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펜터(DC 코믹스)
1. 개요
Carpenter
DC 코믹스에 나오는 여성 빌런. 본명은 제나 더피(Jenna Duffy).
이름대로 목수 컨셉의 빌런이다. 정확히는 루이스 캐럴의 동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등장인물인 목수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
본래 키스톤 시에서 도둑질을 하던 그녀는 고담 시로 이사온 후 트위들 디와 트위들 덤의 손에 이끌려 매드 해터의 원더랜드 갱에 들어오게 되었다.
첫 등장한 코믹스에서 배트맨을 마주하고는 공구를 들어올려 토막을 내주겠다고 위협하지만 배트맨의 '''"Seriously?"'''[1] 한마디에 얼어붙어서 그대로 배트맨을 보내버리는 재밌는 장면이 있다. 갱단과 함께 은행을 털려 했지만 로빈에게 가볍게 제압당한 후 GCPD에게 체포당한다.
이러한 굴욕적인 모습을 마지막으로 안 나오나 했지만 <Streets of Gotham>의 #12, #13에 주인공으로 재등장했다.
2. 능력
목수일과 인테리어에 뛰어난 재능이 있어 다른 빌런들에게 아지트나 함정 등을 만들어준다. 이 무슨 재능의 낭비... 그녀의 고객으로는 할리퀸, 포이즌 아이비, 캣우먼 등이 있다.
갱단에서 나간 뒤로는 평범한 목수로써 활동하는 듯 보였지만 그와 동시에 함정 설치업자 일도 했다. 이때 그녀의 실력이 얼마나 훌륭한지 알 수 있는데 아무리 봐도 5세 ~ 10세의 아동이 그린 듯한 설계도(...)를 보고도 함정 장치를 뚝딱 만들어낸다.
배트맨을 상대로 얼어붙는 등 싸우는 능력은 영 없어보이지만 공구를 이용해 적들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여담
의외로 인기가 있는 편이다. 코믹스에서 상당히 섹시한 외형으로 그려지기 때문인 듯.
[image]
작업용 밴에 그려진 그림. 더스틴 응우엔이 만화에 쓰기 위해 그린 그림이다. 뭔가 핀업걸 같은 느낌이다.
[1] 이때 배트맨의 썩소가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