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라기 신

 

葛城(かつらぎ) シ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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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껍질소녀
3. 공허의 소녀
4. 기타


1. 개요


껍질소녀의 등장 인물. 성우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에서는 야가미 다이스케(八神 大輔), 드라마 CD에서는 노미야 카즈노리(野宮 一範).
젊은 소설가. 최근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 '네아니스[1]의 알(ネアニスの卵)'의 저자이다. 중성적인 외모에, 온화하고 예의바른 성격이다. 껍질소녀 본편 시점에서는 문예소설 잡지에 신작 소설 '셰올[2]의 껍질(シェオルの殻)'을 연재하고 있었다. 자신의 소설이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토키사카 레이지에게 듣고, 사건 해결에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여담으로 두 소설은 공식 화집에 단편 형식으로 게재돼있으며, 드라마 CD에서도 네아니스의 알을 토우코(冬子)가, 셰올의 껍질을 츠즈리코와 토우코(透子)가 낭독하는 형식으로 수록돼있다. 공허의 소녀 드라마 CD에도 푸르가토리오의 양을 유키코가 낭독하는 트랙이 존재한다.

2. 껍질소녀



카츠라기 신은 필명으로, 본명은 '''마미야 신지(間宮心爾)'''. 그림 '껍질소녀'를 만든 예술가 마미야 신조의 아들이다. 그는 '''인육 계란 사건의 범인'''이었다.
어린 시절 친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한 경험이 있었고[3] 어머니를 죽이고 도주, 카츠라기 모토코[4]가 운영하던 시설에서 생활했다. 그 때 쿠치키 토우코와 만난 적이 있으나, 둘 다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에게 받지 못했던 애정을 당시 마미야 신조의 조수였던 로쿠시키 미사에게 갈구하고 있었는데, 마미야 신조가 자신의 영감을 위해 미사를 '''껍질소녀'''로 만든 것을 우연히 보게 되고, 그로 인해 파라노이아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는 자신도 '껍질소녀'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을 품게 되었다. 그래서 카노 토모코, 코바야시 유코, 요소미야 츠즈리코, 미즈하라 토우코, 총 '''네 명을 살해'''해 '''껍질소녀'''로 만들어 아틀리에에 보관하고 있었다. 절단된 시체의 남은 부위를 계란에 넣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한 것은 미즈하라 토우코의 어머니인 '''미즈하라 미오'''였는데, 그 이유는 미오가 카츠라기 신을 낳은 대리모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이나 다름없는 마미야 신지의 범죄를 도운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자신의 딸인 미즈하라 토우코를 죽인 범인을 도와 시체를 자신의 손으로 처리한 셈이 되었기에''', 훗날 레이지에 의해 모든 것이 밝혀지자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살인을 계속해가던 와중 아카자키 네네가 무라세 나오키와 짜고 납치협박을 위해 유모차에 사지절단 수술을 받은 쿠치키 토우코를 넣고 빼돌리던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그야말로 '''껍질소녀가 된 로쿠시키 미사의 현신과도 같았던''' 토우코의 모습[5]을 보자마자 저것이야말로 자기 엄마라는 강렬한 충동을 느낀 신지는 네네를 자택까지 뒤따라가 살해한 뒤 토우코를 납치하여 그대로 행방불명되었다.
껍질소녀 말미에 어떤 인물의 시점에서 서술되는 이야기를 보면, '''껍질소녀를 어떤 소년에게 맡긴 뒤 조용히 사라졌다'''는 내용이 있다. 여기서 언급된 내용으로 봤을 때,[6] 로쿠시키 마코토가 로쿠시키 미사의 시체를 병원에서 빼돌린 뒤, 마미야 신지에게 넘겨준 것으로 보인다.
루트를 다르게 타면 토키사카 레이지가 직접 그와 대면할 수 있는 엔딩을 볼 수도 있다. 이미 정신상태가 갈수록 막장이 되어가던 신지는 급기야 나머지 몸이 방해된다며 토우코의 '''목만''' 알에 넣고 다니는 지경에까지 이른 상태에서 카츠라기 모토코의 성당으로 도주하고, 뒤쫓아온 레이지와 경찰들을 향해 '''나를 내 어머니랑 떼어놓으려 들지 말라'''며 저항한다. 하지만 실수로 달걀이 깨져 토우코의 목이 드러나자 모토코가 아연해하며 그건 어머니가 아니라 너를 오빠처럼 따르던 토우코가 아니냐며 질책하고, 그는 그제서야 서로 부모가 없이 울고 또 위로해주던 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제정신을 차린다. 결국 신지는 강을 향해 계속해서 걸어가 자살한다.
원작과 전개가 달라진 3번째 드라마 CD에선 가출한 토우코를 데리고 친애 수녀원으로 간다.[7] 토우코의 거부로 인해 토우코를 남겨두고 혼자서 친애 수녀원으로 갔지만 사정을 이미 알고 있던 레이지에게 발각 당해 죄를 추궁 당한다. 이후 스텔라가 찾아온 토우코에게 빰을 맞고 모진 말을 들은 뒤 멘탈이 붕괴되어 저항도 못하고 군마현 경찰에 의해 구속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원작과의 차이점은 사지가 절단된 껍질소녀와 같은 모습을 희생자 모두에게 요구했던 모습과는 달리 드라마 CD에선 토우코를 보자마자 어머니 그 자체로 받아들여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고 항변하는 장면이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작에서 미술부가 미술관에 찾아가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하며, 이후 원작과 동일하게 소녀들을 껍질소녀로 만든다. 원작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츠즈리코는 완전히 껍질소녀가 되기 직전[8]에 레이지가 발견하는 것으로 변경됐으며 마미야 신지 본인도 지명수배 되지만 결국 체포되지 않고 인파 사이로 빠져 나가며 애니메이션이 끝난다. 신지 본인이 지은 소설에 관한 내용은 분량 문제 때문에 쿠사카 타츠히코가 편집되어 자연스레 네아니스의 알에 대한 언급이 완전히 편집되었으며, 츠즈리코가 들고 온 셰올의 껍질에 관한 내용만 언급된다.

3. 공허의 소녀


공허의 소녀 시점에선 2년 간에 걸친 레이지의 필사적인 수색과 경찰의 지명수배령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방에 대해선 단서도 잡지 못했다. 그 와중에도 도주 중에 집필한 것으로 보이는 신작 소설, '''푸르가토리오[9]의 양(プルガトリオの羊)'''을 우편으로 출판사에 보내 발행하게 했는데, 원고가 발송된 곳 근처를 수색해도 어떠한 목격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소설은 필적 감정 결과 카츠라기 신의 필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10]
그런데 공허의 소녀 본편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쿠치키 토우코를 납치하여 행방불명된 직후 쿠로야 나오리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나오리가 거주하고 있던 히나가미 제약의 산장 근처에 쿠치키 토우코, 사와시로 긴지와 함께 묻혀 있었다. 유골의 후두부에는 큰 상처가 있었고, 산장 내부에는 흉기로 추정되는 것 역시 발견되었다. 행방불명되고 나서 나오리와 만나게 된 경위와 살해당한 이유 등은 공허의 소녀 시점에서는 알 수 없는 상황.

4. 기타


전체적으로 망량의 상자의 등장인물인 쿠보 슌코와 아메미야 노리타다를 섞어 놓은 듯한 인물. 똑같은 소녀를 가지고 싶은 욕망에 살인을 저질렀다는 점에서는 쿠보 슌코를 연상시키고, 결국 원하던 것을 손에 넣고 도주한다는 점에서는 아메미야 노리타다를 연상시킨다. 특히 쿠보 슌코와는 '''직업까지 똑같기 때문에''', 망량의 상자를 먼저 읽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는 이 캐릭터가 처음 등장할 때부터 '''이 놈이 범인'''이라는 것을 바로 눈치챌 수 있다.


[1] Neanis, 젊은 여인.[2] Sheol, 지옥.[3] 이때 한쪽 손가락들을 크게 다쳤고, 사지절단에 의미를 담는 사고관을 갖는데 영향을 주었다.[4] 마리스 스텔라의 보호자인 수녀로 신지의 필명인 카츠라기도 그녀의 성에서 딴 것.[5] 로쿠시키 미사는 쿠치키 토우코의 친어머니다.[6] 다른 사람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지만 너에게는 특별히 보여주겠다, 나보다는 네가 그녀를 더 필요로 하는 것 같아서 너에게 주겠다는 화자의 말이나, 진정한 어머니를 찾았다는 소년의 말 등.[7] 드라마 CD에선 토우코(透子)가 약을 숨겨 사고가 발생하여 토우코의 사지가 절단되는 전개가 사라졌고, 본편과 마찬가지로 가출 사건이 토우코의 사고 이전의 시점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토우코의 사지가 멀쩡했다.[8] 원작에서 희생되기 직전에 재갈을 물리고 사지를 자르는 CG의 구도를 사용했다. 다만 토우코가 사건이 끝난 뒤 원작처럼 유감스럽다는 말을 남긴 걸 보면 정황상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9] Purgatorio, 연옥.[10] 원래 소설을 출판하던 출판사에 남아 있던 다른 원고의 필적과 대조했는데, 일치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