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위덴
1. 캐릭터 소개
'스마트 힐러'가 컨셉인 커스텀 팔로워로, 전투 인공지능을 상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목소리 담당은 Shelly Claman으로, 넥서스모드에서 ThePoeticOne 명의로 활동 중이다.
옷을 2가지 설정할 수 있는데, 마음대로 입으라고 하면 대기 모드일 때에 옷이나 머리스타일[1] 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곤 한다. 디버그 모드에서 머리스타일을 설정해줄 수 있다. 단 아무래도 옷을 자주 갈아입다 보니 케르윈에게 들려준 아이템이 소리없이 실종된다는 사람이 많다. 다른 팔로워들에 비해 인벤토리 체크를 자주 해 봐야 하는 원흉.
특이하게도 '호감도'와 '우정' 시스템이 있어서, 이걸 올려야 케르윈의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 거기다 플레이어에게 하는 대사도 변화하기까지 한다.
2. 호감도와 우정
우정과 호감도가 일정 수치를 넘으면[2] 케르윈이 대답을 거부하던 '암살자들에 대해'와 '케르윈에 대해'에 새로운 대화 메뉴가 생겨나며, 조금 더 우정을 높이면 고향의 꽃이라며 흰 꽃을 선물로 준다. 우정 상승에는 상당히 시간이 걸리니 조급해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자.
- 호감도(Favor) - 모드를 설치하면 요리 레시피에 '케리의 조개 스프(Clam Chowder)'라는 새로운 요리가 등록되는데, 이 요리를 소지하고 있으면 랜덤한 시각에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서...' 메뉴에서 '배고프거나 마실게 필요하지 않아?'라는 질문에 대해서 고향의 음식이 그립다는 대사가 나오면서, 조개 스프를 줄 수 있게 된다.
- 우정(Friendship) - 기본적으로 힐러이며, 그래서인지 우정을 높이기 위해서는 회복 마법을 받은 후 감사 표시를 해야 한다. 극초반에는 일단 이 감사 메뉴가 나타나지 않으며, 맨 처음 나타나는 것은 일단 최소 10회를 회복 받았을 때이다. 조건을 만족하면 "케리, 할 말이 있는데..." 메뉴에 "우리에게 힐을 해 줘서 고맙다" 메뉴가 나타나며, 이를 선택해 감사 표시를 하면 우정이 1 오른다. 처음 후로는 힐을 받고 전투가 끝나고 나서 약간 랜덤하게 메뉴가 나타난다. 따라서 전투가 끝나면 일단 닥치고 감사 표시를 하고, 메뉴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후 메뉴가 랜덤하게 튀어나오지 않나 하고 수시로 체크할 필요가 있다.
3. 퀘스트 - 혼돈의 신
소설 《엘릭 사가》를 원전으로 한 팬픽으로, 엘릭 사가의 세계에서 혼돈의 신을 섬기는 사제들이 혼돈의 신인 아리오크와 모르다가를 강림시키기 위해 탐리엘로 건너왔고 이들을 막기 위해 질서의 신인 던블라스가 케르위덴을 보냈다는 설정이다. 알두인의 출현도 혼돈의 신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혼돈의 신의 사제들은 다크 브라더후드를 이용해 케르윈을 제거하려 시도하고 있어서 랜덤 인카운터로 암살자들이 출현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엘릭 사가의 팬픽답게 엘릭 본인이 스톰브링거까지 꼬나들고서 동료인 '붉은 궁수 라키르(Rakhir)'와 함께 등장하며, 강력한 동료[3] 로 운용할 수 있다. 엘릭과 라키르를 제어하는 스펠도 추가. 다만 유감스럽게도 퀘스트를 전부 클리어하면 탐리엘을 떠나기 때문에 퀘스트 클리어 이후의 사용은 불가하며, 스톰브링거 역시 얻을 수 없다. 그래도 퀘스트 최종보스들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콘솔을 쓰지 않을 거라면 최종전에 꼭 데려가야 하며, 엘릭의 무구 중 하나이자 미쳐버린 성능을 자랑하는 혼돈의 방패를 이벤트를 통해 손에 넣을 수 있다. 플레이어가 쓸 수도 있고, 엘릭에게 영구히 줄 수도 있다.
4. 그 외
의상 선택 계열과 스마트캐스팅 계열의 선구자격인 커스텀 팔로워임에도 불구하고 한참 동안 업데이트가 없어서 '만들다 만 외모'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몇 단계의 업데이트를 거쳐 외모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로어 프렌들리 문제로 최종적으로 손본 외모 또한 모에 스타일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이 분야의 상위호환 취급을 받는 오닌 등장 이후로는 인기가 밀리는 편. 다른 유저들이 만든 리텍 모드가 몇 가지 나와 있긴 한데 2015년 들어 양질의 동료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이 쏟아져 나온지라 조금씩 묻혀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