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 프렌들리
Lore Friendly
전승에 걸맞은
게임의 2차 창작인 MOD에서 작품의 배경 분위기나 시대, 장소 등의 로어에 걸맞은 모드나 아이템을 일컫는 용어. 비슷한 표현으로 Loreful이 있다. 반대로 분위기나 설정에 맞지 않는 경우는 Lore Unfriendly나 Unloreful이라고 표현한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공식 친화적/공식 비친화적 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 본격으로 알려진 것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부터로 여겨지는데, '로어에 걸맞지 않은' 모드들을 걸러내던 중 북미 팬덤에서 편의상 지칭된 용어가 고유명사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카이림은 현실성을 강조해서 캐릭터나 의상들이 상당히 꾀죄죄하고 양키 센스적인 측면이 많으며, 무기나 갑옷 역시 화려한 것은 화려하나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디자인은 지양하고 있는 편이다. 그런데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모더들 중에서 게임 내 세계관과 맞지 않는 모드들을 만드는 사람이 많아지며 이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었다[1] .
사실 원판 분위기와 이질적인 모드가 등장하는 것은 모드가 허용된 대부분의 게임의 숙명이나 다름없지만 스카이림은 발매 당시 몰입도 높고 설정이 충실한 RPG계의 대표주자였기 때문에 게임의 인기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로어'''에 걸맞은 모드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사람들이 많아 이런 논란이 반드시 생길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스카이림은 자타공인 명작 반열에 올랐던지라 이러한 '로어 언프렌들리'가 상당히 극단으로 치닫기도 했다.
스카이림이라는 작품의 기본적인 배경은 중세 초기 정도의 문명 수준밖에 가지지 못하고 마법이 그리 환영받지 못해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판타지 세계에 얼음 돌풍 때문에 함부로 올라가는 것조차 불가능한 곳이 존재하는 엄청나게 추운 지방인 스카이림인데, 아니메 여캐급의 폭유를 아무렇지도 않게 흔들어 제끼며 달리는 성괴 스타일의 여성이 유륜과 고간만을 간신히 가리는 수준의 마이크로 비키니 아머나[2][3] 번쩍번쩍한 라텍스 재질의 바디슈트를 입고 빔 라이플과 광선검을 휘둘러 슈퍼점프와 슈퍼히어로 랜딩을 하는 괴리감에 반밤감을 느낀 유저들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간 경우로는 테라의 엘린을 종족으로 만드는 모드군까지 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로어 언프렌들리 수준을 넘어서 로어 파괴 수준이기는 하지만, 스카이림에는 이런 모드들이 정말 차고 넘친다.
이런 모드들에 반감을 가진 게이머들도 꽤 많았기 때문에 그 반동으로 스카이림의 세계관과 분위기 등에 걸맞은 모드들이 주목받게 되었다. 만화적으로 과장되지는 않았지만 세련된, 기존 스카이림엔 없는 디자인으로 만들거나, 기존의 의상에서 아쉬운 점을 수정하거나, 복장의 노출도를 높이거나[4] 하는 식으로 리폼하기도 한다.
즉, '''해당 작품의 세계관 및 설정과 분위기, 게임을 플레이하며 보이는 아트 디자인에 얼마나 잘 녹아나느냐'''가 중요한데, 개별 모드가 얼마나 게임 내에서 위화감을 유발하는지를 구분하는 것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명확한 로어 프렌들리의 기준으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애초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게이머들도 없다고는 말 못하기에.
다만 모드는 어디까지나 선택적인 것이므로 언프렌들리하거나 아예 로어를 파괴하는 모드들이 무조건 없어져야 한거나 무조건 나쁘다고 주장하고 창작을 방해하거나 일방으로 제작자나 해당 모드 이용자에게 직접적인 비방,비난 등의 공격은 지양되어야 한다. 제작자에게 직접 공격, 비방하는 행위도 초기에 결론난 바로는 "싫으면 안 깔면 된다" 쪽인 듯하다. 요새는 서양에서도 모드 제작자를 집단 테러하는 경우 등 악질적인 경우는 거의 없다. 단, 세계관에 안 어울린다는 등의 내용 정도로 모드 평에 로어 관련 비판이나 비추천 후기는 꽤나 남아있긴 하다. 그러니 괜히 어디 가서 정의심 불태우며 쓸데없는 뻘 짓 하지 말고, 모드가 마음에 안 든다면 그냥 조용히 로어 언프렌들리라고 후기를 남기는 선에서 끝내자. 어디까지나 로어는 모드의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지 비난의 근거는 못 된다.
또한 로어를 고려하는 게이머들도 아예 새로운 게임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모드에 아예 이야기까지 붙여서 원 게임은 돌아가는 베이스 엔진만 빌려 쓰고 아예 원작을 날려버리고 모드 치고는 어마무시한 컨텐츠 볼륨을 자랑하는 새로운 컨텐츠를 이식해넣은, 사실상 시스템 기반만 빌린 다른 게임으로 쳐줄 만한 경우에는 로어 파괴라도 인정해주기도 한다. 물론 게이머 취향에 따라 케바케.
한편, 로어 프렌들리라는 용어가 있다고 해서 로어 프렌들리 여부가 모드의 질이나 대중성, 즉 잘 만들었느냐/못 만들었느냐의 여부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예컨데 포탈의 스페이스 코어를 아이템으로 추가해주는 Fall of the Space Core, Vol. 1 모드의 컨텐츠는 그다지 엘더스크롤 세계관과 어울린다고 보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로어 언프렌들리 한 모드가 '''베데스다가 제작 및 배포한 공식 모드'''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비록 한국에 스카이림을 기반으로 많이 알려지긴 했으나, 로어 프렌들리를 따지는 것은 비단 스카이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고대 세계관이면 고대 세계관대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이면 디스토피아 세계관대로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정형화된 이미지가 존재하기 때문. 당연히 게임 제작사 측에서도 이런 서브컬처적 경향에 대해 미리 충분히 숙지하고 게임을 만들며, 각 게임이 차별화되는 요소는 그 정형화된 이미지 안에 어떻게 자기들만의 고유한 색깔을 녹여내느냐로 승부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스카이림의 경우 기본 배경인 중세 북구풍에 어울리는 모드들이 로어 프렌들리의 기본 요소임은 당연하지만, 베데스다만의 독특한 색채가 가미된 특유의 복장들이나 심볼들은 다소간 시대를 벗어나는 경향이 있어도 분위기에 잘 녹아들기 때문에 인정받는 것이다.
반대로 제작사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모드라 해도 안 맞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아래 나와있는 스페이스 코어 모드가 대표적.
다만, 세계관과 어울리는 컨셉으로 모드를 만든다고 해도 텍스쳐나 모델링 등이 자연스럽게 처리되지 않으면 역시 로어 프렌들리하지 못한 모드가 나올 수 있다. 이는 퀄리티의 문제로, 스카이림의 기본 디자인이 대체로 투박하고 멋이 없는 편이라고는 해도 의외로 세세한 모델링이나 텍스쳐 등의 부분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내가 들고 있는 무기나 갑옷이 골판지인지 이글루 투구인지 알 수 없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 반면에, 스카이림과는 어울리지 않는 컨셉의 모드를 들고 나온다고 해도 모델링 처리방식에 따라 의외로 세계관에 잘 녹아들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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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언프렌들리한 엘린 종족 모드와 토오사카 린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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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봐도 로어 프렌들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스페이스 코어 모드. 이 모드는 스카이림의 공식 모딩 툴인 Creation Kit의 공개 및 창작마당 입성을 기념해 '''밸브 코퍼레이션과 베데스다에서 공식으로 제작 및 배포한''' 모드다(…).
심즈 시리즈의 최신 작품인 심즈 4는 가장 최신화 된 그래픽과 동시에 카툰풍의 질감, 재질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CC 아이템들은 매끈하고 자연스럽고 실제스러운 그래픽으로 이루어져있어 CC 아이템으로 무장한 내 심들을 보면 만족스럽지만 그 외의 npc심들과 괴리감이 심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사실 상 모든 라이브러리 심들을 CC로 교체하고 매 확장팩마다 나오는 npc거주심들을 성형시키지 않으면 이 괴리감이 사라지기는 힘들다.
이 때문에 '맥시스매치'(Maxismatch)라는 용어를 로어프렌들리 대신 사용하며 CC템이지만 기존 심즈스러운 카툰풍의 매트한 질감과 그래픽을 가진 아이템을 위주로 사용하는 플레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아예 기존기류의 CC템 사용방식을 '알파'라고 명명하고 이 두 스타일의 아이템 중 무엇을 더 많이 사용하냐로 플레이스타일을 나눌 정도이다.
보편적으로는 '알파' 유저의 비율이 높은 편. 심즈 CC템의 기류가 알파템 중심이기도 했으며 국내의 제작자 중 맥시스매치스러운 제작자가 드물기도 한 이유이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맥시스매치를 사용하는 유저는 '어느 정도 CC템을 사용하고 서치를 해 본' 유저 위주로 이루어진 편이다.
다키스트 던전의 플레이어 중에는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미소녀 스킨 모드나 미소녀 캐릭터 모드를 설치해서 플레이하는 사람도 있다. 디시인사이드 다키스트 던전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이런 모드를 극혐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기에 미소녀 스킨이나 모드에 관한 글이나 모드가 적용된 스샷이 포함된 글 제목엔 'ㅆㄷ'이라는 머릿말을 붙이는 문화가 생겼다.
전승에 걸맞은
1. 개요
게임의 2차 창작인 MOD에서 작품의 배경 분위기나 시대, 장소 등의 로어에 걸맞은 모드나 아이템을 일컫는 용어. 비슷한 표현으로 Loreful이 있다. 반대로 분위기나 설정에 맞지 않는 경우는 Lore Unfriendly나 Unloreful이라고 표현한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공식 친화적/공식 비친화적 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 본격으로 알려진 것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부터로 여겨지는데, '로어에 걸맞지 않은' 모드들을 걸러내던 중 북미 팬덤에서 편의상 지칭된 용어가 고유명사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2. 상세
스카이림은 현실성을 강조해서 캐릭터나 의상들이 상당히 꾀죄죄하고 양키 센스적인 측면이 많으며, 무기나 갑옷 역시 화려한 것은 화려하나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디자인은 지양하고 있는 편이다. 그런데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모더들 중에서 게임 내 세계관과 맞지 않는 모드들을 만드는 사람이 많아지며 이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게 되었다[1] .
사실 원판 분위기와 이질적인 모드가 등장하는 것은 모드가 허용된 대부분의 게임의 숙명이나 다름없지만 스카이림은 발매 당시 몰입도 높고 설정이 충실한 RPG계의 대표주자였기 때문에 게임의 인기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로어'''에 걸맞은 모드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사람들이 많아 이런 논란이 반드시 생길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스카이림은 자타공인 명작 반열에 올랐던지라 이러한 '로어 언프렌들리'가 상당히 극단으로 치닫기도 했다.
스카이림이라는 작품의 기본적인 배경은 중세 초기 정도의 문명 수준밖에 가지지 못하고 마법이 그리 환영받지 못해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판타지 세계에 얼음 돌풍 때문에 함부로 올라가는 것조차 불가능한 곳이 존재하는 엄청나게 추운 지방인 스카이림인데, 아니메 여캐급의 폭유를 아무렇지도 않게 흔들어 제끼며 달리는 성괴 스타일의 여성이 유륜과 고간만을 간신히 가리는 수준의 마이크로 비키니 아머나[2][3] 번쩍번쩍한 라텍스 재질의 바디슈트를 입고 빔 라이플과 광선검을 휘둘러 슈퍼점프와 슈퍼히어로 랜딩을 하는 괴리감에 반밤감을 느낀 유저들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간 경우로는 테라의 엘린을 종족으로 만드는 모드군까지 있을 정도다. 이 정도면 로어 언프렌들리 수준을 넘어서 로어 파괴 수준이기는 하지만, 스카이림에는 이런 모드들이 정말 차고 넘친다.
이런 모드들에 반감을 가진 게이머들도 꽤 많았기 때문에 그 반동으로 스카이림의 세계관과 분위기 등에 걸맞은 모드들이 주목받게 되었다. 만화적으로 과장되지는 않았지만 세련된, 기존 스카이림엔 없는 디자인으로 만들거나, 기존의 의상에서 아쉬운 점을 수정하거나, 복장의 노출도를 높이거나[4] 하는 식으로 리폼하기도 한다.
즉, '''해당 작품의 세계관 및 설정과 분위기, 게임을 플레이하며 보이는 아트 디자인에 얼마나 잘 녹아나느냐'''가 중요한데, 개별 모드가 얼마나 게임 내에서 위화감을 유발하는지를 구분하는 것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명확한 로어 프렌들리의 기준으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애초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게이머들도 없다고는 말 못하기에.
다만 모드는 어디까지나 선택적인 것이므로 언프렌들리하거나 아예 로어를 파괴하는 모드들이 무조건 없어져야 한거나 무조건 나쁘다고 주장하고 창작을 방해하거나 일방으로 제작자나 해당 모드 이용자에게 직접적인 비방,비난 등의 공격은 지양되어야 한다. 제작자에게 직접 공격, 비방하는 행위도 초기에 결론난 바로는 "싫으면 안 깔면 된다" 쪽인 듯하다. 요새는 서양에서도 모드 제작자를 집단 테러하는 경우 등 악질적인 경우는 거의 없다. 단, 세계관에 안 어울린다는 등의 내용 정도로 모드 평에 로어 관련 비판이나 비추천 후기는 꽤나 남아있긴 하다. 그러니 괜히 어디 가서 정의심 불태우며 쓸데없는 뻘 짓 하지 말고, 모드가 마음에 안 든다면 그냥 조용히 로어 언프렌들리라고 후기를 남기는 선에서 끝내자. 어디까지나 로어는 모드의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지 비난의 근거는 못 된다.
또한 로어를 고려하는 게이머들도 아예 새로운 게임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모드에 아예 이야기까지 붙여서 원 게임은 돌아가는 베이스 엔진만 빌려 쓰고 아예 원작을 날려버리고 모드 치고는 어마무시한 컨텐츠 볼륨을 자랑하는 새로운 컨텐츠를 이식해넣은, 사실상 시스템 기반만 빌린 다른 게임으로 쳐줄 만한 경우에는 로어 파괴라도 인정해주기도 한다. 물론 게이머 취향에 따라 케바케.
한편, 로어 프렌들리라는 용어가 있다고 해서 로어 프렌들리 여부가 모드의 질이나 대중성, 즉 잘 만들었느냐/못 만들었느냐의 여부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예컨데 포탈의 스페이스 코어를 아이템으로 추가해주는 Fall of the Space Core, Vol. 1 모드의 컨텐츠는 그다지 엘더스크롤 세계관과 어울린다고 보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로어 언프렌들리 한 모드가 '''베데스다가 제작 및 배포한 공식 모드'''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3. 사례
3.1. 로어 프렌들리
비록 한국에 스카이림을 기반으로 많이 알려지긴 했으나, 로어 프렌들리를 따지는 것은 비단 스카이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고대 세계관이면 고대 세계관대로, 디스토피아 세계관이면 디스토피아 세계관대로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정형화된 이미지가 존재하기 때문. 당연히 게임 제작사 측에서도 이런 서브컬처적 경향에 대해 미리 충분히 숙지하고 게임을 만들며, 각 게임이 차별화되는 요소는 그 정형화된 이미지 안에 어떻게 자기들만의 고유한 색깔을 녹여내느냐로 승부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스카이림의 경우 기본 배경인 중세 북구풍에 어울리는 모드들이 로어 프렌들리의 기본 요소임은 당연하지만, 베데스다만의 독특한 색채가 가미된 특유의 복장들이나 심볼들은 다소간 시대를 벗어나는 경향이 있어도 분위기에 잘 녹아들기 때문에 인정받는 것이다.
반대로 제작사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모드라 해도 안 맞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아래 나와있는 스페이스 코어 모드가 대표적.
다만, 세계관과 어울리는 컨셉으로 모드를 만든다고 해도 텍스쳐나 모델링 등이 자연스럽게 처리되지 않으면 역시 로어 프렌들리하지 못한 모드가 나올 수 있다. 이는 퀄리티의 문제로, 스카이림의 기본 디자인이 대체로 투박하고 멋이 없는 편이라고는 해도 의외로 세세한 모델링이나 텍스쳐 등의 부분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내가 들고 있는 무기나 갑옷이 골판지인지 이글루 투구인지 알 수 없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 반면에, 스카이림과는 어울리지 않는 컨셉의 모드를 들고 나온다고 해도 모델링 처리방식에 따라 의외로 세계관에 잘 녹아들어갈 수도 있다.
3.2. 로어 언프렌들리
[image]
'''매우''' 언프렌들리한 엘린 종족 모드와 토오사카 린 의상.
[image]
척 봐도 로어 프렌들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스페이스 코어 모드. 이 모드는 스카이림의 공식 모딩 툴인 Creation Kit의 공개 및 창작마당 입성을 기념해 '''밸브 코퍼레이션과 베데스다에서 공식으로 제작 및 배포한''' 모드다(…).
4. 기타 게임에서
심즈 시리즈의 최신 작품인 심즈 4는 가장 최신화 된 그래픽과 동시에 카툰풍의 질감, 재질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CC 아이템들은 매끈하고 자연스럽고 실제스러운 그래픽으로 이루어져있어 CC 아이템으로 무장한 내 심들을 보면 만족스럽지만 그 외의 npc심들과 괴리감이 심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사실 상 모든 라이브러리 심들을 CC로 교체하고 매 확장팩마다 나오는 npc거주심들을 성형시키지 않으면 이 괴리감이 사라지기는 힘들다.
이 때문에 '맥시스매치'(Maxismatch)라는 용어를 로어프렌들리 대신 사용하며 CC템이지만 기존 심즈스러운 카툰풍의 매트한 질감과 그래픽을 가진 아이템을 위주로 사용하는 플레이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아예 기존기류의 CC템 사용방식을 '알파'라고 명명하고 이 두 스타일의 아이템 중 무엇을 더 많이 사용하냐로 플레이스타일을 나눌 정도이다.
보편적으로는 '알파' 유저의 비율이 높은 편. 심즈 CC템의 기류가 알파템 중심이기도 했으며 국내의 제작자 중 맥시스매치스러운 제작자가 드물기도 한 이유이다. 그렇기에 자연스레 맥시스매치를 사용하는 유저는 '어느 정도 CC템을 사용하고 서치를 해 본' 유저 위주로 이루어진 편이다.
다키스트 던전의 플레이어 중에는 원작의 어두운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미소녀 스킨 모드나 미소녀 캐릭터 모드를 설치해서 플레이하는 사람도 있다. 디시인사이드 다키스트 던전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이런 모드를 극혐하는 사람들도 존재하기에 미소녀 스킨이나 모드에 관한 글이나 모드가 적용된 스샷이 포함된 글 제목엔 'ㅆㄷ'이라는 머릿말을 붙이는 문화가 생겼다.
[1] 뭐 사실 모드를 만든 사람들의 의도야 충분히 이해는 한다. 게임을 좀더 재미있게, 더욱 화사한 분위기로, 더욱 근사하게 꾸며놓은 캐릭터들를 데리고 노는 것이야 뭐라 할 순 없다. 문제는 이게 도가 너무 지나친 나머지 오덕필 나는 오만잡탕의 것으로 떡칠해 놓았다는것.[2] 실제로 제대로된 모드를 깔면 아예 추운 지방이라는 설정에 맞는 솔스타임의 스칼 부족 복장들을 하고 나온 모드도 있을 정도다.[3] 재미있는점은 엘더스크롤:아레나의 게임 타이틀 패키지에는 일본도를 들고 비키니 아머를 입은 캐릭터가 떡하니 그려져있다는것이다. 나름 근본. 물론 실제로 게임내에서는 나오지 않는 표지낚시다. 애초에 그런걸 구현할 수 있는 시대도 아니었지만.[4] 물론 여기서도 헐벗은 수준으로 너무 벗겼다간 얄짤없이 로어 언프렌들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어디까지나 적당한 수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