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라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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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afyrm the Sleeper'''
온라인 게임 에버퀘스트에 등장하는 이벤트 NPC.
서로 다른 드래곤들의 교배로 태어났으며 이 NPC에 대해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엄청 강하다. 에버퀘스트를 통틀어서 모든 게임의 보스들 중에서도 정점에 서 있는 보스 중 하나이다.[1]
압도적인 힘으로 드래곤들을 학살하고 드래곤들의 신 비샨에게 대항하였다가 패하고 봉인된 자의 무덤에 봉인되었다. 대륙에 있는 드래곤 NPC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케라핌의 힘에 대해 굉장히 두려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제2의 케라핌이 태어나는 것을 경계한 드래곤들은 서로 다른 드래곤끼리 결혼하는 것을 엄금했다. 에버퀘스트에서 최초로 만나는 레이드 보스인 로드 나가펜(붉은 용)과 레이디 복스(흰 용)는 안토니카 대륙의 서로 반대편에 갇혀 있는데 그 이유가 이걸 어기고 서로 사랑했기 때문이다.
레이드 몬스터라기보다 이벤트성 몬스터이며 평소에는 봉인되어 있다가 봉인을 풀게 되면 서버 전체에 강제 이벤트가 발동된다.
케라핌의 봉인을 풀려면 4명의 가디언을 해치워야 하는 데 마지막 가디언이 워낙 강해 레이드 길드에서도 보통 마지막 가디언을 잡지 않고 레이드를 끝냈으나 당시 지존 길드였던 EE 길드에서 마지막 가디언까지 잡고 봉인을 풀었다. 그런데 그 후의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들어갔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EE 길드는 전멸해버리고 서버 전역에 드래곤들이 케라핌이 깨어났다며 난리를 피우며 고함을 쳐대는 바람에 메시지창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에버퀘스트에서는 NPC끼리도 팩션이 있어 서로 적대적인 적을 공격하는 특성이 있다. 그런데 케라핌은 해당 길드를 몰살시키고는 '''대륙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대륙을 초토화시키기 시작했다.''' 멀쩡히 사냥 중이던 그룹은 물론이고 레이드 중이던 길드나 각종 네임드 및 레이드 몬스터, 마을에서 쉬고 있던 유저들이나 경비병들까지 싸그리 몰살당했다. 강제 이벤트가 발동되면서 케라핌에 저항하고자 수십 마리의 드래곤 NPC들이 달려들었으나 전멸했다.
이후 이 이벤트의 파장은 엄청나서 암묵적으로 케라핌을 깨우는 행위 자체를 꺼리게 되었다. 하지만 사실 봉인을 지키는 가디언이 워낙 강해 상위 길드가 아닌 이상은 깨울 수도 없다. 그리고 레이드 몬스터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악용해 다른 길드를 견제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물론 그런 짓을 하면 모든 유저들에게 온갖 비난과 비판을 엄청나게 먹는다.
무엇보다 케라핌을 팝업시키고 나면 수호자가 없어지고 새로운 보스들이 스카이쉬린에 입주하면서 아이템 드랍 테이블이 바뀌는데 없어지는 몇몇 아이템들이 특정 클래스에게는 대체불가능했던 아이템들(몽크 BP 로브 등)을 얻기 위해 필요했기 때문에 다른 레이드 길드들 간의 협의가 필수였다. 문제는 한국 서버에서는 추즌 길드[2] 가 이를 무시하고 멋대로 깨워버려 엄청난 욕을 먹었다. 이 당시 추즌 길드 홈페이지에 항의글이 많이 올라왔는데 오피서가 사과문이라고 하고 먹는 과일 사과에 문이 있는 그림을 올려 욕을 몇 배로 먹었다. 추즌 길드는 한국 서버에서 로드 나가펜과 레이디 복스를 최초로 킬하고 쿠낙, 루클린의 레이드 보스 킬에서도 ToP(Temple of Power) 길드와 투탑을 형성하며 경쟁하는 명망 높은 길드였지만 이로 인해 한섭에서 거의 왕따 수준의 취급을 받았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한섭 자체가 문을 닫으며 이 사건은 잊혔다.
워낙에 넘사벽으로 강하고 한국 서버에 케라핌이 깨어나서 난리가 나고 얼마 있지 않아 투명드래곤이란 소설이 나와 투명드래곤이 케라핌을 모델로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다.
2003년 11월 15일에 Rallos Zek 서버에서 어느 한 트롤러 길드가 이 케라핌을 깨운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이걸 막기 위해[3] 초대형 3개 길드가 연합하여 레이드를 시도했고 케라핌의 브레스 한번에 유저들의 피가 수천이 날아가는 것에 비해 유저들의 공격은 고작 3씩밖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케라핌의 피통을 1/4 가까이 줄이자 버그로 인식되어 갑자기 소멸하게 된다.[4] 16일날 GM이 사과와 함께 경험치 보상을 해주고 4명의 수호자와 케라핌 또한 리스폰되었다. 그리고 17일날 3시간만에 레이드 성공. 시체는 30초 동안 남아 있었는데 '''아무 템도 떨구지 않았다고 한다.'''
후속작인 에버퀘스트 2에서도 등장하며 로드 옐리낙을 관광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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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erafyrm the Sleeper'''
온라인 게임 에버퀘스트에 등장하는 이벤트 NPC.
2. 상세
서로 다른 드래곤들의 교배로 태어났으며 이 NPC에 대해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엄청 강하다. 에버퀘스트를 통틀어서 모든 게임의 보스들 중에서도 정점에 서 있는 보스 중 하나이다.[1]
압도적인 힘으로 드래곤들을 학살하고 드래곤들의 신 비샨에게 대항하였다가 패하고 봉인된 자의 무덤에 봉인되었다. 대륙에 있는 드래곤 NPC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케라핌의 힘에 대해 굉장히 두려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제2의 케라핌이 태어나는 것을 경계한 드래곤들은 서로 다른 드래곤끼리 결혼하는 것을 엄금했다. 에버퀘스트에서 최초로 만나는 레이드 보스인 로드 나가펜(붉은 용)과 레이디 복스(흰 용)는 안토니카 대륙의 서로 반대편에 갇혀 있는데 그 이유가 이걸 어기고 서로 사랑했기 때문이다.
레이드 몬스터라기보다 이벤트성 몬스터이며 평소에는 봉인되어 있다가 봉인을 풀게 되면 서버 전체에 강제 이벤트가 발동된다.
케라핌의 봉인을 풀려면 4명의 가디언을 해치워야 하는 데 마지막 가디언이 워낙 강해 레이드 길드에서도 보통 마지막 가디언을 잡지 않고 레이드를 끝냈으나 당시 지존 길드였던 EE 길드에서 마지막 가디언까지 잡고 봉인을 풀었다. 그런데 그 후의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들어갔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EE 길드는 전멸해버리고 서버 전역에 드래곤들이 케라핌이 깨어났다며 난리를 피우며 고함을 쳐대는 바람에 메시지창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에버퀘스트에서는 NPC끼리도 팩션이 있어 서로 적대적인 적을 공격하는 특성이 있다. 그런데 케라핌은 해당 길드를 몰살시키고는 '''대륙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대륙을 초토화시키기 시작했다.''' 멀쩡히 사냥 중이던 그룹은 물론이고 레이드 중이던 길드나 각종 네임드 및 레이드 몬스터, 마을에서 쉬고 있던 유저들이나 경비병들까지 싸그리 몰살당했다. 강제 이벤트가 발동되면서 케라핌에 저항하고자 수십 마리의 드래곤 NPC들이 달려들었으나 전멸했다.
이후 이 이벤트의 파장은 엄청나서 암묵적으로 케라핌을 깨우는 행위 자체를 꺼리게 되었다. 하지만 사실 봉인을 지키는 가디언이 워낙 강해 상위 길드가 아닌 이상은 깨울 수도 없다. 그리고 레이드 몬스터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악용해 다른 길드를 견제하는 유저들도 있었다. 물론 그런 짓을 하면 모든 유저들에게 온갖 비난과 비판을 엄청나게 먹는다.
무엇보다 케라핌을 팝업시키고 나면 수호자가 없어지고 새로운 보스들이 스카이쉬린에 입주하면서 아이템 드랍 테이블이 바뀌는데 없어지는 몇몇 아이템들이 특정 클래스에게는 대체불가능했던 아이템들(몽크 BP 로브 등)을 얻기 위해 필요했기 때문에 다른 레이드 길드들 간의 협의가 필수였다. 문제는 한국 서버에서는 추즌 길드[2] 가 이를 무시하고 멋대로 깨워버려 엄청난 욕을 먹었다. 이 당시 추즌 길드 홈페이지에 항의글이 많이 올라왔는데 오피서가 사과문이라고 하고 먹는 과일 사과에 문이 있는 그림을 올려 욕을 몇 배로 먹었다. 추즌 길드는 한국 서버에서 로드 나가펜과 레이디 복스를 최초로 킬하고 쿠낙, 루클린의 레이드 보스 킬에서도 ToP(Temple of Power) 길드와 투탑을 형성하며 경쟁하는 명망 높은 길드였지만 이로 인해 한섭에서 거의 왕따 수준의 취급을 받았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한섭 자체가 문을 닫으며 이 사건은 잊혔다.
워낙에 넘사벽으로 강하고 한국 서버에 케라핌이 깨어나서 난리가 나고 얼마 있지 않아 투명드래곤이란 소설이 나와 투명드래곤이 케라핌을 모델로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다.
2003년 11월 15일에 Rallos Zek 서버에서 어느 한 트롤러 길드가 이 케라핌을 깨운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이걸 막기 위해[3] 초대형 3개 길드가 연합하여 레이드를 시도했고 케라핌의 브레스 한번에 유저들의 피가 수천이 날아가는 것에 비해 유저들의 공격은 고작 3씩밖에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케라핌의 피통을 1/4 가까이 줄이자 버그로 인식되어 갑자기 소멸하게 된다.[4] 16일날 GM이 사과와 함께 경험치 보상을 해주고 4명의 수호자와 케라핌 또한 리스폰되었다. 그리고 17일날 3시간만에 레이드 성공. 시체는 30초 동안 남아 있었는데 '''아무 템도 떨구지 않았다고 한다.'''
후속작인 에버퀘스트 2에서도 등장하며 로드 옐리낙을 관광태웠다.
[1] 다른 온라인 게임에도 이길 수 없는 보스라는 개념 자체는 종종 나오지만 케라핌은 봉인이 풀리자마자 압도적인 힘으로 게임내 월드를 초토화시켜나가는 모습을 직접 보여줘서 그 임팩트를 확고히 했다.[2] WoW에서 오닉시아를 세계 최초로 쓰러뜨린 그 길드 맞다. 에버퀘스트 한국 서버가 죽자 외국 서버로 넘어갔다가 와우로 다시 넘어왔다. 그러다가 결국 추즌 이상의종말 사건으로 인해 추즌 팀은 해체되어 에버퀘스트에서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의 대가를 결국은 치른다.[3] 정확히는 깨우려는 길드를 막는 게 목적이었지만 사실 언제 깨울지도 모르고 전 서버 최초로 케라핌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칭호도 기대했던 걸로 보인다.[4] 정확히는 애초에 '''잡을 수 없다'''라는 전제를 두고 만들어낸 보스가 바로 이 케라핌이었기 때문에 치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케라핌을 죽인다고 생각한 제작자측에서 아예 없애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