 슈사쿠
1. 개요
주작의 활의 등장인물.
아홉번째 권족인 카고 일족의 장남으로, 음양사이기도 하다. 주로 부적과 오망성을 이용해 싸우는데, 이것들을 적절히 이용해서 공격 및 방어를 능수능란하게 행하기 때문에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다. 고대 시대 인물인 만큼 말투도 고대 언어를 구사한다.[1]
다른 일족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가면을 쓰고 등장, 첫 등장부터 오망성으로 경찰들을 개발살내면서 간지나게 등장했다. 이후 오리가미로 괴수를 만들어서 다른 일족들과 함께 탑승, 로쿠조 신사로 향한다.
다른 형제자매들이 차례차례로 이탈, 추격해오는 신기 사용자들과 각각 대치하다가 사망하는 가운데, 그는 계속 이동하는 도중에도 신기 사용자들을 상대로 제대로 몰아붙였다. 결국 가장 마지막으로 가면을 벗게 되는데, '''굉장히 미남이다.''' 당주는 홀로 로쿠조 신사로 보내고 주인공인 스루가 요스케와 1:1로 격돌하게 된다.
그야말로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서로 허를 찌르는 치열한 대결 끝에 결국 '''화살촉으로 목을 직접 베여 소멸한다.'''
여태까지 등장했던 권족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고, 최다 사망자를 양산한 카고 일족들 중에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었으며, 가장 마지막에 쓰러뜨린 카고 당주가 왠지 페이크 보스로 보일 정도였다. '''아니, 이미 그 힘은 카고의 당주를 뛰어넘어 사실상 카고 일족 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볼 수 있으며, 권족들 중에서도 가히 최흉이라 봐도 무방하다.'''
2. 스포일러 1
'''그러나 아직 소멸하지 않았다.''' 죽는 순간 오리가미를 매개로 해서 영체만 탈출시키는 술법을 사용해서 살아남았다. 이 때의 모습은 상당히 몰골이 안습하고 술법도 거의 쓰질 못하지만, 영체이기 때문에 영력을 사용한 공격이나 신기 공격이 아닌 이상 어떠한 공격에도 무적이며, 공간 자체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순간이동도 구사할 수 있다. 이 때는 특이하게 생긴 단도를 무기로 사용하며, 주로 이러한 특징들을 이용해 기습/암살 등을 할 수 있다.
마지막 10번째 권족 히도라의 출현을 목격하고, 그렇지 않아도 강력한 히도라에 애를 먹는 신기 사용자들의 뒤를 예고도 없이 기습해가면서 신기 사용자들을 더더욱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리고 최후에 히도라가 로쿠죠 시게오미의 신주 앞에서 겐지에게 참살당하는 순간, '''히도라의 머리 위에서 뛰어내려 기어이 신주에 도달, 마침내 로쿠조를 부활시킨다.'''
로쿠조에게 그간의 일을 상세히 말하고 자신에게 '생명의 힘'을 달라고 요구한 슈사쿠는 이를 허락받아 '''결국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부활한다.''' 그리하여 로쿠조의 가신들이 부활하여 봉기할 때 그도 여기에 참여하게 된다.
여기서도 그는 로쿠조의 가신들과 함께 시내에서 설치고 있을 때조차, 다른 가신들과는 그야말로 넘사벽을 쌓는 실력을 보여준다. 오오. 또한 신분 자체는 가신들보단 낮았기에 표면상으로는 애송이 취급을 받았지만, 실제로 가신들조차도 슈사쿠의 진짜 실력을 잘 알기에 그의 비위를 크게 거스르지 못했다.
그리고 한창 시내를 쓸어버리고 다니다가 청룡의 에조 류이치와 다시 만나고, 1:1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때 에조는 시력까지 제물로 바쳐가며 청룡의 창을 3자루씩이나 늘리고, 아울러 신기의 힘으로 사라진 시각의 한계를 초청각으로 극복하는 등 예전보다 훨씬 파워업 한 상태였기 때문에 슈사쿠를 고전시킨다.
하지만, 슈사쿠는 마음을 읽는 부하요괴인 도리마로를 불러내서 에조가 가진 힘의 실체를 파악하게 된다. 아울러 '''이 때 도리마로의 눈깔을 뜯어먹어버리고 마음을 읽는 능력까지 얻는다.''' 결국 에조를 완벽히 쳐바르고 리타이어시켰으며, 그리고 그를 로쿠조에게 호송한다.
이후 스루가와도 재회한 슈사쿠는 다시 일대일 대결을 펼치게 된다.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이다 스루가를 패배직전까지 몰아붙이고, 여기에다가 '''누구 마냥 500장도 넘는 부적 탄막을 뿌리는''' 기염을 토하지만, 결국 최후의 순간 스루가에게 한쪽 팔을 잘린다.
이 상황에서도 개의치 않고 다시 로쿠조를 찾아가 힐을 부탁하지만, 이 때 미카와 이로리가 개입해서 힐을 튕겨내 오히려 (이 때 이미 사망한) 에조를 부활시키며, 결국 에조의 뒷치기로 또다시 사망하고야 만다. 여러모로 허무한 최후.
3. 스포일러 2
...'''일 리가 없다. 잊었는가? 슈사쿠는 죽는 순간 영체만 날려보내는 술법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최종보스인 로쿠조가 소멸하고 게다가 이나바가 신기들까지 다 없애버림으로써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스루가의 몸에다가 냅다 칼빵을 꽂아버리면서 재등장.'''
거기다가 신기들이 없어진 이상 슈사쿠에게 타격을 주는건 절대로 불가능하게 되어버렸기 때문에 이제 절대무적이 된 슈사쿠를 막을 수는 없었다. 시게오미가 죽은 이상 세상은 내 것이라며 신기 사용자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자위대 포함)을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에 몰아넣는다.
'''하지만''' 다 죽어가는 스루가가 사력을 다해 자기 몸에 박힌 슈사쿠의 단도(당연히 영적인 힘이 있다.)를 뽑아서 슈사쿠를 기습해서 이마에 꽂아버림에 따라, 결국 슈사쿠는 완전히 사망.[2] 이 때, 스루가는 '''"최소한 저승길 동무로는 널 데려가야겠다."'''라고 말하면서 뒤따라 사망하는 듯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3]
맨 마지막의 최후는 상당히 허무하긴 하지만, 이 만화를 쭉 읽어온 독자들은 실제로 "이제야 죽냐."는 생각이 들게 된다. 스토리 전개상 거의 1회용으로만 다뤄지는 여타 권족들과 달리, 후반부에서 단역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비중이 높게 다뤄지며, 독자들이 신물이 날 정도로 끈질기게 주인공 일행을 궁지로 몰아붙이는 강적. 그 존재감이나 활약은 최종보스인 로쿠조 시게오미마저 능가하며 '''권족들 중에서 유일하게 책등 표지에 모습을 보인 유일한 캐릭터''' 이기도 하다.
모티브는 구완게의 카모노 켄스케로 추정. 덧붙여 주인공들을 제외하면 작가인 이노우에 준야가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라고한다. 그 이유는 '''작가 자신의 변태성과 선망성을 그대로 구현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즉 어떤 의미에선 오너캐?
[1] 아니 놓친다, 무어라 등등.[2] 이렇게 된 이유가 "이 세상이 것이 아닌것만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라는 말이 화근이었다. 그 말을 듣고 자기 몸에 박힌 칼이 그거라는걸 알아차린것이다. .[3] 사실 만약 이 때 스루가가 그대로 죽었더라면 그렇지 않아도 현시창스러운 이 만화 전개에 대미를 장식하는 막장급 결말이 됐을 것이다. 생각해보라. 간신히 신기들을 없애서 얼마 안 남은 수명을 원래대로 되돌리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끔살당한다면... 그야말로 에스프레이드 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