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활용능력/2급
1. 개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서비스분야 국가기술자격인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에 대한 문서.
컴퓨터활용능력 1급에 대한 극악한 내용이 많이 나왔지만, 2급은 그 부담이 덜하다. 액세스는 아예 시험 범위도 아니고, 기본적인 스프레드시트 능력만 평가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도 1급에 비해서 1/3 정도의 두께를 가진 가벼운 책이 많다. 평소에 엑셀을 사용하다 보면 자주 사용하게 되는 부분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센스만 좋다면 워드프로세서처럼 쉽게 취득하는 사람도 많다. 너무나 흔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무에서 많이 쓰이는 엑셀의 기본적인 활용을 알기에 좋다. 있는거랑 없는거는 막상 다르다.
2. 필기(학과) 시험
총 40문제[1]로 구성되어 있다.
나오는 부분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내용도 1급 필기에 비하면 꽤 간단한 편이다. 시중에 풀려있는 몇몇 책 중에는 아예 자주 나오는 부분만 모아서 요약해 놓은 부록을 끼워주는 경우가 있는데, 두꺼운 기본서 볼 필요 없이 그 부록만 제대로 숙지한 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기출로 공부하면 커트라인은 넘기는 정도이다.[2]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실기와 병행하며 짬짬이 준비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
또한 윈도우와 엑셀도 최신 버전으로 현행화되기에 CBT에서 전체범위로 모의고사를 볼 경우 XP시절의 문제도 출제되므로 주로 출제되는 유형으로 참고하면 좋다. 2021년부터 윈도우 10으로 갱신되었다. 2021 개정 내용은 인터넷에 정리된 내용을 참고하면 윈도우 10 설정에 대한 사항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됨을 알 수 있다.
2.1. 제1과목(컴퓨터 일반)
대학 교양 과목 수준의 기본적인 컴퓨터 지식에 대한 평가가 진행된다. Windows의 기본 기능과 컴퓨터 오류 시 대응 방법, 컴퓨터 유지/보수, 인터넷 자료 검색, 컴퓨터 보안 관련 내용이 출제된다.
2.2. 제2과목(스프레드시트 일반)
실기 시험에 나오는 내용이 많이 포함된다. 실기를 공부하면서 함께 살펴보면 이해하기 쉬우니 엑셀이 처음이라 용어가 너무 낯설다면 병행하여 공부하길 추천한다.
3. 실기 시험
스프레드시트, 즉 엑셀만 다룬다. 시험 시간은 40분이 주어진다. 출제 기준표를 보면 1급 엑셀 파트의 절반 정도도 안되는 내용 만을 묻는다. 특히 함수는 수가 많이 적어진다. 계산 작업에 출제 범위로 설정된 함수는 총 90개로 출제 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1급에 비해서 매우 적다. 이런 탓에 난이도도 1급 대비 비교적 낮고 합격률은 45%~50% 정도이다. 다 풀었다고 중간에 나가면 중도포기라서 0점 처리가 된다.
2021년 기준 오피스는 2016을 사용하므로 2019와 일부 차이점이 있으므로 유의할 것.
2021년부터 서울상공회의소 제5시험장에 한해 듀얼 모니터 방식으로 진행된다.
3.1. 시험 내용(엑셀)
3.1.1. 기본 작업(20점)
외부 데이터 가져오기, 셀 서식 설정하기, 조건부 서식 결정하기, 고급 필터 적용하기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3.1.1.1. 기본 입력(5점)
주어진 표를 그대로 베껴쓰는 문제. 원래 부분점수가 있었으나 2019년 2월 상시시험부터 부분점수가 없어졌다. 즉, 오타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바로 0점이라는 소리이다.그러니 실수 없이 정확하게 입력하는 연습을 하도록 해야한다. 원래는 일일이 입력하는 것이지만 일일이 쓰는 방법 말고도 서식을 지정해서 똑같은 내용이 반복되도록 표시하는 것도 정답으로 인정되므로 참고하자. 선택하여 붙여넣기 기능을 잘 활용하면 최대한 빨리 끝낼 수 있다.참고로 타자가 빠를수록 유리하다.[3] 만약 타자가 300타 미만으로 나오는 사람이라면 과감히 이 문제는 버리는것이 좋다.[4]
3.1.1.2. 셀 서식(5점)
너무나도 쉬운 부분이므로 점수 따기에 아주 유리한 부분이다.[5] 다만, 글꼴을 '굴림'으로 해야 하는데 잘못 보고 '굴림'''체''''로 하면 감점 먹으니 조심하자. 굴림, 돋움, 바탕, 궁서는 뒤에 ''''체''''가 붙으면 고정폭, 안 들어가면 가변폭으로 구분된다.
3.1.1.3. 조건부 서식 or 고급 필터 or 외부 데이터 가져오기 작업(10점)
여기서부터 슬슬 어려워지나 1급에 비하면 애들 장난(...)이다. 시험 문제는 세 가지 문제 중 하나가 랜덤으로 주어지는데, 세 가지 모두 함수를 어느정도 숙지해야 쉽게 풀 수 있다. 특히 조건부 서식은 함수를 어느 정도 알아야 쉽게 풀 수 있으며,[6] 고급 필터에도 함수 작업이 있긴 하지만, 조건부 서식처럼 어렵지는 않다. 외부 데이터 가져오기는 지정된 영역에 텍스트 문서만 잘 옮겨오기만 하면 되는 매우 쉬운 작업이다.간혹 텍스트 문서 옮겨오기가 아닌 나누기가 출제되는 경우도 있다.
3.1.2. 계산 작업(40점)
수학의 꽃이 함수이듯이 본 작업 역시 (스프레드시트의)꽃이다. 사실상 스프레드시트의 시작과 끝. 각종 함수를 활용하여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5문제가 출제되며 각 8점씩 배당된다. 출제되는 2급 시험 문제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7] 함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절대로 풀 수 없는 것들이므로[8], 최대한 많은 함수들을 암기해놓는 편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5문제 중 3문제는 맞아야 합격이 가능한 수치이니 반드시 시간을 배분해서 풀어야하는 항목이다.[9]
3.1.3. 분석 작업(20점)
오름차순/내림차순으로 정렬하고 부분합 계산하기, 피벗 테이블 만들기, 데이터 표 만들기, 시나리오 설정하기, 데이터 통합하기, 목표값 찾기 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여기서 가장 헷갈리는 것은 데이터 표 만들기와 시나리오 설정하기이다.참고로 '''부분점수가 없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10점이 통째로 날라가므로 주의하자.
특히 시나리오 설정의 경우 오타를 주의하자. 시나리오 결과표에서 오타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10점이 그냥 날아가 버린다. 시나리오는 비록 헷갈리더라도 연습만 하면 거저먹는 유형이기 때문에 틀리면 매우 아깝다.
3.1.4. 기타 작업(20점)
기본적인 매크로를 만들고, 주어진 상황에 맞는 차트를 만들거나 수정하는 작업을 수행한다.매크로의 경우 매크로를 기록하고 도형이나 단추 등을 삽입하기 전에 반드시 기록 중지 버튼을 눌러야 하는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차트의 경우 차트를 직접 만드는 것과, 제시된 차트를 수정하여 만드는 것 2가지로 나뉘는데 객관적인 난이도는 후자가 더 쉬운 편이다. 하지만 연습만 많이 하면 전자든 후자든 둘 다 쉽다. 2급의 경우 1급과는 달리 그 악랄하다는 프로시저 작성도 안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편이다. 결론은 연습만 충분히 하면 충분히 다 맞힐 수 있다.
4. 사용 함수
1급은 프로그램이 데이터베이스와 스프레드시트로 2가지인 데다가 모두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함수가 출제 되나, 2급은 스프레드시트 90개만 출제 범위에 해당한다.
[1] 컴퓨터 일반 20문, 스프레드시트 20문.[2] 대략 5개년치(2016~2020)의 기출문제를 공부하고 새롭게 개정된 내용만 추가적으로 정리해주면 충분하다.[3] 물론 빠른 동시에 정확해야 한다.[4] 자료 입력에서 시간을 잡아먹게 되면 다른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배점이 높은 함수 문제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더욱 시간을 줄여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기본 입력 문제이다. 이 문제는 배점이 5점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버리고 나머지 문제를 맞히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오히려 배점 8점인 함수 문제를 1~2문제 더 맞히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실제로 학원 강사들도 타자가 느리다면 이 문제는 애초에 쳐다도 보지 말라고 조언한다.[5] 점수 따기 유리한 부분은 맞지만 합격을 위해서는 당연히 맞혀야 한다. 이렇게 쉬운 문제에서 틀려버리면 합격은 물 건너 갔다고 보면 된다. 물론 여기서 틀리더라도 다른 거 다 맞고 계산작업에서 4문제 이상 맞추면 합격은 가능하다. [6] 이와 같은 이유로 일부 강사들은 처음에 컴활 2급 실기 진도를 나갈 때 첫 부분인 기본 작업을 먼저 가르치지 않고 중반부인 계산작업을 먼저 가르치는 경우도 있다.[7] 가장 난이도가 높은 파트는 데이터베이스 함수, IF 배열 함수, 시간 함수를 응용한 부분으로 재수없이 이것만 싹 다 나오면 망하는 수가 있다. [8] 실제로 학원 강사들도 수험생들 대부분이 계산 작업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고 한다. 때문에 실기 시험 칠 때에는 다른 건 다 미리 풀어두고 계산 작업을 맨 마지막에 하라고 조언한다.[9] 나머지 파트에서 다 맞을 자신이 있다면 5문제 중 2문제만 맞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