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가노미치역(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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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개요
일본 효고현 고베시 주오구에 위치한 한신 전기철도 본선의 역이다. 상대식 승강장의 지하역으로 이 역부터 한신 본선 및 한신 고베 고속선의 지하구간이 시작된다. 예전에는 섬식 승강장이었는데 일본에서 승강장 폭이 가장 좁았던 것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지금의 승강장은 상대식으로 2004년 새로 만들었고, 위 사진을 잘 보면 예전에 사용되던 좁은 섬식 승강장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한큐 전철의 카스가노미치역과는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역 주변에는 HAT 고베(각종 의료기관 및 방재기관 입주), 메가돈키호테와 고베 대지진 기념관 등이 있다.
2. 일본에서 가장 좁았던 섬식 승강장
2004년 현재의 승강장이 완성되기 전까지 섬식승강장을 썼었다. 문제는 애초에 지하화되면서 폐지될 예정이었던 역이 인근 공장 출퇴근자들의 항의로 다시 부활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승강장을 건설한 것.
그 결과로 생긴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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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영상)
'''이런 광경이 튀어나왔다.''' 사진을 잘 보면 터널 벽도 아슬아슬하게 건축 한계를 침범하지 않고 있다.
이 승강장은 폭이 겨우 '''2.6m'''에 불과한데다[1] 그나마도 중간에 기둥이 있기 때문에 실제 승강장폭은 저 좁았다. 어느정도였냐하면, 기둥과 열차 사이의 거리가 어린 아이가 양팔을 벌렸을때 정도.
이로 인해 항상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제기되어, 다음과 같은 조치가 취해졌었다.
- 벤치를 승강장이 아닌 개찰구에 설치.
- 승객들이 가능하면 열차를 승강장이 아닌 개찰구쪽에서 기다리게 하여 정차하는 열차가 올때 "~~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승강장으로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라고 안내.
- 열차 통과시 건널목에서 나는 경보음을 울리며 주의를 환기하고 통과 열차 진입 직전 열차가 경적을 크게 울림.
- 그나마도 불안해서 열차 통과 속도 제한을 75km/h 에서 45km/h로 낮춤
그러나 주변에 있었던 공장이 이전하고 터에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부지 확보가 가능해짐과 동시에 이용객들[2] 의 안전을 위해 승강장을 확장해야한다는 여론이 거세어졌고, 열차 통과속도 제한이 정시성에도 영항을 주던 상황이어서 그대로는 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에는 옛날 섬식 승강장 맞은편에 현재의 널찍한 상대식 승강장을 새로 지어 2004년부터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