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묻은 돈
1. 개요
1. 콧물을 흘릴 정도의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는 적은 액수의 돈
2. 사리 분별력이나 판단력이 어른보다 떨어지는 어린 아이들이 즉흥적, 감성적으로 하게 되는 지출.
한국의 속어이다.
이 '''즉흥적, 감성적'''인 소비 양상에, 소액이라는 특성상 이런 소비는 소비자인 애들이 쉽게 통제할 수 없으며 자연스럽게 보호자인 부모의 지출로 이어지고 부모 역시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보니 쉽게 통제가 안돼서 이렇게 아이들을 상대로 코 묻은 돈을 쓸어가는 기업이야말로 수익률이 높은 기업이 되기 쉽다. 실제로, 절약으로 유명한 일본 노년 남성들이 유일하게 지갑을 열 때가 손자 손녀가 애원할 때 라고 할 정도다. 당연히 소액인 만큼 현금성 지출인 경우도 많아서 유동성도 매우 좋다. 한 번 마음을 잡게 되면 어지간하면 불황을 맞기 힘들 정도가 된다.
하지만, 이것이 지나쳐서 보호자들의 가계를 위태롭게 할 정도의 지출이 되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 쉽다. 등골 브레이커가 바로 코 묻은 돈이 눈덩이처럼 커진 것의 대표 사례. 또한 질소과자처럼 이 코 묻은 돈 장사는 애들을 무기 삼아 배짱영업하기가 아주 쉽기 때문에 도덕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잦은 편.[1]
2. 유사 속어
유사한 속어로 눈 먼 돈이 있다. 이는 어른들의 코 묻은 돈이라고 할 수 있는 성질로 '쓰긴 써야 하는데 어디다 쓸지는 아무도 모르는 돈'을 의미한다. 이는 예산처럼 계획적, 의무적으로 써야 하는 돈에서 생기는 잉여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당연히 이런 돈은 먼저 알고 채가는 사람이 임자라 도덕적 해이 및 각종 비리를 불러오는 질 나쁜 코 묻은 돈이 되는 것이다.
이를 가끔씩 더러운 돈이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꿀묻은 돈이라 봐야 하는게 옳다.
3. 코 묻은 돈의 사례
- 모든 아동용품 및 아동 관련 서비스들
- 등골 브레이커 항목에 있는 것들
- 질소과자
- 마법천자문 개정판 - 출판사인 아울북이 뜬금없이 45권 이후로 모두 개정판으로 바꿔버렸고, 그 개정판 마저 겉만 번지르르하고 구판보다 더 비싸다.
-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신판 - 그림체 너프도 너프지만, 출판사인 가나출판사가 먼저 잘못을 저지르고는 구판이 모두 판매 정지라는 판결을 받게 되자, 수익을 위해 다급히 다른 작가를 불러 신판을 만들곤 원작자 홍은영 작가에게 사과도 안 하고 수익을 유지하려 했다.
- 포켓몬스터로 대표되는 비디오 게임, 소셜 게임과 캐시질
- 아이돌들에게 퍼주는 돈 - 수지코 묻은 돈 발언 사건 참조.
- 위수지역 - 군대에서 외출, 외박나온 군인이 어느 특정한 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한 구역을 말한다. 이것을 악이용하여 상인들이 군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를 의미한다. 당연히 대부분은 카드로 안 받으려고 하고 현금으로 달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곳이 양구군이다.
4. 눈 먼 돈의 사례
이쪽은 주로 어른들의 세계에서 쓰고, 주로 '''안 써도 될, 쓰지 말아야될 돈인데 내 돈 아니니까 상관없지 하고 써버리는''' 사례. 가심비 문서도 참조.
- 보도블록을 비롯한 각종 세금 도둑 사례들
- 정부의 문화예술 관련 지원금 사업 - 차은택 관련해서 많은 관련인들의 증언도 있었지만, 당사자들조차 "정부 돈은 눈먼 돈"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
- 패닉 바이
[1] 이 때문에 애플은 iOS8부터 가족 공유 앱과 앱 조르기 기능이란걸 만들었다. 그동안 아이들이 실수 혹은 무의식적으로 부모 카드로 게임 캐시를 과도하게 결제해서 문제가 되었지만 이를 제어하는 장치를 만들지 않은 콘텐츠 공급자들과 소비자들 간 법적 분쟁을 막기 위한 조치인 셈. 그럼에도 이 인앱결제를 이용한 무방비한 코 묻은 돈 강탈은 여전히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오죽하면 잭 블랙이 지미 팰런 투나잇쇼에 나와서 8살 아들이 게임머니에 거액을 지른데 분노해서 앱 제작사들 가만안둔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