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웨이스텐

 


Karthwasten
1. 개요
2. 여담

[clearfix]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 지역.
마르카스 인근의 광산촌. 스카이림에서 은 매장량이 가장 많은 광산이 있으며, 이 때문에 마르카스의 지역 유지라고 할 수 있는 실버블러드 가문과 대립하고 있다. 마을에는 광산이 둘 있는데, 그 중 사누아락 광산(Sanuarach Mine)은 스카이림에서 은 매장량이 가장 많지만 실버블러드 가문 소속 용병이 안전을 이유로 폐쇄했고 펜의 협곡 광산(Fenn's Gulch Mine)은 이미 은이 대부분 고갈된 상태이다.
처음 마을에 들어서면 마을 대표 한 사람과 실버블러드에게 고용된 용병 무리가 광산 소유권을 가지고 언쟁을 벌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플레이어는 광산을 매입하려는 용병들과 그들을 내쫓으려는 마을 주민 중 한쪽을 골라 도와주게 된다. 마을 주민들을 도울 경우, 용병대장 아타르(Atar)를 설득/매수하여 떠나게 하거나, 아니면 그냥 한바탕 깽판을 쳐서 무력제압하면 된다. 반면 아타르를 도와 마을 대표 아이너테치를 설득/협박하여 광산을 팔게 만들 수도 있다. 물론 광산을 실버블러드 가문에게 팔아버리게 했다면 마을 주민들에게 덕담(...)을 들을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1][2][3]
굳이 싸우겠다면, 용병들이야 레벨링하지 않아서 고만고만하지만 그 대장은 플레이어의 레벨에 맞는 티어(Tier)의 중갑을 입고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극초반에는 하나씩 기습하지 않는 한 이길 수가 없을 정도. 하지만 레벨이 10~20 정도만 되어도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그런데, 한가지 꼼수로 보상을 둘 다 받는 것도 가능하다? 먼저 용병대장 아타르를 도와서 아이너테치가 광산 소유권을 포기하도록 한 뒤, 아타르에게 보고하면 퀘스트 로그가 업데이트되면서 1천골드를 받으며 퀘스트가 끝나는데, 그러면 일단 마을주민들이 플레이어를 향해 험한 말을 내뱉는다. 그리고 용병들이 광산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광산 밖으로 나오는 이 용병놈들을 죄다 족치면 다시 퀘스트 로그가 업데이트되면서 아이너테치를 도운것으로 처리, 다시 마을 주민들이 플레이어에게 감사를 표한다! 아이너테치에게 보고하면 보상으로 1천골드를 또(!) 받을 수 있다. 물론, 비공식 패치를 설치했다면 해당 버그는 막힌다.
앞서 말했듯, 이 광산은 은 매장량이 상당하니 샅샅이 뒤져가며 은을 캐 주자. 마을 위쪽에도 작은 광산이 있지만 그곳은 매장량이 얼마 없으니 무시해도 좋다.
마르카스디벨라 사원 퀘스트를 하면서 거쳐가야 하는 동네. 최근 사망한 시빌의 후계자가 이 마을에 살고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가게 되지만, 플레이어가 도착했을 땐 포스원들이 보쌈해간 상황이다. 포스원들을 쫓아가 놈들의 기지를 홀랑 털어버린 다음 차기 시빌을 구출하면 된다. 바로 마르카스에 데려가는 대신 마을에 잠깐 돌아와서 부녀상봉을 시켜줄 수도 있다. 물론 처음부터 딸의 아버지와 함께 포스원 기지에 갈 수도 있으나, 이 아버지가 워낙 약해서 거의 백이면 백(...) 기지 꼭대기의 브라이어하트한테 썰려 죽는다. 그것도 딸 눈 앞에서(!).[4] 여하튼 나름 찡한 대화를 보여주니 흥미가 있다면 구경해보자.
또한 오크 부락 한 곳과 관련된 배달 퀘스트가 있다. 칼스웨이스튼에 사는 딸에게 검 하나를 전달해주는 것인데, 그 칼을 주는 의미가 모녀의 인연을 끊는 것이라 조금 슬픈 이야기다.[5]
메인 퀘스트 중 휴전 협정을 진행하다 보면 '''카스웨이스텐의 학살 사건'''이 언급된다. 정황상 이곳에서 스톰클록에 의해 사람들이 살해당한 일이 있었던 듯하다. 리케는 '진정한 스카이림의 아들들이라면 지키겠다고 맹세한 백성들을 학살하지 않았을 거다'라며 스톰클록 측에 핏대를 올리고, 갈마는 자신의 부하들은 결코 그런 수단을 택하지 않는다고 반발한다. 하지만 울프릭이 툴리우스를 향해 '''여긴 우리 땅이고 이 전쟁에서 흘려진 피의 책임은 네놈의 것이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서 '''피가 흐른 것은 확실히 맞다.''' 휴전 협상에서도 스톰클록과 제국군이 주고받을 수 있는 딜 중에 '스톰클록 측이 카스웨이스텐 학살에 대해 사과하고 보상한다'가 있을 정도. 이 경우 제국 측에 +1점이 주어진다.
문제는 카스웨이스텐의 학살에 대해 언급되는 것은 오직 이 휴전 협정 퀘스트뿐, 그 외에는 게임 내 서적이나 npc의 대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다는 것이다(...). 과거 울프릭이 대전쟁 직후 용병단을 이끌고 마르카스를 리치맨들로부터 되찾는 과정에서 협조를 거부했거나 리치맨들에게 연루된 자들을 '''울프릭의 명령으로 처형했다'''는 기록이 게임 내 서적에 존재하긴 한다(서적 "마르카스의 곰.") 하지만 이는 벌써 20년도 전의 사건이고, 울프릭이 현재 시점에서 '''이 전쟁(this war)'''에서 발생한 희생의 책임을 들먹이는 점, 리케가 '니들이 지킨다고 맹세한 스카이림의 백성들을 학살하다니!' 라고 분개한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스톰클록이 발흥한 이후의 시점에서 발생한 학살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그런 것치고 카스웨이스텐의 npc 중 이 사건을 언급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아마도 '''만들다 만 흔적'''인 듯.[6]

2. 여담


사실 엘더스크롤: 아레나에서 처음 등장한 지역이다. 당시 마르카스는 마르카스사이드(Markathside)라는 이름의 작은 마을에 불과했고, 리치 지역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는 카스웨이스텐이었다. 이후 엘더스크롤 어드벤처: 레드가드(1998년) 출시와 함께 발매된 제국 포켓 가이드[* 설정상 타이버 셉팀 재위기간 동안 제국에 의해 공식적으로 출판된 책이라고 한다.]에도 스카이림의 리치 지방 대표도시는 카스웨이스텐이라고 되어 있고, 마르카스사이드는 지도에 표시조차 되어있지 않다. 그런 카스웨이스텟이 4시대 201년에 이르자 조그만한 마을로 전락한 반면 마르카스사이드는 마르카스가 되어 대표도시 자리를 꿰차고 있으니 격세지감.
한편으로는 4시대에 들어 카스웨이스텐이 중소도시가 되고 마르카스가 대표도시가 된 것은 개연성이 있다. 마르카스 야를의 궁전이 작중 시점에 탐사가 진행 중인 것은 마르카스가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긴 했으나 지금처럼 성장하고 번성하는 건 비교적 최근의 일인 것을 암시한다. 카스웨이스텐의 주요 광산이 고갈되기 시작하고, 울프릭의 학살이 있었고, 그 뒤엔 포스원들의 테러에 노출되었다면 많은 거주민들이 짧은 시간 내에 대규모로 거주지를 옮기기에 충분한 환경이다. 이렇게 카스웨이스텐에서 나온 사람들이 현 마르카스로 거주지를 옮겼다면 4시대에 와서 주요도시가 바뀐것과 카스웨이스텐이 왜 이 모양이 됐는지 설명이 된다.
재미있게도 카스웨이스텐 거주민의 대다수는 여전히 리치맨(브레튼)이다. 아이너테치의 말을 들어보면 조상 대대로 눌러살며 광산업을 했던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포스원과 실버블러드 양쪽에서 시달리고 있다며 불평한다.

[1] 어차피 용병들을 떠나보내는 데 성공하면 아이너테치가 고맙다며 1000골드를 주니, 그냥 매수해서 곱게 돌려보내자. 그게 더 이득(?)이다. 용병들을 매수하면 이 돈이 실버블러드에서 준 돈보다 더 많다며 만족하고(...) 그냥 간다. 아타르 매수 비용은 레벨에 비례해서 정해지기 때문에 퀘스트를 극초반에 받을 경우 실버블러드 가문은 용병단을 채 100골드도 안 되는 돈으로 부려먹는 양심 불량(?)이 되기도 한다.[2] 재수가 없으려면 카스웨이스튼에 도착하는 순간 용이 나와 에센셜 처리 되지 않은 용병들을 다 죽여버리는 수도 있다. 이러면 퀘스트를 주지 않는듯.[3] 컴패니언즈에 가입했다면 재밌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파르카스가 주는 비살상 퀘스트로 이 아타르를 손봐주는게 걸릴때가 있는데 퀘스트를 종료하면 아타르는 탄광안으로 들어가지만 '''대신 아타르의 용병들이 다구리를 선사한다!''' 다만 퀘스트는 종료했기 때문에 파르카스에게서 급료는 받는다. 이후 주민들을 편들어 아타르를 설득하려 갈 경우, '''설득이고 자시고 할 필요없이 아타르가 공격해 온다.''' 그냥 푹찍하고 마을 주민에게 상황종료 됐다고 설명하면 끝.[4] 딸을 가두어 둔 감옥이 기지 꼭대기에 있다.[5] 다만 오크 대장장이들은 대개 무뚝뚝한 편이고, 딸이 자신의 선택으로 부락을 나섰다고 하는 걸 보면, 딸의 선택을 나름대로 인정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6] 실제로 스카이림 안에는 방대한 설정들이 존재하지만 제작기간 등의 문제로 미회수된 것들이 많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