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티나 스토리
[clearfix]
1. 개요
위젯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했던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차기작으로 홍보한 게임. 기본적으로 3D 횡스크롤 액션 RPG이며, 특이하게 '''레일'''이라는 개념이 작용한다.
2008년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1차 CBT, 2009년 5월 7일부터 16일까지 2차 CBT, 6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파이널 테스트를 거친 뒤, 7월 16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5개월만인 12월 31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직업으로는 파이터, 싸이킥, 고스트 세 직종이 있었다. 2009년 당시 곧 여성 근거리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했지만 반 년도 지나지 않아 '''서비스가 종료 돼서''' 볼 수가 없게 되었다.
2. 비판
그래픽도 괜찮고 진행도 꽤나 부드러운 게임이지만, 운영진들의 무개념 운영이 만만치 않았다. 우선 개발사 위젯 스타일답게 '''캐릭터 밸런스는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다.''' 파이터는 방어 위주, 싸이킥은 공격 위주, 고스트는 민첩 위주의 캐릭터일 텐데 파이터는 '''캐릭터 룩부터가''' 유저들의 비호감을 사기에 충분해서 필드에는 보이지도 않았고, 싸이킥은 그냥 '''힐셔틀'''이었다. 오직 고스트 직업만 룩부터 성능까지 가장 정성들여서 만들어진 티가 딱 봐도 났다. 게다가 기본 성능까지 절륜하니 나머지 '''싸이킥과 파이터는 어쩌란 말인가'''. 덕분에 필드나 던전이나 고스트가 판을 치고 있다. 그런데 막상 39가 되면 고스트를 잘 안대려가서 실업자 고스트가 늘어버렸다. 파티플 효율 자체는 사이킥과 파이터에 밀리는 편이다.
두번째로 '''컨텐츠가 눈물나게 부족했다.''' 퀘스트와 사냥, 랜덤으로 바뀌는 쿠폰을 이용해서 성형, 채집, 주문서 지르기. '''끝, 진짜 끝.'''
어느 정도냐 하면 카바티나 스토리의 진행은 필드 이동→몬스터 퇴치 퀘스트→진행→완료→조사 퀘스트→진행→완료→아이템 수집 퀘스트→진행→완료→다음 맵 이동×3→던전 클리어 퀘스트→진행→완료→다음 맵 이동(도중에 장비 내구도가 떨어지거나 포션이 떨어져 마을로 잠시 이동해 정비)밖에 없었다.
게임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이뻐서 좋긴 한데 똑같은 퀘스트, 똑같은 몹사냥을 맵 50~60개 넘어갈 동안 하면 아무리 재밌어도 토나온다. 게다가 만렙을 달성한 유저들만의 컨텐츠가 있어야 정상인데 이 게임은 무한한 사냥 요소 밖에 없었고, 결국 2009년 12월 31일부터 잠정 중단을 하면서 이 게임도 결국은 흑역사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 1년후 메이플스토리는 빅뱅패치를 진행하며 후속작 보다 본작의 보완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템페스트 패치 이후로 후속작에 대한 떡밥들이 다시금 돌기 시작하더니, 2015년 메이플스토리2가 정말로 세상빛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역시 빈수레만 요란했지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메이플스토리의 개발팀장을 지냈고 이 게임의 개발을 총괄한 임태형 CTO는 이후 이대형 대표의 제안을 받고, 메이플스토리의 디자인 팀장을 지냈고 텐비의 디자인을 맡은 심정섭 아트디렉터와 함께 2011년 1월 5일에 설립된 파티스튜디오로 가서 아이러브커피를 만든다. 링크 1, 링크 2
3. BGM
BGM이 상당히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하는 편이었다. 작곡가는 dk(김대현). 게임이 묻히면서 BGM도 함께 사장되었지만 아마 게임이 흥행에 성공했다면 BGM도 이름을 날렸을 것이다. 카바티나 스토리의 BGM은 거의 10년 동안 몇 곡을 빼고는 발견되지 않다가 2019년 들어서 겨우 전곡이 발굴됐다. 링크
4. 직업
4.1. 파이터
[image]
우락부락하게 생긴 전사 캐릭터. 덩치를 보면 이건 뭐 아예 종족이 다르다는 느낌이.. 공격 중심의 양손검(양검) 파이터와 방어,탱킹 중심의 한손검(검방) 파이터로 나뉜다.
어그로를 끌어 올 수 있기도 하고 몸빵이 가장 좋기 때문에 탱킹용으로 검방 파이터 하나는 꼭 집어 넣는 편 . 다만, 체력은 높은데 상당히 빠르게 닳아서..
사냥속도 자체는 그냥저냥 괜찮은 편이고 공격스킬보다는 기본 콤보 패시브의 올려치기가 데미지가 좋아서 평타 사냥이 주로 이루어졌다.
4.2. 고스트
[image]
미청년 도적. 쌍단검과 클로를 쓴다. 독데미지 위주의 네크로맨서와 평타위주의 어쌔씬으로 나뉜다. 네크로맨서는 불가촉 천민이라고 할 수 있다.
주로 섬광이라는 기술로 스턴을 걸어서 메즈 역할을 담당한다. 화력은 좋지만 그만큼 체력이 약하다. 고렙 던전에서는 섬광이 안먹혀서 실업자 위기지만, 원체 화력이 좋아서 컨트롤을 잘 한다면 아예 못가는 것은 아니다.
4.3. 싸이킥
[image]
로리 마법사.. 공격마법인 엘리멘탈과 치유, 보조, 기타 잡다한게 들어있는 미라클이 있다. 힐법과 공법이라고도 한다. 공법은 레벨업이 가장 쉽다. 화력이 무지 강해서.. 힐법은 희대의 쓰레기로 던전 갈때는 필수지만 필드 사냥이 무지 더디다..
공법의 경우 초중반 던전에서는 별 도움이 안되지만, 후반 던전에 들어서면서 부터 강한 화력으로 압도한다. 레벨업 속도도 상당히 빠른편. 몹이 살살 녹아난다. 얼음계열과 화염계열로 나뉘는데 화염계열은 데미지가 강한편이고 부가효과는 스턴이다. 얼음계열은 데미지가 조금 떨어지지만 슬로우 효과를 겸비하고 있다. 둘 다 마스터 하기에는 스킬포인트가 좀 많이 부족하다. 어찌됐든 한 쪽을 쭉 밀고 남은 스킬 포인트로 미라클 쪽에서 배울 수 있는 리커버리를 배운다. 마나소모가 감당이 안돼서..
힐법의 경우 평타 강화 패시브와 광역기로 사냥을 하는데, 공법에 비해 상당히 느리고 파티해야만 힐이 들어가서 힐 셔틀이라고 보면 될 듯. 문제는 힐이 절대값으로 치유한다는 점. 지능 영향을 전혀 안받아서 고렙 될수록 효율성문제가.. 게다가 후엔 물약의 쿨타임이 사라지면서 힐법의 이용가치가 없어졌다..
버그로 마을귀환주문서와 일반공격인 에너지볼을 번갈아 사용하게되면 에너지볼의 후딜레이를 귀환주문서의 사용모션에 의해 없어지는 버그가 있었다. 즉 난사가 가능했다는 것. 일부 유저만 알고 있다가 한 유저가 게시판에 신고하는바람에 글이 올라온지 몇 시간 되지않아 운영진은 긴급점검을 열었다..
여담이지만 미라클 체인지라는 기술로 쭉빵 미녀[1] 로 변신할 수 있다. 변신소녀 컨셉을 보니 노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