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궁전
1. 소개
런던에 위치한 궁전이다. 17세기부터 영국 왕족이 살기 시작하였으며, 현재는 윌리엄 왕세손 일가, 유제니 공주 일가, 글로스터 공작 리처드 왕자[1] 일가, 켄트 공작 에드워드 왕자[2] 일가, 켄트의 공자 마이클[3] 일가의 공식 거처이다.
본래는 런던 외곽의 평범한 귀족 저택이었다. 따라서 다른 유럽 궁전들과 비교해볼때, 왕궁 치고는 외관이 상당히 소박하다. 그러던중 1689년에 윌리엄 3세가 일종의 휴양을 위한 별장 개념으로 사들였다. 윌리엄은 천식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거주지가 필요했기 때문. 지금은 런던 한복판이 되었지만 이 일대는 17세기만 해도 거의 시골이었다. 이때만 해도 왕궁이 아니라 왕실 별장에 가까웠지만, 17세기 후반에 런던의 화이트홀 궁전이 화재로 전소되면서, 18세기에는 영국 왕가가 자주 머무르는 정식 궁전 중 하나가 되었다.
지금도 왕실 가족이 거주하기는 하지만, 거주 구역을 제외한 역사적 공간은 개방되어 있어서 관람이 가능하다. 17-18세기에 왕족들이 살던 곳은 지금은 박물관으로 보존되어있기 때문에, 현재 왕족들이 거주하는 공간은 옛날에는 하인들이 쓰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