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스먼트 베이급 호위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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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급 유조선의 선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호위항공모함으로, 생가몬급과 달리 처음부터 호위항공모함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는 카사블랑카급과 통하는 점이 있다. 맨 마지막에 나온 호위항공모함답게, 미국 호위항공모함 중 단연 최강으로 속력이 좀 느린 것을 제외하면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수준의 체급과 성능을 가지고 있다. 생가몬급 호위항공모함과 마찬가지로 유조선을 기반으로 만들었는데, 내부에 대형 연료탱크가 있어서 급유함 역할도 병행 할 수 있다. 1번함 커먼스먼트 베이가 1944년 5월 9일에 취역했을을 생각해보면 여러므로 미국에게 원거리 항해를 해야 할 경우가 많으니 커먼스먼트 베이급의 양산은 적절했다.
전장 170m, 전폭 23m[1], 기준배수량 11,100톤, 만재배수량 24,500톤, 함재기 탑재수 34기, 증기 캐터펄트 2대, 그리고 엘리베이터 2기까지 갖추고 있지만 어쨌든 호위항공모함이다. 다만 속력은 19노트로 호위항공모함답게 확실히 느리다. 미 해군은 이 배를 35척 건조하려고 했지만, 일본군이 재빨리 항복하는 바람에 9척밖에 실전에 참가하지 못했고 16척의 주문이 취소되었다. 헐 넘버는 CVE-105에서 CVE-139까지지만 CVE-123 타이니안(Tinian)까지 취역했으며 CVE-124~127까지는 이름만 붙였으며 그 이후번호는 함명도 정해지지 않은 채로 취소되었다.
한국전쟁인디펜던스급에식스급과 함께 참전했다. 전후 제트기의 시대가 되면서 헬리콥터 모함이나 대잠함으로 잠시 운용되다가 1957년까지 모든 함선이 퇴역, 예비함으로 보관되었으나 70년대에 들어서서 모두 폐선되었다.
자체무장은 호휘항공모함 답게 주로 기관포 위주로 보포스 40mm 포 36문에 20mm 오리콘 기관포 20문으로 무장한 반면 5인치 양용포는 2문밖에 없다.

[1] 비행갑판기준으로는 32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