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바이

 

Panic buying
1. 비이성적인 구매 행위
2. 스포츠계의 패닉 바이
2.1. 원인
2.2. 예시
2.2.1. 축구
2.2.2. 야구
2.2.3. 그 외 종목


1. 비이성적인 구매 행위


전쟁이나 재난, 무정부 상태, 범유행전염병 등 미래를 예측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찾아올 것이 우려되거나 실제로 일어난 경우, 사람들이 말 그대로 패닉에 빠져 생필품 등의 물자를 과다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재기와도 연관이 있는데, 모든 비상 상황 속 사재기를 패닉 바이라 말할 수는 없다. 혼란 상황을 예측하여 늘어난 수요만큼만 더 사거나, 중간이익을 얻고자 행하는 사재기는 이성적 소비 행위이다.
대한민국에서도 1994년 김일성 사망 발표후 진짜로 전쟁 발발위기까지 가면서 사람들이 라면등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패닉 바이가 있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유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패닉바이가 성행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한국에서는 패닉바이가 그리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주요 외신들이 높은 시민의식의 결과라며 주목하기도 했고, 실제로 주요 생필품 구매율이 증가하긴 했으나, 패닉바이라고는 볼수 없는 수준이었다. 이에 일부 유통업계 종사자들은 대한민국에서는 소매품의 인터넷 상거래가 잘 발달되어있어, 소비자들이 주문만 하면 구할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사재기가 적다고 분석했다. #
생존주의에서는 매우 경계하는 태도다. 당황해서 물건을 잔뜩 구입해봤자 평소 위기대비에 대한 생각이 없으므로 필요한 물건이 있을 가능성은 낮고 다른 무수히 많은 패닉 바이어들의 틈새에 끼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달리 재난에 대비할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그리고 생필품이랍시고 구입한 물건이 실제 생존에는 별 도움도 안될 수도 있는데 일례로 라면은 유통기한이 6개월밖에 안되고 취식에 물과 불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며 영양은 불균형해서 비상식량으로는 매우 가치가 낮다. 오히려 생필품이면 유통기한이 매우 길고 부피도 적게 차지하고 칼로리가 높으며 맛도 나름 보장되는 육포, 통조림 위주로 챙겨야한다. 전형적인 패닉 바이의 예시 12
재난이나 전쟁등의 상황에서도 국가에서 식량공급은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하기 때문에, 왠만한 재해상황에서도 음식을 구하지 못해 아사할 상황은 나오지 않는다. 만약 아사할 상황까지 나온다면 대단히 심각한, 대지진으로 도시가 붕괴되었거나, 본토침략으로 인해 본인의 주거지역이 교전지역이 되거나 폭격을 받고 있는 상황 정도인데, 이정도의 막장 상황이면 사실 마트에서 사온 식료품 몇박스 따위 의미도 없고 조리하려 해도 수도와 가스도 안나온다. 아니 애초에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이 정상적으로 있을지 조차 불확실한 상황이다(...)본격적으로 생존주의를 추구해서 쉘터까지 구비할 것이 아니라면 그냥 불안해서 마트가서 식료품 쓸어오는 정도의 사재기는 의미 없으니 하지 말자.
전문가들은 패닉바이가 구매자들 스스로 재난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는 정신적 안도감을 줄 뿐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시각적인 효과로 인해 많이 일어난다고 보는데, 집에 쌓여있는 라면박스 등의 사재기 물품들이 보기에 부피가 크기 때문에 시각적인 존재감으로 인해 정신적 안도감을 준다고 한다. 쌓여있는 사재기 물품을 눈으로 보며 정신적 안도감을 얻기 위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재난상황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의미는 없다고 보고, 유통시장에 혼란만 가져올 뿐이라며 현실적으로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이다. 재난이나 전쟁상황등이 걱정된다면, 차라리 기본적인 재난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암기하는 등의 노력을 하자. 실제 재해가 닥쳤을 때 충동적인 라면 사재기 보다 몇십배는 도움이 될 것이다.

2. 스포츠계의 패닉 바이


프로 스포츠의 이적 시장에서도 패닉 바이로 일컬어지는 이적 양상이 간혹 나타난다. 뜻은 1번 항목과 일맥상통한다. 특히 이적 가능 기간이 정해져 있는 축구계에서 흔히 발생하며, 특히 데드라인 시간이 임박했을 때 많이 일어난다. 대부분 계획적 소비인 일반적 이적보다 과다한 비용이 발생하며, 실패 확률도 훨씬 높다. 소위 말하는 호구 딜이 될 가능성이 높은 셈. 이렇게 되면 구단은 구단대로 돈 퍼주는 이미지만 가득 생기고, 선수는 선수대로 먹튀가 되는 등, 실패하면 그야말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도박이다.
패닉 바이로 여겨지는 이적은 선수 영입 구단의 구매 당시 행위의 동기가 패닉에서 기인하였는지의 여부가 그 판단 기준이 된다. 패닉 바이로 영입한 선수가 후에 밥값을 한다고 패닉 바이가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니고, 영입 당시에는 합리적 이적이라 평가된 영입이 선수가 후일 먹튀가 된다고 해서 뒤늦게 패닉 바이로 불리는 것도 아니다.

2.1. 원인


패닉 바이가 일어나는 원인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여기에 '물리적 시간 부족'이라는 대전제가 깔린다.
  • 구단에 갑작스러운 전력 누수 발생
  • 영입 대상 선수에 대한 구단들의 경합
  • 영입 대상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이적에 완강히 반대하지만(대체 불가 자원이거나 뛰어난 유망주인 경우) 영입 희망 구단의 의지도 강력한 경우
  • 영입 대상을 급하게 선회한 경우
  • 구단의 성적이 몹시 부진한 경우

2.2. 예시



2.2.1. 축구


  • 로만 파블류첸코 - 토트넘 홋스퍼 FC(£14m) - 유로 2008의 활약상 때문에 갑작스레 영입된 케이스. 당시 토트넘 재정 상황에서는 기대를 걸고 나름 고액의 영입을 했으나, 골을 못넣었던 건 아니지만 베르바토프 - 킨 조합을 기억하고 있던 토트넘에겐 먹튀로밖에 보이지 않았고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에게 바로 밀렸다.
  • 박주영, 미켈 아르테타, 페어 메르테자커, 안드레 산토스 - 아스날 FC(각각 £1.8m, £10m, £8m, £6.2m) - 아스날이 2011-12 시즌 3라운드 맨유 원정을 8-2로 충격패한 후(일명 가르마 대첩) 급하게 영입한 선수들. 8-2 패배는 8월 28일이었고, 네 건의 이적은 8월 30일과 31일에 걸쳐 부랴부랴 진행되었다. 박주영과 산토스는 실패작으로, 아르테타와 메르테자커는 성공작으로 평가받는다.
  • 앙토니 마르시알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36m~£58m) - 보여 준 것이 상당히 적었던 약관이 안 된 선수가 15-16 시즌 시작전 리그앙 이적료 기록을 세우며 맨유에 입성했는데 많은 해외축구 팬들이 이 이적의 가치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1] 2년차에 굉장히 부진했고 3년차에는 전반기에 월등하다 후반기에 폼을 잃어버렸으나 4년차에 드디어 반등에 성공해서 솔샤르 대행 감독 체제에서 5년 재계약을 맺고 오버페이 평가에서는 조금씩 벗어나는 모양새였는데.. 부상 복귀 이후 솔샤르 감독이 정규부임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구설수에 올라서, 현재 맨유가 팀의 분위기를 저해하는 선수들을 내치고 리빌딩에 나설 생각이기에 맨유에서의 앞날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 앤디 캐롤 - 리버풀 FC(£35m) - 리버풀이 페르난도 토레스의 이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데드라인 데이에 급하게 데려온 선수. 진짜 패닉 바이의 시작, 반 다이크 영입 전까지 클럽레코드였다. 캐롤은 토레스의 존재감에는 근처도 가지 못한 채 부진을 거듭하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로 팔려갔고,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였던 성장세도 꺾여 평범한 선수가 되었다. 다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캐롤의 영입과 동시기에 영입한 루이스 수아레스가 대활약을 펼치며 전력 약화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 무사 시소코 - 토트넘 홋스퍼 FC(£30m) - 에버튼의 영입 과정에 끼어들면서 하이재킹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시소코 자체가 에버튼에 갈 생각이 없었고, 토트넘이 눈독만 들이다가 이적시장 종료 직전에 급하게 £30m!을 외치면서 샀던 선수, 근데 데려온 시즌에 방출 이야기가 나왔고, 2년차도 이적료 값은 못했다는 평가였지만 18/19 시즌에 들어서야 이적료 값을 드디어 하고 있다.
  • 필리페 쿠티뉴 - FC 바르셀로나(€160m) - 18/19 시즌이면 데려올 수 있는 선수를 17/18시즌 시작 전부터 구매하려고 흔들어왔었고, 결국 겨울 이적시장에 굉장히 비싼 가격으로 리버풀 FC에서 데려왔다. 특히 이적 시점에서 쿠티뉴가 이미 리버풀에서 챔스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이적 시즌에 챔스 출전도 못하는 선수를 저 가격으로 산것. 리그에서 죽쑤고 있기라도 했으면 리그 우승을 위해 데려왔다고라도 하겠는데 이때 바르샤는 쿠티뉴 없이도 라 리가는 이미 무패 행진으로 씹어먹고 있던 상황이었다. 선수 본인도 바르샤에 가기 위해 연이은 추태를 보여왔었는데, 쿠티뉴가 바르샤로 떠난 뒤 리버풀은 귀신같이 해당 시즌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까지 오르는 등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2시즌 연속으로 진출하고 18/19시즌의 경우 4강 2차전에서 쿠티뉴가 뛴 바르샤를 두들겨패면서 진출했다! 바르샤는 이적 시즌에 로마에게 일격을 당해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탈락해버려 쿠티뉴를 리그에서 써먹으면서 로테이션 돌리려는 계획도 아무 의미 없어졌고. 심지어 쿠티뉴를 빠르게 데려오기 위해 넣었던 8강 이상 진출시 리버풀에 66억 지급 조항까지 발동해서 떨어진 가운데 리버풀에게 66억을 줘야하는 굴욕까지 당한 상황이다. 이쯤 되면 네이마르의 이적을 메꾸기 위해 계약에 온갖 무리한 조항을 다 넣어버린 패닉 바이의 전형적인 사례. 18/19시즌 쿠티뉴의 성적은 52경기 11골 5도움, 중요경기 활약도가 떨어지는 것까지 있어서 팬들의 지지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으며 주급조차 6억 4천만이라 당연하게도 이적설이 돌고 있다. 결국 19-20시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보냈는데...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 계약에 의해 임대료는 리버풀이 수령한다. 거기다 뮌헨으로 임대간 쿠티뉴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바르샤를 상대로 8-2 가르마 대첩을 마무리하는 멀티골을 넣으면서[2] 19-20 시즌 바이에른 뮌헨트레블 멤버 일원이 되어버렸다. 패닉 바이의 교과서적인 사례로 남았고 FC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도 남았는데 뮌헨에서 로테이션 멤버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걸 보고 그냥 바르샤가 선수 활용법을 몰랐던 거 아니냐는 의견이 대세.
  • 케파 아리사발라가 - 첼시 FC(£71m) - 첼시팬들의 금지어가 마드리드로 떠난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골키퍼 이적료 역대 최고액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이적 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면서, EPL 역사에 길이 남을 패닉 바이 사례로 남을 위기에 처했으나 사리가 케파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대인배적으로 포용해주면서 사태는 일단락되었다. 그런 사리의 믿음에 힘입어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 리그 4강전에서 2번의 승부차기 선방으로 본인이 승부차기를 막겠다는 자신감이 옳았다는 걸 증명하면서, 리그 순위로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확정된 상태라 금지어가 일으켰던 패닉을 훌륭히 막아준 골키퍼가 되었다. 패닉 상황에서 일어난 고액 영입에서 드물게도 성공한 사례...로 보였으나 19/20시즌에 EPL 주전 골키퍼 중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폭망했는 바람에 첼시는 꾸준히 다른 골키퍼들을 물색했고, 결국 에두아르도 멘디가 영입되면서 후보로 밀려나 최악의 먹튀가 되었다.

2.2.2. 야구


  • 버논 웰스 - LA 에인절스. MLB를 대표하는 패닉 바이의 예시로 그해 오프시즌 영입대상이었던 칼 크로포드제이슨 워스가 경쟁팀들의 오버비드로 팔려나가자 다급하게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기본적으로 패닉 바이는 최소한 구매하려는 선수의 직전 성적은 좋기 때문에 혹한다는 것인데, 버논 웰스는 트레이드 이전부터 이전 팀의 골치덩이, 리그 최악 먹튀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버논 웰스를 먹튀 계약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토론토 단장이 해고되었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직전에는 아주 잠깐 반등기미가 보이는듯 한 수준까지는 갔지만, 해당 트레이드가 일어난 시점에서 이미 반응이 '신임 토론토 단장 알렉스 앤소폴로스가 에인절스 단장 토니 리긴스의 큰 약점을 잡고 있지 않다면 일어날 수 없는 트레이드'였을 정도. 후에 이 트레이드는 구단주의 패닉 바이로 밝혀졌는데, 책임은 토니 리긴스가 지고 해고되었다. 혼자서 단장 2명의 목을 날려버린 무서운 사례이다.
  • 크리스 옥스프링 - 롯데 자이언츠. 2013년 당시 롯데는 이전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상태였고, 자연히 팬들의 성적 기대치가 올라가 한국시리즈 진출 이상의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기대에 맞춰, 작년 큰 활약을 보였던 쉐인 유먼은 잡고, 3년차 용병이었던 라이언 사도스키의 경우 2012시즌에도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을 냈으나 더 좋은 용병을 잡기 위해 과감히 방출한다. 그리고 새 용병 슬롯 한 자리를 스캇 리치몬드로 낙점하고 계약했는데, 리치몬드가 스프링캠프 훈련 첫날에 장기 결장이 불가피한 부상을 입는 바람에 시즌 시작을 몇 주 앞두고 퇴출을 결정했다. 그리고 급하게 데려온 것이 한국 리그 경험이 있던 옥스프링이었다. 한국 리그에서 뛰던 시절에는 좋은 활약을 보였던 옥스프링이었지만, 그 이후로 6년이란 시간이 지난데다 영입 당시 옥스프링의 나이가 만 36세였기 때문에 팬들의 반발이 거셌다. 명백한 패닉 바이였음에도 옥스프링은 초반 부진했던 것을 빼면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작년 팀의 주축이었던 김주찬과 홍성흔이 FA로 이탈하고, 핵심 선수였던 강민호가 2012년에 비해 심각한 부진에 빠지는 바람에 그 해 롯데는 결국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 스캇 코프랜드 - LG 트윈스. 2016시즌을 앞두고 LG는 용병 투수였던 헨리 소사와는 재계약, 루카스 하렐은 괜찮은 성적을 올렸지만 더 좋은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방출했다. 새 용병을 물색하던 중 최우선 영입 리스트에 오른 것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LG에서 활약한 레다메스 리즈였는데, 시즌 시작 직전까지 LG측에서 리즈와 협상을 했지만 별다른 소식은 전해지지 않다가 리즈가 일본프로야구 팀으로 가기를 결정했다는 루머가 나오더니 얼마 가지 않아 한 일본 팀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식 발표까지 나왔다. LG는 그 시점까지 용병 투수 구상을 사실상 소사-리즈로 낙점했던 상황이었고 결국 소사 한 명만 데리고 2016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시즌 시작 직후 급하게 코프랜드의 영입을 결정했고, 급하게 데려온 코프랜드는 매 경기마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퇴출된다. 위의 옥스프링 사례와 비슷한 전형적인 패닉 바이로, 차이점이 있다면 옥스프링은 롯데에서 성공했지만 코프랜드는 LG에서 실패했다. 그런데 2013년 롯데는 두 투수 용병이 잘했는데도 가을야구에서 탈락했지만. 이 시즌 LG는 코프랜드가 완벽하게 망하고, 재계약한 헨리 소사까지 5점대 ERA를 찍는 등 부진했는데도 코프랜드를 퇴출하고 대체자로 데이비드 허프를 데려온 후 상승세를 타면서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 우규민 - 삼성 라이온즈. 금액차든 선수 본인의 마음이든 차이가 컸던 최형우를 뒤로 하고 차우찬우규민으로 선발진을 만드려던 삼성은 이후 차우찬도 놓치게 되고, 그와중에 경쟁까지 붙는 바람에 원 소속팀 LG 트윈스에서 제시한 금액보다 훨씬 큰 4년 총액 65억으로 이적하게 된다. 선발 투수 역할을 맡기기 위해 데려왔지만, 첫 년부터 눕고 이후 3년 간에도 불펜투수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먹튀 확정.
  • 민병헌 -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의 삼성행이라는 예상치 못한 이적을 허용한 롯데는 김문호, 손아섭, 전준우라는 걸출한 외야수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민병헌을 영입한다. KBO FA/2018에도 나와있듯 오버페이라는 여론이 많았던 황재균보다도 스텟 대비 금액이 더 쎄고 이용규보다도 sWAR가 떨어지는데, 이용규가 받았던 금액이 67억임을 감안하면 패닉바이라 봐도 크게 무리는 없다. 당연히 돈값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예상한 팬들이 많았고 진짜 먹튀가 되었다.

2.2.3. 그 외 종목



NBA에서도 종종 패닉 바이가 일어나는데, 주로 FA 대박을 노리고 샐러리 캡을 대거 비운 팀이 아무도 못 잡았을 때, 혹은 모든 팀이 샐러리 캡의 90% 이상을 소진해야 하는 규정상 오프시즌에 선수영입을 마저 못해 의무소진률에 미달했을 때 일어난다.
2010년 뉴욕 닉스는 맥시멈급 선수 계약을 둘 하고도 남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샐러리여유를 만들고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등 그해의 FA 거물들을 노렸으나, 엉뚱하게 이들이 모두 히트에서 뭉치는 바람에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에게 거액을 지출해 잡았다. 물론 당시만 해도 아마레는 나이와 부상 때문에 가치가 떨어졌어도 슈퍼스타였기에 패닉 바이긴 했지만, 플랜 B에 가까웠다.
패닉 '''바이'''는 아니지만 패닉 '''지출'''은 2015년 디안드레 조던과 구두계약 합의를 했다가 조던이 일방적으로 깨버려 뒤통수를 맞은 댈러스 매버릭스로, 조던의 대형계약이 빠져나가며 샐러리캡 소진율에 미달하게 되자 기존에 4년/5천7백만 달러에 합의한 웨슬리 매튜스에게 갑자기 4년/7천만달러를 안겨주며 계약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에서는 LPLInvictus Gaming(이하 IG)이 2019년 스토브리그 때 이 팀의 원딜이었던 재키러브 선수의 재계약을 위한 자금 마련 목적으로 서브 원딜이었던 후안펭 선수, 2부 리그 팀 우승을 이끈 탑 705 선수를 다른 팀에 팔았으나 정작 재키러브 선수는 Royal Never Give Up(이하 RNG) 팀과 이미 계약을 했다며 통수를 쳤고, 결국 주전 원딜을 잃은 IG는 Vici Gaming 팀의 봇 듀오를 서브 미드인 포지 선수와 1:2 트레이드를 하여 급하게 데려왔다.
정작 재키러브는 RNG 팀과 계약하지 않았고[3], 그 업보로 리그의 모든 팀이 재키러브를 영입하지 않는 데에 협의하여 강제로 스프링을 쉬게 되었으나 당장 쓸 수 있는 주전 원딜이 급했던 Top Esports 팀에서 스프링 시즌 도중 데려와 스프링 시즌 준우승과 2020 Mid-Season Cup, 서머 시즌 우승을 했지만, 정작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롤드컵 4강에서 탈락했다. 정작 원래 재키러브와 재계약하기로 했던 IG는 기껏 패닉 바이한 봇 듀오의 부진으로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했고, 재계약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Suning 팀에 팔았던 후안펭은 롤드컵 결승에 진출해 결과적으로 IG는 얻은 것 없이 피해만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업보로 인해 재키러브는 똑같이 구단과의 계약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킨 르브론 제임스의 별명인 릅갈통(아갈+통수)에서 따와 잭갈통이라고 조롱받게 되었다.
그리고 LCKT1 팀은 2020년 스토브리그 때 최성훈(이하 폴트) 감독과 닉 드 체사레(이하 LS) 코치를 선임했다고 소개하는 디코방이 실수로 켜진 에포트 선수의 도유 방송에서 유출되자 뿔난 국내, 중국 팬들이 이 인사에 대해 항의했고[4], 레딧 등 북미 팬들과 T1의 지분 30% 가량을 쥐고 있는 컴캐스트 쪽 프런트 관계자들은 되려 ls를 두둔하며 한국 팬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갔다. 그리고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팬들은 T1 사옥에 팀이 죽었다며 조화 화환을 보내거나 T1의 각성을 요구하며 전광판 트럭 시위를 하는 등 더욱더 거세게 항의하였고, 이를 본 T1의 지분 51%를 가지고 있고, 컴캐스트와 합병하기 전에는 팀을 소유하고 있었던 SKT가 일단 감독, 코치 인선에 개입해 담원 게이밍 팀을 2020 롤드컵에서 우승시켰던 양대인 코치, 이재민 감독을 이재민 감독의 요청으로 직책을 바꿔서 데려왔다. 이들을 한국 스포츠에서 코치진 최고 대우를 주어서 급히 데려오고, 양대인 감독은 닉네임을 대표님께인생을[5]이라고 짓고, 얼마 전까지 담원 선수들과 게임을 하고, 뉴클리어 선수가 진행하는 인터뷰의 담원 선수단 차례가 끝난 후 다음 차례가 양대인 코치였고, 같은 날 담원으로 갔다는 오피셜이 뜬 김정균 감독과의 첫 영상통화에서 양대인 코치, 이재민 감독이 아니어서 당황했다는 쇼메이커 선수의 언급으로 볼 때 팬들의 거센 항의에 패닉 바이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6]
[1] 본 문서도 마르시알의 맨유 이적 당시 최초 작성되었다.[2] 세레모니는 하지 않았다.[3] 그 와중에 재키러브를 데려온다고 RNG의 서포터인 선수와 3년 재개약을 하였으나 정작 재키러브가 오지 않아 건강상 문제로 은퇴를 선언했던 우지 선수에게 복귀해달라고 비는 처지가 된다. 결국 이 사건의 주 피해자인 IG와 같이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다.[4] 그 이유는 최성훈 감독은 스타2 프로게이머였으나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코치 경험은 없었고, LS는 솔랭에서 만난 운타라 선수 등의 프로게이머에게 인종 차별을 하고 한국 여자는 쉽다면서 성희롱을 한 말리스 선수를 옹호했고, 그 과정에서 동양인 인종 차별을 했다. 지금까지도 LS는 이에 대해 제대로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코칭 실력도 제대로 검증되지 못했다.[5] 당연히 담원 게이밍의 대표이다.[6] 다만 T1은 국내 e스포츠 씬에서 최고로 돈이 많은 구단이므로 패닉 바이를 했더라도 선수 영입에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