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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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수도이자 잉글랜드의 중심지이다. 영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이고, 영국의 최대도시에 해당된다. 유럽과 영연방 내에서의 주요 도시에 해당되기도 하지만, 뉴욕, 도쿄와 더불어 세계적인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언론의 중심지에 해당된다. 런던의 시티 지역과 카나리 워프는 미국의 뉴욕 월가, 일본의 도쿄 마루노우치와 같이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에 해당한다. 뉴욕, 도쿄와 함께 3대 세계 도시로 불린다.
2. 상세
템스 강변에 자리잡았으며, 2018년을 기준으로 9,046,000명의 인구가 있고, 문화적으로도 브리티시 문화와 세계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져있다. 그레이터 런던[4] 의 면적은 1,572㎢다.[5] 지리학적으로도 런던은 매우 중요한데, 경도의 기준선인 0도선이 구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고 협정 세계시의 기준선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 수를 유치하는 세계적 대도시 중 한 곳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런던을 방문한다. 영어 학습을 위하여 단기 체류하는 어학연수생과 런던에서 공부 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많다. 다만 물가는 싸진 않다.
세계적인 금융 도시로 뉴욕의 월스트리트, 홍콩 등과 함께 국제금융센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세계 모든 외환 거래의 40%가 이루어져 세계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지금은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쇠락한 편이지만 근대엔 세계 산업 발전의 핵심 도시 역할을 하기도 했다.
뉴욕, 도쿄와 함께 세계 3대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6]
인구 1만명 이상의 이주 공동체가 최소 50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카리브, 아프리카 등의 구 식민지들에서 온 이민이 늘어나고 있다. 한 때 런던의 비싼 집값[7] 을 감당하지 못하는 런던 원주민들의 교외 유출이 더 많아서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상황이었으나, 인도,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 등이 몰려오며 인구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난돈(蘭墩)'이란 한자어로 음차되어 언급된다.
3. 상징
런던의 상징으로는 빅 벤, 런던 아이, 타워 브리지, 빨간색 2층 버스, 영국군 근위대가 있고 추가로 유니언 잭, Underground,[8] Mind the Gap(런던 지하철) 정도가 더해지는 듯하다. 블랙캡(검은 택시),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 등도 유명하다. 세인트 제임스 파크, 그린 파크, 하이드 파크 등 공원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드 모르간이 창립한 세계적인 수학회인 런던 수학회도 있다.
2014년부터 .london이라는 런던만을 위한 최상위 도메인(TLD)이 등록되었다. 2010년대에 들어 GeoTLD라고 인터넷 주소 체계의 최상위 도메인(top-level domain, TLD) 중에 지역·민족·언어권을 대표하는 TLD도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등록이 허용되었다. 보리스 존슨 시장이 인터넷 주소를 담당하는 ICANN에 geoTLD로 .london을 신청해서 2013년에 승인이 되어 쓰이게 되었다.
과거 구 런던 의회(Greater London Council)이 있던 시절 위와 같은 깃발과 문장이 있었으나 마거릿 대처 시절 런던 의회가 폐지된 뒤에는 런던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상징물이 없다. 2000년에 신설된 현 런던 광역 행정청(Greater London Authority)[9] 은 깃발과 문장이 만들어져 있지 않다.
4. 역사
London이란 이름은 로마 주둔 시기의 Londinium에서 나온 것은 확실한데 왜 Londinium이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잉글랜드에는 켈트어에서 유래한 지명이 많기 때문에 런던도 켈트어를 라틴어식으로 변용한 것이 아닐까 추측하는 사람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켈트어 유래설을 주장하는 쪽에서는 거칠다는 의미의 londo[10] 나 '좁은 땅의 성'을 의미하는 lyndyn에서 나왔다고 본다. 켈트 신화의 신들의 왕인 누아다 아케트라이브에서 누아다의 영국식 발음인 Lud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피터 애크로이드에 의하면 도시, 요새[don]와 호수, 냇가 옆[Lynn]을 의미하는 두 단어가 결합했거나 긴 언덕, 늪을 의미하는 말일 수도 있다고 한다. 애크로이드는 또 켈틱 어원에 따르면 당시 런던에 거주하던 부족인들이 너무 용맹해 난폭함을 뜻하는 형용사 '론도스(londos)'에서 유래했을 수도 있다고 한다.[11]
로마 제국 시대 론디니움 요새에서 시작했지만 2010년 복스홀 다리 밑에서 무려 약 6,000년 전의 목조 건물의 잔해가 발견되면서 정착 시기는 요새 건립 이전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하지만 로마 제국의 쇠퇴 이후로 사료가 부족해 정확히 당시 런던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길이 없다.
여하튼 호노리우스가 브리타니아를 포기하고 로마군을 철수시키자 색슨족이 물밀듯이 밀려왔고 중심지 런던은 철저한 파괴와 유린을 당해 인구가 1,000명도 안 되는 깡촌으로 전락하게 된다(...)[12]
그러다 앵글로색슨의 침입 이후 서기 886년에 알프레드 대왕(Alfred the Great) 밑에서 도시의 재건이 이루어져 잉글랜드의 수도로 번성하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수많은 발전을 이루게 된다.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는 유럽의 유명 도시 이름을 따와서 그대로 자신들이 개척한 마을에 붙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런던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가 많다. 비슷한 케이스로 파리라는 이름을 가진 도시도 미국과 캐나다에 많다.
1205년에는 왕과 귀족간의 마그나 카르타를 통해 '런던 시는 모든 고전적인 자유를 향유하며 육로 및 해로를 불문하고 관세를 면제한다. 아울러 짐은 기타 모든 시·읍·면 및 항구가 자유권을 가지고, 관세를 면제할 것을 허용한다.'고 선언하여 런던의 특권을 계속 인정하는 어명을 선포하게 된다.
런던 시에서는 1211년 이후 매년 영국 왕실에게 토지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 이게 무려 800년이 넘은 역사로, 이것까지는 영국의 흔해빠진(?) 전통으로 여길 수 있다. 문제는, 그 토지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를 아무도 모른다. 기록에 따르면 Shropshire에 속한 Bridgnorth 의 남쪽 어딘가의 "The Moor"라는 땅과 Strand 주변의 Tweezer's Alley라는 땅을 빌려주었다는데. 런던 시도 영국 왕실도 여기가 어디를 가리키는 것인지 아는 바가 없다(...) 그럼에도 계약은 계약이라며 이걸 지키고 있다. 게다가 임대료의 지불 방식도 '칼, 도끼, 편자 6개, 못 61개'라고 쓸데없이 세세하게 규정해 놨다. 그래서 매년 런던 시는 저 칼과 도끼, 편자와 못들을 임대료라며 지불한다. 특히 도끼의 경우 '날카롭게 날을 세운 것'이라고 따로 규정해 놔서 지불 행사 때 따로 도끼가 잘 드는지 시연까지 마친 후 납부하고 있다.
아틀라스 옵스큐라의 내용
이상의 내용은 엄밀하게는 '시티 오브 런던'의 역사이고 대확장 이후의 상황은 아래의 그레이터 런던에 기술되어 있다.
5. 행정 구역
5.1. 그레이터 런던
현재의 런던 행정 구역의 기틀이 완성된 것은 1965년으로 이때 그레이터 런던이 만들어졌다. 그레이터 런던은 City of Westminster을 포함한 32개의 일반 자치구(borough)와 특별 자치 구역인 City of London로 구성되어 있다. 그레이터 런던의 지방 행정(광역 행정)은 런던 광역 행정청(Greater London Authority)이 담당하고 현재 런던 광역 시장[13] 은 노동당 소속의 사디크 칸(Sadiq Khan)[14] 이다. 원래는 런던 광역 행정청은 1963년에 제정된 런던 자치 정부법에 의거 1965년에 이루어진 런던 대확장과 함께 Greater London Council이라는 이름으로 설치되었으나 지방 선거에서 노동당이 압승했단 이유로 1986년 마거릿 대처 총리에 의해 폐지되어 자치구들만 남은 상태로 있다가 토니 블레어 총리에 의해 2000년에 부활했다. 광역정부가 사라졌던 기간 동안에는 중앙정부 산하 기관이나 자치구 간 협의체 기관 등을 통해 상하수도, 지하철 등과 같은 광역행정 사무 문제를 해결했었다.
다만 그레이터 런던은 단일한 광역 자치 단체라기보다는 느슨한 연합에 가깝다. 그레이터 런던에 관한 설치 법률인 London Government Act 1963 원문[15] 을 읽어봐도 나오는데 이렇게 구성이 된 이유는 애초에 그레이터 런던의 전신인 런던 카운티가 런던의 소규모 지역구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런던권 광역행정기관의 설치는 런던광역경찰청 설치가 계기가 되었다.
서쪽의 미들섹스 주[16] 의 대부분, 동쪽의 켄트 주와 에섹스 주, 남쪽의 서리 주, 북쪽의 허트포드셔 주의 각각 일부가 런던으로 편입됨으로써 오늘날의 거대한 런던 광역권이 형성되었다. 이렇게 대규모 확장을 감행한 이유는 확장안이 통과된 1963년 집권 보수당이 노동당이 석권하던 런던 시의회를 장악하기 위해 보수 성향의 런던 외곽 지역 주민을 런던에 편입시키기 위해서였다는 말도 있지만 명목상의 이유는 런던 외부에 살면서 런던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세수 확보 때문이긴 하다.[17] 이때 미들섹스 주와 런던 주는 폐지(해체)되었고 런던 근교의 위성 도시였던 윔블던이 이때 런던으로 편입되었다. 프랑스의 파리는 지금까지도 행정 구역 대확장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서 광역 도시와 괴리가 심한 반면 영국의 런던은 이미 수십년 전에 런던 주변 위성 도시들을 죄다 런던으로 편입시켜 영국은 프랑스에 비해서 광역 행정이 폭넓게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1965년 대확장 이전의 행정 구역은 1889년에 확정된 것으로 1965년 이전 런던에 속했던 지역을 지금은 'Inner London'이라 하고 있다. 런던에도 일각에서 추가 확장론이 존재한다. 그레이터 런던에 편입되지 못한 일부 위성 도시를 런던으로 추가 편입해야 하지 않겠냐는 논의다.
뉴몰든(New Malden)에는 한인 집단 거주 지역도 존재해 1만여명의 한인이 거주중이다. 런던 Zone 4에 해당하고 2011년 BBC에서 'Doing business in London's Little Korea' 란 이름으로 기사를 내보낼 정도로 한인의 상권이 단단히 자리잡고 있는데 주로 미용실, 음식점, 여행사 등이다.
5.2. 시티 오브 런던
런던 중심권의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은 세계 최초로 City라고 불린 곳으로[18] 카나리 워프와 함께[19] 영국의 대표적인 금융가다. 세무 조사나 압수 수색 등을 할 수 없어[20] 치외법권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치외 법권 지역은 아니다.
이곳이 '오리지널' 런던이고 버킹엄 궁전과 의회 의사당이 있는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라든가 다른 런던 내 자치구들은 원래 런던 소속이 아니라 별개의 행정 구역 소속이었다.[21] 과거부터 시티 오브 런던 인근의 지역까지 그냥 비공식적으로 '런던'이라고 부르는 관행이 형성되어 있었고 이후 이 런던 지역을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래서 빅토리아 여왕 시기에 시티 오브 런던과 그 주변을 합쳐 런던 주(County of London)을 만들었다가 영역을 더 확장해 그레이터 런던(Greater London)을 만들었다. 현재 런던이라고 하면 시티 오브 런던을 포함한 그레이터 런던 전체를 가리키고 과거 런던 주에 속했던 지역을 이너 런던(Inner London), 런던 주에는 안 속했다가 그레이터 런던에 편입된 지역을 아우터 런던(Outer London)이라고 부른다. 단 이너 런던과 아우터 런던의 범위는 그 용어를 사용하는 기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시티 오브 런던은 런던 광역 정부(Greater London Authority)와 별개로 시티 오브 런던 자치 위원회(City of London Corporation)가 행정권을 행사하는 특별 자치 지역으로서[22] 경찰도 런던광역경찰청의 관할이 아니라 런던 시티 경찰이라는 별개의 조직이 이 지역의 치안을 담당한다. 그런데 시티 오브 런던이 시티의 행정 구역 밖 지역을 관할하는 경우도 있다. 스피탈필드 시장이나 런던 브리지 같은 경우 그래도 시티와 붙어 있고 템즈 강 남쪽 서더크에 있는 주택 단지 정도는 그래도 다리 건너면 바로라지만 황당하게도 웨스트 햄 공원이랑 한참 런던 외곽인 에핑 숲 또한 시티 관할이다. 게다가 코벤트 가든이나 스피탈필드 시장이 좁아서 외곽에 각각 새로 시장을 이전했는데 새 시장도 시티 관할로 남아있다.
위에서 보듯 영국의 중앙 정치 권력 구조에서 분리된 고도의 자치 지역이다보니 현직 영국 여왕도 함부로 이곳에 올 수 없다. 영국 여왕이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관례상 미리 이곳 자체의 시장인 '가장 명예로운 런던 시장 경'(The Right Honourable Lord Mayor of London)[23] 에게 허락을 받아야지 방문을 할 수 있다. 원래 시티에 걸쳐 있던 런던 탑 또한 왕실의 정치 권력이 닿는 곳이라 시티에서 분리해 오늘날엔 일반 런던 자치구인 타워 햄리츠 관할이다. 영국은 전국에 여왕의 의전상 대리인격인 로드 레프테넌트(Lord Lieutenant)[24] 가 임명되는데 시티 오브 런던[25] 과 그레이터 런던은 로드 레프테넌트가 따로 임명된다. 즉 행정 구역으로 쓸 때는 그레이터 런던=런던이 시티 오브 런던을 포함하지만 로드 레프테넌트의 관할 지역을 의미할 때는 그레이터 런던과 시티 오브 런던은 별개의 지역이다.
영국에서 일반적으로 런던이라고 하면 시티 오브 런던을 포함한 그레이터 런던 전체를 가리킨다. 그레이터 런던 설치 이전에는 위에서 설명한 런던 주(County of London)를 의미했고 이게 설치되기 전에는 시티 오브 런던과 그 주변 지역들을 대략적으로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즉 어떤 의미로 쓰든 런던을 시티 오브 런던보다 넓은 지역을 가리키는 말로 구분해서 쓴 것은 굉장히 오래된 관행이다. 시티 오브 런던은 좀 길기 때문에 더 시티(the City)라고 하든지(다른 도시와 헷갈리지 않을 경우) the Square Mile(1제곱 마일 = 시티 오브 런던의 대략적인 면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늘날의 런던이 시티를 중심으로 확장을 거듭했지만 정작 런던 중심가(Central London)는 시티가 아닌 시티와 웨스트민스터 사이에 낀 웨스트엔드[26] 지역을 일컫는다.
이러한 구역은 영국에서 런던이 누리는 특수한 지위 때문에 존재한다. 런던은 상당히 오래된 도시[27] 로 고대부터 해당 지역의 교역 중심지로서 번영을 누렸다. 이런 영향력을 바탕으로 런던은 게르만족의 대이동 속에서도 독립성을 유지해 왔고 노르만 정복 시기에도 윌리엄 정복왕으로부터 (당시의 자치 도시가 누린 것과 비슷한) 지위를 얻어내 지금까지 누려오고 있는 것이다. 영국 관습 헌법의 중요한 법원(法原)[28] 으로 취급되는 마그나 카르타에도 'City of London은 자신의 종래의 고유한 특권을 계속 향유한다' 같은 조항이 들어있을 정도다. City of London은 당시의 도시가 그렇듯이 길드들의 합의에 의해 자치적으로 운영되고 의회 의원과는 구분되는 자신들의 고유한 대표자(City Rememberencer)를 영국 의회에 보내고 있다.
시티 오브 런던은 런던 산하의 다른 지방 자치 단체들과 차이점이 하나 더 있다. 런던 산하의 다른 지방 자치 단체들(32개)은 자치구(borough 버러)로 간주되지만 시티 오브 런던은 그냥 시티 오브 런던일 뿐 자치구라고 안 한다.[29]
6. 정치
전체적으로는 노동당이 강세를 보이지만, 부유층 있는 곳에서는 보수당을 지지받기도 한다.
시의회는 런던 광역시 전체에서 소선거구제+런던 광역시 전역구를 가진다.
시장은 선호투표제를 바탕으로 50%를 못넘길시 결선투표제로 간다.
7. 기후
대서양 근처 + 편서풍으로 가랑비가 자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한 도시. 영국 신사의 우산은 장식품이 아니다.[30] 보름동안 주구장창 비만 내리는 경우도 꽤 흔한 편이어서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아니라 '''해가 뜨지 않는 나라'''라고 불러야 할 듯하다. 한여름에는 지중해성 기후보다는 덜하나 한국의 봄을 연상케 하는 맑은 날씨가 흔하고 낮 자체도 꽤 길어져서[31] 흔히 말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해가 지지 않는 런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연간 일조 시간(sunshine hours)이 베를린보다도 짧아서 베를린에서는 매일 평균적으로 런던보다 27분 더 햇빛을 쬘 수 있다. 그런데 일조 시간은 북반구의 경우 북극에 가까울수록 겨울에는 짧아지고 여름철에는 길어지는데 베를린과 런던의 위도가 비슷하다는 점을[32] 감안하면 더 위도가 높은 도시보다도 일조량이 적다. 그래도 가끔 런던보다 일조량이 적은 곳이 나오기는 해서 아이슬란드 같은 극지방 근처의 섬들이나 적도기니의 말라보 같은 일부 열대 지방, 쓰촨성의 청두, 충칭 같은 아시아 일부 지방 등보다는 많다. 참고로 페루의 리마 같은 곳은 저위도 사막 지역이지만 일조량은 런던보다 작다.
이렇게 우중충한 날씨가 반복되기에 아침에 날씨 좋아서 피크닉 갔다가 도착해서 비 맞는 일도 흔하다. 또한 런던 날씨가 안좋다고 런던 시민이나 외지인이나 모두 불평이 대단한 편. 하지만 실제로는 극단적인 경우가 적어서 일년을 통틀어서 보면 꽤 지내기 좋은 기후를 가진 곳이다. 여름에 별로 덥지 않고[33] 겨울에 크게 춥지 않고 비도 너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적당하게 내리고 자연 재해도 별로 없다. 그렇지만 날씨 좋은 남유럽 출신들은 런던에서 살게 되면 날씨와 맛없는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하지만[34] 로마와 샌프란시스코보다도 연평균 강수량이 적다.[35] 비가 일년 내내 피해를 주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내린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니까 구름이 많이 끼고 흐린 날이 많아서 햇빛 구경하기 힘들어서 그렇지 비가 많이 오는 편은 아니다. 또 여름 내내 찜통같은 더위가 반복되는 뉴욕과 달리 런던은 여름에도 쾌적하고 겨울에도 옷만 따뜻하게 입으면 추워서 얼어 죽을 일은 없다. 뉴욕보다 겨울도 훨씬 따뜻하다.[36][37] 같은 위도(북위 51º 30')의 캐나다, 러시아의 극동 지방, 몽골, 중국 헤이룽장성, 내몽골자치구[38] 일대와 비교해 봐도 알 수 있다. 일조량이 낮아서 어둑어둑하기는 하지만 런던과 비슷한 위도의 울란우데는 최고/최저기온 기록을 보면 겨울에 '''-55℃'''까지 내려가다 여름에 41℃까지 올라간다. 사실 동 위도에서 서유럽만 벗어나도 1월 평균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런던보다 살짝 북쪽인 폴란드 우치(북위 51º 47')의 1월 평균 기온은 -1.8℃. 대략 인천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위도 대비 따뜻하지만 런던보단 훨씬 춥다.
1월 평균 기온은 5.2℃로 제주시, 도쿄, 항저우, 이스탄불, 애틀랜타와 비슷하며, 7월 평균 기온은 18.7℃로 대관령과 비슷하다. 연 평균 기온은 11.3℃로 원주, 이천, 양평 등지와 비슷하다.
다만 고른 강수량과 달리 석회질 토양과 석회수 때문에 실제로 쓸 수 있는 물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가뭄이 거의 없다시피 한 기후를 띔에도 한국보다 수도 요금이 비싸고 민영화가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39]
7.1. 공해
산업혁명이 가장 먼저 이루어진 나라가 영국이기에 스모그라는 재해가 처음 등장했고, 템즈강도 하수처리 시설이 미비해 오염이 매우 심각해서 속된 말로 '''똥물'''로 유명했다. 당연히 이 때의 피해 또한 대단했다. 이 때문에 런던 시민들은 런던 스모그라고 불리는 석탄 매연 피해를 100년 이상 겪어야 했고 1951년에 정점을 이루었는데 이 때는 1주일 동안 40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사망했다. 어떤 의사는 왕진을 위해 아예 장님 길잡이를 고용했는데 의외로 효과가 있었다.[40] 1951년 스모그는 늘상 있었던 고약한 스모그 중 하나로 여겨졌지만 몇 주 뒤 통계를 내 보니 더 이상 눈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이란 여론이 높아져 그 때부터 정화 운동에 들어갔다. 지금은 적극적으로 환경 정화 사업을 한 덕분에 템스 강 하구에 가까워서 물이 탁해보이지만 물고기가 살 정도로 나아졌다. 이런 사례 때문에 런던은 19세기부터 빅 스모크(Big Smoke)라는 별칭이 붙여졌다.[41]
ULEZ(Ultra Low Emission Zone), 혼잡세 등 여러 정책으로 2000년대 이후에는 대기오염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8. 인구
9. 스포츠
1908년, 1948년, 2012년 총 3번의 올림픽을 개최해 세계에서 가장 하계 올림픽이 많이 열린 도시가 되었다.[42] 2012 런던 올림픽의 홈 경기장인 런던 스타디움은 현재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의 홈 구장으로 사용된다. 또한 2019년 MLB 소속 야구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런던 시리즈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 런던 시리즈는 순식간에 매진되는 등 성황리에 끝났으며 2020년에도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탓에 취소되었다.
축구에 미친 사람들이 많은 종주국의 수도답게 2020-21 시즌을 기준으로 1부 리그인 프리미어 리그에 속한 팀 중 6개 팀이 런던을 연고지로 하고 있다(첼시,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 이 밑으로 프로 팀은 밀월, 브렌트포드, 찰턴 애슬레틱, 퀸즈 파크 레인저스, 레이턴 오리엔트, 윔블던이 있고, 세미프로까지 내려가면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 바닛, 브롬리, 서튼 유나이티드, 윌드스톤 등.. 셀 수 없이 많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런던에서는 FIFA 월드컵도 도시 단위로 단독 개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농담을 하기도 한다.
게다가 더 놀라운 것은 모든 팀이 각자의 홈 구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AC 밀란과 인터 밀란을 비롯한 다른 유럽 빅리그의 경우 같은 연고 도시를 가진 팀들이 같은 구장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밖에 하위 리그팀까지 합해 잉글랜드 축구 협회에 런던을 연고지로 한 축구팀 중 정식으로 등록된 팀만 39개. 과연 축구의 수도라 할 만하다. 참고로 도시권 인구 기준으로 런던과 도시 규모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프랑스의 파리와 독일의 베를린[43] 에는 축구 전용 구장이 도시에 없어 해당 도시의 축구 팀은 종합운동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런던의 땅값이 이 두 도시에 비해 결코 더 싸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축구 전용 구장만 시내에 여럿 가진 런던이 대단하긴 한 것.
영국에서 가장 많은 수용 인원을 자랑하는 축구장 웸블리 스타디움도 이곳에 있다. 이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뿐 아니라 토트넘 핫스퍼 또한 임시 홈으로(2016~2019) 사용했었고 매년 미국의 미식 축구 리그 NFL의 정규 시즌 경기 중 일부도 '인터내셔널 시리즈'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그리고 이 시리즈 기간 동안 웸블리 스타디움은 항시 매진을 기록한다.
프로레슬링 열기도 꽤 뜨거운 곳으로 프로레슬링의 시작이 유럽이고 영국은 대륙 프로 레슬링과 별개로 독자적인 발전을 했기 때문에 테크니션 레슬링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래서 WWE와 TNA 같은 단체가 항상 주목하고 매해 투어를 간다. 한때는 TNA가 WWE보다 런던에서만큼은 인기가 더 어마어마했지만 그것도 옛날 이야기고 이제는 WWE의 산하 단체인 NXT가 그 뒤를 이어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인 오버워치의 세계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의 연고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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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전시장
ExCeL이 도클랜즈에 위치해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실내 7개 종목의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
11. 교통
버스와 지하철, 공공 자전거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내교통은 런던 시청 산하 공기업인 런던교통공사(Transport For London)에서 담당하고있다.
세계 최초로 증기 기관차가 움직이는 런던 지하철을 설치했고 세계 최초로 전동차가 지나가는 지하철을 설치한 곳도 런던이다. 그러나 초기 지하철 시설의 질이 매우 낮아서 역사상 최악의 질식사 사태도 벌어졌다. 당시 터널 자체의 시설 문제도 컸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하철임에도 불구하고 '''증기 기관차'''를 집어넣는 짓을 했기 때문으로 지하철 시설을 가득 찬 매연으로 인해서 승객들은 호흡 곤란을 겪고 질식했다.
런던의 지하철은 정식 명칭이 The London Underground이고 달리 부르는 말로는 런던 지하철 초기의 굴착 방식에서 나온 "The Underground"와 "The Tube"가 있다. 당시에는 런던이 있는 땅이 연약지반이라는 점과 부족한 기술 탓에 지하에 기차가 지나갈 만한 큰 터널을 뚫을 수 없었고 대신 하수구 만들듯 둥그런 튜브를 땅속에 집어넣어 해결했다. 그래서 옛날부터 있어왔던 몇몇 노선들은 튜브 모양의 좁고 둥그런 터널을 갖고있고 당연히 열차도 튜브 모양이다.
이런 구간에서 열차가 멈추면 옆문을 열어 비상 탈출할 수 없기에 전면부에도 대피용으로 문이 있다.[44][45] 제3궤조집전식이므로 이런 수준의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즉각 급전을 중단한다.
철도역은 런던 시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따라서 런던에서 다른 곳으로 철도를 이용하여 나가기 위해서는 필히 해당 노선이 출발하는 역을 숙지해야 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19세기 초중반에 철도가 처음 들어올 때 런던은 이미 거대한 대도시였던데다 별개의 철도 사업자들이 따로 노선을 건설하다 보니 당시 런던 시 외곽 여기저기에 시종착역이 위치하게 된 것이다. 모든 철도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런던 중앙역 계획도 19세기 중후반에 뜬 적이 있지만 도심을 너무 많이 파괴해야 하기 때문에 폐기되었다. 런던 지하철의 개통 목적 중 하나도 이들 철도역 간의 교통을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런던 버스는 2층 버스로 유명하다. 물론 모든 노선에 일괄적으로 들어가는 건 아니고 평범한 굴절 버스가 다니는 노선도 많이 있다. 기념품으로 더 유명한 구형 루트마스터는 이제 런던 버스 15 주간에만 볼 수 있다.
런던에 거주하거나 여행 중인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Citymapper라는 애플리케이션은 필수다. 특히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가장 유용한 내비게이션 앱이고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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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민자들의 도시
런던은 전세계 각지의 이민자나 유학생들이 모이는 글로벌 도시로, 인구 1만명 이상의 이주 공동체가 최소 50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전세계 각지의 이주민들이 모여들어 문화를 꽃피우는 런던은 다양한 인종과 음식 등 그들만의 여러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이러다보니 반이민 성향을 가진 일부 보수주의자들과 극우주의자들에겐 특히 이슬람포비아와 연관되어 종종 런더니스탄이라는 멸칭으로도 불린다. 런던의 무슬림 인구 자체는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46] 1950년대부터 파키스탄인 중심으로 무슬림의 유럽 이주가 본격화되고 이들이 영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언론의 자유가 있는 런던과 다른 영국 도시들에서 엄격한 이슬람 교리 해석을 했거나 테러 두둔 발언을 했기 때문에[47] 이런 말이 만들어졌다. 런더니스탄이란 말에 대해서 영국 좌파 측은 영국 내 극소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영향력을 과장하고 영국 내 무슬림 전체를 잠재적 테러리스트로 의심하는 맥락에서 만들어진 말이라고 비판한다.
그런데 2016년 5월 5일 역사상 처음으로 런던 시장에 '''무슬림 이민자 후손'''이 당선됐다. 당선자는 노동당 소속의 파키스탄계인 사디크 아만 칸(Sadiq Aman Khan 1970년생). 우습게도 경쟁 상대인 보수당 소속의 잭 골드스미스(Zac Goldsmith)는 골드라는 성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유대인이었고 선거 전에 끈질기게 종교 문제로 칸을 공격했다. 심지어 잭 골드스미스는 <메일 온 선데이(The Mail on Sunday)>에 기고한 컬럼에 “(선거일인) 목요일, 테러리스트를 친구로 여기는 노동당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를 넘겨줄 겁니까?”라는 제목을 달고 런던 지하철 폭탄 테러로 박살난 버스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실었다.
하지만 골드스미스의 이런 행동은 보수당에서도 비난을 받았다. 골드스미스 소속인 보수당에서도 무슬림 의원이 있기에 "그럼 스스로 테러리스트와 친구인 우리라고 자랑하는 거냐?"라는 비웃음을 실컷 받았다. 또한 칸은 동성결혼에 찬성하는 표를 던졌다가 무슬림들에게 협박을 받을 정도로 이슬람 근본주의와는 거리가 먼듯한 사람이다. 거기에 칸은 본인이 무슬림이지만 아내나 자식에게 이슬람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오래전부터 선언해왔고 이슬람이 먼저가 아니라 영국인이 먼저라고 주장해왔던 사람이다. 또한 같은 노동당 대표 제러미 코빈이 국가 제창을 거부하자 칸은 보수 성향 신문과의 인터뷰를 자청해 공식 행사에서 국가 제창을 거부한 코빈을 영국인으로서 해야할 일이 아니라고 크게 비난해 중도층에게 당파주의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었다.그리고 칸이 시장 선거에 나오자 이랬던 과거 내역이 줄줄이 드러나면서 극단 무슬림과 거리가 멀게 오래전부터 활약하던 것만 홍보되었고 보수당은 공포심으로 런던 여론을 악화한다는 욕을 먹고 결국 선거 패배에 고개 숙이면서 칸을 축하해줄 수밖에 없었다.
이 승리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욕을 먹었는데 같은 보수당이라 그렇다쳐도 똑같이 종교를 들먹이면서 칸을 욕하고 골드스미스를 지지했기 때문이다. 선거에서 이긴 칸은 연설에서 공포를 조장하는 건 바로 이슬람의 망신거리인 다에시나 하는 짓인데 캐머런이나 보수당은 똑같이 배웠다고 비꼬았다. 상술하듯이 보수당에서도 비난이 많았는데 영국에서 처음으로 무슬림 여성 장관까지 된 사이다 와르시 하원 의원이 바로 보수당 소속이라 골드스미스의 이런 컬럼을 비난했고 결국 선거 결과가 확정된 뒤 종교를 들먹이면서 날뛰는 것부터가 패배에 크나큰 기여를 했다고 캐머런 총리나 골드스미스를 칸 시장 당선인 말처럼 다에시에게 배웠냐고 호되게 비난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또한 그전만 해도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하다가 사디크 칸의 런던 시장 당선을 축하해주면서 이런 경우는 예외라고 말을 싹 바꿨다. 그래서 언제는 무슬림은 모두 입국 금지하자고 하더니만 일부 예외가 있다고 뒷말한다고 비웃음을 받았다.[48] 그러나 이후 런던에서 테러가 일어날 때마다 사디크 칸을 언급하며 "시장이 무슬림인데 뭘 기대하냐?"고 비난을 했다.
영국에서 영국 흑인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Region)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무슬림과 같은 시기에 이민이 본격화됐다. 2011년 통계에 따르면 런던 인구 인구 13.3%가 영국 흑인이다. 각 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루이셤(Lewisham) 구가 27.2%로 비중이 가장 높고 뒤이어 서더크(Southwark) 구 26.9%, 람베스(Lambeth) 구 25.9%, 해크니 구(Hackney), 크로이던(Croydon) 구 20.2%, 바킹 대그넘(Barking and Dagenham) 구 순으로 비중이 높다.
영국 흑인도 인종차별의 대상으로 여러 피해를 입어왔다. 지금도 영국 평균 실업률보다 높은 실업률을 가지고 있으며 경찰 공권력 남용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다른 인종보다 높다. 극우세력의 타겟이기도 하다. 영국 파시스트 연합 당수였던 오스왈드 모슬리가 제2차 세계대전 전후 극우 정당을 재건하면서 유대인 다음 타겟으로 삼았던 집단이 바로 인도인·파키스탄인과 함께 흑인이었고, 1967년 창당돼 70-80년대 활발하게 활동하던 극우 국민전선(Nationa Front)도 주 타겟으로 삼았다.
19세기 말 동유럽과 런던으로부터 많은 유대인 이민이 도착했으며 이 영향으로 제1차 세계대전 후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반유대주의 운동이 활발했다. 런던 동부 화이트채플 케이블 가(Cable Street)에 유대인 노동자·빈민이 많이 거주했는데 1936년 이 지역에서 영국 파시스트 연합이 조직한 반유대주의 시위대와 이에 반대하는 안티파 측 시위대가 충돌하기도 했다. 1962년에는 같은 지역에서 극우 정당 연합운동(Union Movement)가 조직한 반유대주의 시위가 있었지만 금방 끝났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유색인종 이민이 늘면서 1976년에는 역시 극우 정당 국민전선이 조직한 인도인·파키스탄인·영국 흑인 거주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지만 안티파 세력과 충돌하고 저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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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기타
매년 1월 1일 0시 빅벤의 정각을 알림에 따라 런던 아이에서 푹죽이 터지면서 여러 노래가 올려퍼진다. 행사는 영국 시간 기준으로 저녁 8시30분부터 새벽 12시30분까지 이루어진다. 행사에 쓰이는 비용은 31만 3천유로다. 카운드 다운으로 Shell 센터 건물에 디지털 형식으로 타이머가 비쳐지고 20~30초 전 쯤에 빅벤의 예비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시민들은 빅토리아 엠뱅크망이란 길이나 은행 앞에서 행사를 볼 수 있다.
절도 범죄가 은근히 많은 도시라고 한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영국의 절도 범죄는 2012년 기준 OECD에서 7번째로 많았다.[https://www.civitas.org.uk/content/files/crime_stats_oecdjan2012.pdf] 관광시 선진국이라고 마냥 안심하다간 어느순간 물건 털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 절도가 발생하고 있고 그중에 절반은 iPhone이라고 한다. 하루에 약 300개의 스마트폰이 도난되고 있다는 카더라도 있는데, 대부분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이용해 뒤에서 빠르게 접근해 손에 쥐고 있는 기기를 낚아 채가는 방식이다. 런던에서 한적한 거리를 지나다닐 때는 가급적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다니지 말자. 유튜브에서 관련 CCTV 영상을 검색하다 보면 그야말로 곡예 수준의 절도를 하고 있다. 얼굴과 몸을 모두 가리는 옷을 입고 있기 때문에 신원 확인도 어렵고 이렇게 잃은 스마트폰은 외국으로 보내지기 때문에 되찾기란 매우 힘들다.[49] 그리고 절도범들은 개인이 아닌 조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한번 터지면 런던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 경찰력이 분산된다. 게다가 경찰들도 보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분주한 밤을 보내게 된다. 이러한 근래의 치안 약화는 멘체스터 테러 등으로 보았을 때 런던 뿐 아닌 전국적 현상이고 이는 메이 당시 총리의 치안예산 삭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14. 사건사고
- 런던 대화재
- 1888 화이트채플 살인 사건
잭 더 리퍼가 5명의 매춘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사건.
2011년 8월에 토트넘을 중심으로 폭동이 발생했다.[50] 하지만 다행히 사람들이 서로 협력해서 정리했다. 다문화의 폐해라고 말하던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 폭동을 정리할 땐 터키인이든 무슬림이든 백인이든 흑인이든 서로 힘을 합쳐 서로를 도와줬다. 시민들은 차를 대접하고 경찰들은 방패를 쟁반삼아 차를 나눠주었다.
- 대악취 사건
1858년 여름 런던 템스 강에서 발생했다. 런던 대화재만큼 유명한 사건이라 할 수 있으며, 시작 계기는 산업 혁명 때문이다.수세식 화장실이 증가하며 오물이 강에 버려지고 박테리아와 콜레라 균이 번식하며 대악취가 생긴 것이다. 서민원들조차 이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받아들이게 된다.
15. 창작물에서
이래저래 고난을 당하는 도시다. 외계인, 악마 등이 도시에 자주 출몰한다. 영국 창작물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영국에 소환한다. 28주 후의 배경도 런던이고 브이 포 벤데타도 배경이 런던이고 트리니티 블러드에서도 런던이 나온다. 그 외에도 런던을 전장으로 하는 작품들이 매우 많다. 현실에서는 정복왕 윌리엄 1세의 브리튼 상륙 이후로 노르만족 습격대나 해적들, 추락하거나 불시착한 루프트바페 조종사 정도를 제외하면 런던은 물론 브리튼 섬에 발을 디디는 것 자체를 성공해본 침공군이 없었다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2번째 예고편에서는 온갖 랜드마크가 박살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 1984: 당에 의한 통제를 받는 구역으로 나온다. 당에서 부르는 공식 명칭은 제1공대.
- 헬싱: 흡혈귀 사건이 툭하면 일어나고 나중에는 아예 비행선 로켓에 초토화되고 곧이어 흡혈귀 부대의 침공을 받는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똘끼 충만한 광신도가 지휘하는 가톨릭 십자군에게 공격받기도 하고 최후에는 아카드(헬싱)(백만 단위로 피를 빨아댄 괴물)이 토해낸 좀비들에게 점거당한다.
- 다카포3: 런던 지하에 마법학교가 있다는 설정이고, 이 마법학교가 주 무대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작중 등장하는 배경은 대부분 가상의 장소이지만 빅 벤, 피카딜리 서커스 등 실제 장소가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 대항해시대 온라인: 런던(대항해시대 온라인)이 잉글랜드의 본거지로 나온다.
- 메리 포핀스: 원작 소설에 따르면 뱅크스 가가 런던의 벚나무길 17번지에 위치해 있다고 설정되어있고 메리 포핀스(영화)에는 세인트 폴 대성당과 빅 벤을 비롯한 런던의 시가지 모습이 등장한다.
- 미드타운 매드니스 2: 샌프란시스코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배경 도시로 등장한다. 참고로 경찰차를 뭘로 선택하든 샌프란시스코와 런던의 경찰차 사이렌은 다르게 나오고 소방차도 동일하다. 좁은 런던 거리는 경찰차의 추격을 피해 휘젓고 다니기에 좀 복잡하다.
- 매스 이펙트 3: 리퍼에게 점령당한 지구를 탈환하는 작전에서의 최종 목적지고 최후의 전장이다.
- 오버워치 : 런던 내부의 왕의 길(모티브가 된 실존 장소는 아마도 킹스로드)에서 영국 정부와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옴닉의 갈등으로 조용할 날이 없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8년 전 옴닉 테러주의 단체가 반란을 일으킨 적도 있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오버워치 최초의 스토리 모드인 옴닉의 반란이다.
- 지킬박사와 하이드: 1988년 반다이에서 제작한 NES용 게임인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배경이 되는 도시로 나온다. 치안 상태가 열악해 시도때도 없이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야생 동물이 행인을 습격한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1부 팬텀블러드의 배경. 메가톤맨에서는 큘라타운이라는 기묘한 이름으로 개명당한다.
- Fate/Grand Order: 1부 인리소각 사건의 특이점 중 하나인 4장 사계마무도시 런던으로 나타난다. 설정상으론 가장 중요한 특이점 중 하나인데 2장 세프템과 더불어 가장 평이 안 좋다.
- 레이튼 시리즈: 런던(레이튼 교수 시리즈)에 나온다.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 주 배경이다. 1868년 런던이 거의 실제와 흡사하게 나온다. 스토리에서 런던은 템플러들의 막강한 권력의 손아귀에 있다고 한다. 7개의 구역 {버러}(시티 오브 런던, 화이트채플, 웨스트민스터, 템즈강, 스트랜드, 램버스, 사우스웍)로 나뉜다. 다만 런던이 당시에도 큰 도시였다 보니 런던 전체가 아닌 중심부만 등장.
-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룬덴'이라는 이름의 옛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도 옛날이라 현재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깡촌이지만 이교도 대군세 시기 전에 건설된 세인트 폴 대성당에 가볼 수 있다.
- 와치독 시리즈: 와치독: 리전의 배경이다. 브렉시트가 일어난 이후로 통제가 심각해져서 디스토피아가 된 암울한 상황으로 나온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런던에 근미래적 요소가 섞여있는 느낌을 준다.
전 지구적, 전 우주적 사태는 위에서 다 빠졌는데도 이 모양. 특히 2006년부터는 크리스마스에만 3번 사태가 일어나 2008년 크리스마스 휴가 때는 다들 런던을 버리고 시골로 내려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아무튼 다른 여러 작품들에서 도쿄나 뉴욕이 받는 것과 동일한 취급을 받는다 보면 된다. 또 로즈 타일러, 미키 스미스, 도나 노블, 마사 존스, 사라 제인 스미스, 클라라 오스왈드가 런던 사람이다.[51]
- 용자왕 가오가이가 파이널: 솔 11 유성주의 피사 솔에 의해 복제된 태양계에서 벌어진 결전의 배경 중 한 곳으로 마이크 사운더스 13세와 펠크리오가 맞붙었다.[52] 펠크리오의 전방향 음파 공격으로 빅 벤과 런던 아이등의 구조물이 파손되었다. 이후 마이크 사운더스가 런던 브릿지의 케이블을 기타줄 대신 튕겼고 런던 브릿지의 타워가 스피커 역할을 해서 결국은 펠크리오를 갈아버리지만 피사 솔이 지휘 개체인 팔루스 아벨#s-2.2.2을 제외한 유성주들을 대량 복제해서 사실상 헛수고. 후에 골디언 크러셔에 피사 솔이 소멸된 이후에는 솔 11 유성주와 복제된 태양계와 함께 소멸.
- 유쾌한 곰돌이 패딩턴: 주요 배경 지역이 런던의 윈저 가든이다. 패딩턴의 이름이 지어진 패딩턴 역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 G.I. Joe: 리탤리에이션: 전작에서는 파리의 에펠탑이 털리더니 이번에는 런던 자체가 신의 지팡이를 맞고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었다. 텅스텐 막대가 제우스 위성(신의 지팡이)에서 분리되어 떨어져서 우렁찬 소리와 함께 어마어마한 속도로 지상에 충돌했다. 고층 빌딩 하나가 지반 붕괴와 함께 두동강나면서 하단부는 가루가 되고 상단부는 앞으로 쓰러진다. 또한 런던 아이는 지지대 째로 강으로 떨어지고 충돌한지 30초도 안돼서 어림잡아 폭심지에서 10km 이상 떨어진곳도 붕괴.
-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인 홈즈의 묵시록 시리즈에서(71권~72권) 코난 일행이 다이애나라는 영국인에게 자신의 고양이를 찾아준 답례로 런던으로 초대받아 여행을 간다. 다만 에도가와 코난은 여권 문제로 하이바라 아이에게 받은 해독제를 이용해 쿠도 신이치로 돌아와 아가사 히로시 박사와 같이 따로 런던행 비행기로 갔다가 히드로 국제 공항에서 코난으로 돌아와 모리 탐정 일행과 합류한다. 코난은 자신이 가고 싶었던 셜록 홈즈 박물관에 가서 구경을 하다가 사건에 휘말린다. 사건을 조사하는 도중에 실수로 모리 란에게 정체를 들킬 위험에 처하자 해독제를 이용해 쿠도 신이치로 돌아와 빅 벤 앞에서 모리 란에게 멋지게 고백을 한다. 그이후에 자신의 아빠인 모리 코고로와 같이 런던 시내 이곳저곳에 단서를 찾는 란에게 힌트를 주면서 란을 도와준다. 마지막에는 윔블던 경기장을 폭파시키려던 테러범을 '코난과 잔디의 여왕이자 테니스 선수인 미네르바 글래스가 합동으로 저지시켜 테러를 막는데 성공한다. 여담으로 작품 내에 세세하게 고증 표현한 런던의 명물 히드로 국제 공항, 셜록 홈즈 박물관, 빅 벤, 런던 아이, 런던 시청, 타워 브리지, 런던광역경찰청 건물, 30 세인트 메리 엑스 빌딩,[53] 윔블던 경기장, 템즈강, 런던 버스 블랙캡 택시를 볼 수도 있다. 명탐정 코난 43기 오프닝 곡인 세계는 당신의 색이 된다에서 메인 오프닝 배경으로 나온다.
- 토르: 다크 월드: 작중 지구의 주 배경이 된다.
- 프로스트펑크: 플레이어가 만드는 도시의 대장과 주민들, 피난민들은 얼어버린 런던에서 살기 위해 왔다는 설정이다. 덤으로 도시에 절망과 불만이 높을 경우 런던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펼치는 런던파들도 생성된다.
-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100 에이커 숲 다음으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도시기도 하다. 시대 배경은 1940년대 중후반[54] ~1950년대 사이의 런던이다.
- 더 무비 케이온: 주인공 일행이 졸업 전 여행으로 가는 장소로 등장한다.
- 견인 도시 연대기: 1편 모털엔진의 주도시이자,여러모로 만악의 근원. 발렌타인이 가져온[스포일러] 메두사로 판체르트 슈타트 바이로이트를 파괴시키고 바트뭉크 곰파로 돌격하다, 캐서린의 희생으로 메두사가 오작동하며 자폭.
[1] 2001년#, 영국 1위[2] UTC의 기점이기 때문에 따로 +를 붙이지 않는다.[3] 7세기경 앵글로색슨족이 지배하던 시절의 이름.[4] Greater London; 런던 도시권으로 서울특별시과 같은 개념이다. 한국 기준으로 수도권에 해당하는건 런던 주변 home counties.[5] 그레이터 런던이 아닌 시티 오브 런던 (City of London) 의 인구는 중세 초기의 시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므로, 7,000명 정도로 잉글랜드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도시다.[6] 고등학교 사회탐구 세계지리 중 / 네이버 지식백과[7] 상상 이상으로 비싸서 초선 의원이 부모 집에 들어갈 지경이고, 허름한 건물이 10억 이상을 호가하기도 한다. 셜록에도 ‘나는 런던에 집이 있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이는 런던에 집 한 채 있으면 부자로 여기는 영국인들의 인식을 반영한다. 엄청난 재산을 가진 부호들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8] 런던 지하철을 뜻하는 영국식 영어이다. 이와 별개로 글래스고의 지하철은 Subway, 뉴캐슬에서는 Metro라고 일컬어진다.[9] 직선 런던 시장(Mayor of London)과 런던 의회(London Assembly)로 구성.[10] Londinium은 론디누스 족의 땅이고 론디누스 족은 londo에서 나왔다는 좀 복잡한 설명이다.[11] 출처 - 도시로 보는 유럽 통합사 : 영원의 도시 로마에서 EU의 수도 브뤼셀까지.[12] 그런데 사실 당대 유럽은 인구가 수백 명만 되어도 도시라고 쳐줬다. 그러니까 당시 런던처럼 인구가 1,000명이 안 되는 도시가 유럽에는 넘쳐났다.[13] 런던 광역 행정청의 수장의 직책명이 런던 광역 행정청장(Head of the Greater London Authority)이 아니라 런던 시장(Mayor of London)이기에 런던 광역 시장이라 번역한다.[14] 서양 대도시로는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다.[15] 당시 런던 편입 대상지(정확히는 기존의 런던 지역을 포함한 자치구 개편 내용)는 해당 법률 내부 Schedule 1 - The London Boroughs, Part I. Areas etc. of the London boroughs 단락에 나오고 세부 경계 조정 내용은 바로 밑 단락인 Part II에 있다.[16] 미들섹스 주는 런던, 서리 주 등에 분할 편입됨에 따라 폐지되었다. 행정구역 상으로의 미들섹스 주는 폐지되었지만 우편 시스템상의 주소로는 한동안 남아있었다. 또한 이들과 별개로 의전상 행정구역(ceremonial county)이라는 것도 있다. 영국의 행정구역 체계는 한국과 다른 부분이 있다.[17] 이건 마치 광명시민과 안양권 주민들이 서울시내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구실로 광명, 안양권 4개 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다.[18] City라는 단어 자체의 유래는 라틴어 civitas에서 프랑스어 cité를 거쳐 유래했다. 프랑스 파리의 시테 섬과 같은 유래인 셈.[19] 런던에서 가장 높은 건물들은 이 두 지역에 몰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20] 마그나카르타에 명시된 이래로 유지되고 있는 전통인데 이 안에 본사가 있는 회사에 대한 세무 조사나 구속 영장 발부 등의 법적 조치들이 모두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러면 탈세를 해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21] 이 영향으로 웨스트민스터 일대는 런던에 속한 지 오래되어 현재는 그레이터 런던 소속 자치구(borough)임에도 웨스트민스터 구(district)가 아니라 웨스트민스터 시로 불리고 있다.[22] 물론 상하수도, 대중 교통 같은 일부 광역 행정은 런던 광역 정부 담당이긴 하다.[23] 그레이터 런던의 시장은 거추장스러운 수식어 없이 The Mayor of London이니 혼동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24] lieutenant는 미국식 영어에서는 철자에 이끌려 발음이 루테넌트라고 바뀌었지만 본래 발음은 영국에서 읽는대로 레프테넌트('프' 부분은 f 발음)다. lieutenant의 i는 묵음(friend의 i와 마찬가지), u는 르네상스 시대 이전에는 v와 통용되던 글자였어서 자음으로 발음된 것이다. 다만 이 u=v는 원래 유성음 v 발음이어야겠지만 뒤에 오는 t가 무성음이라 동화되어서 역시 무성음인 f로 발음된다. 그래서 lieutenant가 레프테넌트로 읽히는 것이다.[25] 시티 오브 런던의 경우 시장(Lord Mayor of London)이 로드 레프테넌트를 겸직한다.[26] 시티 서쪽 밖의 끝자락 지역이다.[27]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템즈 강 하구에 지은 요새 도시였던 론디니움에서 런던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나머지 많은 지역은 켈트계 토착민들이 부족 단위로 살고 있었다.[28] 법의 근거가 되는 사회적 통념이나 규약. 예컨대 한국 법은 법령(법조문+대통령, 국무총리, 도지사 등 행정수장의 명령)에 없으면 관습법에 의하고, 관습법에 없으면 조리(條理, 말이나 글 또는 일이나 행동에서 앞뒤가 들어맞고 체계가 서는 갈피)에 의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관공서로서의 법원(法院)과는 당연히 한자가 다르므로 주의.[29] 시티 오브 웨스트민스터는 city이면서 동시에 borough로 취급되는 기묘한 입장에 놓여있다.[30] 그러나 실제로 영국 사람들은 툭하면 비가 내리니 귀찮아서 아예 우산 안 쓰고 그냥 맞고 다니는 사람이 더 많다.[31] 하지 기준 4시 40분부터 해가 떠서 21시 30분이나 되어야 해가 지기 시작한다.[32] 런던은 북위 51°30′26″, 서경 0°7′39″에 위치해 있고 베를린은 북위 52°30′2″동경 13°23′56″에 위치해 있다.[33] 폭염이 발생한 적이 없으므로 폭염 걱정 전혀 안 해도 된다. 심지어 2015년 여름 유럽 전역이 40~50도를 찍을때 런던은... [34] 사실 비가 적은 편이고 서울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적은데도 비 오는 날이 잦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온다고 불린다. 즉 한국의 11월과 비슷한셈.[35] 정확히는 그리니치의 경우 샌프란시스코보다 연평균 강수량이 좀 더 적고 히드로 공항은 샌프란시스코보다 연평균 강수량이 좀 더 많다.[36] 맨해튼의 1월 평균 기온은 0.4℃. 하지만 50마일(80.5km)만 내륙으로 들어가면 -3℃ 전후로 내려가 냉대기후가 된다.[37] 런던에서는 가장 추운 날이 한국에서 수능 보는 날 정도의 날씨다.[38] 참고로 이 지역들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20℃ ± 5℃.[39] 더불어 영국에서 차와 음료와 술이 크게 발달한 게 이런 석회수 때문이다. 사실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유럽을 제외한 유럽, 그리고 중국은 죄다 이 모양이다(...).[40] 킹스 스피치에서 나오는 자동차 앞에 안내인이 천천히 걸어가는 장면조차 매우 미화된 것이다. 실제로는 그 몇 배로 끈적끈적하고 찝찝한 공기가 돌아다닌다.[41] 사실 빅 스모크라는 별칭은 런던뿐만 아니라 영국의 여러 도시(맨체스터, 글래스고, 에딘버러, 벨파스트 등)와 다른 영어권 국가들의 도시에도 붙여진 별명이기도 하다.[42] 2024 파리 올림픽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면, 파리, LA와 함께 하계 올림픽을 3번 개최한 도시로 남을 예정이다. 그 때가 되면 최초로 하계 올림픽을 3번 개최한 도시로 남을 것이다.[43] 베를린은 그레이터 런던에 비하면 면적이 작고 파리는 자체의 도시규모가 서울의 1/6로 매우 작다. 실질적 도시권인 파리 광역권으로 따져도 베를린 보다 조금 작은 편이다.[44] 일부 90년대 중반까지의 차량엔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2000년대 이후에 나오는 차엔 무조건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007 스카이폴에서 본드가 지하철에 탄 실바를 추적할때 달려가서 지하철에 매달린후 이 문으로 들어간다. [45] 튜브형이 아닌 일반형 전동차들과 광역전철, 심지어 알부 간선철도 차량들도 전두부에 문이 있다.[46] 2001년 조사 때는 8.5%였다. 2011년 조사 때는 12.4%로 기독교, 무종교에 이어 3위.[47] 극단주의자 안젬 초다리가 런던을 '샤리아 적용 구역'이라고 선언하고 선전물을 붙여댄 사건을 보수측이 선전해 대어서 유명해졌다. 안젬 초드리는 후에 다른 일로 수감된다.[48] 결국 돈많은 알부자 무슬림이나 정치인만 입국해야 한다고 해서 돈과 권력에 굽신거린다는 비웃음과 비아냥을 받았다.[https://www.civitas.org.uk/content/files/crime_stats_oecdjan2012.pdf] [49] 아이폰 유저라면 가급적 iOS 7 업그레이드는 꼭 해두고 Find my iPhone도 필수로 켜두자. Lookout과 같은 유사앱도 가급적 꼭 깔아두자. 그래도 되찾기는 어렵긴 하다.[50] 실제로 폭동이 가끔 일어나는 도시기도 하다. 1958년 노팅힐 인종 폭동을 비롯해서 1970년대에는 크고 작은 빈민 폭동이 있었고(당시 경제가 파탄 수준이라 시위, 파업 등이 줄을 이었다. 환경 미화원 파업으로 거리에 쓰레기가 넘쳐난다거나 무덤파는 인부들이 파업해서 묘지에 시체가 쌓여간다거나 했다) 1976년에는 노팅힐 카니발에서 인종 폭동, 1981년에는 브릭스턴 폭동, 1990년에는 인두세 반대 폭동 등이 있었다. 여기는 시위나 분쟁이 크게 벌어졌다 하면 마구 약탈을 하고 방화를 해 대는 일이 흔하다.[51] 단 클라라의 경우 랭커셔 블랙풀 출신이다.[52] 연주하는 곡의 성질은 다르지만 둘 다 음파병기다.[53] 거킨 빌딩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고층 건물로 정식 이름은 런던 밀레니엄 타워.[54] 크리스토퍼 로빈이 전쟁에 참전한 것을 보면 1945년 이후의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스포일러] 사실 해스터의 어머니가 발견 했었다.이걸 차지하려 발렌타인이 해스터의 가족들을 몰살하고, 해스터 쇼의 얼굴을 망가트렸다. 이 사건으로 발렌타인은 직위가 수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