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산드로스
Κάσσανδρος
(BC 358? ~ BC 297)
마케도니아 왕국의 왕. 안티파트로스의 아들.
기원전 319년에 안티파트로스가 폴리페르콘에게 섭정의 자리를 넘겨주자 이에 반발하면서 제2차 디아도코이 전쟁이 일어났으며, 안티고노스, 프톨레마이오스 1세 등과 함께 동맹을 맺고 기원전 318년에 폴리페르콘을 공격해 여러 차례 싸우다가 기원전 317년에 폴리페르콘을 마케도니아에서 쫓아냈다.
폴리페르콘이 쫓겨나자 필리포스 3세의 부인인 에우리디케와 동맹을 맺고 마케도니아의 섭정이 되었으며, 아테네를 점령해 부하인 데메트리오스에게 아테네를 맡기면서 기원전 317년에 아테네의 섭정이 되었다. 기원전 317년에 폴리페르콘이 올림피아스와 연합해 마케도니아를 함락하자 기원전 316년에 올림피아스를 피드나에서 격파하고 왕을 죽였다는 죄목으로 올림피아스를 죽였으며, 올림피아스의 의붓딸이자 알렉산드로스 3세의 이복동생인 테살로니케와 결혼했고 그녀를 위해 도시인 테살로니카를 세웠다.
제3차 디아도코이 전쟁이 일어나면서 기원전 314년에 안티고노스와 대립했다가 안티고노스가 그리스 전역의 폴리스들에게 자유를 준다는 티레 선언을 하면서 카산드로스에게 반발해 여러 폴리스들이 봉기하자 안티고노스와 화평을 맺었으며, 폴리페르콘이 지배한 펠레폰네소스를 공격했지만 협상을 맺고 펠레폰네소스 이외의 그리스 지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기원전 313년에 에페이로스에서 국민들이 아이아키데스를 왕위에 복귀시키자 동생 필리포스를 시켜 아이아키데스를 죽이도록 했으며, 기원전 312년에는 아이아키데스의 뒤를 이은 알케타스 2세를 쫓아내기 위해 공격했다가 평화 협정을 맺었고 기원전 306년에 알케타스 2세가 살해당하고 피로스가 즉위하자 기원전 302년에 에페이로스를 공격해 피로스를 쫓아냈다.
기원전 309년에 글라우키아스를 시켜 알렉산드로스 4세, 록사나를 살해해 마케도니아의 아르게아스 왕조를 끝장냈으며, 제4차 디아도코이 전쟁 때는 기원전 305년에 왕을 칭하고 기원전 304년에 아테네를 점령했다가 데메트리오스 1세의 공격으로 아테네를 빼앗겼다. 기원전 297년에 온 몸이 부어오르는 병으로 인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